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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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부터 큰 애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애가 피아노를 좋아할 지 말지를 모르기에 클래식 피아노를 사줄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집에서 4~5년 전에 산 Yamaha 61key Keyboard로 연습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며칠 전 한인타운에 있는 피아노 가게에 한 번 쇼핑하러 갔었죠.

판매자가 Kawai세일즈맨이라 그런지 그 날 결론낸 것은 K2라는 모델이였습니다.

K2.jpg

피아노는 이번에 처음 샤핑을 해봐서 전혀 몰랐습니다만, 미국에서 피아노 구입은 자동차 구입과 같더군요.

피아노 역시 MSRP따로, OTD따로더라구요.

상기 모델의 MSRP가 6천얼마였습니다만, 제가 오퍼받은건 딜리버리, 원타임 튜닝 포함해 딱 4천불이였습니다.

쇼핑당일은 이런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아무런 딜을 하지 않은채 일단 끝냈습니다만...

제 예상가는 한 2천중반에서 3천이면 사지 않을까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가격이더군요.

집에 와서 구글해보니 3500에 구입한 사람도 많이 보이긴 하더군요.


한 50%이상 K2구입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이사할 때의 불편함과, 아이가 피아노를 계속 좋아할지의 여부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비싼 클래식 피아노는 잠시 보류하고 디지털 피아노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Amex에서 Guitar Center프로모션이 있더군요. $150이상 구입시 $30크레딧...

해서 Guitar Center에 있는 디지털 피아노들을 알아봅니다.

Williams브랜드의 399, 599짜리부터 Yamaha Arius시리즈까지 다양하게 있더군요.


먼저 Williams브랜드 리뷰들을 훑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WilliamsRhapsody.jpg  

가장 싼 Williams Rhapsody라는 모델입니다.

$399



WilliamsOverture.jpg

그리고 그 윗모델인 Overture...가격은 $599


아멕스 오퍼를 이용하면 윗 모델은 한 $380, 아랫모델은 $465정도 나오더군요.

그런데 딱 두 가지가 걸리더군요.

왜 벤치가 없는가와 브랜네임...

물론 가격은 2~3배하지만 벤치까지 세트로 있는 Yamaha모델을 보다가 이 모델을 보니 세트로 맞추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 깨름칙하더군요.

게다가 가장 결정적인 건 어느 한 리뷰때문이였습니다.

이 Williams라는 브랜드가 Guitar Center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브랜드라 하더군요.

자세히 보면 마감이 별로고 차라리 웃돈을 더 주고 Yamaha나 Casio로 가라는 이야기...


해서 Guitar Center에 있는 Yamaha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을 보게 됩니다.

YDP142B.jpg

Yamaha YDP-142라는 모델입니다.

벤치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온라인 상 가격은 $1,099.99더군요.

바로 지르려다가 일단 채팅을 시도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세일안하는 품목에 한해서 오늘 15%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근데 이 모델은 원래 $1,499.99인데 $1,099.99라 추가할인이 안될 것 같았지만 혹시나해서 챗을 했더니 15%추가할인 받을 수 있는 코드를 주더군요.

해서 택스전 $934.99, 택스 후 $1,019.14

이제 필요한 아멕스 카드를 세어봅니다. $150씩 결제할테니 7개가 필요하더군요.(6개는 $150, 나머지 하나는 $119.14)

다행히도 제가 갖고 있는 16개 아멕스 중 어카운트 생성안한 아멕스가 딱 8개정도 되길래 오늘 새로 다 만들고 8개 모두 Guitar Center프로모션 다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전화해서 7개의 크레딧 카드로 페이가 되겠니? 했더니 문제없다면서 친절하게 7개 모두 다 받아주더군요.

결제하자마자 아멕스에서는 6개의 메일이 왔습니다. 프로모션 등록한 카드 써줘서 고맙다면서.

7개의 카드를 썼는데 6개의 메일만 온 이유는 나머지 한 장이 $150을 못써서이지요. $31불 더 쓰러 오늘 내일 기타센터에 다녀오려합니다. 어차피 30불 다시 들어오니 말이죠.


invoice.JPG


해서 최종금액은

현재까진 $1,019.14-$180($30*6 Amex Credit)=$839.14입니다.

이 디지털 키보드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어디서나 $1,099.99+tax더군요.


일단 집에 도착하면 설치하고 좀 써봐야알겠습니다만 리턴을 안하게 된다면 꽤 굿딜로 산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게시판에 피아노(디지털포함)관련 글들이 보이길래 후기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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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1


글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 업데이트하게되는군요.

심심해서 주리를 틀고있는 딸래미데리고 기타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우쿨렐레를 25불에 세일하길래 그거 하나랑 소다 3병해서 32불 얼마내고 나왔습니다.

기타센터 나서자마자 이메일확인했더니 드디어 7번째 이메일이 아멕스로부터 오더군요.


매장에서 제가 야마하와 윌리암스 피아노를 테스트해봤습니다만 온라인에서 호평이 꽤 많았던 윌리암스는 소리에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아주 둔탁한 소리가 나더군요.

제가 구입한 야마하 모델은 매장에 없어서 다른 야마하 모델을 테스트해봤는데 윌리암스와 비교자체가 안될정도로 탁월하게 맑은 소리를 내주더군요.

싼맛에 윌리암스 구입했으면 큰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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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2


오더하고 그냥 기다리면 될 것을, 괜히 또 여기저기 리뷰봤다가 팔랑귀되버렸습니다.

http://azpianonews.blogspot.com/p/recent-news-for-digital-pianos.html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모델들을  나름 객관적(+주관적)으로 리뷰를 한 것 같더군요.


http://azpianonews.blogspot.com/2013/02/review-yamaha-ydp142-ydp162-ydps51.html

문제의 리뷰글입니다.


YDP162.jpg


제가 어제 오더한 YDP-142($1,099.99)와 그 바로 윗 모델인 YDP-162($1,499.99)를 비교해놓았던데요, 둘 다 좋은 피아노라고는 했습니다만, 이 리뷰어가 162를 조금 더 권장하더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사운드때문인데 142가 12와트인데 반해 162는 겨우(?) 400불 차이에 40와트라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더군요.

142의 사운드를 162에 비하면 smaller, thinner 하고 특히 bass 레인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바로 계산기 돌려봤습니다.

어제 구입한 142의 경우 $1,019.14-$180(amex credit)=$839.14

162를 새로 오더하면 $1,499.99에서 15%할인하니 $1,389.74. 여기서 9개 아멕스 크레딧($270)빼면 $1,119.74.

OTD $839.14 vs $1,119.74

차이는 겨우 $280.6에 불과하더군요.(15%할인과 아멕스 오퍼가 없었으면 400불이상의 차이가 있었겠지요)


해서 아멕스 어카운트 샅샅히 다시 뒤져서 아직 어카운트 생성안된 크레딧 카드 찾아내서 어카운트 더 만든 후 기타센터 오퍼 넣은 후 다시 전화로 오더했습니다.

상담원이 10개 아멕스 카드때문에 고생 좀 했지요...


이제 더 이상 리뷰보면 안될 것 같습니다...


16 댓글

비스트

2013-11-29 12:36:39

오 그런방법이 있었네요..... 여러개 사용하기.. 전 여지껏 그생각을 못했네요. 

강풍호님 글을 보면 배울점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시간 나시면 연주영상도 좀 부탁드립니다. ㅋ

강풍호

2013-11-29 14:38:39

과찬이십니다...

지금은 연주영상을 올릴정도로 못쳐서말이죠...

야마하 배달되면 저도 오랜만에 연습 좀 해봐야겠습니다...:)

BBS

2013-11-29 12:37:15

피아노 가격은 진짜로 천차만별인듯합니다.

전에 똑같은 모델인데도 딜러에 따라..5000불 이상 차이도 난걸로 기억하네요.

강풍호

2013-11-29 14:39:16

그 정도군요...

물건 사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편히 살고 싶어요...

롱텅

2013-11-29 14:08:30

저도 곧 기타센터로 피아노 지르러 갑니다.
저는 가서 소리 좀 들어보고 사려구요.

강풍호

2013-11-29 14:40:07

네 그게 제일 좋지요...

근데 막상 가시면 엄청나게 많은 피아노에 헉 하실겁니다...:)

외로운물개

2013-11-29 14:43:02

참 재주가 마너...

그나 저나 앞으로 따님이 연주허는거 우리는 공ㅉ자로 들을수 있는거죠?

 

강풍호

2013-11-29 18:19:58

재주라기 보다 잔꾀죠, ㅎㅎ.

차량 구입은 잘 하셨는지요?

봉다루

2013-11-29 15:55:32

저희 집도 작년인가에 디지털 피아노 샀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달라서 선택도 당연히 다르게....

여러가지 알아본 끝에 저희는 카와이로 했습니다. 북미향으로만 나오는 모델(목재 키보드로 되어 있는)로 했는데요,

대략 $1,800 정도였던 듯. 

업라이트 피아노는 이사비용/조율비용 등등이 많이 맘에 걸려서 결국 디지털 피아노로 했지만,

역시 매장에서 업라이트랑 디지털이랑 소리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더군요. 

주로 소리 울림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가격도 아주 다르지요. 흐흐.

그래도 저희는 지금 디지털 피아노에 아주 만족합니다. ^^

(롤랜드도 꽤나 유명한 디지털 피아노이고 매장 가서 눌러봤는데 좋더라구요. 디자인도 좋고,

그런데 넘 비싸서 포기. ^^)


아, 참고로, 아멕스 오퍼는 두번에 나눈어서 결재하시면 credit 못 받으십니다.

1회 결재 금액이 $150을 넘어야 합니다. $31 더 쓰러 가신다고 쓰셔서 좀 걱정이 되네요.

----------------

아, 제 실수.

기타센터 오퍼는 좀 다르군요. 그리고 크레딧 받으셨다고 업뎃 하셨네요. 흐흐. 앞 부분 안 읽었더니. ㅋㅋ

spend a total of $150 or more

강풍호

2013-11-29 18:22:41

아무리 디지털 피아노 잘 만들어봐야 업라잇만 못하죠.

그래서 제가 저렴한 디지털 피아노를 알아봤습니다.

만약 제가 디지털을 천불넘어가는 걸 고려했다면 바로 업라잇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


크렉리스트에 10년전 $15,000하던 로랜드 그랜드 디지털 피아노가 한 $2,000에 나온 것이 굉장히 땡겼었는데, 전자제품이라 못사겠더라구요.

sfkim

2013-11-29 16:38:32

저희 집에도 강풍호님 구입하신 똑 같은 모델이 있지요. 한 3년즘 된 것 같은데요. 일단 아주 만족합니다. 전공자들이나 좀 감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디지탈 피아노보다는 진짜 피아노를 사야한다고 하시는데요. 각 가정마다 사정이 다르니 꼭 그렇게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선 터치가 피아노와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느껴지구요. 무엇보다도 간편하게 옮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이사도 했는데, 이것 잘 분해해서 박스에 넣어 잘 옮겨 왔답니다. 참, 그리고 볼륨조절되고 헤드폰 끼도 칠수도 있으니 시간에 구예받지 않고 언제든지 칠 수 있어서 좋구요. 저장되어 있는 피아노 곡들도 무척 많으니 그냥 클래식 피아노 연주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일단 아이들이 피아노 레슨 시작하면서 치기에 놓은 피아노입니다.  강풍호님 적당한 피아노  잘 구입하신 것 같네요.  


강풍호

2013-11-29 18:24:56

그러잖아도 지금 딸래미 피아노 선생님도 중고를 사더라도 업라잇으로 권해주시긴 하셨습니다만, 중고는 찜찜해서 사기 싫고, 새 건 너무 비싸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사할 때 불편할 것 같아서 저도 일단은 이 모델을 선택했지요.


미리 사용하신 분께서 좋다고 하시니 잘 구입한 것 같아 좋습니다...:) 

여행지기

2013-11-29 18:44:42

그런데 이런 경우엔, AMEX 워런티 서비스를 못 받지 않을까요? 보통 모든 물품의 금액을 해당 카드에 charge해야 하는데,  이 경우엔 여러개의 카드를 사용한 경우니까요.. 다 같은 AMEX라 괜찮을까요?

강풍호

2013-11-30 06:39:46

어차피 300불넘어가는 물건이라 전 아멕스 워런티는 크게 고려안했습니다.

저는 다만 기타센터 $150이상 $30크레딧을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외로운물개

2013-12-01 15:54:02

강풍호 아우님~~~

마일모아에서는 멜 발송이 안되어서 제가 방금 쪽지를 드렷습니다.. 확인좀 부탁 드릴께요...죄송

강풍호

2013-12-01 21:54:59

쪽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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