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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마커스에 영혼털리며 자금출처조사 당한 썰

덕구온천, 2024-03-12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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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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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맛이 갔지만 골드만이 마커스란 은행을 한다고 해서 몇년전 함 계좌를 만들어본적이 있어요.

 

주거래하던 은행에서 5만불쯤 송금하고, 이야 돈의 귀재 골드만이 은행하면 좀 달라? 하면서

세이빙 이율주는 체킹에 세이빙이지만 거의 체킹인 계좌에 두고

모든 결제는 여기를 통해야지 결심하고 다 셋업이 마무리된 뒤 얼마안지나.

 

갑자기 이자들이 은행거래에 제한을 가하더니 전화를 하래요.

 

모지? 난 꿀릴게 없음. 전화를 걸었더니 한참 거쳐서 어디 fraud 조사하는데에 연결해줘요.

 

그러더니 단도직입적으로 너 돈이 어디서 나서 송금을 했네요. 모지?

아니 기존 거래은행에서 와이어하는것도 조사하나?

설명해줬더니, 어 그걸론 안되고, 널 더 털어야겠데요.

 

같이 송금한 은행에 전화를 해서 확인하잔 거에요. 와 씨 선 씨게 넘네...

하지만 저는 이미 모든 결제를 마커스 통해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상회복을 빨리 하지 않으면 골치아파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동의를 하고 전화를 했어요.

3자통화를 하자니 이전 주거래은행 직원이 좀 당황한 기세로, 너 이거 진짜 승인하는거 맞아?

 

응. ㅠㅠ

 

골드만 직원이 전 주거래은행을 상대로 심문을 시작해요.

 

이 송금이 보내진 계좌 오픈일이 언제냐

계좌 주인의 직업은 뭐냐.

그간 자금이 어떻게 형성되었냐 꼬치꼬치 캐물어요.

거의 형사 수준이에요.

 

와, 이런 일이 다있노...

 

영혼까지 털리는 기분이었지만, 카드 결제를 다 거기서 하게 되어있어서 꾹 참았어요.

 

그 이후에, 그간 좋다 말로만 들었던 피델리티에 새 계좌를 파고 넘어왔어요.

골드만, 너네는 좀 도를 넘었다.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 만나지 말자.

 

피델리티는 외국에서 로그인할때 무서운 메시지를 자꾸 띄우는 점만 빼고는

여태 아주 만족스러워요.

 

무서운 메지시 = 너 이 서비스는 미국인을 위한것인거 알지?

자꾸 해외에서 접속하면 짤릴 수 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담엔 피델리티 접속할땐 꼭 VPN 키고 해요^^

 

 

7 댓글

라이트닝

2024-03-12 16:15:06

고생 많으셨네요.

Marcus가 ACH pull을 선호한다고 해서 여긴 ACH pull을 쓰고 있습니다.
Chase는 ACH pull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은행마다 좀 특색이 있네요.

Fidelity도 절대 안심하실 수 없는 것이 투자 금액이 바탕이 안되면 상당히 까다로와질 수도 있어요.

어느 은행이든 현금을 많이 넣어두실 필요는 없는데, 연결된 브로커리지 통해서 투자를 좀 해두셔야 이런 딴지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럼에도 딴지거는 Chase는 진짜...

해외 접속 메시지는 다른 brokerage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Merrill이 더 까다로운 듯요.
Schwab은 해외 투자자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좀 낫고요.

덕구온천

2024-03-12 16:18:14

마커스에는 투자를 병행하고 싶어도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robo investor 하나뿐이라. 골드만 본체는 너무 피도 많고 콧대도 높고. 저는 이제 피델리티가 주거래이고, 딴데는 다 보조수단이에요. 피텔리티가 자산이전해올때 보너스도 섭섭치 않게 챙겨주고, 요즘 바스켓이란 기능에 푹 빠졌어요. 제가 만든 여러개의 바스켓 포트폴리오 셋업해놓고 자동매수 투자 넘 좋아요. 제 주거래는 이전엔 슈왑이었어요.

라이트닝

2024-03-12 16:31:38

Fidelity는 좀 크게 넘어와야 보너스 준다고 듣긴 했습니다.
Schwab은 경쟁사 보너스 매치 잘 해주고요.
항시 잘주는 곳은 Merrill, JP Morgan, Etrade 정도 같고요.

골드만 삭스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JP Morgan은 좀 더 한 것 같기도 하고요.
Merrill은 그에 비해 좀 낫다고 느꼈고요.

Fidelity가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불편한 점도 보이거든요.

바스켓 기능을 잘 쓰시는군요.
전 자동 투자와는 잘 안맞는 것 같아서 자동 투자는 401k 밖에 없긴 하네요.

덕구온천

2024-03-12 16:38:06

제가 몇몇군데 인터뷰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결과 전통적 투자/자산운용 전문사론는 Goldman, Morgan Stanley가 제일 콧대가 높았고, UBS는 의외로 싹싹. 역시 피가 비싸지만, 하나 뚤어둘 가치가 있어서 거래시작. 은행에서는 Chase가 1위라 배짱. Citi는 쥐뿔도 없는게 배짱. 둘 다 시스템 매우 구림. BoA/Merrill과 Wells Fargo 적극적이고. 그 중 BoA/Merrill 조합이 전통적 은행권중에선 투자자산 관리하기 제일 좋은 것 같더군요. Vanguard는 너무 고리타분해서 정리, Schwab은 수십년 거래했지만 예탁금 이자안주려고 넘 치사하게 하는것 때문에 정리, 피델리티로 넘어와서 넘 만족해요. 전 저를 믿지 않기때문에 모든건 자동화하고, 잃어도 되는 돈만 제가 직접 투자해요^^

라이트닝

2024-03-12 17:00:42

회사들에 대한 생각은 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큰 손들 상대하던 곳이 아무래도 좀 콧대가 높겠죠.

Merrill이 MerrillEdge 만들면서 시스템을 이분화해서 성공한 것 같고요.
JP Morgan도 따라해보려고 했으나 아직은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좀 부실한 것 같습니다.

Full service brokerage와 discount brokerage가 좀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돈되는 쪽은 Full service brokerage 쪽인 것 같거든요.

Fidelity, Schwab, Vanguard, Etrade, etc는 discount brokerage의 대표적인 곳이고, 투자은행들은 full service brokerage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Merrill이 BOA와 잘 결합해서 discount brokerage를 후발주자로 성공시킨 것 같아요.
Wells Fargo는 아직 규모가 작아서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Schwab은 MMF를 잘 이용하셔서 줄타기하시면 되는데 좀 귀찮긴 합니다.

덕구온천

2024-03-12 16:52:39

피델리티 Self directed 입장에서 불편한점들 많이 있어요. after hours 정보는 도데체 어디에? 안봐도 그만이지만. 바스켓은 왜 예약거래가 안되고 장중에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가장 큰 잇점 - 저금리시대엔 상관없었는데 고금리가 되니 현금자산에 이자 잘챙겨주는거 중요해짐. 현금을 왜 가지고 있냐는 분들도 있지만 현금도 투자 포트폴리오라 생각하는 입장에선 편하게 해주는게 중요. 자기들이 전문성 없는거 과감하게 외부에 내줌 - 자기 네트웍에 RIA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자기들이 못하는거 (예: covered call 운용) 바로 외부로 소개해줌. 자체 상품들 구색이 괜찮음. 추가로 HSA, IRA, Charitable account의 유연함이 업계최고가 아닌가 생각. 그간 슈왑에서 크게 아쉬울것은 현금처리 빼곤 없었는데, 아쉬운줄도 모르던 점들을 많이 긁어주니 걍 넘어가서 거의 다 옮겼네요.

라이트닝

2024-03-12 17:04:30

Afterhour 가격은 order 창에서는 잘 보이거든요.
포트폴리오쪽에서 보시면 업데이트는 안되는 것 같네요.

현금 이자는 Fidelity가 최고는 아닌데, 편리함때문에 쓸만한 것 같고요.
Vanguard MMF가 ER이 낮아서 더 좋긴 하죠.

Schwab이 생각나는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 dividend를 장마감 끝나고 넣어주는 점입니다.
Fidelity는 출금은 못해도 장시작할 때 넣어주거든요.

다른 곳(Full service brokerage 있는 곳)들은 장시작할 때 출금도 가능하게 넣어주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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