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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잘 나갔다 왔습니다. 경험한 후기 적어드립니다.

1. 적어도 저의 경우는 짐을 찾았다 다시 부쳐야 했습니다. 찾아야되는지 물어보니까 출발지를 다시 물어보는거 보아선 출발지에 따라서 바로 연결이 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다만 적어도 저의 경우 (LATAM -> Aeromexico)는 그게 되지 않았습니다. 출발지에선 된다고 했었긴 했는데 애당초 멕시코에서 출발하는 티켓도 출발지에서 못받아서... 커스텀 줄에 서있으니까 직원이 와서 티켓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는 그냥 멍청하게 외국인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했는데, 관광목적 + 일부 국적(한국 포함)의 경우 전자출입국심사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쪽은 줄이 0이라 훨씬 빠르게 통과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그래봐야 커스텀 줄에서 또 걸리긴 하겠습니다만; 한국여권이라 그런지 뭐 이미그레이션에서도 목적이랑 최종목적지, 어디서 왔는지만 묻고 보내줬습니다.

 

2. 그래서 라운지는 안갔구요,

 

3. 다른분들 조언해주신대로 그냥 우버 탔는데요, 가는길에 메트로부스를 보니까 사람이 가득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시티 도로 교통이 지옥이라 (...) 우버 타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공항->시내, 시내-> 공항 각각 대략 10불 이하로 나왔습니다.

 

4. 길거리에 뭘 파는게 훨씬 많긴 했는데... 자리잡고 앉아서 먹으니까 카드도 받았습니다.

 

후기를 남기자면 조깔로 광장은 뭔 행사를 하는지 길도 막고 천막도 쳐놔서 잘 못봤고 센트로 지역도 너무 아침에 도착해서 가게들이 많이 안열었더라고요. 한 7시 반이라... 대신 쭉 바스콘셀로스 도서관까지 한 4-50분정도 걸었습니다. 도서관은 입장은 자유인데 나갈때는 짐 검사를 하고, 책 있는쪽으로 접근하려면 백팩이 금지라고 쓰여있던데 짐 맡기는 곳이 따로 있긴 했지만 귀찮아서 안그랬습니다. 안그래도 그냥 신문놓여있는 쪽에서 충전하고 좀 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츄러스 먹고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멕시코 시티가 매력이 없는건 아닌데 도시가 너무 복잡하고 공기도 매캐해서 지금 피곤한 상태에서 오래있기는 힘들더군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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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칠레에 학회 참석차 와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내일 모레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제목에도 적었지만 팔자에도 없는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9시간이나 경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멕시코시티에 아침 6시 도착, 오후 3시 출발인데요, 처음엔 당연히 대낮에 9시간이나 되는데 나가서 팅자팅자 놀고 먹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칠레에서 지금 며칠을 보내고 나니 여기 칠레에서도 영어라고는 눈곱만큼도 안통하더라고요. 그래서 멕시코에서 돌아다니는 거에 대해 자신감이 급속도로 떨어졌습니다. 짐은 체크인 하면 되지만 랩탑이랑 테블릿까지 들은 백팩은 메고 다녀야되니 치안이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엔 나가기 : 공항 뻐기기가 100:0이었는데, 지금은 한 80:20 까지는 온 상황입니다. 유학 나와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걱정을 사서 하는 성격이라, 좀 궁금한게 많습니다.

 

1. 먼저 공항 관련 질문입니다. 산티아고에서 LATAM 항공을 타고 가서 아에로멕시코로 다시 미국으로 떠나는 하나의 여정인데요,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다시 부쳐야 하나요? 환승을 하더라도 입국심사도 받아야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데, 원래는 미국 입국하듯이 했어야 하지만 최근에 규정이 바뀌었다는 후기도 있는 것 같아서 확인차 물어봅니다.

 

2. 혹시 머무르기를 선택할 경우에 돈을 내고라도 라운지에 가고 싶은데, (라운지 입장 가능한 수단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Aeromexico Salon Premier 정도가 돈내고 입장이 가능해 보입니다. 한국 사이트에서 3만원짜리 입장권도 팔긴 하는데, 9시간 머무르기, 가능 할까요?

 

3. 시내로 나간다면, 조칼로광장 근처를 좀 보다가 우연히 꽂힌 바스콘셀로스(Vasconcelos) 도서관 정도를 가보고 싶습니다. 공항에서 나갈때나 시내 이동시에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도 안전 면에서 괜찮을까요? 스페인어는 하나도 못합니다. 짐은 백팩 하나는 들고 다녀야 하고요. 아니면 다른곳 갈만한 곳을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 착륙, 뭐 수속 해도 7시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시간대에 움직이는것도 괜찮을까요?

 

4. 시내로 나갈 경우에 현금이 필요할까요? 지금 달러 현찰이라고는 20불이 전부입니다. 뭐 칠레에선 모두 카드로 이용하고 있는데,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학회라 대중교통 요금도 낼 일이 없고 그렇습니다) 멕시코로 넘어가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대중교통이 미국 신용카드를 받을 것 같지는 않고... 20달러 + 카드로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할까요?

 

올때도 2번 경유에 산티아고 공항에서 6시간을 보내는 험난한 여정이었는데 갈때도 쉽지가 않네요.

15 댓글

슬픈물새

2024-04-02 17:15:12

두서없이 작성해놨는데 마모님께서 제목을 훨씬 직관적으로 바꿔주셨네요. 감사합니다.

hellyeah

2024-04-02 21:11:54

1. 2. 환승과 라운지는 몰라서 패스합니다.

3. 4. 쏘깔로를 가실 때랑 공항(델타니깐 2 터미널)으로 돌아 오실 때 우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국 대비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아주 소규모가 아닌이상 대부분 가게에서 카드를 사용하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어는 간단하게 통역앱을 사용하세요. 가시는 쪽의 치안은 대체로 안전하니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슬픈물새

2024-04-03 07:06:24

감사합니다. 우버가 좋은 선택이겠네요.

마쳠

2024-04-02 21:19:16

3/4번에 대한 것만 답을 드리자면, 스페인어를 하나도 못하시면 대중교통보단 공항택시/우버를 추천드리고 (공항에서 도심까지 한 15-20불이면 가요)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 붐비니 이점만 숙지하시고 일정 짜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금 필요 유무 여부는 뭘 하실 예정이냐에 따라 다를 듯 한데 스트릿 카트에서 타코를 먹고싶다거나 하시는게 아니면 다 카드 받습니다. 특히 저 바르콘셀로스 도서관 주위인 Centro를 비롯 비슷하게 안전하고 깨끗한Condesa/Roma Norte/Polanco 지역들은 특히요 (여기는 영어도 칠레보단 훨 잘합니다). 도서관 가셨다가 근처에서 맛있는 아점+에스프레소+츄로스 드시고 다시 우버타고 공항으로 복귀하면 충분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멕시코시티 공항은 아주 붐비니까 일찍 도착하시는 게 안전하고요. 좋은 여행 되세요.

슬픈물새

2024-04-03 07:07:54

아 공항이 매우 붐비는군요. 더군다나 금요일이라 미리미리 도착해야겠네요.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Centro라는 동네가 있다는건 알았는데, 그게 그 도서관 근처인지는 몰랐네요. 그 근처 위주로 돌아다니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모닝커피

2024-04-03 00:43:32

저도 멕시코시티 여행을 치안땜에 항상 망설였는데 2023년 10월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안전하고 공항에서 우버타시면 염려없이 시내에 잘 도착하고요 시내관광에도 우버 잘 이용했습니다

멕시코시티가 의외로 뮤지엄도 많고요

짧은 경유지라 힘드시겠지만 프리다 칼로 뮤지엄도 너무 좋습니다

슬픈물새

2024-04-03 07:08:41

아쉽지만 이번엔 맛보기만 하고 느낌이 괜찮으면 다음에 또 방문하는게 목표입니다!

럭키경자

2024-04-03 00:49:07

저는 멕시코 시티에 베이커리 갔었는데 빵이 너무 맛있었어요 ㅎ 무섭지는 않았는데 공기가 안좋았고 다녀온 후 배아파서 아주 고생을 며칠 했네요ㅠㅠ 물이 저랑은 안 맞었나봐요~ 즐거운 여행하세용

슬픈물새

2024-04-03 07:09:14

아 공기가 안좋다는 후기가 보이던데 체감이 될 정도인가보네요. 마스크를 껴야할까봐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어쩌라궁

2024-04-03 00:56:16

길거리 음식은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 혹시 모르니 소매치기 조심하시구요..

슬픈물새

2024-04-03 07:09:54

감사합니다. 위생이 그렇게 훌륭하진 않은가보네요. 가방에 자물쇠 야무지게 채우고 다녀오겠습니다.

어쩌라궁

2024-04-03 22:27:45

40개국 넘게 여행했는데, 처음으로 식중독 걸려보고, 처음으로 지갑 털려본곳이 멕시코 시티라...  (아직 인도여행을 안해봐서.. 최악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그 두가지 안좋은 기억빼고는 대체로 좋았어요. 볼것도 많고 싸고..

쑹애인

2024-04-03 01:29:17

전에 칸쿤갈때 아이 두명과 8시간 환승(2시간 연착되어 총 10시간)했었는데 라운지 4군데 정도 돌아다녀 봤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갔다 오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다른 비행기표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슬픈물새

2024-04-03 07:12:04

바꿀 수 있으면 좋겠지만 멕시코에서 제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가 하루 한편이라 어려울 것 같네요 ㅠ 이미 경유하고 도착한거라 한군데 더 경유하긴 너무 힘들거같고요. 라운지 버티기도 힘들다니 짧게라도 나갔다 와보려고 합니다.

땅부자

2024-04-03 23:39:09

작년에 멕시코시티에서 경유하면서 가봤는데 에어로멕시코 라운지들은 술은 많은데 음식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멕스 라운지도 갔는데 음식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리고 커스텀줄 엄청 길었습니다. 남미나 다른쪽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인지 외국인줄 길었지만 미국여권이시면 안까다롭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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