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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삶은계란, 2024-05-07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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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코구멍을 통해서 뼈를 깎고 들어가서.. 뇌 아래쪽 뼈 공간에서 번식?한 조직을 떼내는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도중에 조직 조금 떼서 실험실 보내고 희귀암 clival chordoma 로 확인받고는 최대한 제거를 했다고 들었어요. 물렁한 조직은 최대한 제거를 했지만, 뼈에서 생기는 질환이다보니 후속으로 radiation oncology에 레퍼럴을 주셔서 proton beam therapy를 받게되었습니다. 확률이 100만분에 1정도로 낮은 편이라 그런지 케이스도 많지 않고.. (뽑기운 ㄷㄷ) 자료를 찾아봐도 오래된 논문들은 크게 도움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나마 수술로 제거후 양성자 치료가 예후가 좋은 방법인거 같고, 저 수술해주셧던 신경외과 선생님이 마침 이 수술 전문가셔서 한편으로는 운이 참 좋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오늘이 양성자 첫 치료일이고 앞으로 9주동안 평일에 매일매일 들러서 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다행히 보험사에서 pre authorization 됬다고 메일 받았어요

병원이 직장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라서 다행이구요, 진료 스케줄이 오후 4시로 잡혀서 - 피곤하다 싶으면 버스타고 집으로 바로 도망갈수도 있답니다? ㅋㅋ 인터넷에서 후기나 유투브 영상을 보고 싶은데.. 찾아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휴유증이 있을지, 치료받는게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또 여기 미국에 혼자와서 있다보니 (해외 방랑 10년차) 한국에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구요.. 사실 제가 체감하기로는 딱히 아픈건 없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그냥 평소에 생활하는거 일하는거 병원가는거 영상으로 남겨서..? 브이로그? 기록처럼 남겨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걱정했던 보험/빌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잘 풀리고 어려운점이 크게 없었던거 같구요..? 보험사가 일단은 다 깎아주고 내주고 있습니다. 후속진료 초기에 copay라고 들쭉날쭉한 금액을 몇번 냈는데, EOB를 보면 그부분이 아예 안나와있더라구요? 언젠가부터는 copay 내라는 소리도 안하던데, 아마 EOB 첨부해서 클레임해야 돌려줄거 같네요.

의외로 힘든 부분은 한국에 있는 암보험 클레임하는 부분인데... 무슨 요청사항이 "주민등록번호와 질환코드 포함된 진단서 원본 서류를 공증 받아서 제출"하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이라 주민번호가 들어가지 않고, 진단서 라는 서류도 없는거 같아요? medical record를 요청해서 pdf로 받았더니 500페이지 가까이 되고요...? 질환 코드명은 최종진단이 아니라 처음에 추측했던걸로 계속 들어가있고, 최종진단이 나왔는데 병명으로 note에만 적혀있고 코드는 안나와있고 그래요;; 암보험 청구되는 진단명을 볼려면 radiation oncology 방문 기록까지 넘어가야 나오네요... 

 

파일은 pdf파일로 생성되서 다운받는거고, 병원에 요청해도 이걸 이메일로 보내주거나 출력해준다고 해도 -  보험사 측에서는 그건 사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원본이 뭐냐니까 병원 도장이나 직인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미국 병원도 이런 서류를 만들어 주나요?), 또 공증은 무슨말인지 - 제가 도장찍고 사인하는것도 아닌데 영사관에서 어떻게 원본 확인을 해줄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머니는 이거 빨리 서류 보내라고 거의 하루에 한번씩 쪼우고요... 생각치 못햇던 꽁돈이 생기면 좋기는 할텐데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라..ㅜㅜ 미뤄놧다가 나중에 하고싶은데 혹시 청구 기한이 따로 있을까요? ㄷㄷ 미루다보니 양성자치료 시작하게 되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양성자치료를 하는거 자체가 암 치료라 암보험 청구에는 유리할거 같기는 해요. NIW 서류도 빨리 준비해야하는데.... (귀찮아서 반년째 방치중) 인용이 3천인데 EB1 안해주는 첸쨩...

 

퇴원하고 다음날부터 출근하기는 했는데요.. 이런저런 병원예약이랑 home infusion 스케줄 등등으로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엄청 줄여서 병행하기는 했어요. 한 2개월 지나니까 두통도 거의 사라지고 99% 회복된 느낌이었어요. 타이레놀도 안먹은지 꽤 됬네요. 진단 받은걸로 short term disability 사유로 3개월정도는 일 아예 안하고 월급 70% 정도 받을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는 하던데... 그러면 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저의 job이 사라질까봐 쉰다고 말은 못했어요 (ㅠ.ㅠ)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 breakthrough를 찾은거 같아서 속도를 더 내고 싶은데.. 치료가 우선이니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ㅎㅎ;

92 댓글

밍키

2024-05-07 11:15:28

담담하게 쓰셨는데 마음고생 아주 많으셨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ㅠㅠ 모쪼록 힘내시고 꼬옥 완치 기원합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1:29:21

프로톤이 잘 들어야 할텐데요.. 근처에 뇌하수체와 신경다발 등이 있어서 후유증이 무섭기는 하네용.. 

Mariposa

2024-05-07 11:18:27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1:29:41

넹.. 안아프게 잘 해달라고 해야겟어요 ㅋㅋ

shilph

2024-05-07 11:20:42

치료 잘 받으시고 계속 건강하시길 빕니다 ㅠㅠ

삶은계란

2024-05-07 11:30:22

사실 아픈증상은 없답니다? 다만 호르몬 수치가 좀 이상했다고는 하더라구요..? 제가 살찌는데는 이유가 있었던거임...ㅋㅋ

어떤날

2024-05-07 11:30:51

치료 잘 받으시고요. 혼자시라고 하셨지만, 잘 챙겨드세요.

 

삶은계란

2024-05-07 11:34:41

나으려면 잘먹어야된다는 핑계로.. 요즘 5키로나 쪗답니다 ㅠㅠ

그래서 최근에는 아침에 샐러드 한봉지, 저녁에 샐러드 한봉지에 고기한팩 이렇게 먹고있어요.. 살은 안빠지네요 ㅠ.ㅠ

으리으리

2024-05-07 11:32:10

고생많으십니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양성자치료가 커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미국 내에도 몇 개 시설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제일 좋은 치료를 받게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가 듣기로는 여러 치료법중에 제일 후유증이 적다 들었습니다. 빨리나으세요!

삶은계란

2024-05-07 11:39:09

제가 수술 받앗을때가 딱 설날 즈음이었어요. 코로나때 제외하면 거진 매년 설날쯤에 한국에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연구 프로젝트때문에 못가게 됫었거든요? 근데 마침 그때가 한국에 의료대란 시작할때라고.. 양성자도 한국엔 두곳이 있는데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몰라서 불행중 다행이었던 상황입니다. 미국엔 양성자센터가 꽤 많기는 하던데 생각보다 제 차례가 빨리와서 정말 다행이긴해요. 어떤 논문에서는 수술후 2개월정도? 쯤에 치료를 시작하는게 늦어지는거보다 좋다고 보고한적도 있더라구요.

치료받고나면 아마 MRI를 주기적으로 찍으면서 추적관찰 할것 같습니다 ㅎㅎ

밴쿱배짱이

2024-05-07 11:35:07

똑같은 말이지만 맘 편히 생각하시고 치료 잘 받으시고 또 후기도 올려주세요. 

 

 

삶은계란

2024-05-07 12:09:47

응원 감사합니다. 가끔 소식 전할게요

게이러가죽

2024-05-07 11:41:34

어려운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효과가 대박 있어서 빨리 완치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 병원은 도장이 아니라 직원이나 의사가 사인해 주는 걸 거에요. 접수받는 곳에 물어보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각종 보험사들과 씨름하는 곳이니 별의 별 케이스를 다 봤을 것 같은데요.

공증받는 게 이상하긴한데... 보험회사 측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면피용으로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몇년 전에 비슷한 과정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땐 아마도 소액이어서 공증 필요없이 스캔본 이메일제출로 끝났는데 계란님 경우는 금액이 클 가능성이 있어서 좀 복잡한 것 같네요.

삶은계란

2024-05-07 12:10:43

네 아마도 고액암 으로 분류가되서 서류 원본을 우편제출 해야되나 보더라구요... pdf 메디컬 레코드를 던져주기는 했는데 이걸로는 진행을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영상물

2024-05-07 11:47:37

치료 잘 받으시고 호전되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2:10:55

감사합니다 ㅎ.ㅎ

노부부

2024-05-07 11:47:54

2

치료 잘 받으시고 꼭 완치되시길 빕니다.

영상으로 일상생활,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시면 꼭 구독(?)/ 응원하겠습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2:15:18

최근 의료관련 영상을 검색해서 봐서 그런지.. 여러 환우분들 유투브가 알고리즘에 꽤 나오더라구요. 크게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저처럼 어디 찾아봐서 나오지도 않는 케이스면.. 제가 올려두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ㅎㅎ

MED

2024-05-07 12:04:54

한국 암보험 클레임은 서류가지고 한국에서 병원방문해서  받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2:18:56

한국에서 다시 검사/진단을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미국 진료기록 가져가서 진단서 하나 써달라고 하면 충분할까요? 암 보험이 아마도 진단시 지급되는 1회성 보험일거 같아요. 약관을 직접 본게아니라 특약사항인지 세부사항은 제가 몰라서 답답하답니다 ㅠ

MED

2024-05-08 05:34:52

진단 수술 내역가지고 수술결과 2nd opinion 받으신다고 생각하시는게 어떨까합니다. 보험은 가입당시 보험설계사연락을 한번 해보시면 조금더 많은 처리방법 경우의 수를 들을수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Inyourarms

2024-05-07 12:10:57

치료 잘 받으시고 얼른 완쾌하시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얼른 회복하시고 연구도 잘 되고 가족들도 보시면 좋겠네요

삶은계란

2024-05-07 12:17:27

관해 라는 단어를 쓰는거 같더라구요. 병과 함께 살아가는?ㅎㅎ

발생 장소가 뇌아래 뼈 속이다보니, 딱히 기능을 하는 장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제가 아프다거나 몸이 크게 이상하거나 그런 증상은 없어요. 병원 갓던건 시야가 문제가 생겨서 갔는데, 종양이 켜져서 신경을 눌렀던거더라구요. 수술하고 시야는 바로 돌아왔답니다 ㅎㅎ 

파노

2024-05-07 12:15:15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완치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2:19:21

감사합니다 ㅎ.ㅎ

목표가중수

2024-05-07 12:22:41

얼런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브이로그 올리시면 알려주세요.  

삶은계란

2024-05-07 12:25:27

부끄럽습니다만ㅋㅋㅋ 병원 입구에서 폰으로 셀카동영상 찍고 들어가야겟어요? ㅋ.ㅋ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5-07 12:25:41

빠른 완치와 쾌유 기원드립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9:50:47

응원 감사합니다!

졸린지니-_-

2024-05-07 12:26:41

후유증 없이 좋은 효과 보시고 쾌차하셔서 연구에도 좋은 성과 보시길 바래요~!

삶은계란

2024-05-07 12:36:09

감사합니당 ㅎㅎ

무지렁이

2024-05-07 12:30:28

치료도 영주권도 다 일사천리로 해결되서 연구에 집중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유툽에 올리시면 링크도 올려주시고요.

검색해서 안 나온다는 건 대박의 조짐이 아닐까요? 유툽 유일의 양성자치료 브이로그!

삶은계란

2024-05-07 12:35:44

제가 좀 귀찮은걸 극복하고 진행을 시켜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걸 미국와서 느끼고 있어요..

9주동안 치료받는게 꽤나 극단적으로 고선량노출이 필요한 경우인거 같더라구요? 보통 말랑말랑한 부위는 짧게치고 마는거 같은데.. 레어한 케이스라 찾아서 볼 사람이 많지는 않을거 같긴 해요 ㅎㅎ 짧아도 영어로 하는게 더 낫겟죠..오...?

playoff

2024-05-07 12:32:53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쾌차를 기도합니다.
잘 알아보셨다시피 Proton therapy 양성자 방사선 치료는 일반 Photon therapy에 비해서 암덩어리 주변의 건강한 세포에게 주는 방사선의 양이 현저히 낮습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코 뒤에 있는 신경줄기나 뇌자체에 덜 부담을 줄겁니다. 
잘 치료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삶은계란

2024-05-07 12:38:19

네 감사합니다. 연구분야에 optics가 일부 껴있어서 proton이 더 advanced 테크닉 이란걸 머리로는 이해합니다만...

제가 specimen이 되어서 FIB 당한다고 생각하면 무섭긴 해요... ㅋㅋㅋ

헬로아툼

2024-05-07 13:00:06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래요! 미국이 서류진행이 느린건 이미알고있었지만 한국은 보험청구를 하려니 많이복잡한가보네요.. 서류떼는일이 생각보다 발품을 많이팔아야하고 은근 귀찮다는걸 알기에.. 그일도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3:58:40

감사합니다. 제가 영어가 짧아서 이런 서류를 어떻게 요청해야되는지 모르다보니 자꾸만 미루게 되네요;;

제리이노

2024-05-07 14:40:32

저도 부모님께서 제 이름으로 여러 건강보험을 들어놓어셔서 이런 경우였습니다. 저도 제가 병원에 있었던 기록을 전부 받아서 (PDF 파일로 ) 한국 보험사에 제출하시라고 부모님 드렸는데 보험사에서 그게 아니라 병명 진단서를 코드와 함께 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에 미국 오셨을 때 제가 PCP 한테 레터를 여러 장(똑같은 것) 적어서 가져갔어요.

To whom it may concern,

(본인 성명) was hospitalized from *** until *** in the (병원이름) in (병원 위치) for (영어 병명) (ICD-10 code). 그리고 어떤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받을 예정이다. 지금은 under my care 이다. 혹시 궁금한 점있으면 연락해라. 

Sincerely,

의사이름.  

그리고 여기다가 의사 사인 받아서 원본을 그대로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부모님께서 알아서 하셨는지 돈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진단서 개념이 따로 없다보니 이렇게 직접 적어가서 의사한테 사인해달라고 하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마 이렇게 레터를 적으셔서 병원 헤드라인 있는 폼에 프린트 하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저는 그냥 그대로 했던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는 진단 받고 거의 1년까지? 신청하면 되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안나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5:10:36

사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진단/수술 받을 당시에는 등록한 PCP가 없었는데요.. 지금은 있어요. 같은 메디컬 그룹 내에 있는 PCP라서 제 기록을 볼수 있으니 확인하고 레터 써줄수 있을거 같기는 하네요. 한번 요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수술하셧던 외과의사분에게 요청드려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요기조기

2024-05-07 16:42:19

힘내시고 치료 기간 잘 버티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9:20:44

네 감사합니다. 오늘 치료 받고 왔는데 놀랍게도... 아무런 느낌도 안났습니다. 움직이는 테이블에 누워서 얼굴이 마스크로 고정되있고...

그 다음은 그냥 주변 장비와 테이블이 움직이면서... 눈감은 얼굴위로 레이저 왓다갓다해서 번쩍번쩍 하고, 뭔가 우우웅 위이잉 소리도 나던데 아무느낌없이 끝낫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업무복귀 안하고 그냥 귀가했는데... 버스타고 와서그런지 아니면 치료영향인지 속이 1시간이상 약간 울렁울렁 했던 정도?를 빼면 아직까진 아무느낌이 없네요 ㅎ

푸르른

2024-05-07 16:54:43

저도 몸이 골골하고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병원을 자주 다니는데, 삶은계란님 질환 관련은 잘 몰라서 그쪽으론 도움 드릴만한게 없어서 안타깝네요. ㅠㅠ 다만 노파심으로 드는 생각은, 수술이나 민감한 치료 과정에서는 신체나 정신에 과한 무리를 주지 않는게 최선이니 최대한 휴식 잘 챙기시면 좋겠어요. 직장 일, 미래 (프로젝)걱정은 약간 늦추는 것도 좋지 않나 싶고요. 또 치료 비용 관련 몇천불이 큰 돈이긴 한데, 그치만 그것 놓치지 않으려 서류 준비로 신경 쓰다 몸에 무리가 가면 어쩌나 싶어집니다. 살다보면 때론 상황에 따라서는 돈은 포기할 필요도 있었어요. 내 몸이 약할 때는, 굳이 모든 이익을 다 챙기려 하지 않는다, 손해를 의도적으로 일으킨다, 왜? 내 몸을 아끼는데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태도도 필요했거든요.

 

저도 젊을 때는 뭐든 악착같이 틈새 없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살다보니 인생이란건 마일계산과 다르더라구요. 마일 계산하듯 촘촘한 계산과 빈틈없이 해나갔음에도 불구, 오히려 예상치 못한 일들에서 낭패가 발생하다보니, 촘촘한 노력이 수포같이 느껴지는 경우도 경험했거든요. 반대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큰 보상이나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선물같은 좋은 일은 일어나요. 그러니 살면서 눈앞에 보이는 손해라 할지라도 포기할 때는 포기하는 것도 전혀 나쁘지는 않다, 나중에 다른 것으로 채워진다는게, 제가 깨달은 소소한 지혜였어요.

 

물론 젊으시니까 이것 저것 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충분하실 것 같지만요. :) 어디까지나 지혜롭게 발란스 있게 하면 좋다는 뜻이었습니다. 또 소식 들려주세요.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삶은계란

2024-05-07 19:39: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아무렇게나 막 살아도.. 어떻게든 먹고 살기는 할거에요.. 아마도... 비슷한 나이대 친구나 다른분들하고 비교하면 제가 많이 뒤쳐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살면서 그냥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살다보니 확실한 목표가 없고.. 싱글이라 그런지 그냥저냥 편한데로 지내서 그런것도 있을거에요. 흘러가는대로 학위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나이는 먹고.. 과장좀 보태면 조만간 40인데... 모아둔것도 이룬것도 없는 (조그만게 있었는데... 어.. 그게... 없어요... 어? ㅠ.ㅜ) 돈을 쫓으려면 회사로 가야할텐데 제가 가진 스킬셋으로는 어려울거 같고요.. 마지막으로 조금 더 짜내서 학계 어딘가 자리잡는수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원래는 올해 바짝 성과내고 내년에 잡마켓 가려고 했는데 1년정도 더 미뤄야될까 싶기도 하네요 (ㅠ.ㅠ)

요즘 종종 드는 생각인데,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구상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어떻게 관여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하루하루 행복하고 알차게 지내는게 정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돌아서면 늘어져서 타임킬링 하고 있고, 아무생각없이 게임하고있고 그래요... (요즘엔 스타듀밸리 라고 농장게임에 푹 빠진 ㅎㅎ;;) 보험청구 관련해서 스트레스가 컸는데 (그래서인지 미뤄두고 모른척하고 일부러 처리 안하는 경향도 있어요) 위에 마모유저분이 좋은 경험담을 알려주서서 한시름 덜었답니다.

reddragon

2024-05-08 00:18:26

저도 스타듀 벨리 우연히 무료게임으로 알게되었다가 따로 게임도 구입해서 한참했던 기억나요. 숨어있는 아이템들 찾아내는 재미도 있죠. 담담히 적어내리신 글을 보면 이 병을 찾아내게된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수술도 잘받으시고 잘하셨어요. 잘견디셨어요. 앞으로도 잘하실거예요. 가족은 멀리계시고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아지셔서 지금은 특히나 수술후 치료도 받으시느라 심적으로도 힘드실수있어요. 밤되면 잠을 자야 다음날 일어나서 또 하루를 보낼수 있듯이 지금은 몸에게 좀 관대해지셔도 좋은 시간입니다. 게시판에 보면 다들 참 치열히 열심히들 사시고 하셔서 몸에 익으셔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시간이 오게 될때 바쁘게 살아온 자신에게 놀라는 글도 번아웃글, 원글님처럼 수술 이야기도 종종 들려오구요.  앞서 많은분들이 경험도 나눠주시구요. 하루하루만 생각하셔도 되는 때 인거 같습니다. 새로올라올 글도 또 기다릴거구요. 유튜브로 기록남기시는것도 하시면 여기에 알려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삶은계란

2024-05-09 17:11:08

너무 늦어지기전에 복시 증상이 찾아와서 불행중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논문 보고 사례를 보면 뼈를 넘어 뇌조직이나 신경다발쪽으로 침범한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오늘 3번째 치료 받고 왔는데.. 그냥 눈감고 누워있다보면 끝나서.. 어.. 후기라고 올릴거도 아직 없기는 해요ㅋㅋ 셀카 동영상을 찍어보긴했는데.. 포토샵이 필요합니다!!!

세계일주가즈야

2024-05-07 20:13:34

인생이 마일계산과 다르다에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삶은 달걀님의 치료와 회복에 초점을 마추시고 다른일들은 좀더 우선순위를 낮추어두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소식 종종 전해주세요.

어기영차

2024-05-07 20:15:59

쾌유를 기원합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삶은계란

2024-05-07 23:39:39

감사합니다 ㅎㅎ

엘스

2024-05-07 20:16:30

치료 잘 받으셔서 어서 완쾌하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삶은계란

2024-05-07 23:39:52

넹 응원 고마워요

돌아온꿈돌이

2024-05-07 20:50:57

화이팅!!! 응원합니다!!! 이미 다 알아보셨겠지만 FMLA 쓰셔서 쉬시면 안될까요? 그럼 돌아갈 때 자리가 보장되는 거니까 걱정없이 쉬시면서 회복하시는데 집중하실 수 있으실까 해서요. 

삶은계란

2024-05-07 23:40:27

제가 진단받고 수술은 했지만... 딱히 몸이 아팟던건 아니라서 무리안하고 충분히 놀면서 하고 있어요 ㅎㅎ

거기가보자

2024-05-07 20:54:32

양성자 치료는 최근에야 보편화된 아주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양성자는 질량은 가벼운데 양전하 덩어리인지라, 에너지를 잘 조절하면 정확히 원하는 곳에서 stop시키고 정확히 원하는 곳의 세포를 확 파괴하는게 가능합니다. 곧 완쾌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보험 관련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거죠. 하도 이상한 청구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렇게 요구가 까다로운 거 같은데, 공증은 그냥 영사관에 서류 가져가서 '이 내용이 내가 지금 번역한 내용과 같다'는 걸로 도장을 받아오는 거라 영어 서류와 한글 서류를 들고가서 영사관에서 (예약하거나) 줄서서 부탁하면 되는 거구요.

사실 아프거나 내가 힘들때 일수록 자꾸 사소한 것에 집착하게 되는데, '잡마켓'이란게 도대체 뭡니까? 결국 삶은계란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가 하는건데, 지금 몸도 안 좋고 언제 뭘 하고 싶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남들이 정해 놓은 프레임에 너무 에너지 쓰실 건 없겠죠.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일단 회복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라다니실 겁니다. 화이팅!

삶은계란

2024-05-07 23:49:53

아하.. 공증이 영문을 한글로 번역해서 확인받아 오라는 의미였나 보군요.?

저는 진단은 받았지만 딱히 몸이 아프다고 느끼진 않았거든요.. 지금은 적당히 일하고 놀고 병원가고 병행하고 있는거 같아요. (운동도 하면 좋을텐데 절대 안하게 되는...)

일자리는 뭐.. 어떻게든 되겟죠? 그치만 지원을 안하면 아무곳도 갈곳이 없는데.. 지금은 제가 실적이 준비가 안됫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년엔 내세울거 한두개는 있었으면 해요 ㅎㅎ

Parkinglot

2024-05-07 22:20:10

화이팅

CBC

2024-05-08 00:20:49

해외에서 혼자일때 제일 힘든 부분이 아플때인것 같은데요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제가 몇년전에 맹장 수술받고 한국보험에서 진단비를 클래임해서 받아 본 경험이 있는데요

진단서 보내라고 해서 병원 메디칼 레코드에 전화해서 진단서 발부받아서 보냈었읍니다.

한글 번역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금 그때 그일을 도와준 지인이 저를 방문중인데 혹시 쪽지 보내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합니다.필요하시면 제게 쪽지 주세요

 

삶은계란

2024-05-08 17:22:37

아마도 보험사마다 요구되는 서류가 살짝 다를거 같습니다. 위에 다른분이 알려주신대로 summary letter를 만들어 사인받고, 영사관 번역공증 해서 보내보려고 합니다. 그외 조직검사나 양성자치료 관련 기록도 첨부하면 오리발 못내밀겟죠 ㅎㅎ

kyrie09

2024-05-08 01:03:45

힘내세요. 

치료도 잘 되고 하시는 일도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삶은계란

2024-05-08 17:23:29

감사합니다. 오늘이 2일차였는데 놀랍게도.. 아직은 아무런 느낌이 안드네요 ㅎㅎ 3주쯤 되면 머리가 빠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ㅠ.ㅠ

네사셀잭팟

2024-05-08 01:54:49

치료 잘 받으시면서 연구는 너무 무리하시지마시고 벨런스 맞게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말 좋은 논문 써밋하고 완쾌하셨다는 업데이트글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삶은계란

2024-05-08 17:25:36

요즘 연구를 거의 취미생활하듯이 하고있기는 해요 ㅎㅎ 글쓰기가 젬병이긴 하지만.. 논문내고 가을에 학회발표하려면 서둘러 쓰기는 해야되요 ㅎㅎ;;

아카스리

2024-05-08 05:43:02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곡 완쾌됐다는 글 기대할께요!

삶은계란

2024-05-08 17:26:13

감사합니당 ㅎㅎ 

고래의꿈

2024-05-08 06:07:51

아플 때 혼자면 더 외롭죠.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잘 챙겨 드시고 잘 쉬면서 얼른 쾌차하시길 빌어요. 

꼭 휴유증없이 완치될거에요. 

삶은계란

2024-05-08 17:28:11

요즘 탄수를 좀 적게 먹다보니 속이 허~ 하기는 해요..-.-ㅋ

당화혈색소가 당뇨전단계로 나왓데서 ㅠ.ㅠ 샐러드랑 고기랑 먹고 있답니다

시월에눈왔다

2024-05-08 06:28:35

마음도 몸도 금방 건강해지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삶은계란

2024-05-08 17:28:44

감사합니다

골드마인

2024-05-08 07:16:03

삶은 계란님 항상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삶은계란

2024-05-08 17:29:09

안짤릴만큼만 일 할거에요... ㅋ.ㅋ

대장미니언

2024-05-08 15:12:44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8 17:30:09

그냥 가서 누워있기만 하면 끝나더라구요? ㅎㅎ

부작용만 쎄게 안오면 좋을텐데.. 타겟 위치가 뇌 근처다보니 어느정도는 감수해야될거 같기는 합니다 ㄷㄷ

대학원아저씨

2024-05-08 15:48:40

제 의료 관련 질문에 항상 답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힘듦이 있으신지 몰랐네요. 얼른 쾌차하시면 좋겠습니다!

삶은계란

2024-05-08 17:32:47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그래도 학교보험이 커버 잘해줘서 분에 넘치는 메디컬 어텐션을 받고 있답니다 ㅎㅎ 프로톤이 잘 먹히면 재발확률이 아주 낮아진데요 

밀리라니

2024-05-08 15:49:34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시느라 많이 힘드실텐데도 업데이트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해요 글에서 느껴지는 삶은계란님은 참 멘탈이 강하신 분 같으십니다 지치지 마시고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삶은계란

2024-05-08 20:30:40

약물 항암 하는거 하고 비교하면 이건 일도 아닙니다 ㅎㅎ 그냥 누워있으면 끝나요 ㅎㅎ

Polaris

2024-05-08 17:44:56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삶은계란

2024-05-08 20:30:51

감사합니다 잘될거에요 아마도?

된장찌개

2024-05-08 18:16:08

아픈 분들을 보시면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모쪼록 신중하게 잘 받으시지만 지금처럼 긍정적이시면 더할나위 없겠어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삶은계란

2024-05-08 21:20:48

건강한게 최고입니당~~

캣s

2024-05-08 20:46:23

삶은계란님 얼른 건강해지시길 응원할게요!!

삶은계란

2024-05-08 21:20:59

감사합니당

코주부

2024-05-08 21:04:57

치료/회복 잘 되시고 계속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어요. 완치하실때까지 응원할게요!! 

삶은계란

2024-05-08 21:21:31

곰마워용

SSSS

2024-05-08 22:40:35

치료 잘 받으시고 빠른 쾌차와 완치를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9 17:11:44

감사합니당

늘상

2024-05-09 16:09:29

속히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삶은계란

2024-05-09 17:12:07

감사합니당 

longwalk

2024-05-09 16:21:23

치료 잘 받고 빨리 완치해지세요!!!

삶은계란

2024-05-09 17:12:19

아앗 완치되어버렷!

동물농장

2024-05-10 11:30:25

저도 올해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보니 항상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속히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5-10 15:37:22

암이지만 체감상 아프지는 않다고 하시니,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wunderbar

2024-05-11 00:45:14

댓글 달기 위해 로그인 했어요. 지금까지 잘 치료 받으셨으니 앞으로 남은 치료 과정도 잘 해내실것이라 믿습니다.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모든 치료 과정 무사히 잘 마치시고 아무런 휴유증 없이 잘 완쾌 되길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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