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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한 달, 생각보다 황당한 미국 꼰대문화

지지복숭아, 2024-04-09 2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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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이직한 회사 한 달차인데 좀 웃기기도 하고 황당한 꼰대문화를 고집하는 회사가 처음이라 후기겸? 써봅니다. 

 

1. 매달 회사에서 각 부서마다 '자유형' 오피스 매너 미팅이 점심때 개최된다. 자유형이라지만 디렉터부터 부사장까지 빠지지않고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ㅋㅋ 

 

이 오피스 매너 미팅에서 기가차는 오피스 팁들을 알려준다. 이달 주제는 상사와 식사를 하거나 출장시 사람들 앞에서 조심해야할 행실을 보여주었는데, 냄새가 많이나는 음식, 주변 동료들에 비해 비싼 음식 시키지말기, 내가 음식 먹는 속도는 상사에게 맞춰야하며 내가 너무 빨리먹거나 늦게먹는것은 비매너라고 한다.ㅋㅋ

 

게다가 더 황당한 사실은 점심이든 저녁식사든, 다음 스케쥴은 상사나 가장 높은 포지션의 사람이 정한다. 즉 상사가 3시간 4시간 식당에 죽치고 앉아있고 싶음 나도 그렇게해야한다고 한다..ㅋㅋㅋ 

 

여기다 지저분하게먹어야하는 음식 타코, 토마토소스가 많은 스파게티 등은 모두 비추천.

 

근데 웃긴건 이 미팅 점심메뉴가 토마토 소스 펜네 파스타.ㅋㅋ 그래서 속으로 혼자먹는게 속편하겠네 했는데 앞에 흑인 동료가 물어보자 '분위기를 봐가며 하라'는 진정 꼰대같은 대답이나옴.

 

2. 오피스 기본 매너인 소음, 냄새나는 간식, 마음대로 다가가서 질문하는것등에 대한 주의를 주며 "바쁨"이라는 깃발을 나눠주며 이걸 세우고 있음 방해하지말아야한다고 한다. 근데 더 웃긴건ㅋㅋ 적당히 알아서 과잉 이용하지말란다.

 

즉 상사 눈에 든사람들은 막 써도 되고 아닌사람은 쓰지말란건지 ㅋㅋ 기도안차는 이상한 룰.

 

3. 허리가 없다. 즉 20대 30대초반 외에는 전부 50대이상이라 30대 중후반~40대중후반까지 매니저 역활을 하는 허리가 없어서 그런지 50대 이상(좋게봐서 ㅎㅎ 실제론 60대인듯)이 2030세대를 이끌어나가는데 굉장히 꼰대스러운 이야기를 많이한다. 수십명있는 줌 미팅에서도 카메라를 켜라고 한다던지, 오전8시 미팅이라던지 ㅋㅋ 전혀 필요없는 점심 미팅이나 각종 팀빌딩 미팅도 너무 재미없고 나이든 리더십들의 골프이야기나 결혼 썰로 점철된다. 더 웃긴건 이런이야기하다가 젊음 친구들한테는 자신에게 본인들의 꿈을 sales peach를 해보라한다. 

 

4. 최근엔 미국온지 15년? 16년만에 들은 첫 이야기인데, 대화를 장악하지말란다. ㅋㅋ 뭔소린가하고 들어봤더니, 직장동료들과 함께할때 너무 말을 많이하지말되 너무 말안하는것도 안된단다. 그러면서 적당히 잘 어울릴수있게 self awareness 를 가지라는데 그 말을 하는 디렉터가 가장 눈치가 없는 아저씨인데..

 

ㅎㅎㅎ

요런 첫 달의 후기입니다. 

회사 입사하자마자 멕시코 출장이 잡혀서 다다음주엔 출장이고, 그 주엔 한국으로 대한항공 비즈타고 가서 베트남 캄보디아 갑니다! 6주 휴가가 기대되네요.ㅎㅎ

 

제가 기존에 좀 덜 꼰대회사를 다닌걸까요? 요런 미국 꼰대회사 다녀보신분 ㅋ 참고로 전체팀원중에 아시아사람 저밖에없고 리더십에 완전 미국인같은 중국계 남자분 딱 한분계십니다. 백인90프로 정도의, 시카고 서버브에 위치한 22B 정도 매출나오는 대기업인데 저런 소리해서 저는 매우 당황스럽네요.ㅋㅋ

 

회사가 이리 꼰대같아서 그런지 다니는 직장동료들도 2024년을 살아가는 미국 젊은이들이 맞나 싶은 소리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 20대 백인 여자동료가 아침에 제가 녹차내리고 있으니 미소 숩 먹냐길래 뭔소리?? 카페테리아에 파냐니까 아니 찻잎을 가리키며 미역아니냐고 하더니 신경질적으로 I don't know! Looks delicious하길래 열받아서 쯧! 개소리하네 하니까 다들 한국어 못알아듣고 눈치만 보고서있던데 ㅋㅋ 이 외에도 아무리 시카고 외곽이라지만 참 미시간에서 회사다닐때도 이런 무식한소리를 못들었는데 하는 소리를 종종 듣공 합니다. 

 

이렇게 또 영 별로구만~ 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저..ㅋㅋ 원래 자고로 이직준비란 최소 6개월 전부터 해야하니까요 ㅎㅎㅎ 

 

자기 전에 잡담겸 다들 재밌는 에피소드 나누실거 있나해서 써보았습니다.

19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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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장

2024-04-10 18:49:05

오ㅏ 몇십년전 시간여행 같네요

지지복숭아

2024-04-10 19:39:54

ㅋㅋㅋ 노노..2024 투데이 인 일리노이

소녀시대

2024-04-10 19:33:53

읽으면서 감탄했네요~ 혹시 군대 들어가신건 아니구요..? 보통은 이런 문화를 피하려고 미국에서 직장 생활하려고 많이 오시지 않나 생각해 보는데.. 진짜 당장 이직하고 싶으시겠어요 ^^;; 

지지복숭아

2024-04-10 19:41:02

ㅋㅋㅋ 악 매번 이직할때마다 더 이상한데로만 가는거같은 느낌적 느낌이 ㅋㅋ ㅠㅋㅋ 다행히 제 direct매니저는 유일하게 몇안되는 40대초반 매니저라 착하시고 플렉서블 하신편 ㅎ

쭈욱

2024-04-10 19:55:00

수정하다가 날아갔네요. 연구소에서도 펀드 주는곳이 왕이다. 뭔가 아닌거 같아도 일단 들어줘라 하더라구요. 미국인데?!!! 라는 물음표가 왕창 꽂힌 날이었습니다.

이직하면서 흰머리가 잔뜩 생겼는데 가끔 그 흰머리가 고마워지는 날들도 있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0 20:01:32

악~~ ㅠㅋㅋㅋ 

고기만두

2024-04-10 20:16:56

엄청나네요. 옛날 한국 군대에서 들었을 법한, 상사 음식속도 맞춤이라뇨... 충격과 공포네요.

예전에 망해가는 회사에 잠시 몸담은 적 있었는데, 그때 느낀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1.회사 퇴사하는 사람이 많다. 2.조직 허리를 맡는 대리와 과장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 3.의미없는 회의를 많이 한다. 이런 부분이요. 

지지복숭아님 얼른 더 좋은 곳으로 이직 성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0 21:15:42

휴 그러니까요 ㅋㅋ 근데 망해가긴 커녕 성장세를 달리는 회사라고 내부에서는 말하는데 정말 일이 진행되는게 진기한..ㅋ

휴가갔다와서 좋은데 이직이되면 좋겠네요 ㅠㅋㅋ

kaidou

2024-04-12 10:49:08

닉도 비슷하신데 군대 어떠십니까? 

공군이 그렇게 좋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4-10 22:18:53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내가 있는 곳이 내 위치를 설명해준다.

세이프

2024-04-11 00:41:23

엥 이건 좀 시비같네요... 내 직장이 맘에 안들면 다 내가 못난 탓이라고 생각하라는 얘기 아닌가요

지지복숭아

2024-04-11 06:30:19

저도 살짝 그렇게 들리긴하네요 ㅎㅎㅋㅋ 직장이 맘에들면 내가 잘나가고 맘에안들면 내수준으로 생각하라는건가..ㅋㅋ 근데 회사가 좋다가 구려지면 내 수준도 구려지는건지 ㅋㅋ 제가 회사=나라고 자아를 동일시안해서 이해가 잘안가는..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1 06:28:33

?? ㅋㅋㅋ 제가 꼰대라는 뜻인지 ㅋㅋㅋㅋ

마아일려네어

2024-04-11 11:31:57

곧 꼰대 되실지 모르니 얼른 이직하시기 바랍니다.
원하든 하지 않든 사람들은 결국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게 되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게시판에 불평 글 쓰시면, 본인 자아만 깎아 먹습니다.
위로만 해주는 사람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애틀시장

2024-04-11 11:37:11

본문에 나온 회사 윗분들보다 더 꼰대스러운 댓글이군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1:42:51

ㅋㅋㅋ위로받고싶어서 올린글 아니고요 그냥 이런회사도 있다 잡담차 올린겁니다 그리고 불평불만이있어야 이직도 하고 후기도 남기고 회사도 발전되지 다 좋다고 머리숙이고있음 바뀌나요? 그리고 게시판에 불평글을 올린다한들 이런걸 보고 정보를 얻으시는분도있을테고 자기 경험에 반추해볼수도있고요. 마모 게시판에 이런게모여 정보도 나고 안좋은일있을때 저의 경험을 보고 참고할수도있고요. 본인이 겪은 경험을 공유하는게 자아를 깎아먹는건가요? 제 자아는 제가 하고싶은말 겪은일 공유하고 게시판에 많은분들이 조언도 주시고 공감이나 즐겨주시면 그걸로 충분히 좋습니다ㅋㅋ 딱히 불평한다고 자아 운운하면 세상에 불호 리뷰는 다 자아깎는 짓인지 ㅋㅋㅋ 그렇게말씀하시는 분치고는 저번에 올리신 글에 댓글에서도 소란을 만드시던데 제 기준에선 그런게 본인얼굴에 침뱉기라생각합니다. 더이상의 댓글은 안달게요~~ 게시판에 이런 댓글 처음다는데 제 댓글보고 언짢으신분들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용!! 

마아일려네어

2024-04-11 12:28:02

뭐 제가 보기엔 조금은 다른 문화에 적당히 큰 규모인 경험 쌓기 좋은 직장 같은데,
내가 이직을 했는데 "황당하고 웃기고 기도 안차고 재미없고 무식하고, 쯧 개소리하네 말까지 튀어나오게 하는 회사"를 다니게 됐다 잡담을 하시니.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겠네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2:33:11

ㅎㅎㅋ 심지어 제가 순화한 내용도 많습니다 ㅋㅋ 순화한 강도 50프로 이상 ㅋㅋ 좋은직장같으면 추천드릴게요~~ 

마아일려네어

2024-04-12 21:10:11

아직 제 첫 댓글을 이해못하신거 같네요. 

washimi

2024-04-13 09:30:38

지금까지 이 타래에 단 댓글만 보면 마아일려네어님에게 최적일 회사 같은데요. 

팔랑팔랑나비

2024-04-15 12:35:46

+1 푸핫 그러게요..

kaidou

2024-04-12 10:55:03

암만 봐도 좀... 약주하셨나요? 경악스런 댓글이네요. 이런걸 마일모아에서 볼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지지복숭아

2024-04-12 12:56:42

ㅋㅋㅋ위험한 약주!!

커피자국

2024-04-11 08:13:55

댓글보고 놀랐네요. 숨겨진 다른 의미가 있으신 것인지..

지지복숭아

2024-04-11 08:59:46

ㅋㅋㅋ우리 삼촌인줄..ㅎㅎㅋㅋㅋㅋ(삼촌 싸랑해요~) 그래도 우리삼촌은 용돈 주시니 조용히듣습니다 ㅋㅋ 늙은 30대 조카에게 선잔소리 후지불 ㅋㅎㅋㅋ

FMR핀테크

2024-04-11 08:43:50

이건 좀 아닌듯 합니다.

OP님이 단지 물꼬를 잠시 잘못만나신 것일뿐. 직업의 귀천은 없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1 08:59:22

ㅎㅎ 이런것도 다 경험이지요 ㅎㅎ  궁금해서그런데 OP가 무슨뜻인가요? 궁금해서용 ㅎㅎ!

무지렁이

2024-04-11 09:07:35

원글이란 뜻입니다. Original Poster

지지복숭아

2024-04-11 10:17:26

오호 오늘도 이렇게 배웁니다 알려주셔서감사해요^^

깐군밤

2024-04-11 09:14:43

얼마 전 직능연이 발표한 자료를 보니 한국은 직업 위세 격차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크던데, 이 댓글이 그 연구 내용을 잘 뒷받침해 주는 것 같아요.

동이

2024-04-11 09:34:09

와우내...;;

시애틀시장

2024-04-11 11:25:42

우리는 이걸 악플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1:43:50

악ㅋㅋ 시장님ㅋㅋㅋmz세대가 지지합니다 악플금지!!  

기린기린

2024-04-11 11:39:25

....? 넹????????

기린기린

2024-04-11 11:43:03

아니... 댓글님 너무 말씀을 속상하게 하시는거같아요. 본인이 그럴의도셨는지 아니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니셨다면 댓글을 다시기 전에 한번 더 사람들이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1:45:57

흐흐.. 감사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제가 한국에서 연예부기자로 살았던 적이있어서 이 정도 댓글은 그냥 소통의 일부로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ㅎㅎ 저번에 쓰신 글에서도 소소하게 다른분 속상하게 하는 댓글쓰셔서 마일모아님이 닫으셨는데 그냥 말투가 좀 이러신분 같아요 ㅋㅋ 따뜻한 댓글 감사해용~~

하와와

2024-04-11 12:34:41

우리는 이분을 꼰대로 추대합니다

 

악담을 해도 꼭 ㅎㅎ

네꼬

2024-04-11 23:47:31

내가 쓴글이 내 성품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kaidou

2024-04-12 10:46:27

닉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전에도 매우 무례하개 댓글 다신 분이네요. 왜 이러세요? 

bn

2024-04-20 14:29:08

@마일모아 님 호출 해 봅니다.

마일모아

2024-04-20 14:33:14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사이에 새로 올라온 댓글이 있나요?

팔랑팔랑나비

2024-04-12 11:06:17

아 이 분 또 이러시네요...... 댓글을 왜 다 이렇게 쓰세요? 논란 되는 댓글만 생각해서 적으시는거에요?

지지복숭아

2024-04-12 21:28:09

ㅠㅋㅋ 계속 댓글 다시는거보니 ㅠㅋㅋ 

후이잉

2024-04-11 08:49:23

도대체 어떤 회살까 궁금해서 여러분들이 남긴 힌트로 드뎌 회사를 알아냈습니다

저희 회사도 요기 물건 좀 쓰던지, 쓰는걸 고려해봤던 회사라 흠칫 했습니다 ㅎㅎㅎ

지지복숭아

2024-04-11 08:56:26

악ㅋㅋ 고객한테는 좋은회사인듯요 고객이 무슨 10개시캬도 무료배송해주고 맞춤제작해주고.. 팀에서는 죽을맛입니다 무슨 꾸뛰르 하우스도아니고 10개릉 제작해주냐고..ㅋㅋ 

후이잉

2024-04-11 09:09:51

고객은 왕이니깐요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1 10:19:21

ㅋㅋㅋㅋ고객위주 회사 ㅋㅋㅋ 직원들은 상사 밥속도 맞춰서먹는닷 ㅋ

후이잉

2024-04-12 08:24:35

다행이도(?) 저흰 지지복숭아님의 왕이 아니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2 08:36:26

핳핳 ㅋㅋ 넘 재밌고 좁은 세상.. 다른 팀은 좋을지도요 저희팀만 이런거겠..죠... 히히..ㅋㅋ ㅠ

rmc

2024-04-12 08:37:44

2000년대 초반에 한국에서 직장 다닐때 팀장이 생각나네요. 밥 천천히 먹는다고 다른 사람 다 먹었으니 그만먹으라고 하던 인간. 나중에 손찌검 당해서 사무실 문닫고 강아지 소리하면서 제대로 들이박으니 그 다음부터 조심하던.  그런 사람이 20년도 지나서 미국에 있는게 신기하네요. 

지지복숭아

2024-04-12 08:44:44

헐 손찌검이요?? 진짜 범죄다 범죄 ㅠ 여긴 한븐이아니라 여러명인듯..ㅎ 저도 회사다니면서 이런소릴 첨들어서 매우 당혹스러웤ㅅ는데 회사 전반분위기가 이해가긴 하더라고요

사과

2024-04-12 09:37:59

직장 분위기는 어디나 특수한게 있으니...잘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내커리어는 소중하니깐요.

이 글 일고, 저자신을 보게되네요. 대화중에 내 관심사과 신상애 애해 말을 많이하고 있는 저자신과 피투를 발견하고, 순간 놀라 입을 닫은적이 종종 있습니다. 

저 어뜨케요..꼰대화 진행중인것 같아요... 병이 깊어지기 전에 입은 닫고, 지갑은 여는 버릇을 들이겠습니다. (반성!)

지지복숭아

2024-04-12 09:53:23

ㅎㅎㅎ감사합니다 이런것도 다 배움이니 이런걸 겪으머 새 직장에 대한 적응도를 높여가면서 언젠가는 좋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수있는날이 오겠죠? 그리고 사과님은 흥미로운 주제가 넘 많으셔서 이야기해주시면 듣는 사람이 즐겁지요!! 배울점도 많으시구요. ㅎㅎ 진정한 꼰대란 누굴 가르치려들고 일침인척 이상한 자기만의 사상을 강요할때 그렇게 느껴지는거같아요 사과님처럼 진짜 피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해주시면 꼰대가아니라 은사이시죠!! ㅎㅎ

사과

2024-04-12 11:44:16

꼰대멘트로 댓글 달자면, 꼰대가 내 인사평가와 내 커리어의 중요한 부분을 정할수 있으니, 더럽고 치사해도, 웃으며 굳세게 젖은낙엽모드로 찰싹 버텨서, 내가 완전 독립을 할때까지 꼰대들의 배울점을 애써 찾고, 그들의 노하우와 실력을 쏙쏙 뽑아 내것으로 만들기를 하세요. 영혼없는 멘트 종종 날려드리고, 엄지척 해드리고, 웃으며, 본인의 실속을 찾으며 포커페이스 잘하시고요. 직장 동료들 특히 꼰대들 뒷담은 절대 새나가지 않을곳에서만 조용히 하시구요. 이방에 직장동료 있으면 우째요. ㅎㅎㅎ  자기사상 이야기하는 꼰대님께는 영혼없이 아 눼~~~ㅎㅎ 하면 되지요.  머시 중헌디.. ---- 실속있게 내 커리어와 내 실력과 내평판을 잘 쌓으시기 바랍니다. 실속없이 비판과 불만만 많이 말하는 사람들이 언젠가 본인 말한거로 큰코다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지지복숭아

2024-04-12 11:50:15

네 제가 그렇게하고 있습니다 영혼 가출상태로 일만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ㅋㅋ 덕분에 일 너무 빨리한다면서 한달만에 출장 휴가갔다와서도 해외출장 계속 같이가자는 요청이들어와 올해는 마일좀 잘 쌓겠구나 하고있습니다 ㅎㅎㅋ

남쪽

2024-04-12 10:05:14

아니, 은퇴 하실 분이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2 10:45:41

ㅋㅋㅎㅋㅋ 악 ㅋㅋ 

사과

2024-04-12 11:38:22

은퇴 언제하나여....아우 시간이 느리네요

지지복숭아

2024-04-12 12:57:56

ㅎㅎ은퇴 하시고 시간되심 재미난 글 많이올려주세요! 예전에 달아주신 댓글몇개는 주옥같은 내용이라 캡쳐해두고 보관해두었답니다. 감사합니다.

헤이듀드

2024-04-12 09:56:18

Baby boomers, Gen X, Millenials, Gen Z로 이어지는 세대들간의 차이가 회사에서는 이런식으로 Boomers vs. MZ라는 세대간의 갈등으로 표면화될 수도 있다는 걸 배우네요. 

맥주한잔

2024-04-12 10:08:20

저는 Gen X 인데, 한국의 MZ세대들이 쓰는 글을 보면 어느새 Gex X 도 대표적인 꼰대 세력중 하나로 인식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서글프더라고요.

헤이듀드

2024-04-12 10:24:02

Baby boomer들한테 치이고 MZ들에게 꼰대취급 받는 불쌍한 세대죠.

지지복숭아

2024-04-12 10:44:51

제가 좋아하던 최애 상사분들이 젠 x가 많아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ㅎㅎ 부머 세대들도 전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 감성이랑 닮은구석이많고 오히려 mz세대들 이야기를 아주 잘들어주셔서 개인적으론 좋은 기억이많습니다. 꼰대란 자고로 나이불문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ㅋ 전 저랑 또래인 애가 신입들한테 엄청 꼰대질 하길래(뭐 10분단위로 뭘하는지 쓰고 화장실 몇번가는지 체크해라는둥) 조용히 디렉터한테 신고..ㅎ 

사과

2024-04-12 11:45:14

제 주변은 세상 젊은 꼰대도 많던데요. 생각과 사상은 나이와는 다를수 있어요.... 

지지복숭아

2024-04-12 11:50:44

공감이요 나이는 크게상관없는거같아요 ㅎㅎ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2 10:42:10

ㅎㅎ 딱히 세대갈등이라곤 할수 없는게 저런 이상한소리에 대응해주시는 분도 부머 젠X가 많으셔서... 그리고 mz들 중에도 이상한 소리하는애들있어서(미국에서 만난 분들중에) 세대를 싸잡아서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ㅎㅎ 놀랍게도 잡담차 작성한 글에 있었던 에피에 기여한 분들은 나이대가 매우 다양해요 ㅎㅎ

kaidou

2024-04-12 10:48:02

생각보다 이 글에도 댓글이 많네요. 지금 곰곰히 보니깐 저도 근처에 좀 힘든 부머님들 계십니다 ㅠㅠ. 

지지복숭아

2024-04-12 10:54:51

그렇군요 힘드신분들은 힘들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부머세대분들은 저한테 좋은 기억만 주셔서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ㅠㅋㅋㅋ 근데 나이불문하고 가끔 특이한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 정말 힘든거같아요. 가끔 나이차이 몇살안나는 젊은mz세대들도 허걱 소리나는 이야기하면 약간 ㅡㅡ?? 한답니다 ㅋㅋ 

 

그러게요 저도 저의 수다글에 이렇게 많은댓글이달릴줄이야..

리노

2024-04-12 11:53:25

동년배 다수에게 보이는 '나이 많은 권위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심'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를 평생 궁금해하면서 살아왔는데 공통점이 어릴 때부터 주위 어른들에게 존경할만한 점을 많이 보고 자랐다는 것이더라구요. 그렇다면 그게 어린 시절 정말 존경할 만한 어른들이 실제로 있었는가로 정해지는 문제인지 아님 그냥 갸들은 그런 시각을 타고 났기 때문에 어린 시절 아무 어른들이나 보면서 존경심을 느꼈던 건지..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2 11:56:24

오..생각을 많이 해보게되는 질문이네요. 저도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때생각해보면 촌지받으시는 선생님이 어른공경이야기하면 뭔진몰라도 너무 싫다라고 생각하면서 부터 어른이라고 다 존경할인물은 아니구라 이런생각했던거같습니다. ㅎㅎ

눈오는강원도

2024-04-12 11:53:45

하시는 일이 어느분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문화 충격이네요. 제가 이런걸 모르고 지나친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2 11:57:37

저도 10년넘게일하고있는데 처음이랍니다 ㅎㅎㅋㅋ 그래서 신기해서 잡담으로 올려보았어요. ㅎㅎ 분야는 의료기기 제작납품쪽인데 저희팀만 그럴수도있겠어요. It팀우로 추정되는 인도 분들은 자유롭게 탁구치거나 즐기는모습도 보이는걸보면 확실히 팀바이팀 분위기가 큰거같아요 ㅎㅋㅋ

포에버

2024-04-13 01:52:40

지난 몇개의 글들을 보면, 저랑 상황이 비슷한 면이 있어서 (비교적 최근에 회사를 옮김, 옮긴 회사가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모로 기대와는 다름), 뭐랄까 약간의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이번에 올리신 글을 보니, 제가 일하는 회사는 위와같은 꼰대 문화들은 없어서, 그나마 내 상황이 좀 낫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편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저는 다른 쪽으로 struggle 중이라서요. 여러 회사 다녀봤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 만만치 않네요ㅠ. 지지복숭아님이나 저나 빨리 좋은쪽으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시카고에 있는 저정도 매출 나오는 의료기기 회사라면 분명히 저도, 한번은 들어봤을꺼 같네요. 심지어 지원을 해봤을수도.....

지지복숭아

2024-04-13 07:04:36

그러시구나 ㅠ 어떤부분이 힘드신지 여쭤봐도되나요? 그래도 저희 둘다 계속 이력서를 뿌리다보면 다른 곳으로 이직도 하고 언젠가 계속 도전하다보면 운좋게 모든면에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회사를 만나리라 생각합니다!! 요상한 회사 다니다보면 나름의 tolerance도 생겨서 웬만한건 괜찮아지기도하고 ㅋㅋ 악 저희회사 오게되면 구내식당은 아주좋답니다..ㅋㅋ 최대의장점 구내식당..ㅎ

포에버

2024-04-13 14:49:48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적응이 쉽지 않은건, 잦은 매니저의 변화인거 같네요.

아직 1년이 안됐는데, (저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대여섯번 봐뀌었어요. 이전에 이 정도 시기에 한 두 번 봐뀌는건 겪어봤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지지복숭아

2024-04-13 15:46:45

허걱 1년도 안되서 대여섯번 매니저가 바뀌는건 정말 많이 바뀌네요. 보통 한두번만 바껴도 큰 변화이던데.. 고생이많으십니다. ㅠㅋㅋ 

Winteriscoming

2024-04-13 10:08:14

오우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문득 "어 여기가 진정 미국회사였나?" 하고 다시 올라가서 확인 했네요 ㅎㅎㅎ

수고 많으십니다. 그래도 다행이죠 우린 언제나 떠날수 있으니까여. 

지지복숭아

2024-04-13 10:29:39

ㅎㅎㅎ저도 미국회사 한두개 다녀본게아닌데 매우 놀라운 경험이라 올려보았습니다. ㅎㅎ 언젠가 이런곳을 경험하는 분들이 놀라지않도록 공유차..ㅋ 네 열심히 이직준비를 또해봐야죠~~ ㅎㅎ

달콤한휴가

2024-04-13 10:59:18

아마 M모 회사인거 같은데 예전에 저도 면접 본 적이 있어요. 리쿠루터가 연락와서 디렉터가 만나고 싶어한다고 디렉터에게 연락처 주겠다더니, 황당하게 VP급 디렉터가 직접 연락해서 저희집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와서 일대일 인터뷰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면접 여러번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첨이자 마지막이었죠. 여러모로 평범하지 않은 회사는 분명한듯 하네요 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3 11:07:35

악ㅋㅋ아이스크림가게 ㅋㅋㅋ vp급 디렉터와 아이스크림가게 면접이라...ㅋㅋㅋ 아이스크림 맛은 뭘로하셨나요 ㅎㅅㅎㅋㅋㅋ 이런에피소드가있다니..정말 신기한곳이군요 ㅎㅎㅋㅋ

올리유

2024-04-13 11:52:49

여기 다니는 한국분들 좀 계세요. 모든 회사가 케바케 지만 리버럴한 시카고에서 굉장히 보수적이네요. 화이팅! 

지지복숭아

2024-04-13 12:19:26

글쿤요~~ 저희팀에도 한국분들 좀 오시면좋겠어요 저희팀엔 전멸 ㅠㅋㅋ 감사합니다~~

야생마

2024-04-13 21:39:15

근처에 B기업 얼마전 퇴사하고 지금은 다운타운에 비슷한 크기의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시카고 지역에 있는 의료기기 관련 대기업이면 어디인지 알듯 합니다ㅎㅎ 미국에서 이런 경험하기 참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ㅋㅋ 사실 저도 옮긴지 이제 4개월인데 이전 회사를 포함한 이전전 회사에서도 어느정도 꼰대와 같은 무언가 비슷한 경험을 해본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있는 회사는 180도 달라 감사하기도 하지만요ㅎㅎ 아무래도 이쪽 분야라 쫌 거시기한(?) 그런 문화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도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남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웃고 잘 넘기시길 바래요!

지지복숭아

2024-04-14 09:31:48

우와 그래도 다운타운에서 근무하셔서 좋겠어요. 제가 가고싶은 몇안되는 시카고 의류 브랜드가 다운타운에 있어서 거기 자리가 나길 기다리고있습니다 ㅠㅋㅋ 이쪽분야는 제가 사실 생전 처음 해본건데 이런문화인지 몰랐습니다. 패션회사라는게 굉장히 스트레스받지만 옷입고다니는거나 이런건 아주 오픈마인드라 ㅠㅋㅋ 감사합니다!! 이직 하신지얼마안되셨지만 더 좋은곳으로 가셨으니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실거에요^^!

킵샤프

2024-04-14 14:55:40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ㅠ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들에서 종종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파괴적인 혁신이 가능한 문화를 가진 기업들의 경우 결코 꼰대질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리더쉽의 변화가 크게 없는 기업은 피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수가 있지요...

지지복숭아

2024-04-14 16:54:14

 맞습니다 ㅎㅎ 저도 입사와동시에 천천히 이직준비.. 1년 정도 채우고 좋은곳으로 가면좋겠다는 마음입이다. ㅎㅎ 전 제가 패션회사들 중에서도 규모가 큰곳에다녀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패션넘어 의료기기회사에서 하니 생각보다 매우 보수적이어서 컬쳐쇼크 ㅎㅎㅋ

킵샤프

2024-04-15 15:42:46

마음에 꼭 드는 좋은곳 찾으시기를 빕니다. 그러면 이렇게 재밌는 글이 덜 올라오게되는 문제점이???

지지복숭아

2024-04-15 16:00:16

악 그러게요 ㅋㅋㅋ 마모각이 안나오겠군요.ㅎㅎㅋㅋㅋ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순조로운narado

2024-04-14 15:46:58

으악 ㅋㅋ완전 도움되요. 특히 4번 ㅋㅋ 대표님 얼굴 표정 인제 이해갔어요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4-04-14 16:54:33

ㅋㅋㅋ... 저런말 하는 분이 주로 제일 말많음 ㅋㅋㅎㅋ

내가제일잘나가

2024-04-17 05:42:03

다른 건 모르겠는데 녹차사건은 그냥 남의 문화를 몰라서또는 경험해보지 못한 무지함에서 온 반응 같아보여요.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주류가 일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시니 에피소드가 많으시군요. 그런데 한국말(그들이 못알아뜯는 언어)로 반박하면 듣기에 따라 상당히 무례하게 들릴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경험해봐서 아는데 정말 기분나쁩니다. 정황상 분명히 욕하고 있다고 생각할텐데요. 그런 부분에서 온 황당함 아니었을까요? 

복숭아

2024-04-17 07:19:25

저도 이 의견엔 동의합니다, 사실 그부분 읽으며 좀 갸웃하긴 했어요.

물론 들으신건 지복님이니 뉘앙스를 더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looks delicious라고 했고, 시비를 거는건 아닌거 같은데 그렇게 한국말로 대답하시면 좀 상대방이 기분 많이 나쁠거같긴 해요.

저는 남편한테도 한국말로 화내진 않거든요 어차피 못알아듣고 기분만 나쁠거.. 

그리고 전 좀 단순해서 설사 남이 절 비꼬아서 말해도 좀 못알아듣는 편이라 ㅋㅋㅋㅋ ㅠㅠ 

그냥 저 상황에서는 단순히 "아 이거 미역 아니야 그린티인데 난 아주 좋아하는데 너도 새로운걸로 줄까?" 했을거 같아요.

회사생활은 단순히, 남 입에 나도 안오르내리고 내 입에 남도 안오르내리게 하는게 제일 좋은거같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4-17 11:38:54

ㅎㅎ 뉘앙스라는게 있지만 looks delicious를 화내면서 뻬앧!!! 소리지르고 나갔습니다 ㅎㅎ제가 먼저 한국어를 해서 저 동료가 화낸게아니고요. 제가 찻잎이라 알려주니 화를내며 언성을높이며 아돈케어 룩스딜리셔스!! 하는분이 과연 당황해서 한말이었을까오..ㅋ 그렇게 누가빼액 소리지르면서 walking away하는데 따라가서 두세번 녹차라고 설명하기도좀..ㅋ 그랴서 한국어를 한거지 제가 한국어를 해서 저분이화낸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뭔말을 하던지 본인말만하는타입이기도하고, 기존에서도 미팅에서 인도나 방글라데시 벤더들의 홀리데이에 대해서 "음력으로 쉰다네? 음력이란건 달 보고 정하는건가? 얘넨 캘린더도없나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타인문화를 낮게이야기하는 경향이있었던 직원입니다. ㅎ 남에입에 오르내리지않는걸 두려워서 가만히있음 이런타입은 기본적으로 계속 소소하게 마이크로어그레션 행동을 하는듯하네요. ㅎㅎ 참아준다고해서 회사에서 ignorant한 직원이 나아지는경우도잘없구요. 저도 오르내리고싶지않은데 가끔저런식으로 꼭 은근하게 무시하는 동료들은 저도 별로 참고싶은생각은 안들더라고요 ㅎ

 

어쨌든 요런 배경이있었습니다^^ㅋㅋ 요것도 많이 순화한 내용인데, 제가 먼저 한국어해서 이런사건이생긴간 아니라고 토로하고싶어서 길게댓글달아봅니다..ㅋ

지지복숭아

2024-04-17 11:41:54

ㅎㅎ 제가 저 직원과 있었던 몇번의 에피를 내용이너무 길어질까봐 못쓴게 다소 오해의소지가있었나봅니다. 보통 삼세번이라고 저도 세번은 참고, 좋게알려줍니다만 여러번 저런 행동이 계속되어ㅎㅎ 한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저걸로 hr이나 매니저한테말하긴 제가 너무 뉴비이기도하고요. 다행이 저 사건 한번으로 싹 사라졌습니다. 기존에 꼭 저를 타겟한건아니나, 전반적으로 아시아 문화나 무슬림 문화 등등 그 동료기준에 개발도상국이나 별로라생각하면 은근 희화화하며 도쿄도 내가 한번 살면서 가줘야하지않겠어?? 백인좋아한다던데 이런소리한 직원이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말로 이야기한건 먼저 승질내고 소리지르길래 절로 나온말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한국어를 한건아니고요 ㅋㅋ 

 

참고로 이 직원은 젊은 직원인데, 몇번이나 overseas 벤더분들이 하나같이영어를 못하는데 도대체 저긴 뭘 공부하는거며 이런 바보같음을 이해할수없고 맨날 종교 홀리데이나있다니 이런이야기가 여러번..ㅎ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거야 저를 향해 한말이아니라 뭔 황당한,;; 하고 넘어갔으나, 이 플로어에 아시아 여자 딱한명인 제가 입사하니 몇번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좋~게 넘어갔으나 저날은 아침 댓바람부터 요상한소리를 하길래 생긴에피입니다. ㅋㅋ 

저 에피 이후 한 백인 아주머니가 와서 저보고 괜찮냐고, 저친구가 원래 좀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문제는 저 팀이 쏘로리티같은 바이브라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나만 찍히는 분위기다 - 라고 하시더군요. 더이상 왈가불가 말하기도 귀찮고 무시하고있었는데 다행이 이후로는 딱히 시비걸진않네요. 회사생활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조용히 다니는게좋지만ㅋ 몇번건드리는거 참고있으면 그게딱히 제 회사생활에서 대단히 평판이나 리뷰에좋게작용하지도않고 소소한 시비만 늘어나길래 생긴일입니다~ 

지구별하숙생

2024-04-17 07:40:19

총선 관련 글이 닫힌 이후로 가장 핫한 글이 아닌가 싶은데 매운 맛 직장으로 이직하셨군요.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가 본인에 맞지 않아도 계속적으로 기분을 거스를 정도가 아니면 그냥 다녀도 괜찮다고 봅니다(지금 제가 그렇습니다)만 글쓰신 부분이 일부일텐데 저 정도면 천천히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글쓴님이 쾌활한 성격이신것 같아 보이고 직장내에서 꼰대질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오랫동안 반복되는걸 참으면 나중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데미지가 커질수 있으니 스스로 관리를 좀 하셔야 될거 같기도 하고요. 출장 후에 휴가 예정이라고 하셨으니 곧 떠날 휴가 생각만 하시고 재충전하시길요. 

지지복숭아

2024-04-17 11:49:04

ㅎㅎ 그러게요 어쩌다보니 제 글이 핫한 글이되었네요. 사실 겉으로봤을땐 매우 좋아보여셔 이직햇는데 저희부서가 유독? 좀 그런듯합니다 ㅎ 조용한 날이 더 많으면 어째저째 1년은 다니고 싶은데 하루가 조용한날 없네요.  휴가가 곧이라 정말 휴가가서 좀 푹쉬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여러모로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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