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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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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미국와서 대학원 마치고 어쩌다보니 쭉 취직해서 미국에 살고 있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와 P2 둘 다 하드웨어 엔지니어구요. 애기는 아직 없는 맞벌이 부부예요.

미국에서 둘 다 대기업 잘 다니고 있고 나름 경력 차근차근 잘 쌓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제가 향수병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서 요즘은 더 늦기전에 한국으로 취업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네요.

40이 넘으면 한국에서 다시 취직이 힘들어진다는 포스팅을 어디에선가 보고 갑자기 마음이 요즘 급해졌네요ㅠㅠ

이민 10년 차인데도 미국에는 마음 맞는 친구도 없고, 한국에서 공부만 하고 속 빈 어른이 되어서인지 노력해도 취미도 없고, 회사는 재미있게 잘 다니는데 그 외 일상생활은 텅 빈 기분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팀이 널널한 편이라 휴가를 써서 한국을 일년에 적어도 한두번은 다녀오는데요. 보통 여름에 2주랑 겨울에 3주 정도로요. 근데 막상 한국 다녀오면 외로움과 향수병이 더 넘치게 덮쳐서 미국 돌아와서 몇 주는 마음이 더 힘드네요ㅠㅠ

이제 곧 아이도 갖고 싶은데 미국보다는 친정 가족이 있는 한국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 향수병이 심해진 것 같은데요. 한국이 육아휴직도 길고, 제가 사는 동네는 데이케어 비용이 넘 비싼데 한국은 데이케어 거의 무료에 가족들 도움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복직해서 워킹맘으로 사는건 미국이 워라벨이 아직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사실 P2가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미국인이라 한국에서 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 요즘 문득 영영 한국에 못 돌아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되서 마음이 넘 힘들고 어찌해야하지 모르겠네요.

P2가 그 동안 한국어 수업도 듣고 혼자 공부도 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미국에 살다보니 한국어가 늘지가 않네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미국에서 가지게 된다면, 아이도 한국말 못하고 한국 문화나 제 정서를 공감하며 나누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구요. 전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 문화 모르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더 한국으로 돌아가서 빨리 자리잡고 애기를 가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P2는 예전에 한국 몇 년 살았던 경험도 있고, 한국어는 못하지만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 역이민 하는 것도 제가 원한다면 괜찮다네요. 다만 한국 가서도 P2가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구요.

한국 대기업이랑 외국계 위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한국말 못하는 P2가 취직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리고 제 직장도 한국으로 가게되면 아무래도 워라벨과 연봉 둘 다 내려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한국으로 가게되면 외로움과 향수병은 사라질테니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머리로는 미국에 살아야하는 걸 아는데, 뭐 엄청난 커리어라고 인생이 텅 빈 느낌으로 이렇게 고립되고 외롭게 살아야하나 생각이 들면 한도 끝도 없이 마음이 내려앉는 요즘입니다ㅠㅠ 이런건 답이 없는 걸까요..

용기내서 마모님들께 조언 부탁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1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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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narado

2024-04-26 19:45:43

짐승같고 천박하다는 표현에 박수쳤어요. 진짜 동의해요. 

귀욤판다

2024-04-26 21:16:44

동의하지만, 기분이 나빠서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한마디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도 한국도 좋아하거든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짐승같고 천박한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완벽한 사회적 정치적 시스템도 이 세상에 있을 수도 없고, 어느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들이 위민 정책을 했다고 생각할까요, 비단 유럽이민자들 뿐이겠습니까. 어떤 의미에서 짐승같고 천박하다는 말씀을 하셨는 지 제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는 한국보다 더 남들 배려하고 지역공동체 위해서 기부하고 나누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오히려 한국인들 중에 기부하고 지역사회에 자원해서 봉사하는 사람들 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자녀들 키우고 계신 분들은 아마 어느정도 동의하실 겁니다. 물질 만능주의, 개인 이기주의는 모양만 다를 뿐이지 한국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구요, 자녀교육은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강남구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친구네 집주소로 등기부 등본을 떼서 세입자인지 아닌지 확인해본다고 합니다. 세입자면 전세충이라고 놀린다네요. 이런 아이들이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요. 적어도 아직까진 제 주변에 유럽 이민자들의 자손들 중에는 자녀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 남의 자식만 나무라는 몰상식한 사람들은 본 적이 없네요, 뉴스와 한인커뮤니티를 통해 보는 한국 부모들의 모습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던데요. 짐승같고 천박한 사회를 만드는 건 시스템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시스템이 문제였다면 자본주의보다는 사회주의가 덜 짐승같고 천박한 것 아닐까요. 대한민국 소멸이 기정 사실화 되는 이 시점에 뛰어나고 우월한 시스템이 큰 의미가 있을까요. 말씀하신 시스템이나 공공정책만 한국이 우월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부는 K 열풍은 가요 및 치킨, 음식을 넘어 한국계 바리스타들이 지역까페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고, 이제는 다이아몬드까지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내는 기술도 가진 한국이죠. 한국인은 무엇을 해도 잘 해내는 민족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적 박탈감과 비교의식, 갑질문화, MZ 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 너무나 안타깝고 알면 알수록 속상한 사회적 문제들이 대한민국에 현재진행형입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사회에서는 두드러지는 문제는 아니죠. 더 큰 문제는 이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혼포기와 출산율이 바닥을 찍는 현 상황이 말해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 사회는 짐승같고 천박한데 이런 한국 사회는 어떻게 표현하실 지 궁금하네요. 짐승같고 천박한 미국사회에서 20년 넘게 살고 계신 이유가 무엇인 지 궁금하구요.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미국을 나름 아끼고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내 자녀들을 좀 더 잘 키울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국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한 사람으로써 짐승같고 천박하다는 표현에 발끈해서 댓글 남깁니다.

골드마인

2024-04-26 23:27:35

짐승같고 천박한 곳에서 어떻게 20년 이상 거주하실 수 있었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의 우월한 시스템은 사람 한 명 한 명의 노동력을 갈아서 넣은 결과 아닌가요? 한국의 빠른 행정시스템의 이면 속에는 민원인들의 갑질도 한몫을 하죠. 한국의 우월한 자연환경은 동의할 수 없고 사계절이 뚜렷한 것은 절대 장점이 아니지요. 여름에는 40도 가까운 폭염에 겨울에는 체감기온 영하 20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한국입니다.

 

뛰어난 공공의료는 몰락 직전이며 전세대출은 전세 사기로 요즘 큰 이슈라서 전세 제도를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탁아시설은 가격만 높고 아이에 대한 복지는 미국이 훨씬 좋습니다. 노키드 존만 봐도 한국과 미국은 비교 불가입니다. 신혼부부 청약도 생각보다 힘들고 요즘은 청약 안하는 은근히 많습니다. 또한 휴거지, 엘사, 전거지, 월거지라는 용어가 난무하는게 한국의 우월한 시스템인가요?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은 차이가 나겠죠. 한국이 안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지금 한국은 5000천년 역사상 가장 잘사는 시기이고 지금이 최고점입니다. 인구절벽, 출산률 꼴찌(0.6), 지방 소멸, 수도권 과밀화, 물질만능주의, 자살율 1위, 남녀갈등, 지역갈등 등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한국은 소멸하기만 남았습니다.

 

사회는 개개인의 구성원을 통해 이뤄집니다. 미국 사회가 짐승같고 천박하다고 느끼신다면 죄송하지만 본인이 계신 커뮤니티가 천박하고 짐승 같을 겁니다. 

노아진

2024-04-27 08:14:37

22  저도 6년간 미국 내 3개 주를 경험하면서, 미국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 중 2개 주는 주변 구성원들이 존경스럽고 배울점이 많아서 이래서 역시 미국이구나... 싶은 커뮤니티였지만, 저 천박하고 짐승 같다는 표현도 제가 잠깐 살던 곳에서 자주 쓰던 표현이라 공감이 가네요 ㅎㅎㅎ 저랑 P2는 너무 안맞아서 월세 4달치를 날리면서 1년도 못채우고 탈출했고, 그전까지 미국 어디든지 상관없다는 오픈마인드였는데...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P2한테 자주 했던 말이 여기가 처음 접한 미국이라면 절대 미국 정착 안했을거라고... 만약에 댓글 작성자님이 그런 곳에 계신다면, 또 그게 처음 접한 미국이라면 어떤 심정으로 댓글을 다신건지 이해가 갑니다. 

 

결론은 state마다, 또 도심이냐 시골이냐에 따라 미국도 문화, 사람들의 "교양"과 "상식"이 정말 많이 다른거같아서 단순히 미국 vs 한국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검은수염

2024-04-27 09:45:59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 길 건너시거나 휠체어타고 대중교통 이용해보시면 어디가 짐승같고 천박한지 느낄실수 있어요.

방구석탐험가

2024-04-27 11:35:12

작년에 한국에 갔을때 느꼈던 점인데요, 서울이나 경기권은 교통문화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 갔을때 부모님댁 앞에 작은 길 횡단 보도에 신호등이 있슴에도 그냥 막 지나다니는 차들때문에 어이가 없었는데 이젠 차들이 빨간불에 서더라구요.

이제 좀 바뀌는구나 하고 형한테 이야기 했더니 저 위에 카메라 있잖아 하더라구요. -_- 신호등위에 카메라 달아놓으니까 신호를 지키는거였어요. 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서울 경기권은요.

 

지방에 갔더니 이건 뭐... 교통문화는 여전히 캐오스더라구요.

부산이 운전 험하게 한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택시를 타보니, 아 차는 깨끗하고 기사분들 친절하십니다. 근데 그분들이 아주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운전을 하시는데 30년전 서울 총알 택시같아요. 도심 한복판에서 스피딩, 급차선 변경, 무리하게 끼어들기 등등...ㄷㄷㄷ

 

경주에 갔을땐, 택시는 부산이랑 비슷한 수준에 거기다 노란선도 막 넘어다녀요. 아니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커브길이라 저쪽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안보이는데 길좀 막히니까 노란선을 넘어 달리는데 이건 죽자는건지. 버스도 아주 최악의 경험을 했어요. 급정거에 뒤에 승객이 굴렀는데도 미안하단 소리도 없고, 차에서 내릴때는 제 아들녀석이 카드가 안찍힌다고 내리지도 않았는데 막 문닫고 출발할라고 해서 아주 식겁을 했네요. 그냥 내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미국서 태어나 자란 이 고지식한 녀석은 카드 안찍혔다고 계속 거기 서서 시도를 하는데 버스는 그냥 문닫고 출발할라고 하고...

검은수염

2024-04-27 15:58:29

수도권도 카메라 없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있어도 그냥 지나갑니다. 실제로 제가 미국에서 처럼 당당히 건너다가 살짝 부딫혔는데 운전자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몇일 한방 병원 입원하니 굽히면서 나오더라구요.

poooh

2024-04-27 21:35:24

ㅋㅋㅋㅋ...  제가 미국생각하고  서초대로 한복판을 건너다가 클락션 세례를.. ㅋㅋㅋㅋㅋ

뉴욕 한복판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건너도 차들이 다 서는데 말이죠.

 

이건 법의  기본적 차이에서 오는 것 같아요.  살고 계신  주의  driver's manual  (운전 면허 시험 보려면 누구나 이거 숙지해야 하는 dmv 에서 나눠주는 책 입니다.) 을 보시면 가장 첫페이지 적혀 있는 말이  driving privilege 라는 말 입니다.

 

즉,  driving 라는 건 privilege 라고 밝히고 있는거지요. 길이라는건  사람을 위한거지  차를 위한 것이 아니 라는 겁니다.

 

후진국 일수록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돈이 있고 힘이 쎈 사람이니  차가 지나가면  행인이 비켜야 하지요.

하지만 선진국 일 수록  행인이 우선시 됩니다. 

Melody

2024-04-28 11:33:57

아 이거 공감인데요.. 한국에서 휠체어 탄 사람 보고 집에나 있지 왜 돌아다니냐는 말 심심찮게 하죠. 자매품으로 왜 눈치없게 출퇴근 시간에 돌아다니냐고 -_-. 제 가족중에 소아마비로 다리 못쓰는 분이 계신데 목발짚고 돌아다니는거 자체를 좀 혐오스럽게 보는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았습니다. 

아란드라

2024-04-26 18:19:04

그정도 생각이시면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보고 좋으면 계속 사시면되는거고, 만약 맘에 안들어서 돌아오시더라도 최소한 고민거리 하나는 줄어들잖아요. 

카푸치노

2024-04-26 19:48:17

대학원 나오신 엔지니어니 박사라고 가정한다면, 대기업 연구직 추천드려요. 지금도 미국 대기업에 계시니 충분히 두분다 직장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한국대기업 연구소에서 박사이상급 연구직책 외국인과 같은 팀이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어 하나도 못했는데, 지내면서 회사에서 한국어 수업도 듣고 공부했다고 해요. 영어단어 많이 섞어서 한국식 문장으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한국분들이 영어 말하기는 어려워도 듣기는 좀 더 잘하시고, 아무래도 연구직은 한국분들도 관련 영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셔서 처음에도 큰 무리는 없으셨을거예요. 다만, 업무 이외 이메일/행정 기타 등등은 모두 한국어니까 도움을 많이 받으셨을거예요.

회사마다 부서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 임원급 자리 생각없이 대충 <10년정도 일하고 나온다 생각하면 워라밸도 충분히 챙기면서 칼퇴하실수 있어요.

맞벌이하시면 금전적으로도 보통 부족하진 않고 연말에 성과금도 잘 나오면 꽤 넉넉할 거예요. 지금 출산/육아 정책도 아이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구요.

우선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이력서 넣어보세요. 잘 진행되면 조건 봐서 결정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가서 사시다가 혹여 어느 이유로든 다시 미국 돌아오신다고 해도 가족 영주권으로 다시 진행하시면 되니까요.

 

집, 환경, 기타 등등 모두 크고 여유롭다 못해 고립된 느낌의 미국 vs. 아기자기하고 편리한 환경이지만 수도권에 밀집된 인구에 갑갑한 느낌의 한국

아이가 없을 때 vs. 있을 때 

각각의 변화도 큰 결정이고 각자의 가정의 경험마다 배경마다 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느끼실 거예요.

30대 중반, 젊기도 하지만 마냥 젊지만은 않아 더 고민이 되실텐데.. 어디에서든 어떤 모습이든 잘 지내실거예요!

kaidou

2024-04-26 20:27:21

정말 댓글이 많네요.. 슬슬 글쓴이님 피드백/생각이 궁금하네요. 제 눈에는 양쪽다 장단점이 있고 결국 어느 길을 선택하던 큰 결심이 될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삶은계란

2024-04-27 02:11:18

미국살면서 한국에 1년에 1달씩 다녀오면 되지 않을까용...

푸른바다하늘

2024-04-27 03:23:06

글 작성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열심히 읽어보고 있어요. 아직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어찌해야할지 고민중이고, 언제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결정하고 자리잡게 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마모 너무 따뜻하네요ㅠㅠ

베로카

2024-04-27 04:11:28

저도 유학와서 미국에서 사회생활 시작했고, 운좋게 한국에서도 일할 수 있었어요. 두 사회 시스템 모두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고, 어떤 장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에 따라 선호하는 장소가 차이가 있을 뿐이지 잘못된 선택은 없다는 생각이에요. 전 가능하기만 하다면 두 나라에서 반반씩 지내며 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은 가족과 친구들을 가까이 할 수 있고, 자정 가까운 시간에 산책하러 밖을 나서도 안전하고, 대중교통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좋았구요. 빨리빨리 좋아하는 문화덕에 관공서 행정처리 빠르고 정확한 것도 편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점(?)  - 아무래도 저는 영어가 모국어는 아니다보니 내가 긴장하며 살았었구나, 하는 걸 한국 귀국하고 나서 깨달았어요.

 

미국의 장점은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 여유로운 환경, 아이들이 공부이외의 다양한 활동하며 학창시절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있구요. 한국 직장문화도 많이 바뀌었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좀 더 미국직장 문화가 더 합리적이지 않나 싶어요. 

ddari3

2024-04-27 10:41:53

둘다 경험해 본 바로는 애기가 초등일때까지는 한국이 더 나은듯해요. 조리원 어린이집 학원 등..적은 비용으로 거의 다 키워주세요. 여기선 라이드해야해서 하루 한두개 배우기도 힘든데..한국은 한빌딩에 영어, 미술, 피아노, 책읽기 뭐 다 있으니까..배우기에 좋아요. 전 큰애가 초등들어가기전 작은 애는 기저귀차고 왔는데..둘다 한국인임에도 작은애 한국어교육이 어렵더라고요. 근데 막상 역이민 가보면 또 미국향수병이 있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분들도 많아요;; 둘다 가능할때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죠. 애들 중고딩되고..직장 잡기 힘들고 하면 시도조차 못하게 되니까요. 둘다 장단점이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화이팅입니다!

하와와

2024-04-27 11:27:35

워낙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 추가할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둘 다 장단점이 있는 곳이고 어차피 사는 국가는 통신사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약정 기간 (어차피 한번 이동하면 몇 년은 사용해야 하니까요 ㅎㅎ) 미래 효용은 어떠한가 라는 관점이죠. 3-5년 단기적인 이동으로 한정하고 한국의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아 보입니다. 미국과 비교해서 한국은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관리되어 있지요. 빠르고 효율적이며 내가 돈을 지불하는 사용자의 입장이라면 사람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미국에서는 하이엔드 음식점, 백화점 등등에서도 친절은 항상 questionable 했어요. 또 치안이나 총기 사고 분야에서는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이 서러워하겠지요. 자전거 제외하고는 지갑조차 카페 테이블에 올려놓고 돌아다녀도 훔쳐 가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뿌리내리고 한국에 살아도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수치로만 보면 자살통계에서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서는 압도적 1위이고 전 세계 모든 국가로 확장하면 개발도상국은커녕 전쟁이나 내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위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출산율은 전 세계에서 본 적 없는 빠른 추락을 거듭하며 매년 그리고 매월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젊은 사람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의 원동력은 새로운 뉴비들인데 한국은 뉴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올라가려면 연애와 결혼을 해야 하는데 연애/결혼도 사치라는 생각이 만연하여 20대 30대 연애하는 사람들도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자랑하는 시스템을 지탱하려면 뉴비들이 많이 나와서 사회활동하고 세금 내며 기존 세대를 지탱해야 하는데 202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 소득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지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지금 기성세대들이 들고나오는 정책들을 보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젊은 세대 혹은 지금 막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자는 방식으로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이 정점이고 10년 20년이 지나면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살맛 없는 국가로 변모할 겁니다. 부머 세대는 한국의 고성장 시대의 과실과 미래세대가 지탱하는 국민건강 보험과 연금으로 어느정도 삶을 보장받겠지만 뉴비들은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지옥도로 보이겠지요.

 

정말 큰 문제이고 한국이라는 국가의 쇠락이 눈에 너무나도 잘 보이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되돌리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의 반응이 갈리는 이유는 자신이 속한 age group 과 한국에 ex-pat package 대우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 최상류층 소득 분위 경험을 하였는지 등등의 팩터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은퇴를 목전에 둔 분이시라면 한국 역이민 강력 추천합니다. 한국이라는 국가가 최 정점을 찍은 지금 돌아가셔서 20년 정도 누리시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한국은 장기적인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는 국가입니다.
 
한국 가구 순자산 상위 1% 가 35억 그리고 가구 연 소득 1% 가 2억 3천만 원 정도인 국가입니다. 당연히 미국에서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한국으로 넘어가거나 혹은 ex-pat package 받고 연봉 2-3억 받으면서 넘어가면 세상이 더 밝고 희망차 보이지요 ㅎㅎ 미국에서 순자산 1% 찍으려면 13million 그리고 연 소득 1% 찍으려면 60만 불 벌어야 합니다.

2024-04-27 20:18:25

늦은 나이에 이민 와 언어와 문화 적응의 어려움으로 미국 사회에서 주류가 될 수 없다면 한국이 더 나을 수 있어요. 만족이 안 되는 불행한 삶을 살지 마세요. 저는 이상하게 미국에 있으면 편하고 한국에 가면 여행자 같은 느낌이 들던데,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행복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꿈꾸는소년

2024-04-27 21:16:59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이유가 미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언젠가 한번쯤은 같은 고민을 했었거나 지금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한때는 한국이 너무 그리웠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가장 큰 계기는 집을 사고 아이들이 태어난 일이었던 것 같아요. 여기가 내 집이고 내 가족이 모두 여기 있으니 더이상 한국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어요. 어느정도 절충해서 그리운 부모님과 친구들 보러 되도록이면 자주 한국에 방문하려 합니다. 그래서 마일도 열심히 모으고 있고요. 주변에 보면 한국에 가서 잘 계시는 분들도 있고 미국에서 잘 지내시는 분도 있고요. 조언을 드리고 싶다긴 보다는 그 고민의 깊이에 많이 공감하고 어떤 선택을 하던 응원의 말씀 드리고 싶어서 답글 달아요.

poooh

2024-04-27 21:27:04

미국생활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생활이 장단점이 있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 원글님은 미국생활 10년에 오는 일종의 슬럼프라 생각 되어 집니다.

 

저도 미국생활  10년차에  그런 비슷한 생각 했었어요.  그리고 마침 미국교포로써 한국에서 나가면 

검은머리 미국인으로 살기 참 괜찮았던  그런 시절이였구요.  

외국대학 출신 하나라는 것 만으로도 한국 대기업에서 대 환영이였구요. 외국계 기업도 많이 있었구요.

 

그 당시에  친구들 중에서도  한국 많이 갔었습니다.

 

왜 인지 모르나... 그때 한국 간 친구들 중에서 한국에서 자리 잡고 사는 친구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다수 미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 왔을때에는  다들  커리어상 많이들 정체가 되었더군요.

 

아마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한국으로 expat 으로 나가는 건데,  문제는  expat으로 나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return  할 길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셔야 합니다.

 

미국에 살든 한국에 살든  내가 주류로 살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언어와는 또 다른 문제라 생각 됩니다.

먼저 주류라는게 무엇인지 생각 해 보셔야 하고,  과연  내가 한국에서 주류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주류로 살기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해 보셨는지도 생각을 해 보셔야 하구요.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극찬을 하시는 분이 보이는데 다른건 몰라도,  자연환경이나 시스템은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연환경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법이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자연보호가 미국이 더 잘 되어 있고,

 

미국의 시스템은 한국의 시스템에 비해  대단히 공평 합니다. 사람에 따라 혹은 여론에 따라 법의 판결이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국제사범들이 (권도형, etc) 한국에 가서 재판을 받으려 할까요?  

A.J.

2024-04-27 23:40:46

미국의 시스템이 한국의 시스템에 비해 대단히 공평하진 않습니다.

일부만 보고서 일반화 하고 계시네요.

 

공무원/대기업 직원 뽑을 때 아직도 시험을 보는 나라와 네트워킹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영향력/소개가 우선시 되는 나라 중에서 어떤 나라가 더 공평한가요?

제 말은 한국이 더 공평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 주위의 경험담' 같이 아주 제한적인 데이터만 가지고 결론을 끌어내기엔 한국 VS 미국 어느 나라가 낫다 아니다는 너무 큰 주제라는 겁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시스템은 허술하고 구멍이 많지만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참여자들이 양심적으로 운영/참여할 때 지속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 편이고

한국 시스템은 애초에 운영자/참여자들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라서 매뉴얼이 매우 자세하고 규정에 집착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미국에서 시스템의 운영자나 참여자들의 수준이 떨어지면 바로 시스템이 엉망이 되는 것이고

한국에서는 규정에 정해져 있지 않은 것들은 개판으로 운영되기 쉽습니다.

poooh

2024-04-28 00:53:51

결국에는 성문법이 좋은가 불문법이 좋은가에 대해서 토론이 귀착이 된다 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미국의 사법체계는  잘 작동 하고 있다 봅니다.  

이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왔고,  이를 통해 지금도 발전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역사가 짧은 만큼  단점이 더 커보입니다.

 

시험이 반드시 공평하다 보지는 않습니다. 

즉, 님의 논리라면 1-10등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11-100등은  그담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말로 귀착이 됩니다.

그럴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유연성을 인정해줘야 하는부분이 있는거고, 이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거겠죠.

 

사람을 뽑을때에도 실력은 어느정도만 되면, 그다음은 다른 rubric 을 보는게 일반적인 경우 입니다.

오히려 점수만 보게 되면 거기서 나오는 단점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A.J.

2024-04-28 01:41:48

결론부터 정해놓고 본인 주장만 펼치시고 있어서 답답하네요.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이란 없는 것인데 이쪽이 더 낫다는 정황 증거만 잔뜩 말씀하시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님이 말씀하시는 걸 제가 모르고 있지는 않다는 걸 모르시겠나요 -_-

 

그런 식이면 저도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해보니 '백인'이라는 '다른 rubric' 덕분에 일 안하고 승진하는 케이스들이 엄청나게 많던데 그게 어떻게 더 공정한 건가요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만 굳이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 운영되면 좋은 시스템인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역사가 짧다뇨 ... 한국의 과거시험의 역사는 서기 1000년 전의 고려시대 때 시작됐고 여러 보완을 거쳐서 지금까지 공무원 선발을 위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걸어가기

2024-04-28 00:04:46

Brock Turner나 Ethan Couch 같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던 케이스들을 보면 미국의 사법 시스템이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향력 있고 돈 많은 집안 출신에게 유리한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poooh

2024-04-28 00:57:19

네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비교우위에 있어서는 한국의 솜방망이 처벌과는 많이 다르지요.

poooh

2024-04-28 01:39:45

아... 한가지 더 생각 못했던게... 여자 분이시네요. 음.. 그냥 미국에 있으시는게 나을 겁니다.

한국에 있는 동기분들 중에서 본인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으신 분이 몇분이나 있으신지 보시면, 답이 나오실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나이를 보셔야 하는데,  40이시면 과장 정도 달고 있으셔야 할 겁니다. 

본인이 IC를  하고 싶으셔도 못합니다. 나이가 부담이 된다 합니다.

 

무슨 쌍팔년도  정신머리냐  하실텐데.  그게 한국 기업 문화 랍니다.

Pandoli

2024-04-28 14:28:42

요새 40-50 넘어도 성별 상관없이 IC 잘 하십니다. 이 업계가 괴기한 인력부족 현상이라 ....:)

에타

2024-04-30 08:40:23

하드웨어라고 해서 다 같은 하드웨어인게 아닌지라 한마디로 딱 정의하긴 힘듭니다만.. 한국에 있는 여자동기들 보면 현재 커리어 유지하는 친구들이 확연하게 없기는 하지요. 근데 이게 또 정당한 비교는 못되는것이 시작부터 남초인 분야인지라...  아이가 없거나 혹은 딩크라면 50 넘어서까지 한국에서 커리어 유지하는게 어려울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얘 낳고 워킹맘하면서 한국에서 커리어 유지하는 것은 정말 보통일이 아니긴해요. 얘 때문에 빨리 퇴근해야하면 좋게 보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제 동기들도 욕함)

똥칠이

2024-04-30 00:19:26

푸른바다하늘님 저는 아이낳고 난 이후에 미국이 제 집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전까진 항상 친정, 그리고 친구들이 그립고, 부모님이 방문하셨다가 공항에 배웅해드리면 나도 따라가고 싶어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두 돌 정도 될 무렵 한국에 다니러 갔다가, 미국집에 딱 들어서는 순간, 아~~ 내집이네~~ 하는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는 일단 미국에서 낳아서 키워보시는걸로. 

펑키플러싱

2024-04-30 01:31:59

이해는 되지만 막상 가시면 헉 하실수 있으실지도 몰라요...

파노

2024-04-30 08:31:40

각자의 상황과 경험이 다르다보니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있네요. 고민하고 있는 은퇴건으로 제가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요. 연배와 상황은 다르지만 일부 공통적인 고민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30대이시니 한번 도전해 보고 직접 체험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안해보면 나중에도 계속 마음에 남아서 후회하실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부분이 맞는지 그리고 남편분이 한국 생활에 만족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한국에서 생활을 이어가실지 아니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실지를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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