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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四國) 여행기- 지난겨울이야기

행복확신, 2013-10-26 0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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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방사능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인기가 별로인데요...

그럼에도 일본 남서쪽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3년반이상 살아본 경험..

졸업하기전 겨울에 여행했던 시코쿠-일본의 4개섬 중 가장 작은데 혼슈 바로 밑에 있는 섬-를 여행한 기록입니다.

블로그에 적어놓은것을 옮겨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도쿄, 교토,오사카,홋카이도,큐슈, 오키나와 등이 먼저지..

시코쿠는 그리 인기가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시코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중의 하나인 도고온천..

너무나 유명한 사누키우동-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따뜻한 기후탓에 당도가 가장 좋은 시코쿠산 귤(미깡)

아직도 남아있는 성채들...

 

==========================================================================

 

시코쿠 여행은 다녀온지 더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지난 겨울).  

졸업준비 중이었던지라 계획과 실행까지만 하고 간단한 후기마저 남기지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났지만 기억을 끄집어내 정리해 보고 싶네요..

 

6박7일(2012년 12월 30일 ~ 2013년 1월 5일)로 연말연시의 일본 설날연휴를 이용했고, 벳부에서 시코쿠로 들어가는 배에 자동차를 실고 다녀왔다.(벳부~야와타하마: 15,380엔, 야와타하마: 11,960엔, 어른둘+자동차 하나, 애기둘은 무료) 시코쿠는 일본에서 4번째로 큰섬이고 4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카가와, 고치, 에히메, 도쿠시마가 4개현이다..시간이 넉넉치 못해서, 여기도 큰섬이라 구석구석 가보지는 못하고, 겨울이라 해가 짧고 춥고, 특히 연말연시라 영업을 하지 않는 곳들도 있어 많이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목적했던 곳들은 두루두루 돌아봤었다..짧게나마 시코쿠 4개현 유람기는 시작해봅니다.

 

아래 지도는 우리가 다녔던 여정을 나타낸 것으로 후쿠오카에서 출발해서 벳부까지 자동차..배타고 야와타하마로  건너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돌고나서 야와타하마에서 우스키항으로 이동했다가, 사이키에서 점심으로 스시먹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일본을 휴일은 고속도로가 50% 통행료 할인이 있어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1. 여정 및 숙박 (2013년 12월 30일 ~ 1월 5일)

  1일차(12/30) : 후쿠오카(A)-> 벳부(B) ->(뱃편)-> 야와타하마(I) -> 우와지마(C, 1박, 우와지마국제호텔)

  2일차(12/31) : 우와지마 -> 우와지마성 -> 아이즈리마사키(곶,D) -> 토사시미즈 (1박, 민숙 청룡)

  3일차(1/1) : 토사시미즈-> 카이요도 하비 뮤지엄 ->시만토 -> 고치성 -> 고치(E, 호텔SP haruno, 하루노종합운동공원내 숙박시설)

  4일차(1/2) : 고치 -> 호빵맨(안빵만) 뮤지엄 ->토쿠시마 (F, 호텔 시로미즈인, 백수원)

  5일차(1/3) : 토쿠시마 -> 세토내해의 나루토대교 및 우즈노미치 걷기->다카마쓰 (G, 카와로쿠에르스테지다카마쓰)

  6일타(1/4) : 다카마쓰 -> 율림(리츠린)공원 -> 도고온천 -> 마쓰야마(H, 호텔마쓰야마히르즈카츠야마히가시점)

  7일차(1/5) : 마쓰야마 -> 야와타하마(I) -> (뱃편) ->우스키-> 후쿠오카(A)

=> 오래전 일들을 다시 정리할려니 무척이나 힘드네요...--;;

돌아오는 길에 우스키를 들렀는데 유명한 횟집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간 겁니다. 일본 티비에도 나오고, 블로그 이웃분도 추천해주신 맛집이죠...^^

 

2. 여행사진 및 간단한 설명

 

1. 우와지마성: 비가 추적추적 내린 날 성을 올라 구경했다.. 산위에 새로 지은성이 있었고,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지 사진찍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와지마시를 다 둘러볼수 있는 위치에 세워져 있어 전망이 좋았다.

 

2. 우와지마에서 먹은 타이메시, 김, 계란 등을 넣은 양념에 넣은 옥돔회를 밥위에 얹어서 먹는 우와지마 전통식
 

3. 옥돔회를 넣은 양념: 큼지막하다...
 

4. 우뭇가사리랑 미역등도 들어있어 바다향이 물씬 난다. 옥돔회도 큼지막큼지막
 

5. 쿠리타르토: 밤과 빵을 넣은 롤빵인데 타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코쿠 서쪽이 굉장이 유명한 듯..
 

6. 이것은 왕밤이 떡하니 박힌 다름 쿠리타르토;;맛남..
 

7. 시코쿠의 귤: 큐슈보다도 훨씬 귤이 맛있고 달달한 것으로 일본에서 유명하다. 큐슈에서 살아서 사실 거의 큐슈산만 먹었었는데 시코쿠 온김에 시코쿠산 뽕깡을 한상자 사서 트렁크에 넣어놓고 일주일동안 빼먹었다. 정말 알이 탱클탱클하니 맛있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도 재배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8. 아시즈리미사키: 아시즈리곶을 나타내는 표지판...시코쿠에서 가장 남쪽으로 톡 튀어나온 곳이다. 날씨가 추워서 핸드폰 꺼내서 겨우찰칵...ㅎㅎ 겨울 여행은 역시 힘들네요..==;;
 

9. 아스즈리해저원: 바다밑에 내려가서 직접 수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일본에 몇곳이 있는데 이곳은 일왕도 왔었다고 하네요...바닷길을 걸러서 주욱가면 저렇게 다리가 있고 표를 사고 지하로 내려가면 물고기들이랑 해초를 볼 수 있습니다.
 

10. 해저탑안에서 바라본 물고기들..지금은 먹이주는 시간이라 흑돔(?)형들이 떼로 와서 우걱우걱하고 있는 건데 저는 입맛만 다시다가 왔습니다....--;;
 

11. 유리창 밖을 바라보는 아들...
 

12. 여기는 아시즈리에서 시만토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잇었던 인형박물관..카이요도 하비 뮤지엄.역시 1월1일이라, 일본의 설날, 문을 안 열었다...드드.. 우리가 내리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가 문안열어요 하며 손을 엑스짜를 만드시고 지나가셔서 저희는 알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끄덕...내려가서 밖에 전시된 인형 및 소품들과 사진 찍었다...오토바이 타는 우리 아들...너무 추워서 덜덜덜...손도 새빨개지고...지나고나니 너무너무 미안하다...아빠가 애들 데리고 정말 고생길을 나섰구나...ㅎㅎ
 

13.카이요도 하비 뮤지엄
 

14. 일본의 귀여운 요괴인데 이름이 까먹음...여기저기..널려있음..
 

15. 시만토의 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먹은 카츠오타타키덮밥...음..이 동네가 카츠오덮밥으로 유명한듯...와이프는 냄비라면 먹음...
 

16. 고치성을 올라서 한쪽벽을 돌며...
 

17.고치성의 모습: 1월 1일이라 입장무료...았싸 돈 굳었네요...일본에서 몇 안남은 에도시대에 세워진 성 중에 하나...메이지유신으로 수많은 성들이 허물어졌으나 고치성은 혼마루(본전)가 살아남음...일왕에 대한 권한이양으로 지방정부의 상징인 성들이 많이 사라짐...지금은 다시 복원하여 정말 멋있음..
 

18. 고치성의 다른 사진
 

19. 고치에서 다카마쓰 가는 중간에 예기라는 동네에 있는 안빵만(호빵맨)박물관...늠름한 안빵맨의 모습과 함께코자 사진한방...열심히 살자...아자아자..
 

20. 큰아들이 무서워했던 엄청큰 조각..이것은 그나마 최근에 세워진듯..눈이 번쩍번쩍...
 

21. 안빵만 자동차를 탄 큰아들...아들뒤로는 호빵맨, 세균맨 (안빵만, 바이킹만)...
 

22. 4층에 있는 안빵만 출연자들 그림...나름 안빵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볼만한듯..
 

23. 토쿠시마 라멘: 시코쿠의 유명한 면요리 중 하나...(다른 하나는 사누키우동, 사실 사누키우동은 너무 유명해서 비교불가..) 특이하게 날계란을 넣어서 먹는것...노른자만 넣어서 먹던데...나는 전부 넣어서 쩝쩝...아...돼지뼈, 닭뼈 등을 고아서 만든 진한 육수의 맛...하카타의 돈코츠라면과 약간 다른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맛났었던 기억..한번 밖에 못가본 것이 한이네요....^^
 

24. 나루토해협의 조류... 카가와현과 본토를 있는 다리 중간에 육로로 산책할 수 있게 해놓고 이렇게 아래에 유리판을 넣어 놓았다...조류가 클때는 정말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도나보던데..우리가 갔던 날은 큰 파도만...그리고 너무 추워서 갔다가 오는데 너무 힘들었음...애를 꼬옥 안고 애는 바들바들떨고..쩝...숙소가서 몸 녹이고 싶은 생각만...ㅎㅎ
 

25. 시코쿠무라안에 있었던 수타우동집 와라후..밖은 풍차가 돌고 일본 전통가옥형태..가보니 열팀정도 문밖에 서있고, 안을 바글바글...100명정도...--;;;
 

26. 주문해서 먹은 카마아게우동...특제간장소스에 찍어먹는데 간장이 도자기술병같은데 따뜻하게 나온다. 사누끼우동이 이 동네(카가와현)에서는 엄청 유명하니 모두들 우동을 먹는다..이날로 가득가득...나갈때까지 가득가득...
 

27. 시코쿠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인 고토히라궁을 오르는 중간..설날 즈음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다..몇백개의 계단을 올라야하는데 지팡이를 팔기도 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경우 가마를 빌려서 올라가기도 한다.
 

28. 옆의 비석들은 최소 백만엔 이상 기부하신 분들의 이름과 비석...이런 비석들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이 신사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게하는 증거물..
 

29. 고토히랑궁 신사의 건물
 

30. 계사년이라 뱀이 그려져 있었다. 고토히라궁을 방문하는 꼰삐라상에게 얼굴에 미소를 띄고..
 

31. 마지막 밤에 갔던 도고온천..1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니..그저 입이 떠~~억...사실 안에는 목욕탕 수준의 탕이 있었고(1층이라서 그런가..) 조금 비싼 2층으로 가면 달라질려나..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1층으로 고고...첫째랑 나랑 가고 엄마랑 둘째랑...우리는 둘째 걱정이 돼서 대충 목욕하고 나왔다. 그리고 10분정도 밖에서 기다렸는데...안에 들어갔다가 넘어질뻔했다는 와이프말에 으아...암튼 애기들 데리고 다니면 걱정걱정..걱정도 병인것 같다...
 

32. 야와타하마에서 우스키쪽으로 차를 실고 넘어온 배...
 

33. 기억저편님의 글을 보고 추가한 스시집 http://laputaa.blog.me/60177947980

니시키스시로 우스키항에서 차로 1시간정도 달려서 사이키라는 동네에 있다. 일본 티비에도 나왔던 명물인 모양이다... 암튼 기억저편님께 감사하며 정말 맛나게 먹고 왔네요...ㅎㅎ
 

34. 주문한 니기리 수시...(핸드폰이라...) 암튼 큼직한 회를 한번 보시라...바닷장어는 한마리가 전부..와이프랑 잘라서 먹는라 혼났네요...ㅎㅎ 여기는 큐슈가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35. 트렌디타카고: 우리 4살 큰아들 손과 비교해서 보시면...이게 타마고스시라니..쩝.. 그리고 비교하라고 밥도 따로 두개 넣어주시는 센스...이거 다 먹느라고 4명이 배가 터졌다는..쩝..가격도 저렴 천엔...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했더니 아주머니가 스시 잡으시는 분에게 말쓰하시니 나이(없어)하시더니 아주머니가 아루다로(있지~~~)...ㅎㅎ 결국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이타쪽으로 가시게 되면 우스키 석불도 구경하시고 사이키까지 내려가서 스시 드시는것도...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시코쿠 일주를 끝냅니다. 너무 추워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냥 돌아본 곳도 있고 그래서 좀 부실하지만...그래도 일본을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크게 여행를 했습니다. 박사논문 및 발표를 앞두고 그냥 배째라식으로 떠났었던 여행,,,그리고 무사히 학위발표 잘하고 이렇게 복귀했습니다. 여행하고나니 힘이 나서 더욱 열심히 했습죠..ㅎㅎㅎ. 암튼 여행은 계획고 재밌고,, 놀때도 재밌고..돌아와서 이렇게 사진 보면서 다시 한번 즐겁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훠~~얼씬 큰나라라는 느낌을 받으며 떠나왔습니다. 

23 댓글

기돌

2013-10-26 03:50:55

일본 먹방 정말 꼭 해보고 싶은데 행복확신님 후기 너무 좋습니다. 꼭 참고해서 다녀올날을 기대해 봅니다. 추가 후기들도 기대가 됩니다.^^

행복확신

2013-10-28 15:34:08

일본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소소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찾아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꼭 한번 일본 먹방 하시길...

산토리니

2013-10-26 04:19:59

일본도 가고 싶네요...안사람만 반대않하면...
몇일 놀다온다고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행복확신

2013-10-28 15:33:01

제가 본문에서 썼지만 일본 남서부는 크게 문제 없을듯 보여집니다... 그리고 도쿄쪽도 몇일 정도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만남usa

2013-10-26 05:51:54

시코쿠..아시아나 비행기가 첫 취향 기념으로 특가 판매를 해서 이때다 싶어서 뒤도 안 돌아 보고 다녀온것이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와이프랑 신혼의 꿈에 흠뻑 빠져 있을때..첫째를 임신하고 겁도 없이 떠났던 철었던 시절의 탈도 많았고 그래서 또 추억도 많았던 그때의 여행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추억의 그 시절로 돌아 갈수 있게 해주셔서...ㅎㅎㅎ

행복확신

2013-10-28 15:34:54

20년전...후아~~~ 오래전에 가셨네요...

그런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았을겁니다. 일본이...

만남usa

2013-10-28 18:56:18

저랑 와이프가 방문 한것이 정확히는 18년전(이거 왠지 욕 같은데요??ㅎㅎㅎ) 인데..

그 당시 한국 방문객이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던데.레오마 월드??인가 놀이 동산에 

한국어 안내 책자가 있어서 일본인들이 상업적인 치밀함에 와이프랑 놀랐던 기억이 나에요...

국립 공원안에 있던  호텔 사우나에 있는 욕조가 세이토 대교를 내려다 보면서 할수 있게 되어 있었던것이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멋진 야경을 보면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즐겼던 그 기억이 오래 남더군요 ...

스크래치

2013-10-26 05:53:01

좋은 여행기 잘 봤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 보고 싶네요.

해아

2013-10-26 06:08:39

시코쿠... 저 지난 4월에 마츠야마 (행복확신 님 글에선 마쓰야마) 잠시 다녀왔습니다. 만남유사 님 처럼 법사네 직항으로...

여행기 아래쪽 31번에 있는 도고온천 가서, 현지제조 도고맥주 한잔. 캬햐아~

시간(+경비)만 좀 더 된다면 넉넉하게 지내고 싶더군요. 부러워하면 진다 고 하지만, 일본... 결코 작지 않은 나라예요...볼꺼리 많더라구요...

가족분들 모습(좀 가려졌지만...)도 다정해보여요.

여행기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고 눈도 호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일모아

2013-10-26 06:42:43

계란초밥 정말 대단하네요 @@ 

스떼뻔

2013-10-26 08:00:37

잘 보고 갑니다
일본은 지역별로 특색이 다양한듯 합니다
시코쿠 여행하신분 주위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마적단 중에는 몇 분 계시는군요. 대단!!!

MultiGrain

2013-10-26 10:43:14

고토히라궁 계단을 애 둘 모시고 올라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다카마츠에서 로컬 기차 타고 가서 대형 철판에 구워먹던 가끼야끼와 우동 면발도,

선라이즈 세토 타고 잠도 못 자고 흔들리면서 9시간 고생한 것도 다시 기억나네요. 

행복확신

2013-10-28 15:31:23

저희도 후회했습니다. 2백몇십계단인가 되는것 같던데...그래도 지금은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MultiGrain

2013-10-28 16:12:14

참배도는 "조즈 산" 중턱에 위치한 본궁까지 785 계단, "오쿠 신사"까지 1368 계단의 긴 돌계단이 이어지며, 본궁 앞에 서면 "사누키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참배길 도중에 있는 대문까지는 돌계단 가마도 이용할 수 있다.


혼자서 올라가도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행복확신

2013-10-29 03:57:52

본궁까지 785계단 인가요??/ ==;;;

도대체 어떻게 오른거징...

암튼 중간에 4~5번 쉬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저희는 본궁까지만 갔고, 사누키 평야보고 내려왔네요...

비스트

2013-10-26 15:17:27

역시 음식은 일본이 제겐 맞는거 같습니다.  자세한 여행기 감사드려요.  머릿속에 입력이 쑥쑥 잘 되네요. ^^

snim

2013-10-26 17:56:42

옥돔회, 초밥이랑 계란 초밥보고 침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ㅡㅠㅡ

김미형

2013-10-27 07:28:35

일본 남부지방 여행기라 색다르군요. 우동면발이 정말 군침을 돌게합니다.

BTHO

2013-10-28 12:39:14

하츠모우데도 다녀오셨군요.. 생각보다 많이 안 붐비네요.. 저도 옛날 일본 유학시절에 친구랑 걔네 아버님과 홍백전 보면서 술마시다가 카마쿠라에 있는 하치만구 신사에 하츠모우데 다녀 왔었는데, 사람에 깔려 죽을뻔했던 기억이.. ㅎㅎ

저도 영화 우동 보면서 시코쿠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가츠오타다키, 겐삐, 사누끼우동, 곰장어, 한국에서 전래된 고치 두부 등등... 너무 먹을게 많은데 말입니다. 고치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꼭 한번 가고 싶었습니다. 여행기 감사합니다. 스크랩 했습니다. ^^

행복확신

2013-10-28 15:29:22

껜삐도 알고 계시네요..저희도 두봉지 사서 여행다니면서 뽑아 먹었습니다....^^ 고치가 한국역사와 어떤 인연이 있지요? 큐슈쪽은 많이 아는데 시코쿠쪽은 제가 잘 몰라서요...

영화 우동을 따라 사누키우동 종류별로만 먹으러 돌아다녀도 엄청 재미있을것 같습니다...ㅎㅎ

us모아

2013-10-28 16:29:17

토사 호족 초소카베 넘들이 임진왜란, 정유재란때 수천 수만씩 몰려와서 분탕질쳤고, 막부 말기에는 사카모토 료마 자식이 삿쵸동맹을 스폰하여 사기성이 농후한 메이지 유신이 성공하는 바람에 결국 일본이 폭주, 한일합방, 대동아전쟁까지 이르게 되었죠. 악연입니다. 그 동네는.

BTHO

2013-10-28 16:43:36

임진왜란 당시에 고치의 영주 초소카베 모토치카가 귀국하면서 조선인 포로들을 데리고 고치로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박호인이란 분이 고치에 정착하면서 당인두부라는 걸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토사지역 두부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어요. 게다가 겐삐라는 것도 당시 조선인들이 만들어 먹던 조선음식 이었고, 원래 개껍질 육포였다죠 ㅎㅎ 올해 초에 EBS에서 "조선두부 왜국을 깨우다" 라는 다큐멘터리에 자세히 설명해 주더라고요. 만화책 좋아하시는 분이면 맛의달인 고치편에도 대략으로나마 역사적인 인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구요. 

행복확신

2013-10-29 04:04:07

사카모토 료마랑 연관이 있어서 그렇군요...

이런저런 역사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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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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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1-09-29 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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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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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01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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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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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2 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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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 여행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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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1 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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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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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LA (애너하임) 짧은 후기 3/2024

| 여행기 7
잔잔하게 2024-03-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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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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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Gauge 2024-05-03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