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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P (NC)와 Houston (TX) 지역 문의 드립니다. (+Manhattan?)

Lalala, 2024-03-20 2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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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 두 지역중에 한 곳으로 이주를 계획중으로 이곳저곳 정보를 모아봤는데 혹시 저희가 생각하는 것 외에 놓친 부분이라든지 다른 고려해볼만한 사항들이 있을까 싶어서 문의 글을 올립니다.

 

직장위치는 Durham(NC)나 Houston TMC지역이고 이사갈 시점에 엘리 고학년인 아이가 있어서, 아이가 대학에 갈 때까지는 쭉 거주할 생각입니다.

학군이 중요하지만 학교 점수가 높은 곳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적당한 아시안 비율을 찾으려고 합니다.(20-50%. 한국인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패밀리타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편도 한 시간 이상의 통근은 어렵습니다. 아이는 남자아이라 여러가지 스포츠를 하고 있고, 수학 쪽에 흥미가 많이 있어 학군 정할 때 이러한 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 여부도 고려대상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저만 좋아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ㅋㅋ) 일년에 3-4번 비행기로, 롱위켄에는 주로 근교로 여행을 다닙니다. 둘 다 city person인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북동부에서만 지내왔고, 동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추위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고(다 남쪽이어서 이미 추운 곳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더운 날씨를 극도로 힘들어하는 P2&P3가 있어서 휴스턴의 여름에 대해 걱정이 있습니다.

 

현재 조사한 바에 따르면 Durham으로 가게 되면 Cary 혹은 Apex, Houston으로 가게 되면 Pearland나 Sugarland를 생각하고 있습니다.(Katy는 살기 좋은 것 같지만 통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이 될 것 같아서 제외하였습니다) 두 지역에 대해 대략적인 장단점을 적자면,

 

-Durham  장점: 깔끔한 신도시 느낌(Cary), 적당한 한인 인구, 집값 투자 측면에서 Houston보다 상승여력 있음, 4계절이 있지만 현재보다 mild 한 날씨, 자연환경 및 로드 트립이 가능한 여행지가 휴스턴 대비 더 있을 것 같음, 직장에서 사립학교 tuition benefit 있는듯

-Durham  단점: 휴스턴 대비 도시 인프라 부족(문화, 음식 등), 한식 아쉬움, 영사관 없음(1년에 2-3번 정도 가는데 급 영사관 갈 일이 생기니 떠오르는 단점이었습니다) +추가: capped school이 있어서 좋은 학군 주소지에 살아도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큼 

 

-Houston 장점: 대도시이지만 적당한 집값, 음식, Diversity, state tax 없음, 영사관 있음, 상대적으로 큰 국제 공항(일본, 대만까지 직항 있음)

-Houston 단점: 길고 힘든 여름(이걸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한 traffic, 자연환경 및 근거리 여행지 부족, 자연재해(허리케인, 홍수)

 

학군은 둘 다 괜찮다고 들었는데, 하이까지 생각하면 휴스턴 쪽이 조금 더 나은것 같습니다.

 

휴스턴은 가족 모두 다녀와서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여름을 겪어 보지 않아서 어떨지 상상이 안됩니다. 휴스턴 분들은 다들 애리조나 보다 낫다면서 여름에 실외활동 자체를 안하는 형태로 생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NC는 방문 이전이라 정보를 인터넷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네요.

두 지역에 실제 살아보시거나 살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맨하탄(어퍼 이스트 쪽)에도 기회가 있기는 한데 학군과 집값, 통근을 고려할 떄 이 옵션은 머리로는 안된다고 하는데 마음은 뉴욕을 버리지 못해 현실적으로 크게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혹시 또 좋은 옵션이 있다면 정보 나누어주세요. 

 

45 댓글

케어

2024-03-20 20:57:01

분석을 너무 간결하고 정확하게 잘하신것 같아서 더할게 없는것 같습니다.

Lalala

2024-03-20 22:09:19

혹시 두 지역중에 살고 계시면 자랑 좀 해주세요~

포트드소토

2024-03-20 21:39:25

더운거 싫어하시고 여행 좋아하시면 NC에 한표 아니 10표드립니다.

집, 음식, 학교 등등 다 바꿀수는 있지만, 날씨는 못 바꾸세요. 주변의 지리 환경도 바꿀수 없습니다.

Lalala

2024-03-20 22:09:47

역시 진리의 location, location, location이군요! 예상했던 대로 날씨가 만만치 않은가봅니다.

Oneshot

2024-03-20 21:40:07

휴스턴의 여름은 더위 뿐만아니라 습도도 엄청나요. 바다가 옆이라서 덥고 습한날씨를 견뎌야합니다. 동부에서 사셨으면 Durham 추천합니다. Durham의 큰단점은 심심함 이겠죠.. 휴스턴도 갈곳 많아요. 캔쿤가깝고 걸프만 끼고 있는도시들, 바다, 샌안토니오등.. 근처에 산만없네요..

Lalala

2024-03-20 22:12:20

안그래도 이번주에 다녀왔는데 한국 여름의 습도를 느꼈어요. 많이들 텍사스 단점도 심심하다라고 하는데 텍사스의 심심함과 상대적으로 덜 큰 소도시의 심심함 중 어떤게 더 심심할지.. 어렵네요.

Oneshot

2024-03-21 08:56:34

휴스턴이 4대도시인데.. 거기가 심심하면 뉴욕같이 모여있는데 말고는 답이 없죠.. 4대 프로스포츠 다 있고, 대도시라 왠만한 콘서트같은건 다 하는데요.. 대신 지역이 너무 넓어서 차타고 다녀야죠. NC는 대 도시가 근처에 없으니 DC나 아틀란타까지 가야하는데 적어도 5시간은 가야죠. 

원투

2024-03-20 21:49:54

Cary에 거주 중입니다. 먼저, H-MART가 있고, 대략적으로 보면 주변에 한식 4개와 치킨집 3개 정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시지 주세요.

영사관은 워싱턴 DC나 애틀랜타로 직접 방문하셔야 하거나, 일년에 한 번 정도 옆 동네 (랄리)에 순회 영사관이 개최됩니다.

Lalala

2024-03-20 22:13:17

오 캐리 주민님 반갑습니다!! 치킨집 3개라니요 ㅋㅋㅋ 여기도 7년 전에 bbq처음 생겨서 엄청 좋아했었는데 한국 식당은 사실 조금만 있어도 어떻게든 살아지더군요.

kaidou

2024-03-20 22:08:01

캐리 초창기(??)때 알밖기를 했는데 나중에 캐리가 부자타운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웃으느기억이 나네요. 

전 NC에서 살만큼 살아서 지루해서 떠나긴 했지만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Confederate 깃발이 심심찮게 보이는게 너무 혐오스럽더라구요. 

Lalala

2024-03-20 22:15:56

아무래도 남부에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가보네요. 캐리나 랄리 같은 도시 근처도 그런가요? 아 이자리를 빌어.. kaidou님 동네 스키장 탐방기 잘 보고 있습니다 :)

츈리

2024-03-20 23:12:55

대학원 랄리에서 나왔구요 논문패스하자마자 도망치듯 탈출했습니다. 학교에서부터 피하기 힘들었던 각종 인종차별들 (대놓고는 당연히 못하죠 모든 것이 은근히 이루어질 뿐) 지금 생각해도 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서는 듀크로 유학을 가는 것이 아닌 담에야 누군가가 간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로드트립으로 친구들이랑 갔던 갔던 머틀 비치, 찰스턴 등에서는 (물론 친구들이 전부 백인이라 그런지 백인애들만 사는 동네에서 묵었구요 친구들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비치하우스에서 있었으니까요) 해변에서 아시안이라고 손가락질까지 당해봤네요. 물론 캐리는 괜찮은 곳입니다 더럼은 미국에서 손에 꼽는 범죄율 높은 곳이구요 (네이버후드별로 확확 바뀝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곳은 또 좋구요) 휴스턴은 제가 전혀 정보가 없어 말씀은 못 드리구 랄리에 대한 경험만 나눕니다. 그리고 각종 세금 문제들도 잘 따져서 계산해보세요 엔씨가 세금이 딱히 싸진 않았던 것 같아요

Lalala

2024-03-21 07:58:11

말만 들어도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거 같아요. 아직 다른 대도시 지역에 비해 조금만 나가도 인종차별이 남아 있는 동네인가 봅니다.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파란

2024-03-21 12:43:09

어딜살든 이건 케바케인거 같아요. 저는 RTP살면서 항상 따뜻한 Southern Hositality 남부의 정만 느끼고 살다가 - 바닷가 갔다오는데 차 시동이 안걸리니 흑인 아저씨가 와서 시동도 걸어주고, 20분정도 계속 따라 오면서 차 괜찮은지 확인해주고, 애들 클때 동네 백인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들 엄청 예뻐해주시는 등등 - Melting Pot이라는 캘리의 베이에 와서 평생 당해볼 인종 차별을 1년도 안되서 다 당해본거 같아요. 이민자로 살면서 어쩔수 없이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덕구온천

2024-03-21 15:48:13

SF베이지역 이웃의 오랜 민주당 지지자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오바마 대선 나왔을때 흑인은 안된다는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더군요.

kaidou

2024-03-20 23:28:03

랄리는 그래도 중소도시이고 해서 그런건 별로 없는 편이지먼 좀만 근처에 가도 심각해지죠.

아 전 엔씨 모기에 어마어마하게 당했슴니다. 한번 물리면 과장 안하고 10cm 지름이 부어오르고 빨개졌던 ㅋㅋ

Lalala

2024-03-21 08:00:44

지금은 모기가 거의 없어서 잊고 지내다가 아이가 작년에 한국에서 어마어마하게 물리고 집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교외&남쪽으로 갈 수록 벌레와 모기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ㅋㅋ

Opeth

2024-03-20 23:52:43

이번에 친한 동생이 휴스턴으로 가게 됐는데 어스틴에 있는 동생이 휴스턴 여름에 장난 아니라고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휴스턴 가면 마적단에겐 멕시코 가고 이러기 더 좋을듯해요. 저도 궁금하네요. 축하드립니다 랄랄라님!

Lalala

2024-03-21 08:01:23

(마적단 관점에서) UA와 싸웨를 새로 모아야합니다!!! 감사해요 ㅋㅋ

Opeth

2024-03-21 10:48:48

유에이 비즈부터 여시죠!

그럼저도...

2024-03-21 09:04:06

저는 오히려 어스틴, 샌안토니오는 너무 사막 느낌의 메마른 분위기 때문에 휴스턴의 좀 습한 느낌이 더 좋았어요. 취향 차이인 것 같아요

Opeth

2024-03-21 10:48:34

맞아요. 저도 북캘리 이사오고 하필 그때 너무 비가 안 와서 노란 산들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어요 ㅋㅋ

달파란

2024-03-21 00:07:08

Cary, NC에 11년 거주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 다른 주로 떠났지만 항상 마음은 그곳에 ㅋㅋㅋ

 

1.  Diversity 좋습니다. 인도/중국이 많기는 하지만, 그 영향으로 학교 좋습니다. 27519지역에 집을 구하시면 고등학교때까지 전학갈 필요 없습니다. 대학교도 좋습니다. UNC Chapel Hill, NCSU, Duke, Wake Forest 등등. 

2. 아시안들 살기 좋은 인프라 - 여러분들이 적어주셨는데, H mart도 있고, 한국식당도 몇개 있어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3. Durham도 다운타운으로 가면 투자를 많이 해서 깨끗하고 범죄율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4. 여행다니기 좋습니다 - 3시간을 동쪽으로 운전하면 Outer Banks, Wilmington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서쪽으로 가면 Asheville이 있어서 산도 즐기기 좋습니다. 아래쪽으로 플로리다나 사우스캐롤라이나쪽도 좋습니다. 

5. 영사관이 없는 단점이 있지만, 순회 영사도 있고, 1박2일 코스로 워싱턴 DC의 영사관에 가실수도 있습니다. 

6. 무지막지하게 꽃가루 날리는 봄과 습한 여름을 보내시면 한국같은 가을과 동북부보다 덜 추운 겨울의 사계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7. 인공으로 만든 레이크들 몇개 그리고 산쪽에서 캠핑이나 낚시 같은 야외활동 하기 좋습니다. 

 

단점은 크게 못느끼고 살았는데, 그래도 적어보면, 

 

1. 동부의 다른 주들보다 텍스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2. 봄에 무시무시하게 날리는 꽃가루

 

이 정도였던거 같으네요. 

Lalala

2024-03-21 08:06:40

달파란님 글 전에 봤었는데 자세히 남겨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떠나셨군요!

누구나 마음 속에 제 2,3의 고향을 품고 사는거 같아요. 저희도 아마 지금 사는 곳을 떠나면 미국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단점의 꽃가루 그리고 알러지도 아마 심하겠죠? 간과 하고 있었는데 아마 두 곳 모두에 해당하는 단점일듯 합니다.

텍스는 위에서도 언급해주셨는데, income tax가 높다는 의미인가요? 구글링했을 때 income tax나 property tax가 그리 높은 주는 아닌거 같은데 제가 잘 못찾고 있는거 같아요.

달파란

2024-03-21 12:38:57

인컴텍스는 그리 안 높았는데, RTP가 있는 Wake County의 Property Tax가 0.97%쯤 했고, Sales Tax가 7%쯤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minem

2024-03-21 08:45:32

TMC에서 오퍼를 받으신건가요? Carry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휴스턴에 관해 말씀드리면...

 

1. income tax는 없지만 property tax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높습니다. county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2.2-2.4% 정도입니다.

2. 다들 날씨 많이들 말씀해주셨네요. 네 여름에 무지 덥고 습도 높습니다. 여름을 대략 4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라고 생각했을때 낮/밤 기온은 80-90도 (낮이나 밤이나 기온차이가 별로 없;;;) 습도도 대략 70-80% 정도 되는거 같네요. 다만, 야외활동이라고 하면 건물에서 건물 주차장까지 가는정도가 대부분이고, 전기료가 싸서 그런지 건물들 여름에 무지 춥습니다. TMC에서 일하시는거면, 병원건물들 엄청 추워요;;;

3. Diversity - 다른 분이 NC 인종차별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휴스턴은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질수가 없네요. 워낙 다인종이 많고 특히 asian 인구가 너무 높아서 오히려 백인들이 흑인/아시아인 들에 섞여사는 느낌? 특히나 저희 동네는 백인비율이 20-30% 정도입니다.

4. h-mart 3개 있고 최근 몇년 동안 한국 식당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에는 한국음식 먹으러 가끔씩 달라스 놀러가곤 했는데, 이젠 굳이 갈일이 없네요. 한국식당 뿐만 아니라 각국의 나라 음식들이 다 있어서 (사람들 말로는) 휴스턴에는 더위가 있지만, 그걸 이겨낼만한 식당들이 많아서 좋다고 하네요. 식당 가격들도 (아직까지는!) 동부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5. 영사관 업무 시 편하고요. Southwest 전용 공항 (Hobby Airport) 있어서 웬만한 큰 도시들 직항은 다 있습니다. 물론 IAH 에서도 웬만한 항공 있고, 말씀하셨듯이 대만/일본 항공 있고요 (대한항공 직항은 몇년전에 없어졌네요ㅠ)

Lalala

2024-03-21 11:44:53

P2가 TMC 기관 중 하나에서 오퍼를 받았고, 오퍼 내용을 떠나 사는 측면에 대해서만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휴스턴이 한인 인구에 비해 휴스턴 사시는 분들 후기가 잘 안보였는데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다녀왔는데 음식은 진짜 다 맛있었어요! 

벌추

2024-03-21 15:45:20

저 또한 첫 몇년은 휴스턴을 떠나려고 노력했는데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슈가랜드에 사시면 학군도 좋고, 생활 환경도 좋을텐데, 메디컬센터까지 생각보다 통근시간 차막힘이 있을거에요. 페어랜드는 20-30분.

동부의 시원하고 크리스피한 날씨에 익숙하다면 습한 더위가 싫을 수도 있는데요. 약 10월부터 5월까지 날씨는 살기 좋습니다. 6-9월 4개월은 정말 덥긴 하지만, 실내 생활 위주로 할때는 더운줄 모르고 살거에요... 실내에서 가디간이 필수니까요. 칸쿤이 가까운점, 크루즈타러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점, 학군도 원하시는 조건에 부합하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도시에요.. 제가 뽑는 가장 큰 단점은 텍사스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주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에요. 동부에 비해 여행지가 없는점이 가장 큰 단점이죠...

Lalala

2024-03-21 17:44:03

많은 휴스턴 사람들에게 들은 얘기가 딱 벌추님이 얘기해주신 것과 비슷합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큰 도시 같아요.

Rockingchair

2024-03-21 16:29:42

위에 RTP지역 관련하여 다들 경험이 다르지만 저는 인종차별은 모르겠습니다. 동네에 트럼프지지 렛츠고 브랜든 깃발 놓은 집이 하나 있긴한데 지금까지 저에게 뭐라 교류한적은 없어서요. 동부에 있다 왔는데 저도 southern hospitality를 느끼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여름에 야외활동, 주변에 캠핑이나 자연, 호수, 하이킹등 좋아하시면  NC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 근처 동네 호수, 하이킹코스, 애쉬빌, 머를비치만 다녀와도 좋거든요. 휴스턴은 랄리 더햄지역에 비하면 어마무시하게 도시입니다. 그리고 제 체감으로는 습도가 진짜 엄청났어요. 공기가 끈적인다는느낌이랄까요. 여름이 아닌데도 새벽에도 그랬습니다. 제가 휴스턴에 갔을때는 몰랐는데 돌아오니 차이를 딱알겠더라구요. 랄리쪽이 훨씬 자연친화적 느낌이에요. 저는 동부에 가족들이 있어서 자차로 이동할수 있는것도 고려 대상이였습니다. 휴스턴이 물론 직항옵션은 훨씬 많겠지만요. 

저도 도시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럴때마다 주말을 이용해 맨해튼으로 나들이를 다녀옵니다. 살기는 싫지만 가끔 운전하지 않고 길거리를 걷는게 좋아서요. 

Lalala

2024-03-21 17:49:45

그러고보니 피투도 몇 번 다녀오고 나서 NC사람들 너무 친절하다고, 텍사스 출신 사람들도 NC사람들 진짜 친절하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닙다.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아마 여름이 긴 휴스턴이 그런 면에서 심심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캠핑보다는 캐빈을 가거나 글램핑은 좋아하는데 Asheville에 Autocamp도 곧 오픈 예정이고 힐튼이랑 파트너쉽을 맺어서 포인트로도 예약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딥러닝

2024-03-21 18:46:23

달라스 + 오스틴 8년 살았는데 점점 더워지더니 이제 못살겠어서 캘리로 이사왔어요

저라면 텍사스는 피하고싶네요

 

아니면 아예 Galveston으로 구하면 그래도 바닷가라 조금 나아요

Clear Lake이쪽는 조금더 덥긴한데 완전 내륙보다는 좀 낫고 Galveston보다 학군이 낫습니다 

Lalala

2024-03-22 07:48:53

진짜 더운게 힘들긴 힘든가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후이잉

2024-03-22 08:54:51

Galveston은 허리케인 조심해야죠 ㅜ.ㅜ

그리고 글주인장님의 짧은 통근 거리도 해당이 안 되네요...

요새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안 막힐때 잘 밟아야 45분 컷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클리어레이크+사립? 조합이 나으려나요??

Lalala

2024-03-22 09:34:24

트래픽이 상당해서 아마 밀리면 한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가서 살만한 네이버후드 후보지들도 둘러봤는데 홍수나 허리케인을 고려해야하는게 좀 스트레스가 있더군요.

딥러닝

2024-03-26 12:02:01

커뮷이 얼마나 걸리실지 모르겠지만

https://maps.app.goo.gl/FEUy27godf4SgHnh6

여기 동네가 바다바로 옆이지만 flood gate가 있어서 홍수 피해가 없다더군요

물론 허리케인이 바람으로 조져버리면 답이없겠지만요

 

예전에 미군이 창고로 사용했던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똘츄

2024-03-23 14:13:09

헉 딥러닝님 라운드락 탈출하신건가요

딥러닝

2024-03-26 12:00:03

넵 Bay Area로 도망왔습니다 ㅋㅋㅋ

FMR핀테크

2024-03-23 15:51:19

놀켈(샌호세), 소켈(얼바인) 20년 살다가 NC (샬롯+캐리) 4년차에요. 친절하고 교육받으신 분들 많구요, 중보수 지역이라 기름싸구, 세금은 쬐금 낮고, 날씨도 한국보다는 마일드한 4계절, 공기맑고, 큰벌쳐 종류새들이 날아다녀요.

봄: 어마 무시한 노란색 송진가루, 하지만 벗꽃구경

여름: 반딧불, 매미, 잠자리 그리고 사악한 모기

가을: 에쉬빌 낙엽, 쌔고 굵은 비

겨울: 소소한 눈과 잔비

 

대학: NC State, UNC, Duke

직업: RTP 지역에 IT와 바이오텍회사들이 많이 있어요

쇼핑: ....기본적인거는 있구요, 저희는 버지니아나 DC로 운전해서 가요

여행: a) 2.5~3시간 바다 OR 산으로 가요

         b) 바다가 물론 켈리 남가주 태평양 바다 백사장이랑 다른 시커먼 뻘과 근처 에머랄드색 바다도 있습니다.

         c) RDU서 시카고, 플로리다, 달라스, 뉴욕, 유럽 및 남미 섬

술: 처음 켈리에서 와서 주정부 ABC스토어 이거 적응 안됬습니다만, 근처 대체식품(?) 쎈 IPA파는 호프집들 많이 있습니다. 

달파란

2024-03-23 20:44:23

Cary사시면서, IPA맥주 좋아하시면 RDU 근처에 있는 Lone Rider Beer(https://loneriderbeer.com) 놀러가보세요. 동네 글로서리에도 있지만 가서 마시는 느낌도 좋습니다. 저는 Sweet Josie와 Shot Gun Betty를 추천합니다. England style의 Dark Beer는 Fortnight Brewing Company (https://www.fortnightbrewing.com/) 를 추천합니다. 두 맥주가 너무 그립습니다..

Lalala

2024-03-23 21:28:29

조만간 갈 기회가 있을거 같아서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FMR핀테크

2024-03-24 17:25:21

저희는 집에서 가까운 Bond brothers에 다녀옵니다만, 론비어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차타고 공항 근처 기웃거리다가 가야지 했는데 1년이 넘었네요. 감사합니다.

Lalala

2024-03-23 21:28:11

전반적으로 지금 있는 곳과 비슷한 분위기인거 같아요. 술은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ABC 스토어에서만 판다는거죠? 오 신기하네요. 한 번 가면 많이씩(?) 사와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FMR핀테크

2024-03-24 17:16:53

맥주, 와인 및 (논 브랜드 소주, 사케 - 아시아 마켓)을 제외한 spirit급 술들을 ABC 스토어에서만 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트죠나 코스코나 맥주 와인 밖에 없어요. 물론 업소에서는 다른지역이랑 동일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쥬울레이

2024-03-25 16:12:07

엔씨 RTP에서 10년 살았었고, 현재는 휴스턴에서는 6년차인데.. 저라면 엔씨에 한표 던질듯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이지 싶습니다. 휴스턴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크기"만" 합니다. 정말정말 할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여행측면으로 휴스턴의 유일하게 좋은점은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듯이 칸쿤까지 거리상 서울에서 제주도 또는 일본 가는 느낌으로 갈 수 있다 정도이지 싶어요. 그 반면 엔씨는 랄리 기준 동쪽으로 2-3시간 가면 진짜 바다가 나오고, 서쪽으로 2-3시간 가면 또 applachian 산이 지나가는 산속 도시들이 있죠. 북으로 4시간이면 디씨가 나오고 남쪽으로는 찰스턴, myrtle beach, 아틀란타 등등 갈곳이 참 많습니다.

휴스턴의 그 외 여가생활을 보면 쇼핑/entertainment 등이 있지 싶은데, 휴스턴은 도시 한가운데에 아주 큰 몰이 하나 있고 (The Galleria), 그 외에 자잘구리한 몰들은 많이 없어, 그 많은 휴스턴 인파가 다 갤러리아로 모여듭니다. 6년째 살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몰에 가서 쇼핑을 하고 싶다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곳입니다. entertainment는 운동경기 (astros, texans 등) 및 museum들 정도 있겠네요. 한식당은 대개 blalock road쪽이나 차이나타운안에 포진되어있고, 어딜가도 그냥저냥 무난맨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한식 먹으러 달라스로 갑니다! ㅎㅎㅎ) 뭐 이런 부분들은 엔씨도 대개 비슷하지 싶습니다. 

 

날씨는 극히 개인취향이지만, 온도습도 다 난이도 극악이고, 엔씨도 pollen 무시무시하지만 여기도 cedar/oak pollen 무시무시합니다. 

많은 분들이 traffic도 언급해주셨는데, 휴스턴은 단순히 차가 많아서 밀리는것(+이상한 도시설계)도 있지만 목숨줄 걸고 하는 reckless driving이 많아서 차사고에 따른 트래픽도 아주 큰몫을 합니다. 휴스턴 driving meme 이런것만 찾아봐도 대충 여기 분위기가 어떤지 느끼실 수 있지 싶어요. 

주거지의 만족도는 일하는 시간외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얼마나 할 수 있고 퀄리티 있게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니즈들을 휴스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어서 엔씨에 한표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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