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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 필라델피아지부 연말모임 (12월21일)

따라달린다, 2013-12-10 0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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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마적단 필리지부 연말모임 후기를 올립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일요일이 더 바쁘네요.)


우선 사진 한장 걸고 시작하도록 하죠. 마모 2세대들의 마모 뽀로로 열공중에 잠시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MileMoa_Phila_01.jpg

전에 만났던 분들을 다시 자발적으로 만나는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분들에 대한 정이 쌓여서 일까요? 어떤 실리나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어서 모이는 것이 아닌 우선 서로 마일리지 모으는 것에 대해 말이 통하고, 그 재미있는 고차원 취미에 대한 생각을 얼굴 보고 나눌수 있고, 무엇보다 마일모아에 정이 쌓여서가 아닐까요? 더욱이 오늘은 새로운 분들이 몇 분 더 나오신다기에 더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 장소로 향합니다. 

1차
- 모임은 5시30분이었는데 10분전에 백건님이 이미 도착하셨다고 카톡이 들어옵니다. 매번 장소섭외에 예약까지 도맡아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카톡을 받고 액셀레이터를 조금 더 밟습니다. 오늘은 제일 먼저 가서 기다릴려고 했는데...백건님과 그간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의 모임을 위해 학교 마치시고 바로 점심도 거르시고 3시간을 운전해서 내려 오셨다는군요. 모임 중간 중간 마다 궂은 일 다 맡아서 해주시고, 식당 사장님으로 부터 군만두 서비스도 받아오시고요. 반갑고,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 잠시후 얼마전에 게시판을 통해 자수하신 william님 가족이 도착하십니다. 차분하시고 조용하실 것 같은 첫인상에 딱 마일 잘 모으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도 귀엽고 낯선 자리일텐데 전혀 낯설지 않은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셔츠가 아주 잘 어울리는 아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내분께 william님께서 퇴근하셔서 마일모아에 빠져 계시다는 고백을 듣습니다. 제 아내가 저희 집도 같은 상황이라고 바로 맞장구 치네요.

- P911님이 들어오십니다. 뉴저지에서 1시간 가량 운전하셔서 오셨다고요, 오랫동안 마모를 눈팅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네요. 여러 내공들을 지니고 계실텐데 많은 말씀을 나누지 못해 아쉽습니다. 선물을 한아름 가지고 오셨는데 사진과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 jxk님께서 도착하시네요. 남부뉴저지에서 1시간 가량 달려서 오셨네요. 처음에는 카드를 통한 마일리지 모으기에 집중하시는 것 같더니 어느새 발권부의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나름 마일리지로 효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전해 듣고요. 내년 여행을 위한 발권 결과들을 게시판에 올려주셨으니 저는 연말에 그것을 따라 공부해 볼렵니다. 무엇보다 마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게 뜨겁다는 것은 게시판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아내분도 전부터 뵙고 싶었는데 이번 자리를 빌어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다시 이야기의 꽃을 피웁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정말 마모뿐 아니라 사는 얘기, 자녀 교육 얘기 등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 빵주님 가족이 들어오십니다. 이전 모임에는 부부께서 참석하셨는데, 어느새 아기 출산후 세명으로 늘었네요. 아기가 딱 아빠, 엄마를 잘 닮았고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잘 케어를 하고 있는지 아기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아주 튼실해 보입니다. 마일모아에 열심히 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오프 모임을 두번 연속 나오시다니 더 고맙습니다. 가까운 사이이신  S**님의 기쁜 소식도 전해 듣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그 다음에 cwandtj님이 들어오셨나요? 이 분은 이미 열정적으로 마일을 모으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던터라, 그리고 이젠 친분도 있고 해서 더 반갑네요. 곧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예정이시라서…막판 마일리지 적립에 피치를 내고 있다고 하시네요.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아직 올리시지 않으신 노르웨이 여행, 유럽 여행의 후기를 부탁드려도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콜스의 달인, 말괄량이님 가족이 오시네요. 하루 종일 너무 바쁜 일과중에도 시간을 내셔서 지부 모임까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은 벌써 세번째 뵙네요. 식사 중간 중간에 풀어놓으신 콜스 정복기는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특히 집안에서 물건을 담을 쇼핑백을 찾았는데, 단 하나도 없고, 콜스 배달 온 빈 박스들만 가득하다는 남편분의 말씀에 달인의 생활은 남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활용품의 거의 대부분을 콜스에서 충당하고 계신듯 합니다. 

Boys 만 보여드리면 아쉬우니 마모 2세대 big girls 입니다. 어른들이 마모 얘기에 꽃을 피우는 중간에 아이들이 말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MileMoa_Phila_02.jpg

2차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아씨플라자의 푸드코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우선 멀리서 오신 P911님께서 많은 선물을 가지고 오셨네요. iphone, ipad, android tablet  등의 케이스라고 하시면서 하나씩 가져 가시라고 펼쳐 놓으시네요. 예상밖의 선물에 모두 깜짝 놀라고 감사해 하며 챙겨갑니다. 특히 말괄량이님 댁은 카메라를 선물로 받으셨던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IleMoa_Phila_03.jpg

알라나/알라바마지부의 초*님이 전에 주고 가신 선물을 필요하신 다른 분께 전달해드립니다. cwandtj님께서 얼마전에 다녀오신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고요, 이번에는 말괄량이님께서 챙겨가시네요. 잘 활용하시고 나중에 필요한 마적단분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초*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아씨플라자가 닫을 시간이 되어 단체사진을 한장 남기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사진이 없으면 너무 아쉽잖아요~) 그냥 화끈하게 정면 사진으로 돌파하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자면, 이분이 이분일까 하시면서 찾아 보실려고 하시기 보다는 필라 모임은 가족적으로 화기애애하게 잘 끝났구나 하는 정도로 봐 주십사 합니다. 

MileMoa_Phila_04.jpg

연말이라서 바쁘실텐데 시간 내셔서 모여주셔서 100% 참석율을 보여주신 필라 마적단분들께 다시금 감사 인사를 드리고, 2013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마모게시판에 잠시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서로 좀 더 마음을 열고 "이해와 존중" 하는 마적단이 되길 2014년의 소망으로 올려봅니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적단 여러분! 그리고 필리지부 여러분!


주중에는 보스톤지부 소속, 주말에는 필리지부 소속인 따라달린다 입니다. 이제 슬슬 눈도 내리기 시작하는데 올 겨울, 주말마다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아마도 delayed 일 것 같은데요. 

마모게시판만 머리속에 떠올려봐도 정말로 다사다난한 2013년이었지요. 우리 모두 여러 bumpy roads를 지나오긴 했지만 올해도 잘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 남은 몇 주 동안 최선을 다해야겠죠. 때가 때인 만큼 올 한해 마일을 얼마나 잘 모았으며, 더 중요하게는 얼마나 유용하게 방출했고, 더 소중한 추억을 쌓았었는지 나눠보고요, 올해 마지막 화두인 예의와 존중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함께 해보려 합니다. 이에 필리지부 여러분이 함께 모여 나눠보는게 어떨까하고 연말 모임을 제안합니다. 혹시나 그동안 못 뵈었던 분들도 함께 하시면 더 좋겠네요. 다들 연말이라서 직장일, 연구, 학업에 바쁘실 것 같아 느즈막히 모일려고 하는데요. 우선 날짜부터 정했습니다. 


일시: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30분 

장소: 상하이 (중국집)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 예전에 모임을 했던 코코노래방 바로 옆에 있답니다. 


참석 명단 업데이트 (존칭 생략, 인원): jxk (2), cwandtj (1), 따라달린다 (3), 백건 (1), 말괄량이 (5),  william (3),  P911 (1), 빵주 (3, maybe)


댓글로 참석여부, 참석인원과 더불어 장소 추천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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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안녕

2014-01-02 01:39:20

표정들이 다들 살아있으시군요.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백건

2014-01-03 14:05:18

아 저도 너무 후기가 늦었습니다....


요즘 왜이렇게 쓰잘때기 없이 바쁜지... -_-


저도 아무래도 필리 마지막 모임이 될것 같아서 어떻게든 와이프 서준이와 함께 다같이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처제가 멀리서 오랜만에 와서 서준이랑 와이프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차마 끌고? 나오지는 못했네요 ㅠ 

그래도 계속 연락해 잠깐 얼굴 비출 줄 알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흐윽.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마모식구분들 뵈서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그동안 따달 형님꼐서 지부장님 역할 톡톡히 해주신 덕분에 모임 많이 하고 즐거웠습니다 ^^ 

이제 새로운 지부장님으로 누군가가 나서서 또 모임 많이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뉴욕지부로... 가겠지만 처갓댁이 필리에 계속 있는지라 모임있을때 가게되면 꼭 같이 참석할께요 ㅋㅋㅋ

양다리 ㅡ.,ㅡ ;ㅋㅋ


모두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대박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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