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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엔세네다 크루즈 후기

새벽이슬, 2014-02-28 1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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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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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초보"님의 크루즈 여행정보를 나누자는 글에 뽐뿌 받아서 후기 올려봅니다. 근데 아쉽게 사진은 없네요...

 

BM 시절, 그리고 미국온지 얼마안되었을때 크루즈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봐야 4년 전입니다. 그당시 크루즈에대한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여행을 갔었지요..ㅋㅋ

 

1. 여행지 선정 및 크루즈 티켓 구매

  남가주에 거주하는 관계로 그리고 휴가를 길게 쓸수 없기에 롱비치(LA) - 엔세네다(멕시코) 3박4일 코스가 아주 적당하였습니다.

  Canival 을 이용하였고 제가 알기로는 이곳이 전세계 크루즈의 70%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는것 같네요..몇년전 이탈리아에서 사고난 크루즈도 이 회사꺼였구요..

  티켓은 Amex travle 에서 Amex-cotsco 카드로 인당 500불(tax 포함), 총 2인 결재하였습니다. 당시 cashback 받는다고 좋아했던 슬픈 기억이 있네요..ㅠㅠ BM 시절이라..

  가격은 아시다시피 방 위치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저희는 젤 저렴한 아래층 중간 방으로 골랐습니다. 배 앞이나 뒤보다 중간이 흔들림이 덜하다는 후기를 어디서 보고 중간방으로 선택했습니다.

 

2. 크루즈 일정

  금요일 오후 3시경 출발해서 다음 월요일 오전에 입항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출발은 오후에 하지만 승선은 오전부터 가능합니다. 오전에 승선하여야 점심을 먹을수 있거든요. 저도 오전에 승선해서  배 구경하고 점심먹고 그랬습니다. 제가 탄 배는 그렇게 큰 크루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청 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배안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니까요..ㅎㅎ

  금욜 롱비치 출발, 토욜 오전 엔세네다 도착(이때는 내려서 할수 있는 activity가 여러가지 준비되어있습니다.), 토욜저녁 엔세네다 출발, 일욜은 하루종일 바다에만 떠있고, 월욜 오전 롱비치 도착이었습니다.

  배 안에서는 엄청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시간 진행이 됩니다. 매일매일을 스케줄이 방으로 배달되는데 시간 맞춰서 참여하고 싶은 거 가시면 됩니다.

  매일 저녁마다 쇼를 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외에 놀거리는 참 많습니다.

 

3. 음식

   무제한입니다 all inclusive resort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될듯... 단, 소다는 따로 쿠폰을 사야했고 술종류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대신 1인당 와인 1병씩은 가지고 승선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은 정장을 차려입고 가는 레스토랑 혹은 몇몇 부페에서 편하게 먹으면 되는데 저는 또 큰 환상을 가지고 정장을 딱 차려입고 레스토랑에 갔었습니다. 허나 정장을 입은 사람도 있지만 정장을 입지 않고 남방에 면바지정도만 입고 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정장 안가지구 갈려구요ㅜㅜ 짐만되요..ㅋㅋ

 

4. 방

   1인용 침대가 2층으로 되있는 아주아주 협소한 방이었습니다. 게다가 2층침대는 제 맘대로 폈다 접었다 못하고 직원이 해주었습니다. 아침먹으러 나가면 접어놓고 저녁 먹으러 오면 펴주고 그랬습니다.

   화장실도 매우 좁고 샤워부스도 매우 좁아 체격이 좀 되시는 분은 매우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정적으로 헤어드라이기가 없어서 와이프가 고생을 좀 했지요...

 

5. 멕시코 관광

   둘째날 멕시코에 내려서 관광하는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옵션은 승선 후 안내데스크에서 문의,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멕시코 시내관광을 하였는데 뭐..그다지..ㅋㅋ

   어떤코스는 말타는 것도 있고, 바다에서 분수뿝는거 보는것도 있고, 그거 안하시고 배에서 노셔도 되고 그렇습니다.

   멕시코에 내릴때 여권도 확인안해...I-94도 확인안해...참 쉬웠습니다.ㅋㅋ 대신 다시 승선할때 크루즈 방키로 신원확인하고 승선하였습니다. 단, 롱비치에서는 여권으로 미국입국심사 다 했습니다.

 

6. 기타사항..

   우선, 잠을 자도자도 피곤하더라구요. 마치 비행기에서 잠을 잔것같은...제 생각인데 배가 계속 흔들리니 몸이 계속 거기에 반응해서 자도자도 피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전담마크하는 직원이 있더라구요. 제 방을 관리하는 직원, 레스토랑에서 저를 관리하는 직원(부페말고 제 자리가 정해진 레스토랑) 그리고 그 직원은 제이름을 기억합니다.

   전 처음에 친절한가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survey할때 직원이 이름을 잘 기억했냐는 질문이 있던걸 보면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는게 정책이던것 같네요.

   그리고 크루즈 가격에는 모든것이 포함되었습니다. 먹는거 자는거 등등(?) 근데 크루즈 내에서 이런저런 걸로 돈을 쓰게 만들더라구요.가장 심했던(?) 것이 사진이었습니다. 승선할때 무조건 사진찍고 그럼 이쁘게 배경 넣어서 출력해놓고.. 그리고 크루즈 이곳저곳에 사진찍는부스 만들어놓고 사진찍어주더라구요.. 그외에 쇼핑도 할수 있고..다 기억은 안나지만 추가적으로 돈을쓰게하는 것도 많았습니다.

 

7. 총평

  저는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맘편히 쉬는 진짜여행.. 근데 와이프는 물을 무서워하셔서 바다에 둥둥떠있는게 넘 무섭다고하시네요..

  다음에는 가족 혹은 친구들과 같이 오고싶었습니다. 식당 중 24시간하는 곳이 있었는데 보드게임하면서 수다떨면서 음식 계속 시켜먹으면서 놀고싶네요..정말 아무생각도 안하고..ㅋㅋ

 

주저리주저리쓰다보니 길어졌네요...사진도 없어서 넘 재미없는 후기가 되지않을까 염려되네요..ㅋㅋ

그럼 모두 즐건주말 보내시길...^^

 

 

  

 

  

 

 

6 댓글

fenway

2014-02-28 13:05:31

크루즈는 거대한 회사들의 점유율로 보면 독점에 가까워서 항공사나 호텔같이 공격적으로 로얄티 프로그램을 운영 안해서 흥이 안나죠 -_-

저도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과 같이 오는게 더 즐겁겠다 싶더라구요. 아니면 디즈니를 타던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마술피리

2014-02-28 13:39:35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와인 1병씩이 눈에 똭 들어오네요. 팩소주 가지고 타는 건 괜찮을려나요. 

달려라하늬

2014-02-28 16:43:46

티켓팅은 어디서 하셨는지요?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가볼려고요


새벽이슬

2014-03-01 03:44:03

아멕스 홈페이지보시면 travel 탭이 있는데 거기서 하였습니다 크루즈 온라인예약하는곳은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다양하게 많이 나옵니다 제가 아멕스홈피에서한 것은 배에서 쓸수 있는 크레딧을 인당 50불씩 줘서 했던것 같습니다

AJ

2014-03-31 18:04:13

저에게 딱맞는 맟춤 글입니다.
아들 학교 봄방학이 엘에이 다른 학교들이랑 달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아요.
공홈 가보니 price guaranty가 있네요. 더 열공하겠습니다.

블루무니

2014-10-13 11:58:42

예전에 15년전에 3박4일 나일강 크루즈를 한 뒤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크루즈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있는 환경에서는 이 코스가 딱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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