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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회사에서 일을 막 시작하려 하는데 와이프님께서 전화를 하네요.
또 flat tire랍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차가 집에 주차되어 있구요.
아마도 어젯 밤에 뭔가 밟고서, 밤새도록 바람이 빠진 모양입니다.
아침에 그 상태로 차끌고 나가다가, 지나가는 경찰이 가르쳐줘서 알았다는.... 훌륭한 감각을 가지고 있네요. --;
게으름으로 인해 아직까지 AAA를 가입 안했고, 그래서 다시 AMEX로 전화했습니다.
약 50분쯤 걸린다네요.
길 위에서라면 좀 길지만, 차가 집에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약 40분 후에 집에 도착해서 바퀴를 확인해 보더니, 공기만 새로 넣어줬네요.
근처 타이어점까지 그냥 갈 수 있을 것 같대요. 스페어 타이어를 낄 필요가 없을것 같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 후기인데요..
고맙게도 와이프가 타이어점까지 가는 동안 계속 뒤에서 쫒아갔다네요.
혹시 중간에 문제 생기면 도와준다고.
타이어점까지 약 5마일 정도인데 뒤에서 계속 챙겨준 모양입니다.
다행히 공기압이 적당히 남은 상태에서 타이어점에 도착했구요.
지난번 타이어 망가지고 나서 새로 사서 끼웠는데요..
local tire점의 좋은점중 하나는, 이런 경우 몽땅 무료로 다 해줍니다.
타이어 repair, balance, 기타 체크 등등등...
가서 모든것 점검 받고 "안뇽" 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이상 무료로 (AMEX service + tire 수리) flat tire 해결한 후기입니다.
AMEX road side assistant가요..
시간이 걸려서 길가에서는 쓰기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네요.
-----------------------------
5시쯤 되어서 집에 가려고 이것저것 챙기는데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flat tire..
AMEX road side assistant가 생각나서 그냥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사람 보낼테니..
마침 애들 태권도장 주차장이라 안심하고 편하게 기다리라고 했죠. 길가도 아니니까..
그리고 저도 거기로 출발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로 갈아 놓으면, 제가 그 차를 타고 근처 타이어샵에 갈려구요.
도착했는데 아직 안왔네요.
그래서 시간도 벌겸 기다리는 동안 제가 타이어 가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전화 한번 해보니,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막혀 길에 서있다네요..
으음..
차 올리고 타이어 빼냈는데도 안오네요.
스페어 타이어 다 꼈는데도 안오네요.
정리도 깔끔하게 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너무 늦어서 근처 수리할만한 곳들은 다 닫았더라구요.
제가 AMEX에 처음 전화한지 1시간 40분후에 전화가 왔네요.
지금 도착했는데, 어디 있냐고...
다 처리하고 집에 왔다고 하니 알았다면서 돌아간답니다. --;
그리고 road side assistance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도 AMEX 하청업체이고, 건당 얼마씩 받는듯...
다 설명을 해주니까
"응.. 그래.. 지나가는 사람이 도와줬다고?" 라고 묻네요... :)
왜 그렇게 묻는지 느낌이 옵니다.
아마 늦어서 제가 해결했다고 하면 대박 혼나는 듯..
"응.. 지나가는 사람이 도와줘서 다 해결했다고 해도 좋아"
라고 하고 빠빠이 했습니다..
제차나 와이프차나 새차라 AAA 같은거 가입 안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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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순둥이
2013-08-20 14:35:28
맞다, 아멕스나 비자 카드들에 road side assistance 서비스들도 대부분 있지요.
새차는 자동차 회사에서 몇년동안은 road side assistance 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압니다. 저번에 집에서(게라지) 빠떼리 나갔는데 전화하니까 근처 딜러샵에서 집으로 와 주셔서 바떼리 바꿔 주시더라고요. 로드 아니였는데...
마술피리
2013-08-20 14:45:09
항상 궁금했던 부분인데 골디님도 막상 서비스를 받지는 않으셨군요. 많은 카드들이 Road Side Assistance를 Benefit으로 소개하고 있고, 또 어떤 카드는 'free'라는 글자까지 써놓고 있는데 뭐가 free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무료 서비스 알선"을 해줄뿐이고, 서비스업체에서 오면 수리비 혹은 견인비 혹은 서비스비를 청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긴급상황이 생겼을때 일일히 yellowpage에서 견인 혹은 서비스를 찾고 있을 필요없이 자기네가 '공짜로' 찾아서 불러준다는 것일뿐, 서비스비용은 카드회사랑 상관없이 사용자가 물어야한다는 것이죠.
이런 확신이 들어 그냥 AAA에 가입했습니다만, 저도 확실한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찾아도 경험있으신분이 '전혀' 없더군요. 대충 견인비나, 점프비용, 타이어교체비용등이 얼마정도 들더라라는 경험담을 찾기 어렵습니다.
마술피리
2013-08-20 15:24:44
경험담 찾았습니다. 비자와 마스터는 비용을 청구하는데 다음과 같다네요.
Visa 1-800-VISA-TOW quoted me $59.95 up to a 5 mile tow/gas/jump battery/flat tire/lockout.
Mastercard 1-800-MC-ASSIST quoted $88.00 for a 10 mile tow, $70 for gas/jump battery/flat tire/lockout.
apollo
2013-08-20 15:07:12
전 아멕스 플랫으로, 한번 이용해 보았는데, (점프 케이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no charge 였습니다.
마술피리
2013-08-20 15:22:24
아맥스 plat은 premium roadside assitance를 제공하나 보네요. 집에서 50마일이 넘으면 공짜라고 하네요. 50마일 이내면 청구하구요. 보통 아맥스는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만. 약관 확인 잘해야겠네요.
goldie
2013-08-20 15:24:07
저한테 청구하면 customer center 뒤집어 놓을겁니다.
나중에 혹시 청구되면 업데이트 할께요.
BBS
2013-08-20 15:59:27
골디 횽님
전 로드싸이드 도우미는 그냥 AAA 로 줄창갑니다.
보험회사 로드싸이드, 차량회사 로드싸이드 다 사용해봤는뎅 AAA 가 젤 빠르더군요..
기래서 멤버쉽은 줄창 유지하고 있습니다.
goldie
2013-08-20 16:07:53
게시판 횽님, 왜 그러십니까요.. :)
아무래도 와이프 때문이라도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야 길에 내려서 낑낑대면서 대처가 가능하지만...
역시 AAA가 갑인것 같습니다.
비스트
2013-08-20 16:12:29
조금 딴 얘기 입니다만....... AAA 의 진가는 hyatt 예약시 ㅎ 다야 트라이얼 하면서 본전은 뽑고도 남았지요.
까망콩
2013-08-21 00:49:14
자세히... 설명을 좀.... ㅋㅋ
만남usa
2013-08-21 00:59:24
비스트님 저도 자세한 설명을 좀 +1입니다...ㅎㅎㅎ
쟈니
2013-08-21 02:43:24
AAA 할인 말고 다른 얘기가 더 있는 것 같네요... 저도 다이아 트라이얼 염두중인데, 시간 되실때 설명 부탁드립니다. ㅎㅎ
acHimbab
2013-08-21 02:44:37
철이네
2013-08-21 09:46:56
늦게 줄 서면 다리가 덜 아프겠죠.
순둥이
2013-08-21 10:07:06
아멕스 로드사이드에서 하얏 레이트 깍기 신공으로 넘어왔네요 ^^
비스트 전무이사님 꼼짝마 입니다. 모니터 5개 막 돌리셔서 묘수 공개해 주셔야겠습니다 :)
제니스
2013-08-21 10:13:32
저도 줄섭니다. 하이얏, 다이아, aaa 다 상관있네요. ㅋㅋ
BBS
2013-08-21 00:54:17
저희 동네에 하얏이 하나라도 있다면 퇴근하면서 트라이얼이라도 하겠는뎅..너무 아쒸워용....ㅠㅠ
AAA 좋죵....플로리다거주민이면 유니버샬 딜도 종종 나오공...그런것 같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