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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edta450, 2014-02-26 0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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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랑 오랫만의 미팅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다들 델타 소식에 우울해 하시는 것 같아서, 마적질을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네, 제목은 요새 읽고있는 유시민씨 책에서 베꼈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화폐의 가치는 언제나 오르락 내리락해(보통은 떨어져) 왔습니다. 특히나 국가가 국가라는 권위를 무기로 태환제도를 포기하고 지폐를 찍기 시작한 다음부터, 화폐의 가치는 발행국과 운명을 같이하게 되지요. 1차대전 후 독일이나 최근의 짐바브웨같이 극단적인 케이스는 좀 차치하더라도, 당장 기축통화들 사이에도 수상이나 책임자의 말 몇마디로 환율이 출렁대는 걸 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번 Delta의 개편은 사실 순수한 의미의 devaluation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화폐의 교환가치)=(재화의 가치)/(필요한 화폐의 양)이라면, 이번 개편은 의도적으로 화폐의 유통방식을(또는 유통량을) 조작하는 것이지, 어워드 차트를 고쳐서 더 많은 마일이 들게 만든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마일을 얻기가 힘들어질테니 마일의 가치가 증가한 것이 아니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걸 또 맞다고 할 수는 없는것이, 이번 개편으로 승객에게 지급되는 총 마일리지의 양이 감소했느냐 증가했느냐는 계산기를 두드려보기 전에는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항공사들이 마일리지로 장사(예전 튤립치킨집 얘기에서 나온 쿠폰장사)를 빡세게 시작한 다음부터, 공급의 폭증으로 인한 마일리지의 가치 감소(실제로 devaluation을 하지 않더라도, 당장 원하는 날 원하는 비행기를 마일리지로 못 타면, 그게 가치감소죠)는 예견된 일이었고, 그렇다고 돈맛을 알아버린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장사를 포기할 리는 없으니, 다른 방식으로 마일리지의 유통량을 감소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번 건과 관계없이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장사 및 마일리지 차트 변경을 통한 devaluation은 계속될거라는 점입니다. 델타도 이 소식을 발표하면서 5단계 방식의 redemption chart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뭐 보나마나 lowest tier award는 용이나 여자친구 급의 상상의 동물 330 day window에서도 안 보이는 물건이 되겠죠. 스카이페소가 괜히 스카이페소겠어요..


 저는 이번 개편이, 항공사들이 '돈 안되는 승객을 위한 혜택은 없다'는 Jeff Smisek(United CEO)의 신념을, 메이저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합니다.


 1K-lite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유나이티드가 EQM을 퍼 주던 시절(특히 경제위기 직후인 2009-2010년 언저리)에, 정말정말 싸게 100K EQM을 채워서 1K가 된 사람들을 칭하는 단어지요. 누가 제일 싸게 성공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대충 2000불 언저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3천불 남짓(그 중에 반 이상은 비즈니스 여행이었고 그래서 제 돈+voucher는 천 불 남짓 들었었습니다)으로 1K를 채워서, 다음 해 거의 모든 국제선을 업그레이드해서 타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의 가치라는게 돈으로 환산하기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제가 들인 돈의 몇 배를 UA로부터 뽑아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SWU 6장만 해도 12만마일 이상의 가치를 가지니까요..).


 메이저 항공사들에게 1K-lite들은 정말 눈엣가시같은 존재입니다. 카드사에게 사인업만 빼먹고 버리는 사람들보다 더 얄밉죠. 최소한 카드사의 경우는 사인업으로 한 번 털리고 나면 그 다음에 더 털릴 건 없지만(...) 1K-lite들은 상당한 heavy flier들이기때문에 그들에게 1K대접을 해 주는데 지속적으로 자원이 들기 때문입니다(특히 업그레이드... UA/CO 합병후에 엘리트 업그레이드가 돈 내고 하는 업그레이드와의 우선권을 놓고 큰 갑론을박이 있었죠). 탑 엘리트들 중에서도 돈을 많이 퍼주는 분들을 잘 모셔야 하는데(그래서 UA가 Global Service를 점점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죠) 그러려면 1K-lite들이 중간에서 '가로채' 가버리니까요. 이런 1K-lite들에게, UA 임원 중 한 사람이 '(돈도 안 벌어주면서) 대우는 대우대로 받으려는 꼴값하는 것들'이라고까지 폭언을 할 정도죠. 이 체리피커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많은 방법들이 동원되고 (UA와 DL가 시작한 EQD가 그 중 하나죠), 급기야 마일리지 런의 종말이라고까지 사람들이 말하는 revenue-based program의 시대가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델타가 어쩌다보니 메이저 중 1빠로 이 바닥에 뛰어들게 되었구요.


그럼 정말 제목대로, (마적단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예전 튤립치킨집 얘기에서 나온 김과장-박영감의 비유에서, 사실 박영감님들은 사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비행기 타서 마일을 버는 게 마일 수입의 주가 아닌 이상, 델타가 flight mileage를 0으로 바꿔놔도 마일 쓰는 거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잖아요. 저는 델타글의 마모님과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이, 디밸류에이션이 전방위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일어나는 최악의 사태가 아니라면, 처닝과 가늘고 길게를 잘 이용해서 1년에 꾸준히 100-150K정도 가치의 마일+포인트를 사인업으로 모은다는 가정하에, 아직 마적질은 충분히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저는 앞으로 적어도 25%는 김과장 포지션이 유지될 직종에 있으니 flight 마일을 신경을 안 쓸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이 기회에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대한 미련을 확실히 접고 GE/Precheck/Priority Pass로 무장한 Kayaker (무조건 싼 표면 장땡인 사람들)가 될 것이냐, 제휴카드를 이용한 EQD 면제를 이용해서 낮은 tier라도 계속 유지를 할 것이냐(revenue-based program이 되면, elite member의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죠), 아니면 비교적 이 바람에서 떨어져 있는 KE/OZ 프로그램으로 돌아갈 것이냐를 고민해보는 시기를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문제는, 저렇게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세계에 급격한 변화가 오면서 마일리지의 devaluation이 동시에 스리슬쩍 일어날 가능성도 많고, 현재 US-AA 합병이라는 태풍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내 메이저 항공사의 프로그램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거죠. AA 100k를 아직도 좀 고민하고 있는데, 합병(+거의 확실한 devaluation)이 완료될 1년내로 털 자신이 없으면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잠정 결론입니다.


 언제나 결론은 버킹검, 아끼면 똥 된다..

26 댓글

개골개골

2014-02-26 08:10:29

 용이나 여자친구 급의 상상의 동물: 그렇군요... 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티모

2014-02-26 08:18:56

경기가 좋아지는게 오히려 마일러들에게는 위기인듯해요.

크래딧카드 베네핏이 올라가고 카드회사들이 위험손님 관리를 느슨하게 하는 시기가 온것은 좋은점이나

항공사/호텔들은 캐쉬손님들이 넘쳐나는 시점이 온거죠. 자기돈으로 오는 손님들보다도 회사돈으로 오는 손님들이

경기가 좋아지면서 막 몰리는 상황이 오는것 같은데..

경제위기 때 항공사,호텔들이 엄청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빈자리/빈방을 보느니 마일리지 손님들을 유치한다는 작전을

썼다면 이제는 마일리지 손님들보다도 현금박치기 하는 (자기돈이 아닌 회삿돈으로 레잇에 상관안하는) 손님들이 귀중하게되면서

그동안 비지니스.일등석을 불경기에 마일리지 손님들에게 풀었던것을 철회하는 현상이 아닌가 해요. 이제 현금장사 할때가 온거죠.

 

그런데 경기라는게 백날천날 좋은건 아니고 또 한번 자빠질때는 또 마일러들한테 좋은 세상은 또 올꺼예요. 어떤식으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마모님말대로 지금 급변하는 이시기에 마일리지로 혜택은 볼수있고 카드로 마일은 한번에 많이 받을수 있으며

은행들은 위험손님 관리에 느슨한 이시점에는,

1. 인컴이 많고 2. 크래딧 관리가 잘되었던 인어사냥님같은 분들이 한번에 쫙 모아서 한번에 탁 털어먹는게 좋은 방법일수도 있죠.

격변기에는 무리수를 둘수 있는 법이니까요. 다만, 만약 경기가 급속도로 안좋아지고 카드회사들이 위험손님들을 쳐낼 시기가 오면

그 시기에는 각오를 또 하셔야해요. 다만 불경기가 그리 빨리 올것 같지는 않으니 그전에 카드곗수를 다 뽑아먹고 조절하면

문제가 없을듯도 해요.

저도 가지고 있던 수많은 카드들이 털린게 리만사태 이후였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터지고 카드회사들 얼어붙는데 리밋까이고

카드닫고 장난아니였어요.

그때는 카드회사들이 이제 교훈을 얻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운용하겠구나 라는 여론도 있었는데 어떤 경제학자가 한 말이

생각나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이 불경기도 5-10년만 지나면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실수를 반복할것" 지금 이제 반복의 시기가

다가오는듯해요. 모기지 융자가 느슨해지는 시점이 오면 우리는 또 불경기를 대비해야할듯해요. (전 그때까지 돈모아서 옵션들어갈준비하고)

 

football

2014-02-26 16:19:11

이 글 동의합니다. 2008~2009년 당시에 마일리지 더블적립 및 레베뉴 티켓 가격 특가가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유류세가 너무 비쌀 때 한시적으로 유류할증료를 마일리지 항공권에 편도 당 100불씩으로 아는데, 이것을 부과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이완

2014-02-26 08:23:24

글을 잘 쓰셔서 재밌게 잘 읽었어요.

순둥이

2014-02-26 08:31:2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히 다른건 생각이 잘 안나는데...  용이나 여자친구 급의 상상의 동물 edta450 님 상상의 동물 만나게 해 드리기 프로젝트 진행하고 싶습니다 ㅠ.ㅠ

edta450

2014-02-26 08:49:28

용 만나게 해 주시는건가요!!! @_@ (...잠깐 이게 아닌가?)

armian98

2014-02-26 09:19:26

ㅋㅋ edta450님께 용 말고 다른 상상의 동물을 만나게 해주시면.... 불륜이 됩니다. ㅋ

아니면 진짜 용?! @_@

 

Valar Morghulis!!

cashback

2014-02-26 09:33:13

Dracarys!!!

Moey

2014-02-26 08:37:51

글을 읽으면서 제 와이프가 자주 하는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마일 모아서 어디에 쓸건데?"

계속 마일이 devalue 되는 시점에 마일을 모으는 확실한 목적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마일이 너무 많아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BM이었으면 마일 devalue에 많이 민감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차라리 없었을때가 더 행복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마일로 발권한 이번 가을 1등석을 생각했을때 그래도 AM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마일모아

2014-02-26 08:41:23

먼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적립부분만 변화가 있고 사용 부분의 차트는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면 한동안은 어느 정도 버텨볼 수 있겠습니다만, 2-3년 사이에 사용 부분의 차트도 변화가 있고 그 변화가 100% revenue-based로 나간다면 이건 그야말로 한 세대가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는게 하나는 돈 많이 쓰는 엘리트 회원이고 다른 하나는 카드 회사인 것 같습니다.

국제선 비지니스를 7-8천불씩 돈내고 타는 사람들은 이번 변화가 대박입니다. 그 전에 3-4만 마일씩 모았는데 이제는 한 번 탑승으로 8-9만 마일을 한 번에 땡길 수 있거든요. 하지만 마일리지 차감 차트도 그에 상응하게 올라버린다면? 델타의 주요 고객인 이 사람들까지 마일리지에서 완전히 등을 돌려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델타는 물론 싫어하겠죠.

두번째는 카드사인데 이제는 마일리지라고 하는 것이 항공사 차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카드사가 더 큰 울트라 갑이라는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최대 구매자거든요. 카드 회사도 마일리지를 미끼로 마케팅을 하는데 갑작스레 마일 가치가 하락해 버린다면 마케팅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신규 고객 한 명 유치하는데 이래저래 700-800불의 비용이 든다는데 여기서 마일을 더 퍼주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여튼 올 한 해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dta450

2014-02-26 08:48:50

 네 맞아요. 제 생각엔 마일리지 마켓이라는 것이 팔리는 물건의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기가 거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급 물건이라서... 

 그나마 디밸류에이션을 붙들고 있는 것이 카드사라는 데에 매우 동의합니다.


wonpal

2014-02-26 09:04:42

2000년대 초반이었나요? 대한항공 비지니스가 7만에서 10만5천으로 오른다는 뉴스를 접했을때, 33.3%의 가치 하락이었지요.

열쒸미 댄공에 올인해서 모으던 저는 머리에 열이나서 그렇게는 못해 하면서 제3한강교에 올라가서 소동을 벌이려다... 탈탈털어서 3인 비지니스 티켓을 21만에 발권했지요.

그 후 비즈 슬리퍼가 들어오면서 12만5천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아예 10만5천짜리는 슬그머니 없어집니다.


우리가 이런일 한 두번 당합니까? 그저 꾸준히 모으면서 꾸준히 털면서

그렇게 사는거죠.


저야 탑승마일리지 적립은 AM이후로는 생각조차 안하고 있으니 이번 변화가 제 경우에는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만 마모님 말씀대로 사용 부분의 챠트를 심하게 건드린다면 또 화가 나겠지요.

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어진 환경에서 그때 그때 최선의 선택을 (적어도 자기생각에) 하면서 적응해 나갈 밖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순둥이

2014-02-26 09:07:50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고 배웠습니다.  하물며 사랑도 변하는데 ===3=3

티모

2014-02-26 09:08:58

내년에 피닉스가서 누님만나면 다 일를꺼예요.

wonpal

2014-02-26 09:10:07

사랑도 변하죠...~~

점점 커져만 갑니다.....ㅎㅎ


회장님 저 잘했죠?

순둥이

2014-02-26 09:15:04

잘 감싸주셔서 감사합니다 ^^

Capture.JPG

oneworld

2014-02-26 09:09:14

원팔님이 위너인건가요? ㅎㅎ


저희가 맞춰가야죠 뭐 ㅋㅋ

디미트리

2014-02-26 08:59: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특히 결론은 버킹검~~

iimii

2014-02-26 09:41:22

문득 나머지 75% 가 궁금네요... .  그나저나 2000불에 1K이면 대단하네요 @.@

기다림

2014-02-26 09:59:24

미래를 보시는 Insight에 감명 받고 갑니다.

 

세상 모든일(좋은일이든 싫은일이든)에는 끝이 있음을 이미 알았기에 주어진길 걸어갑니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말이죠.

리노아

2014-02-26 14:39: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모를 접한지 1년이 조금 넘은게 괜히 설움으로 남네요. 10년 넘게 미국에서 뭘하며 살았는지... 


이래저래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니 더욱 정신차리고 살아야겠어요. 

football

2014-02-26 16:13: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K를 쉽게 달성할 때가 있었군요... 아무튼 저처럼 마일런 하는 분들이 미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가 봅니다.

duruduru

2014-02-26 16:20:13

ㅋㅋ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피라미드 사기집단으로 오인받을 만큼 마일 퍼주는 시대에 사는 것이고,

그래서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지경은 먼 거 같습니다.

특히나 10여년전 우리를 위해 미리 솔선수범해 주신 마모님의 고군분투기에 나오는 "그 시절 그 처절"에 비하면 여전히 대박 대풍시대인 것 같습니다.

여유만만입니다.

우리 스스로 상대적 박탈감을 미리 당겨다가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직 아니지 않은가 싶기도 해서요.....


"2000년 어느 날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American Airline 제휴 Citibank 카드 광고를 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5천마일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프로모션."

https://www.milemoa.com/about/


"저도 한때는 켈로그 시리얼 박스에 딸려오는 100마일 AA 마일리지 certificate을 구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슈퍼마켓을 다 돌아다니고 그리고 먹지도 않을 시리얼을 사서 모으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 같은 certificate입니다.) 이게 따지고 보면 귀한 시간을 있으나마나한 마일리지로 바꿔치기한 시간낭비였거든요."


https://www.milemoa.com/2012/01/01/greetings/



edta450

2014-02-26 16:27:20

뭐 그때도 푸딩가이같은 선구자들이 있었죠... ㅋㅋ 삽질도 크게 하면 산을 옮길 수 있으니..

duruduru

2014-02-26 16:29:08

ㅋㅋ 오늘은 역시 땅파는 게 최고인 날이네요!!!!

봉다루

2014-02-26 16:30:26

그게 바로 대한민국 육군의 무서움 아니겠습니까? :-)

(아...절대 육군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그냥 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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