(3/17 업데이트)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2번집으로 결정하여 오퍼 넣었고, 이제 인스펙션을 앞두고 있습니다. 댓글 주신 마모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확실하게 2번집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앞으로 집 사시는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1. 집을 여러번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1번집, 2번집 각각 내부는 3번 보았고, 동네는 4~5번 정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2개 동네 다 좋아보였지만 자꾸 방문하다 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잘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1번집 동네의 demographic (싱글이 많음), 옆집 개가 많이 짖는다는 것 (집과 집 사이가 비교적 가까워서 방에서도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림), 저녁에 이상한 진동 소음, 비교적 도로변에 가깝다는 점.
2. 결정적으로 sexual offender search에서 1번집 근처는 뭐가 많이 뜨고(...) 2번집은 하나도 없이 깨끗했다는게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3. 이건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가 하우스 헌팅 중에 깨달은건데... 저희는 부부가 같은 직장이라 근무지 근처에 살면 프라이버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P2랑 산책하기 이런 소소한 활동도 매우 눈치가 보이는... 집과 일터의 공간을 좀 분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2번집은 물어보는 사람들마다 다들 좋은 동네라고 말해주셔서 더 안심하고 오퍼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동네니까 1년 정도 렌트하고 집 구매하라는 조언도 많이 받았는데요. 정말 맞는 말이지만, 제가 살고 싶은 퀄리티의 집을 렌트하면 결국 모기지만큼 내야해서 그냥 살 수 있을때 사자는 생각이... 이제 down payment & closing cost & 가구 사고 등등 하면 다시 세이빙이 0으로(ㅠㅠ) 새출발 하려고 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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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마일모아에서 도움을 얻다가 이렇게 집 구매를 앞두고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위치는 중서부의 college town이고요
저희는 자녀 없는 부부입니다
마모분들은 그 외에는 전부 같은 조건이라면 어떤 집을 선택하실까요?
1번집
- 통근 10분
- 캠퍼스 근처 싱글/젊은 가족들이 모여사는 동네
- 2016년식
- 세탁기/건조기 사야함, 울타리 설치 필요
- 주변 한인마트 포함 마트 등 차로 10분 이내, 시내와 가까움
- 옆집 개 키움
2번집
- 5k 더 비싸고 HOA 있음(1년에 $500, 커뮤니티 수영장 관리비용)
- 통근 ~20분
- 학군 좋고 부자 동네 (매우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동네)
- 2012년식
- 1번집보다 관리비 등 조금씩 더 비쌈
- 주인이 세탁기, 건조기 두고 감 / 울타리 있음
- 큰 개 키우던 집 (집 상태는 최상)
- 마트 15분 정도
3번
하우스 렌트
고금리&미친 셀러마켓이고
(괜찮은 매물은 2~3일 이내로 나감)
이제 이사하고 첫 집 구매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우스렌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둘다 집 구매를 하고 싶으면서도
지금까지 모은 돈의 상당 부분을 다운페이해서
집 구매를 하는 것에 부담감이 있고요
여러 마모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라면 2번이요. 학군좋은데는 나중에 이사가기도 쉽고, 가격도 잘 안떨어져요. 렌트나 구입시 내는 돈이 비슷하다면 집을 사는게 이득이죠.
혹시나 나중에 다른집사고 살던집 렌트줄 생각이시면 캠퍼스 근처가 좋습니다. @사과님이 그렇게 캠퍼스근처에 집사서 렌트주시는거 같아요.
근데 한달 세후 10k 벌어서 1.5k 만쓰시면, 매달 4k 정도 집값으로 내도 될고 같은데요. 좀 더 큰집, 새집도 알아보세요.
저도 2번이요 저도 아이없을때 1번같이 좀 싼데로 제 편한동네로 샀었는데 나중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중에 이사가더라도 처음부터 가능했다면 오래살수 있을 학군좋고 동네좋은 동내로 이사가서 오래살껄 이란 그래서 결국 아이가 생겨서 이사 나와서 학군 과ㅜ동네 위주로 이사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미국에선 집살땐 집을 보는게 아니라 동네를 보라고 집은 언제든지 뜯어 고칠수 있지만 네이버후드는 절때러 못 고친다
저도 어제까지는 1번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가,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뽐뽐뽐님과 같은 이유로 오래 지낼 수 있는 동네로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번집도 동네가 나쁘진 않은데 아무래도 시내/학교랑 가깝다보니 학생들이 많이 살아서 언젠가는 이사를 해야할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1번 비슷한 집을 첫집으로 살때 아예 오래 안 살 집, 나중에 렌트 줄 집으로 고려해 캠퍼스 앞에 샀어요.
지금 집은 2번집으로 되게 비싸고 핫한 네이버후드고요.
오래 살 집이라면 아무래도 2번이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저도 위치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집 안팎, 뭐 말씀하신 세탁기 건조기 울타리 이런거 다 돈이면 해결되지만 집의 위치와 네이버후드 그리고 학군은 못고칩니다.
저희도 그 외의 부분은 정말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하서 location, neighborhood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학군은 아이가 없어서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는데... 여기 마모분들 말씀 들으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도 아이가 학교 갈 나이도 아닌데도 무리하게 학군 좋은데로 왔어요.. ㅎㅎ
솔직히 10년뒤 학군이 어찌될지도 모르지만요;.;
호옥시나 5년내에 이사가게 되더라도 잘 팔릴거라 생각하지만 저희는 정말 뼈를 묻을 생각이라 ㅎㅎ
혹시 2번 HOA가 한 달에 500불 아닌가요?
커뮤니티 수영장이 있는데 1년에 500불이면 저렴하네요. 저도 2번 고릅니다. ㅎㅎ
1년에 500불 맞아요 ㅎㅎㅎ 저희도 선택을 망설일정도로 큰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P2랑 저랑 둘다 수영장 이용을 안할거같아서;;; 저도 2번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저도 2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동네가 안전해야 하는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좀 이런저런 일들이 생길 확률도 크구요.
계속 거주하실 생각이시면 학군 & 안전 모두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이런곳이 집 밸류도 더 올라가고 혹시 나중에 렌트를 주게 되더라도 더 쉽게 나갈거 같습니다.
성범죄자 조사해보다가 1번집은 주변에 매우 많아서... 결국 묻고 따지지도 않고 2번집으로 결정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2번에 한표요. 요즘 사회가 흉흉해서, 동네가 좋은 곳에 사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집값상승도 더 좋을 거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2번집으로 결정하였습니다!
5년 이내에 이사할 계획없으시면 렌트보다는 구매하시는것 좋을것 같아요.
통근시간은 자차 이용으로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나눠주신 내용으로 보면 두집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두집중에 마음에 드는집 하시면 될것같아요.
네 저희 분야가 부부가 같이 취직하는게 쉽지 않아서 당분간 이직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슷한 동네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 저도 2번에 마음이 가네요
곳곳에 수영장, spray park, 자그만 공원, 산책로, 놀이터, 연못 있었는데 큰 커뮤니티여서 그런지 HOA 1년에 $500 정도 밖에 안 하였습니다.
메인 커뮤니티 수영장이 이렇게 생겼었어요. 다운페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팔고 나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네요 ㅠㅜ
출퇴근 10 분, 추가 5천, HOA 1년에 $500 감수하시고 좋은 동네로 가시는 것 충분한 가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우와... 딱 봐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제가 오퍼를 넣은 2번집은 동네는 저렇게 좋지는 않고 정말 작은 커뮤니티 수영장 하나 있는데, 근처에 공원도 짓고 있다고는 하네요...
FT있던가 지녀 없어도 학군 따라서 집사란 컬럼 봤는데, 오 이제 오래된 한국 공식이 세계적으로 대세네 싶더라고요.
부모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학군 봐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한가봐요
2번에 한표입니다.. 학군 좋으면 나중에 이사 가실때 렌트도 잘 나가고 파실때도 빠르게 팔립니다.
감사합니다. 2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도 이번에 한표 하겠습니다! 월페이 계산하실때 세금도 꼭 포함시키세요 ㅎㅎ 저희동네는 비슷한 유닛에 비슷한 동네에서도 연 만불 차이 나는 것도 봤엇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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