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꾸준히 윈도우 쇼핑만하고 있는 강풍호입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딜하는 것도 귀찮고(겁나고), 사기 직전까지 갔다가도 뭐하러 잘 굴러가는 차 냅두고 새 차를 사나 하는 생각에 몇 번을 포기했었는데요.

차종도 계속 바뀌어서 지난 주에는 프리우스 V를 보고왔는데 방금은 BMW 328i를 보고 왔습니다.

프리우스 2세대를 갖고 있었지만, 3세대 프리우스 V가 생각보다 좋더군요.

일단 트렁크가 조금 넓은데 그 조금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네비게이션, 가죽시트 등의 옵션을 넣어보니 3만불이 훌쩍 넘어가던데요, 테스트 드라이브해봤더니만 마치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때문에 구매까지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보험비를 알아봤더니 현재 캠리, 오딧시보다도 비싸더군요. 소형차라 더 저렴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잡설이 길었죠.

제가 새 차를 자꾸 보는 이유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요, 그 동안 별로 해준것도 없어서 차나 바꿔주자하고 계속 쇼핑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미니나 비머를 갖고 싶어합니다만, 저는 좀 현실적이라(아니면 저렴해서?) 미니는 위험하고, 럭셔리 카는 아직 우리 형편에 안맞는다는 저만의 논리로 혼다나 도요타만을 계속 구입(리스는 돈낭비라는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요 몇주간 비머가 잘 안팔리는지, 14년에 모델이 다 바뀌어서 그런지 괜찮은 리스 딜들이 나오더군요.

http://www.bmwofbeverlyhills.com/new/BMW/2013-BMW-328I-e916f0900a0a0065006e2667dfbe962e.htm#

바로 이 모델이 제가 테스트 드라이브까지 한 모델입니다.

매장분 말로는 이런 옵션의 모델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하던데요, 어떤 옵션이냐면.

깡통입니다.

제가 비머는 공부를 안해서 어떤 옵션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만, 깡통에 네비게이션만 있다하더군요.

타보니 가죽은 확실히 아니나 그렇다고 천도 아니었습니다. 가짜가죽이라고 해야하나요?

문루프 없구요, 네비게이션이 있음에도 후방카메라는 없더군요.

328i이라고 해서 2800cc인줄 알았더니 2000cc이더군요.

31마일 뛰었더군요.

그 외는 뭐 깡통이라고 했는데도 메모리 싯도 있고, 윈도우도 오토고 그렇더군요.(원래 이건 기본인건지) 첨엔 깡통이라고 해서 창문 손으로 내리냐고 했더니 웃더라구요 :)

그럼 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원래는 신문광고의 $3,719 다운페이에 월 $299짜리를 보러 갔습니다만, 이건 MSRP $37,745의 정말 암것도 없는 깡통이라더군요.

해서 제가 보고온 이 차는

MSRP : $39,925

Invoice : 이걸 안적어왔네요.(못적게 하는거 몇 가지만 억지로 적어왔습니다만)

실제가격 : $35,340

Residual Value : 서류상에는 $26,000얼마로 되어있던데요, 제가 아래 다운페이와 리스비용을 실제가격에 대비해서 계산해보니 $21,000얼마로 나오더군요. MSRP로 계산하면 서류상의 $26,000이 맞습니다만 어떤 공식이 맞는건가요?

down payment : $3,000(첫달리스비, 등록비, 서류비 다 포함)

Monthly Lease : $341.49(#313.29+tax)(내일가면 $339로 해준다는데 뭐 이건 더 딜해야겠죠, 근데 제가 공부를 안해간것도 있습니다만, MSRP보다도 4천불이상을 적게 주니 이건 뭐 더 딜을 못하겠더라구요. 예전같으면 더 후려쳤을텐데 말이죠...

36개월/일년에 만마일

입니다.

크레딧 카드로는 $2,500까지만 긁게해준다더군요, ㅎㅎ

의외로 보험비는 프리우스보다도 한 150불이 싸게 나오더군요.

공부를 안해서, 그리고 비머는 첨봐서 잘 모르긴 합니다만, 나쁜 딜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한 번 컨펌하고자 마모분들께 문의드려봅니다.

어떤지요?

아참, 이 아래 링크도 위랑 똑같은 차종인데요(스탁넘버, 빈넘버 일치), 여기는 무슨 이유인지 Used Car라고 뜨네요. 혹시나해서 카팩스 조회해봤습니다만, 히스토리는 0입니다.

http://www.cudlautosmart.com/UsedCar/VehicleDetails.aspx?vid=39408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