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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Cozumel / Playa Del Carmen(Hilton All inclusive resort - adult only) 여행 후기. (사진 없고 글자 많음 주의)

고기만두 | 2024.04.09 21:01: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첫 멕시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고기만두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미 적어주신 후기에 아주 쬐끄만한 저의 경험을 더하고자 합니다.

 

1. 일정

- 5박 6일 (코즈멜 2박 / 플라야 델 카르멘 3박)

- 코즈멜은 호텔스 닷컴을 기준으로 레비뉴로 결제했구요.

- 플라야 델 카르멘 3박은 예전 사인업으로 받은 프리 나잇으로 결제했습니다.

 

 

2. 비행

- 마일 초보인 저는 중서부라 에어라인은 뭘 모아야 할지도 몰라서 10만 마일 정도는 캡원마일로 쓰고 나머지 400여 불은 레비뉴로 결제 했습니다. 2인기준.

- 언제인가 홀 마일 여행이 하고 싶네요...

 

3. 1stop (DFW - Texas)

- In and out 을 Cozumel로 정한 이유는 첫째는 코즈멜 여행이 해보고 싶어서, 둘째는 1stop에 DFW가 옵션으로 있어서 였네요.

- 왜나면 거기엔 캐피탈원 라운지가 있으니까요. (너무 가보고 싶었어요!)

- 캡원 라운지를 살짝 언급하자면, 꽤 좋았지만 기대이상은 아니였구요.

- 돌아올때는 오후였는데 30분 덜되게 대기가 필요했었습니다. (출발시에는 오전이라 대기가 없었음). 자기차례에 문자 줍니다.

- 음식은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돌아올 때는 오후였는데 불고기 비빔밥(추천!)과 White bean(이름이 기억이 아나요 Ragu 어쩌고 였나..) soup이 아주 맛났습니다. 꼭 불고기 비빔밥에 찐한 된장국을 먹는 느낌이었달까요. 양식에 절여진 한인 바디를 녹여주는 그 맛. 아.. 좋았네요.

- Cycling(peloton) / yoga room 도 있구요 (비행기 이착률을 보며 운동을!)

- Relaxation room도 있으니 20분 맥시멈으로 눈을 잠시 부칠 수 도 있습니다. (안대 비치 되어있음).

- Shower 시설도 있습니다. 30분 맥시멈. 그런데... 벌써 노후화가 보이는 게 여기 저기 부서진 부분도 보이고.. 하물며 뜨거운 물이 1분 정도 나오다가 안나오는 사태가... 생겼죠. 나중에 물어보니 본인들 Boiler가 1개 뿐이라 뜨거운 물 다쓰면 잘 안나온다고 하네요. 샤워하실 분은 이부분 염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래도 1회용 샴푸 / 컨디셔너 / 샤워젤 과 타월들이 1개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1인 사용이 끝나면 청소와 같이 리필해주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 위 명시된 시설들은 front desk 에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 자기 순번에 텍스트로 연락을 줍니다.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체크인 하실때 바로 말씀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4. 환전

- 출발 전 USD만 잘게 쪼개서 가져갔고, 도착 후 현지 환전을 생각했습니다.

- 기준 환율 달러당 16페소 중반(구글기준)이었던 같은데, 도착해 보니 환전환율이 15페서 중 후반이었구요.

- 환전 장소는 꽤 많이 보입니다. 코즈멜 공항 안에도 환전소가 있고, 다운타운 피어 근처에도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 기억상으로 코즈멜 공항과 시내 환전소의 환율 차이가 크게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환전 하시려면 Passport 소지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환전하지 않았어요... 폭풍님 / 비찌님 등 많은 분들이 조언주셨는데 정작 환전을 안해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ㅠㅠ

- 환전 하지 않은 이유는 그다지 필요를 못느껴서 였는데요. 대부분의 가게나 음식점에서 환전환율과 비슷한 환율로 계산해주더라구요.

- 여행전 서칭해본 내용으론 달러로 내면 거스름돈 못받는다고 들었는데 거스름돈 주는 경우(한번 뿐이지만) 있었고, 대부분 잔돈부분은 팁으로 생각하고 내니 그냥 맘이 편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환전 돈이 적었기 때문에 그런것이었고, 큰 금액을 쓰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 차이가 클 수 있으니 AYOR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저는 카드 받는 곳(편의점/약국/일부 음식점)은 왠만하면 카드 썼습니다. (카드 환율 좋더라구요 ㅎ)

 

 

5. 스노클링 투어 (El cielo / palancar / columbia)

- 미리 예약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 달러로 결제해도 현지에서 하는 것이 미리 온라인 예약 보다 더 쌌습니다. (온라인 65-50불)

- 도착 후 호텔스 닷컴 이슈가 좀 있었어서 시내 나가는 게 늦어져서 4시가 다되어서 시내에 나갔는데요. 거의 다 접고 있더라구요. 이스터 주말이고 해서 그런가. 코즈멜 부두에 투어 가판들이 주루루룩 나와있는데 엘 씨엘로는 한군데 남아있어서 거기서 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의한 흥정 망!ㅠㅠ 그래도 45불에 했네요.

- 참고로 투어를 마친 다음날, 음식점에서 마주친 미국누님들이(크루즈 여행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자신들은 인당 40불을 들었다고 그랬는데 제가 확인해볼 수는 없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실제 투어는 좀 빡쎘습니다.

- 저도 수영장에선 나름 개복치인데요, 바다에선 쪽을 못쓰겠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이용한 Pink tour에선 조끼형태의 라이프 자켓이 아니라, 복대 형식의 부유보조품(?)을 줘서 더 힘들었네요. 첨 들어가자마자 수심에 놀라고 약한 부유력에 또한번 놀라서, 미친듯이 조여맸습니다. (-_-);;

- 개인 스노클링 장비가 있으시면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장비가 없기도 하고, '어차피 장비 대여 포함인데 뭘~' 이라고 생각했다가 쬐끔 후회했습니다. P2가 자기껀 계속 흘러내린다고 저.에.게. 계속 불평했으며(내가 한번 말해서 바꿔줬는데도...), 저도 자꾸 서리끼고, 입 튜브(용어를 몰라서;;)로 바닷물이 계속 들어와서 아주 고생고생 했습니다.

- 여행 이전에 확인했던 유투브에서도, 이 투어코스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수영 유경험자인 본인들도 꽤 힘들었다고 불평하는 걸 들었고, 저희도 동일하게 겪었습니다. (수영장 개복치, 나야나!)

- 하지만 입수하자마자 가이드가 끌어주는 구명 튜브에 손을 얹고 같이 흘러가시면.... 폼은 조금 떨어져도 더 안전하게, 더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끝날 때, 팁 더드렸어요 ㅎ)

- 보통 엘 씨엘리토(?) 다리가 닫는 낮은 해변가에 내려주고, 쉐비체와 마실 걸 주는데.. 큰 기대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그래요.

- 대신 돌아오는 길에 테킬라를 원하시는 만큼 입에 부어줍니다. (전 안마심). 돌아오는 길에 노래 크게 틀고 막 춤추면서 술주고 그러는 데 꽤 흥이 납니다. (보는 걸로 만족하는 1인)

- 물병에 물 채워서 꼭 가세요. 바닷물을 많이 먹게 될수 도 있는데 물이 없으면 그 짠기운을 못 없애는 불상사가...(물을 투어 중반 이후에 주더라구요..)

 

 

6. 호텔.

 

6-1. Hotel Mary Carmen (Cozumel 시내)

- 아 뭔가 추천하기 애매한 호텔입니다. 온라인 상으로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고, 평점도 좋고, 위치도 아주 굿이라 골랐습니다. 이 중에서 가격과 위치는 합격. 전체적 환경은.. 흠... 마모분들에 맘에 차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화장실 작고. 개미 좀 아니 꽤 나오고 (P2님께서 분노의 휴지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화장실에 붙은 가려진 창문에서 알수 없는 구구~ (비둘기야 밥먹자~) 소리가 미친 듯이 납니다. 그래서 사용이후에는 화장실 문을 계속 닫아 나야 했습니다.

- 다른 좋은 점. 음... coutyard에 거북이 들이 있다?

 

6-2. Hilton all inclusive Playa Del Carmen, adult only.

- 이번 여행의 꽃이 였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낙후된 시설이 군데군데 조금 보이긴 했지만 그런게 관계 없을 정도로요.

-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 주관적으로 음식도 꽤 맛있습니다. (외쳐 Kalamata!)

- 그 유명한 Kalamata의 Octopus entre 는 정말 이 여행의 정점 이었습니다. 두번 먹었습니다. (한 번 더 오더해도 되냐니까, no problem 이라고 더 주더구요.) 빵도 꽤 맛있었는데 올리브 잼(?)에 먹으니 꿀맛이었다죠.

- 의외로 Asiana 특히 일본식 메뉴는 모두 망이었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일본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거 같습니다. 사시미의 단면은 모두 너덜 너덜. 회의 수준도 흠... 굳이 다른 걸 먹어도 되는 데 이걸(?) 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Chocolate clam과 태국 음식류들은 괜찮았습니다.

- 수영장 옆 Bare foot(grab and go)에서 포케 보울 꼭 드시구요. 연어와 참치 모두 extra로 더 넣어달라고 할 수 있으니 좋아하시면 추가 필수 입니다. (infused water은 별로였고, 컵에서도 냄새가 좀....)

- Maria Petrona 에서는 Surf and turf tostada와 corn cream soup을 추천 드립니다. Entre는 Marinated pork shank 와 fish with pipian을 시켰는데 둘다 그냥 그랬습니다. Pork shank는 부드럽기는 한데 뭔가 너무 심심한 간이었고, fish는 군데 군데 너무 짠 부분이 있었어요 (애미야 국이 짜다)

- 연한 커피 파이시면, 카페에서 cold brew 시키시면 굉장히 강하니까 물과 함께 시키셔서 희석시키시면 아주 (제 입맛에 딱) 좋습니다.

- 밤에는 공연이 항상 있는데 꽤 볼만 하구요. 저희는 조금씩만 일찍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서 봤습니다.

- 밤 수영!!! 이게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밤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메인풀은 거의 혼자 쓰실 수 있습니다(저희 말곤 한두 커플정도?). 히팅을 해줘서 춥지도 않구요. 여행 후반 부에 뜨거운 태양 아래 Sun burn이 걱정이시라면 매우 좋은 옵션이 됩니다. 강추 드립니다.

- 리조트 <> 페리 피어까지 걸어서 20분정도 걸립니다.

- 리조트에서 페리피어까지 택시를 탈 경우, 체크인이나 콘시어지에 말하면 택시를 잡아주는데 고정 USD 10불입니다.

 

 

7. Ferry (Playa Del Carmen <> Cozumel)

- 45분 이야기하지만 실제는 35분(?) 정도 걸립니다.

- 정시에 딱 하고 칼같이 출발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늦게 뛰어오는 사람들도 받아주는 훈훈함이 있어 2-3분 늦게 출발했습니다만, 시간은 AYOR. 매표소에선 30분 전 대기를 추천합니다.

- 크게는 Ultramar 과 Winjet 두가지 회사가 있고 시간별로 있습니다.

- ***중요*** 두가지 다 타봤구요. 단연코 Ultramar을 추천드립니다.

- Ultramar은 일등석 옵션이 있어서 조금더 내고 (2인기준)40불 초중반대로 낸걸로 기억하구요. 어 멀미 안나는 군? 좋은데? 하면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들어왔고.

- 마지막날 코즈멜로 돌아오는 배로 Winjet은 (2인기준) 30불 중반대 낸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춥고... 너어어어무 흔들려서 멀미로 고생을 매우 했습니다. 

 

 

8. 그 외 팁(?)

- 멕시코에선 탭워터 음용을 비추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저희는 bottled water만 마시고, 양치시 가글도 bottled water로 했습니다.

- 레딧에선 Epura(purified)를 추천하고, bona forte(natural)을 비추하길래 Epura와 purified 표시된 bottled water 위주로 마셨습니다. 어쩐지 스트릿 음식점들에서 epura를 쓰거나 가지고 있는걸 보니 더 믿음이...? (하지만 스노클링 후, 주는 bona forte는 안마실수 가 없었습니다.. 바닷물을 너무 마셔서.. 입이 너무 짰어요ㅎㅎ)

- 코즈멜 공항에서는 정해진 택시 회사에서만 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첫날 도착후 합석하는 밴(?) 택시를 탔는데 인당 8불로 16불 냈습니다.

- 코즈멜에선 정해진 택시 가격이 있습니다. (zone 기준 / 공항제외). 사실 피어에서 공항 까지 3불 정도면 갔을 텐데 15불 부르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마침 배내린 직후로 (Winjet ㅠㅠ) 배멀리가 너무 심한 상태라 10불에 그냥 쇼부 보고 탔습니다. 

- https://everythingcozumel.com

- 위 사이트를 많이 참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노클링을 할 경우 Punta sur을 추천하던데 저희는 저질 체력으로 인해 도전해보질 못했습니다. 해당 지역을 가시려면 택시를 타고 움직이시거나, 개인 렌트(차 or 스쿠터)를 이용해야하는데, 레딧에서는 스쿠터는 현지인들도 위험하다고 비추하더라구요. 참고 하세요.

 

별 볼일 없는 후기이지만 혹여 누군가에게 도움되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마일 초보가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끝에 첫 멕시코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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