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지 에세이 1편 - 개요

GRE 공부를 했었던 전과가 있어서 단어를 쓰면 동료들이 이상한 단어쓴다고 핀잔줄때가 많은데 나이나 경험대에 따라서 쓰는 단어와 그 단어를 엮는 기술이 있는데 뭔가 다른것은 눈치를 채더라구요. 특히 GRE단어를 두개 같이 쓰면 동료들이 다 쳐다보죠. 

고등학교 11학년을 마친 얘들이 쓰는 에세이도 그런것 같더라구요. 너무 잘 쓰면 잘 써도 문제, 너무 못 쓰면 그건 더 문제.. 고등학교 수준의 작문에 본인의 경험을 녹아내리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설명하는데 1,000자 제한 뭐 이런식이니 며칠 며칠을 갈고 또 갈고 하면서 쓰는게 에세이의 세계..

GRE.. 잊고있던 악몽이 떠오르네요. 첫 단어는 Abate 였는데 뜻은 기억 안납니다 ㅠㅜ. 

하하하하.

Abate, abash 저도 생각 납니다.

그런데 abash가 먼저 아닌가요? ㅋㅋㅋㅋ 

핫 그러네요! 그것도 뜻은 모릅니다 ㅋㅋ

좋은 말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알고 있던 내용에서 부족했던 큰 부분을 채워주시는 거 같은 글입니다. 댓글로 Guardian3C님과 이야기 하다보니 저희는 에세이와 추천서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그부분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잡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던 참였습니다 (입시가 다 끝나고 나면 항상 남이 받은 떡이 더 커보이게 마련입니다)

맥주한잔님 결과랑 저희랑 별로 차이없는거 같았는데요 뭘... 사실 정말 되면 좋겠다 싶은 학교는 UCLA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원서의 핏이 다른거죠...

제 생각에는 맥주한잔님과 Guardian3C님 두분 모두 많은 생각과 준비를 통해 아이들의 입시를 마무리 하셨기 때문에  이젠 거의 전문가 이신거 같아요! 제가 일하면서 제일 어이없던 것 중 하나가 부모님들 중에서는 "업체" 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 아이들의 진학준비가 잘될거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였어요. 어떤 부모님들은 마음은 준비가 되어있지만 미국 입시에 대해서 잘 몰라서 아이와 같이 준비하고 싶어도 못하시기도 하는데, 두분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선 커먼앱과 서플먼트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좀 정리해서 올리려고요. 카운셀링받아도 어떤게 필요한지 기준점이 생김 좋을거 같습니다. 

주니어 되는 둘째 있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 될거같아요 시간 내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아이가 주니어이고, 외동이고, 저도 P2도 미국에서의 입시 경험이 없어서 여기저기 많이 여쭤보고 후기도 찾아보지만 그래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특히 에세이 부분이요. 

2탄, 3탄도 기대합니다.

마일모아 사이트에는 정말 너무 좋은 정보와 글들이 올라와서 그냥 받아먹기만 하는 입장인 사람으로선 항상 감사 또 감사합니다.  특히 이런 좋은 사이트를 잘 관리 운영해주시는 마일모아님과 많은 고급정보를 올려주시는 여러회원님께. 

일단 아묻따 스크랩 먼저!! 정말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립대처럼 만명이상 신입생뽑는학교에서 에세이 자세히 보는건 힘들고, 점수가 가장크게 작용한다고 봐야합니다. 사립학교는 상대적으로 점수와 함께 에세이 과외활동을 자세히 볼수 있어서 모자른 점수를 다른 활동으로 커버하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맞는거 같아요. 주립대 입시는 GPA, SAT, 그리고 객관적으로 정량화 할 수 있는 EC활동들이 거의 좌우하는 느낌이예요 (UC의 경우는 SAT는 안보지만, 액티비티 적어야 하는 칸이 20개나 되고 UC에서도 경쟁 쎈곳에 가는 아이들 대부분은 그 20개를 다 채우는거 같아요)

와 대단하십니다. 카운셀링을 부모가 하다니 ㅎㄷㄷ! 재능기부 감사드리고 2탄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런 주옥같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2탄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넘 글을 잘 쓰시네요! 2탄도 기대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AI기반의 에세이가 범람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탄 커먼앱 에세이는 가능하면 주말에 올려보겠습니다 :-)

11학년 올라가는 아들둔 아빠로서 글 너무 감사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슬슬 시작해야하나 싶은 시기인데 준비 및 계획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링크해주신 발로 쓴 에세이에 빵터졌는데, 그 링크 밑에 달린 추천장은 더 웃기더군요. 마치 여행갈때 아이를 옆집에 맡기면서 남기는 노트인줄 알았습니다.

그땐 참 세상이 심플했네요.  아빠표 추천장. 

I shall make it my business to go to Boston and talk with teachers from whom Jack will receive instruction.

그 유명한 코스코 엣세이입니다.. ㅎㅎ

https://www.nbcnews.com/feature/college-game-plan/essay-about-love-costco-wins-student-admission-five-ivies-n551601

Managing to break free from my mother’s grasp, I charged. With arms flailing and chubby legs fluttering beneath me, I was the ferocious two­ year old rampaging through Costco on a Saturday morning. My mother’s eyes widened in horror as I jettisoned my churro; the cinnamon­-sugar rocket gracefully sliced its way through the air while I continued my spree. I sprinted through the aisles, looking up in awe at the massive bulk products that towered over me. Overcome with wonder, I wanted to touch and taste, to stick my head into industrial­sized freezers, to explore every crevice. I was a conquistador, but rather than searching the land for El Dorado, I scoured aisles for free samples. Before inevitably being whisked away into a shopping cart, I scaled a mountain of plush toys and surveyed the expanse that lay before me: the kingdom of Costco.

Notorious for its oversized portions and dollar-­fifty hot dog combo, Costco is the apex of consumerism. From the days spent being toted around in a shopping cart to when I was finally tall enough to reach lofty sample trays, Costco has endured a steady presence throughout my life. As a veteran Costco shopper, I navigate the aisles of foodstuffs, thrusting the majority of my weight upon a generously filled shopping cart whose enormity juxtaposes my small frame. Over time, I’ve developed a habit of observing fellow patrons tote their carts piled with frozen burritos, cheese puffs, tubs of ice cream, and weight-­loss supplements. Perusing the aisles gave me time to ponder. Who needs three pounds of sour cream? Was cultured yogurt any more well­-mannered than its uncultured counterpart? Costco gave birth to my unfettered curiosity.

While enjoying an obligatory hot dog, I did not find myself thinking about the ‘all beef’ goodness that Costco boasted. I instead considered finitudes and infinitudes, unimagined uses for tubs of sour cream, the projectile motion of said tub when launched from an eighty foot shelf or maybe when pushed from a speedy cart by a scrawny seventeen year old. I contemplated the philosophical: If there exists a thirty-­three ounce jar of Nutella, do we really have free will? I experienced a harsh physics lesson while observing a shopper who had no evident familiarity of inertia's workings. With a cart filled to overflowing, she made her way towards the sloped exit, continuing to push and push while steadily losing control until the cart escaped her and went crashing into a concrete column, 52” plasma screen TV and all. Purchasing the yuletide hickory smoked ham inevitably led to a conversation between my father and me about Andrew Jackson’s controversiality. There was no questioning Old Hickory’s dedication; he was steadfast in his beliefs and pursuits – qualities I am compelled to admire, yet his morals were crooked. We both found the ham to be more likeable–and tender.

I adopted my exploratory skills, fine tuned by Costco, towards my intellectual endeavors. Just as I sampled buffalo­-chicken dip or chocolate truffles, I probed the realms of history, dance and biology, all in pursuit of the ideal cart–one overflowing with theoretical situations and notions both silly and serious. I sampled calculus, cross­-country running, scientific research, all of which are now household favorites. With cart in hand, I do what scares me; I absorb the warehouse that is the world. Whether it be through attempting aerial yoga, learning how to chart blackbody radiation using astronomical software, or dancing in front of hundreds of people, I am compelled to try any activity that interests me in the slightest.

My intense desire to know, to explore beyond the bounds of rational thought; this is what defines me. Costco fuels my insatiability and cultivates curiosity within me at a cellular level. Encoded to immerse myself in the unknown, I find it difficult to complacently accept the “what”; I want to hunt for the “whys” and dissect the “hows”. In essence, I subsist on discovery

정말 감사합니다. 이민자로서 아이들 입시를 이해조차 못하고 있어서 참 막막했는데.. 주변에 여러분들께 여쭤봐도 빙그레 웃으시며 애들이 다 알아서 해요라고만 말씀해주시는데 일면식도 없는 마모에서 고급정보를 배워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와아~~ 자세하게 잘 정리된 글이 많은 분들의 입시에 큰도움을 주겠네요. 시리즈글 기대됩니다. 아이를 직접 카운셀링 하셔서 더욱 내용이 알차고 멋집니다.

이렇게 입시 레전드글이 차곡차곡 쌓이네요

"넘사벽 스펙인데 발로 쓴 에세이" 가 궁금해서 봤더니, 한마디로 우리아버지도 하버드고 나도 하버드 가고 싶다가 결론이어서, 이렇게 쓰고  하버드 붙었으면 정말 대단한 스펙이겠네 했는데, JFK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