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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일본 내 식당 예약하는 방법?

RegentsPark, 2024-04-04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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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곳 말고도 갈 곳은 많은데 왜 굳이,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사실 저도 세상은 넓고, 먹을 건 많다, 주의라 굳~~~이 꼭 가고싶은 레스토랑을 가진 않아도 되는데 뭔가 이런 곳들 참교육을 하고 싶다, 라는 이상한 고집 같은게 생겨서 여쭤본 거였어요. 예약만 된다면 가서 일본어 의사소통은 문제가 안 되고, 식당에서 쫒겨날 확률을 매우 낮다고 생각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두 곳 모두 퉤퉤퉤, 하고 다른 곳으로 알아보고 예약하겠습니다. 여행 끝나고 나서 그 네가지 식당이 어디인지 공개하도록 할께요 :)

 

-----

 

안녕하세요,

 

혹시 마모님들 중에 예약절차가 까다로운 (?) 일본 식당을 미국서 미리 예약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예약은 필수요, 예약방법은 일본어 전화만 가능하답니다.

다른 곳 하나는 인터넷으로 예약 할 수 있는데 예약신청 했더니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제 예약신청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일본식 돌려 티내기, 로 "우리 너 오는 거 싫어"를 당하는 듯 싶네요. 

 

일본인들 (찐 로컬) 사이에 인기가 좋은 곳들은 대놓고 외국인을 (영어만 할 것 같은 백인, 외모는 일본인 같으나 말걸어보면 외국인 등등) 안 받으려고 하는 건 예전에 일본 거주할 때에도 겪었던 일이긴 한데, 20년 지나서 다시 겪으려니... 얘네는 아직도 쇄국마인드인가, 싶어서 좀 씁쓸하네요. 직접 전화해서 오랫만에 일본인 코스프레를 해서 예약을 할까, 생각해 봤는데 제겐 예약필수품인 일본 전화번호가 없어서 가능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묵을 호텔에 대신 예약해 달라고 부탁해 봤는데, 자기네는 concierge service 없다고 예약 못해준다네요... (묵을 곳이 파크하야트, 콘래드, 그런 급은 아닙니다)

Amex Platinum은 가지고 있는데, 여기 concierge에 전화해서 예약해 달라고 하면 가능할까요?

아님 그냥 에잇, 퉤퉤퉤 하고 다른 곳 알아보는 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16 댓글

키트캐트

2024-04-04 11:59:53

가서도 불쾌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굳이 오지말라는 식당을 꼭 가셔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런 식당들 가서도 꼬투리잡아 문전박대하거나 서비스 개떡같이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루시드

2024-04-04 12:35:04

+1 그러게요. 마치 욕쟁이 할머니네 식당가서 욕먹으면서 밥 겨우 먹었다와 비슷하지 않을까요...요식업은 서비스 업종이죠.

빨간구름

2024-04-04 12:56:46

+1 굳이 싫다는데 그렇게까지 .... 

오라는 데 많은데 그 중에서 고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일본 일때문에 몇 번 다녀봤지만 대부분 말 안통해도 도와주려하고 친절한 곳 널려있는데 굳이 눈치없는 사람 취급받을 필요 있을까 하네요. 

모밀국수

2024-04-04 12:01:14

예전에 아플 컨시어지로 이메일 보내서 예약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결국 호텔 컨시어지가 예약을 하게 되더라구요 별로 힘이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거진 10년전 얘기입니다;; 

덕구온천

2024-04-04 12:05:11

Amex Plat은 안되고 Visa Concierge는 되더라는 DP가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836227

 

그리고 일본 자주 가시면 일본 전화번호를 미국에서 하나 팔수도 있습니다. 단 일본에 있는 기간에만 전화가 되고 로밍은 안됨. 기본료만도 월15불 정도 되서 꼭 필요한 분이 아니면 가성비가 안나오긴 합니다만.

https://www.mobal.com/

 

RegentsPark

2024-04-04 13:49:46

으, 가성비 망이네요... 사실 일본은 안 가면 가고싶고, 막상 다녀오면 또 가기싫고, 그런 한국인 입장에서 진짜 딱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미국선 그냥 먼 나라)인 것 같습니다.

제로콜라귀신

2024-04-04 12:07:02

예약 했는데도 취소하는 식당은 외국인 차별하는 가게일 확률 99.99%입니다. 아직도 일본에는 그런 곳이 많고, 여전히 일본은 그런게 차별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듯 하지만요. 잘 풀려봤자, "아 우리는 니가 일본어 하는 사람일 줄 몰랐다. 미안하다. 근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이런 반응일거고, 최악의 경우 외국인이라고 욕하며 문전박대 하겠죠. 그런데 굳이 가서 돈을 써 줄 이유가 있을까요?

 

첫번째 식당은, 글쓴이께서 일본어를 할 줄 아시니 무료 국제전화로 직접 전화하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만, 비자 컨시어지 사용해서 예약 요청해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피캇츄

2024-04-04 12:09:11

저도 저런 영업방식의 식당이면 맛집이든 뭐든 그냥 내가 싫다 하고 빠이 할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에서 기분 나쁜일 만들고 싶지 않기두 하구요 

맥주한잔

2024-04-04 12:33:09

일본인들 조차도

일본에서 일본어 하는 식당에 일본인이 들어가도 좀 없어보이면 차별당한다고

자기가 가도 되는 식당인지 신경써서 눈치껏 거르고 안가는 식당이 있다고 들었어요.

닥터좀비

2024-04-04 12:42:38

저도 도쿄에 가게 되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하이엔드 스시 오마카세 식당 중 일부는 일본어 안되면 입장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받지도 않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했더라도 입장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일반 식당의 경우는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하기도 했는데, 아멕스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단 일본에서 인기있는 오마카세 식당들은 컨시어지도 안받고, 보통 Omakase.in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받는데 대부분 0.1초만에 한달치가 모두 매진되더군요. tableall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60-100불정도 웃돈을 주고 예약 대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기있는 업장은 이마저도 안될 가능성이 크구요. 저는 오마카세 한 곳과 다른 식당을 호텔 컨시어지 통해 예약해두었고 정말 가고 싶은 곳은 tableall을 통해 대기 걸어뒀습니다. // 다시 보니 원글님은 일본어가 유창하신 것 같은데, 그럼 상관없지 않을까요? 외국에 사는 일본인도 많을 것 같은데요 ㅎㅎ

지구인

2024-04-04 12:44:56

제가 푸디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저라면 퉤퉤하고 말것같아요 ㅠㅠ 그런곳에 돈 내기도 싫고요...

우리동네ml대장

2024-04-04 13:02:34

원글님은 일본말도 잘 하시는 것 같고, 일본에 살아보셨다고 하니 도착해서 봉변 당하실 걱정을 우리가 미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실제로 원글님이 일본분이실 수도 있고요. (물론 저라면 이런 가게는 hard pass 입니다만...)

 

지금 사실상 일본 전화번호만 있으면 직접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 같아보이는데요... 혹시 VPN으로 IP를 일본으로 바꾼 후, Google voice 일본 계정을 만들어서 전화 걸어보면 어떨까요?

RegentsPark

2024-04-04 13:48:08

미국 아침 일찍 전화했더니 (일본 저녁 영업시간 언저리) 전화를 절대 안받더라고요... 이짓도 몇 번 하고 짜증나서 쉽게 가려고 했는데, 그냥 안 가는게 답인 거 같습니다.

kaidou

2024-04-04 13:05:14

일본에서 이런일 겪었어요. 평 좋길래 갔고 메뉴 (일어) 보며 좀 우물쭈물 하는데 나가라고. 진심 너무 화가 나서 구글 별1개 주고 다 했네요. 

전 죽어도 저런 곳은 안갑니다. 

방구석탐험가

2024-04-04 13:35:44

콧대가 높은게 아니라 그냥 싸가지 없는 식당 아닌가요?

내돈 내고 밥먹는데 저런식인곳은 저도 절대 안가고 더해서 주변에도 다 가지말라고 광고할겁니다.

Skyteam

2024-04-04 13:43:42

현지 호텔 컨시어지만큼 먹히는게 없는데, 가시는 호텔에 컨시어지가 없다 하니 아멕스 컨시어지가 최선이긴 합니다.

다만 아멕스 컨시어지로 할 경우 예약 다 찼다는 이유로 안 받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담인데 외국인 예약 잘 받아주는 식당조차도 가서 일본어로 인사하고 일본어 서툴러도 조금이라도 쓰려고 노력하면 서비스가 확연히 달라지더군요. 

오마카세 였는데 저희 옆자리도 외국인였어요. 홍콩에서 온.. 근데 자꾸 영어쓰는데 저흰 초밥 이름을 일본어로 물어보고 해서 그런지 저희한테 더 열심히 설명해주고 더 잘 챙겨주셨었어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도 영어만 쓰는 외국인이랑 부족해도 한국어도 조금씩 섞어쓰는 외국인 하면 당연히 한국어도 쓰는 외국인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걸 생각하면 당연한 것같기도 하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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