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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9]-네째날(세고비아)

행복한가장 | 2014.02.28 09:28: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1]-항공편과 출발일정, 사전준비물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2]-핸드폰(T-Mobile)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3]-첫째날(출발,시카고공항(ORD),프랑크푸르트공항(FRA),라운지등)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4]-둘째날(마드리드도착, 호텔,교통편,톨레도(1/2))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5]-둘째날(톨레도(2/2),마드리드야경)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6]-세째날(저가항공설명,바르셀로나(1/2))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7]-세째날(바르셀로나(2/2))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8]-세째날(마드리드야경2,솔광장,마요르광장)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서 PRINCIPE PIO역으로 향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도 내려가서 4번 버스 플랫홈 옆에 있는 창구에서 표를 구입합니다. 버스 이름은 GRUPO SEPULVEDA 였습니다.

이 버스를 타실때는 직행인가 완행인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같은 버스에 한국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러명이 같이 탔는데 그 친구들은 완행이지 모르고 탔다고 합니다.

버스는 30-45 분 간격으로 있으니까 인터넷으로 시간표와 직행 여부를 확인하세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건물안 통로에 있는 작은 까페에서 핫 샌드위치와 신선한 오렌지 쥬스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완행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관광객을 상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모습과 서로간 대화하는 모습들이 제게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하는 스패니시는 약간 다릅니다.) 


어느 지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걸어서 등교 시키고 아이들이 모두 들어갈때까지 지켜보고 있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의 스페인 부모들도 보고 자동차 통제를 하는 지역 경찰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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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마구 찍은 스페인의 시골 풍경 입니다. 2주전에 눈이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산꼭대기에 눈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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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완행은 1시간 40분 소요/직행은 1시간 15분 소요된다고 함) 세고비아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시 입구에 작지만 멋스러운 문이 보이네요.

위의 오른쪽 사진은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바라본 세고비아 성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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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돌로된 계단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몇개인지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걸을만 했습니다.

마침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우체부 아주머니를 만나서 여러곳의 지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세고비아가 얼마나 작은 도시인지 같은 우체부 아주머니를 두번 더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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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길 사이사이에서 보이는 성당의 모습과 뒷편의 모습입니다. 정문은 광장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외부가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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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에서 유명한 꼬치니요 입니다. 새끼 돼지 통구이.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아른 아침인지라 오픈한 식당은 아직 없었지만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불쌍한(?) 돼지 얼굴까지 돌려주며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네요..ㅎㅎ

세고비아 성당에서 아담한 돌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5분정도?)  알까사르 입구가 나옵니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정면 모습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20분 정도 아래쪽으로 걸아가면 있는 공원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체력적 한계에 부딫혀 과감히 정면을 포기하고 뒷면과 옆면을 두루두루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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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까사르 궁전 안으로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여합니다. 왼쪽에 위치한 신식 건물에서 어른은 5유로 학생은 3유로에 안내문과 함께 팝니다. 그 곳에 작은 간이 식당이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아저씨 웃는 인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했더니 동전 모양의 코인을 주셔서 가보니까 그것을 넣어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아마도 밥을 먹으면 공짜, 안먹으면 돈을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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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간단한 음식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 얇게 썬 하몬과 토마토가 신선하고 말랑한 바게트에 얹혀져 달달한 소스가 뿌려진  것으로 골랐습니다. 비쥬얼도 좋고 맛도 굉장히 좋아서 두개 더 먹었네요.

가격도 아주 착했습니다. 한개에 0.50 유로. 아들은 츄러스를 시켰습니다. 원래는 5개가 기본 셋트에 쵸컬릿과 함꼐 나오는데 친절한 아저씨가 한개도 주셨습니다. 설탕과 함께. 바로 튀겨서 아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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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로마식 수도교 입니다. 저 꼭대기 안에 물이 흐르는 길이 있다고 하네요.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을 보내려는 노력이 대단합니다.

저희는 오래 걷기가 좀 힘이 들어서 택시를 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세고비아 길가에 택시가 없습니다. 심지어 주민들도 택시 기본 요금을 모르더군요. 기념품을 파는 아주머니께 기본 요금을 여쭤보니 한번도 타본적이 없답니다.

택시를 타기 위해서 알까사르에서 다시 성당으로 올라오니 관광객을 위한 택시들이 대기해 있었습니다.

체력이 되시면 알까사르에서 아래쪽으로 걸어내려오면서 보는 전경도 굉장히 예쁠것 같습니다.


10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과 프라도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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