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어린이와 유럽여행 - I. 기본동선과 교통수단

해아, 2014-03-18 15:25:51

조회 수
8904
추천 수
3

지난해말부터 준비해온 유럽여행(6월초. 전체 20일여정)이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결혼전부터 아내(당시엔 여친)에게 늘 '유럽여행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결혼 직후 한번은 항공권에 (러시아)비자까지 다 준비했었는데 근친께 변고(!)가 급작스레 닥쳐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결혼후 한동안 인연이 없나보다 체념하던 (하늘의 축복인) 아이도 예기치 못한 때에 생기다 보니, 한해 한해 미루다가...

연애후  결국 유럽 구경 약속을 한 지  10년이 된 올해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은 미뤘다간 헛된 공수표만 날리는 사람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월 하순에 제겐 금쪽같던 US Air 마일 270K를 불태워 발권해버렸습니다.


US Air 유에스항공 Award 발권: 미국-유럽-한국-유럽-미국 9구간


위의 여정을 간단히 말하면,  미국 CLT 출발 --> 뮌헨 in - 유럽여행 - 런던 out --> 한국 ICN 도착 입니다.


저희에겐 뮌헨 in 후, 런던 out 까지의 20일의 시간이 있고, 그걸 잘 활용하는 자유여행 노선을 짤 숙제가 생긴 셈이었습니다.


보통 자유여행의 핵심인 여행 동선(국가/지역선정)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예산과 시간내에서) 개인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하시더군요.


어떤분은 멋과 낭만을 위해 이태리를 꿈꾸시고, 맛과 예술을 위해 프랑스 (특히 남동부)에 집중하시고, 또 (최근 꽃할배처럼) 축구와 정열의 스페인/포르투갈을 목적지로 주목하시기도 합니다.


사실 저(와 특히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아내) 역시도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북/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수준을 갖는 남유럽 라틴권역은 매우 매력적인 방문대상지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셨거나)시는 부모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어린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의 고려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격적이거나 실험적이지 않은 상당히 '방어적이거나 보수적 여행 동선'을 살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 따라, 극심한 여름철 무더위(+햇살), 치안 및 정정불안 등의 (과민하다 싶을 수 있지만, 어린이동반 여행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불안요소를 배제해야 했으므로 남유럽(이태리, 이베리아반도, 아드리아해 연안국 [=발칸반도국], 그리스 , 터키 등)을 대상지에서 제외해야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로마, 베니스, 피렌체, 밀라노, 바로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 이스탄불 등의 Best destinations in Europe 은 차후로 미루고, 아울러 북유럽은 나중에 캠퍼밴을 타고 가보자는 원대한(!) 꿈을 위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차량/여행자보험이 아예 거부되거나 상당한 할증이 붙는 동유럽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with 러시아) 권역은 일단 생각조차 않기로 하였습니다.



<1> 어디를 갈까? : 기본 여정(동선) 짜기


어린아이를 동반한 채로는 못가게 된 곳을 제외하니, 갈 수 있는 지역(국가)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그리고 영국 (바다건너 아일랜드도 skip) 정도로 압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주로 수도중심의 중요도시(주 관광도시) 이름으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파리 / 베를린 / 비엔나 / 프라하 / 암스텔담 / 브뤼셀 / 취리히 / 런던  

 

나름 근사한 도시 이름들이 줄줄이 등장하더군요. 그리고, 유럽지도위의 이 도시들에 점을 찍은 뒤,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인접도시를 연결하는 선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

 

다만, (저희가) 기존에 발권한 항공여정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아래의 몇몇 특징(제한요소)를 위 목록에 적용해야 했습니다.

 

(1) 루프트한자 LH 허브인 뮌헨 MUC 은 여행 출발및 회귀지점으로 기본 설정될 수밖에 없었으며,

(2) (파리나 벨기에쪽에서) 뮌헨으로 복귀하는 동선이 너무 길어 중간 경유지로 쾰른/하이델베르크 등의 경유지를 추가하기로 했고,

(3) 영국 런던 LHR (1박)과 스위스 취리히 ZRH (1박 x 2회)는 항공일정상의 레이오버로 멈췄다 가는 식으로 '맛보기'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총여정을 꾸려나가기로 하고, 간략히 여행 동선을 만들어보니, 아래와 같이 장방향의 일주노선이 그려지더군요.

Europe 01-01 revised.jpg

즉, (붉은색 네모) 뮌헨에서 출발해서 비엔나를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파리 와 쾰른 등을 거쳐 뮌헨 복귀후, 취리히 와 (푸른색 네모) 런던으로 가는 여정이 되겠습니다.



<2> 뭘 타고 가나: 기차?  자동차?  비행기?


항공이동을 제외한다면, 유럽대륙위에서 이동할 때에 선택할 수 있는 육상 교통수단은 기차 또는 자동차일 것입니다.

 

(저희는 여행기간이 21일이 넘지 않아 푸조리스 같은 것은 불가능했으며, 동반자녀가 너무 어려 운행중 중간에 배변이나 심리적 불편함 등으로 보챌 경우 해결책이 없는 장거리버스에 탑승한다는 건 고려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희에게 '자동차'란 교통수단은 곧 자가운전 렌트카를 뜻합니다.

 

제 과거 3차례의 유럽여행에서 기차와 렌트카 (일명, 유빙 = Euro-Driving)의 경험을 떠올려보니, 둘다 장단점이 고루 있어서 어느 것 하나로 콕 집기가 어려웠습니다.

 

개인이나 커플단위의 소규모 여행에선 자동차보다는 기차가 합리적이겠고, 인원수가 4명이 넘어가면 렌트카가 경제성의 측면에서 매우 합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만 4살이 채 안된) 어린아이를 낀 애매한(!) 수효의 3식구였습니다.

다만 고려할 만한 점으로는, 유럽의 철도교통은 성인 동반 소아(예: 독일은 5살이하, 프랑스는 4살이하)에게 무료탑승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독일은 무료로 좌석까지 확약해줍니다. (프랑스나 베네룩스는 Lap seat) 그러므로, 저희같은 (2명같은 3명의) 팀에게는 기차이동이 더 매력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시판에서 절찬리에 환영받는 여러 유익한 유럽여행기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유럽에서 Drive 해보기> 라는 묘미를 어찌 쉽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작년 초여름 AM후 처음 (북유럽) 여행 후기 by Esc 님 : 북유럽의 멋진 풍광을 운전하면서 맛보기.


유럽 여행기 by Esther 님 : 동부 알프스의 장관을 운전하면서 맛보기.


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4): (마지막편)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소도시들 by 유리치기 님 : 프랑스, 스위스에 이어 독일 아우토반까지 미녀들과 동반여행~


구불구불 알프스 산악도로위, 만년설이 뒤덮힌 봉우리들과 하이디가 양떼와 함께 뛰어나올 듯한 푸른 벌판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한 눈의 즐거움.

제한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아! 갑자기 떠오른 그리운 닉넴) 제1차선에서 RPM 5-6-7천까지 '이빠이' 밟자, 순간 고막을 울리는 독일차의 굉음.

니스와 친퀜떼레 앞에 드넓게 펼쳐진 쪽빛 지중해변 해안도로 갓길에 문득 서서, 코끝이 아려올만한 찡하게 느껴보는 감미로운 바다내음까지.

이 모두 '자가운전'을 해야 손 쉽게 가져보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굳이 미래를 상상해보니, 제게도 언젠가 ED의 꿈을 현실로 옮길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더군요.


(Benz / BMW) ED by 원팔 님


아우디의 유러피언 딜러버리 프로그램 (리스/구매)  by 티모 님


BMW 유로피안 딜리버리 준비기 by nysky 님


(김치국부터 마시면서) 있을지 없을지 모를 ED를 위해 미리 렌트카로 연습하겠다는 건 사실 좀 지나친 비약입니다만... 


아무튼 너무 길지는 않게 (하루 또는) 며칠정도  Benz (슈트트가르트), Audi/BMW (뮌헨) ED의 기본노선인 아우토반을 달려보는 경험은 차마 놓치고 싶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구스 님 처럼 길지 않게 (당일치기)로도 독일 아우토반에서 추억거리 드라이브가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업뎃] [후기] <-- 독일 여행계획 막무가내 부탁 MUC-DRS-Prague  by 구스 님


게다가 가시보거 님의 ED 경험을 보면 어린 자녀(따님) 동반하고도 (독일과 기타지역에서) 운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EDP 후기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4편 -"블랙포레스트 렐리" by 가시보거 님



<3> 그래! 모두 (기차 + 렌트카 + 비행기) 다 해보는 거야.


Europe20.jpg


결국 저(희)는 기차 (뮌헨 ~ 파리/쾰른) + 렌트카 (퀼른/브뤼셀 ~ 뮌헨)  +  비행기 (뮌헨 - 취리히 - 런던) 편을 골고루 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차탑승 구간] 뮌헨 - 비엔나 - 프라하 - 베를린 - 암스텔담 - 파리 - 쾰른

 

Railway of Europe.jpg


Railway of Europe 01.jpg



[렌트카 자가운전 구간] 쾰른 - 브뤼셀 - 하이델베르크 - (로텐부르그) - 뮌헨 

Europe 01-04.jpg

Europe 01-06.jpg




[항공이동 구간] 뮌헨 MUC - 취리히 ZRH - 런던 LHR

Europe 01-02.jpg


PS. 이후 어린이와의 여행시 Tip /  열차표 발권 및 렌트카 수속 / 클칼 + 매리엇 위주 호텔 예약 등을 써보려고 합니다. 

50 댓글

기돌

2014-03-18 15:31:25

유럽 렌트카 여행 후기 많이 기대됩니다. 따라 해보려구요^^

해아

2014-03-18 15:51:07

기돌님이 올려주신 주옥같은 유럽(특히, 파리) 여행기야 말로 제겐 교과서와 같습니다. ^^

armian98

2014-03-18 15:52:50

역시 유럽은 10주년에 가야 제 맛이군요!

해아

2014-03-18 16:05:28

좀 어처구니없는 흰소리이지만...   '오빠랑 사귀주면 결혼하면 유럽여행 시켜줄께'라고 꼬신지 말한 지 10주년입니다.

제 아내가 워낙 길치에다가  겁이 많아 조심성이 과해 혼자서는 도저히 여행 못가는 아가씨여서, 이 약속이 나름 먹혔던 설득력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시보거

2014-03-18 16:10:46

뮌헨에서 비엔나 가시기전에 짤쯔부르크를 꼭  거쳐 가시기를.....

그리고 최소 1박 하시는 것을 권장 합니다.


올드타운과 뉴타운중 올드타운에서 묵으시는것도 권장 드리고요....

해아

2014-03-18 16:20:22

실은 제가 SPG로 잘쯔부르크에서 하룻밤 머무려고 했습니다. 동부알프스와 할슈타트도 보(여주)고 싶었고요. 가시보거님의 ED 여행기 보고 광분했었거든요.

근데, 독일에서 렌트하면 현재 동유럽(체코)에 독일산 차량을 갖고서는 insurance 혜택에 제약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예 독일산 차량을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너무 길어 말못할 기타 이유 등도 있어서 결국 렌트는 포기했고요. 대신 기차표를 (이미) 발권했는데요.

짤쯔부르크에 대한 미련을 차마 못 버려서 (어처구니 없지만) 뮌헨-비엔나 구간에서 일부러 짤쯔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환승합니다. 공기라도 쐬려구요....

Sound of Music의 공기라고 할까요? 아님 모짜르트의 그것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아쉬운 것을 '썰'로 풀자면 장광설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쌍둥빠

2014-03-18 18:41:39

영국은 배 타고 건너가셔서 육해공 모두를 섭렵하시거 추천드립니다 ㅎㅎ
멋진 여행 마무리까지 잘 준비하시고요^^

해아

2014-03-18 19:08:25

육해공이라... 전에 유빙할 때, 프랑스 칼라이스에서 영국 도버를 P&O Ferries 를 타고 왕복했던 적 있습니다. 재작년엔 뉴질랜드 남섬에서 북섬 오클랜드로도 차를 실어 ferry 종단한 적 있는데, 그것 못지않게 잊지못할 추억이어서, 해볼만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기차(Eurostar)나 항공이동에 비해 시간이 꽤 걸린다는 점과, 대륙표지판을 단 차량(왼편이 운전석인 한국식 차량)을 가지고 영국의 차선에 들어서면 종종 역주행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는 점이죠. 그래서 이번엔 참기로 했습니다. 물론 런던 체류시간이 짧다는 점은 가장 큰 고려요소이기도 했고요. 쌍둥빠님의 따뜻한 격려. 항상 감사합니다.

메롱카드

2014-03-18 18:49:16

자세한 글 너무 도움이 됩니다 ^^

한가지 질문드려도 될지요?
뮌헨 인 런던 이웃이면 레이오버 와 오픈조를 둘다 하는 것인데
가능한가요 ? 유에스는 둘중 하나만 허용 한다고 알고 있어서요 ^^

다시한번 좋은 감사드립니다

해아

2014-03-18 19:10:32

메롱카드 님. 혼선을 빚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예전에 쓴 US Air 마일을 통한 발권후기 (원글 상단에 링크 있음) 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뮌헨 MUC 가 스탑오버 도시입니다.

원글에도 썼듯 취리히와 런던은 단지 레이오버 구간 도시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디미트리

2014-03-18 19:23:06

멋진 10주년 여행을 앞두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해아님글을 보면 꼼꼼하고 치밀하심이 느껴집니다.^^ 마무리 준비 잘 하시고 최고의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해아

2014-03-18 20:03:09

말씀드렸듯, 아이 + 마님까지 모시려니 (혼자 다니던 것에 비해) 신경이 더 쓰이더군요. 디미트리님 격려 감사해요.

Livingpico

2014-03-18 19:40:45

해아님, 여행계획이 아주 치밀하십니다. 발권, 여행계획 이만큼하신것 축하드립니다.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해아

2014-03-18 20:04:13

알라나 한번 가야하는데... 라고 생각할 때마다 피코님의 따뜻한 배려심이 떠올라 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

Link

2014-03-18 22:23:02

해아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 안식년 30-40일 정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Planning을 막 시작하고 스크랩 하고 있었는데 그냥 한번에 정리를 해주시네요^^ 저보다 훨씬 꼼꼼하십니다. 저는 주로 남쪽으로 돌 생각인데요 .( 파리-니스/프로방스- 플로렌스 - 로마 - 베니스 - 루체른/인터라켄-뮌헨- 짤즈부르크-비엔나-프라하-뮌헨-벨기에) 저도 기차랑 렌트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30일이 넘으니까 유리치기님처럼 푸조 리스를 하면 될듯한데 주차가 엄두가 안나네요. 대도시의 호텔중에 주차 안되는 곳도 많다고 해서요. 주차는 알아보셨어요? 

해아

2014-03-18 22:59:44

파리는 그저께부터 (17년만에) 2부제를 부활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홀짝제인데, 아예 이틀에 한번은 차를 가지고 운행할 수 없단 얘기죠. (런던은 언급하신 동선상 없으시지만, 악명높은 고가의 혼잡통행세때문에 시내진입은 좌절당하기 일쑤입니다.) 이렇듯 호텔 주차이전에 유럽의 대도시 내 자가운전은 정말 고역입니다. 따라서 유빙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유럽 렌트카여행시 제1의 숙제로 꼽고 있습니다. N*ver 카페 '유빙'에 가보시면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으니 참고할 만 합니다. 저 역시 렌트카로 전체 구간을 다 설계하려다가 일부구간만으로 수정한 이유중 하나도 그 문제였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후 더 밝힐 기회가 있겠지요.

Link

2014-03-18 23:04:40

저희 식구처럼 대도시 위주로 돌려면 아무래도 렌트는 무리일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저희는 저가항공과 기차가 답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아

2014-03-18 23:53:19

만약 이동단위가 3인이상 가족이고, 주식사는 한국식으로 해야 해서, 부식을 싸들고 다니셔야 한다면, 자동차(렌트카)가 답입니다. 항공(특히 저가항공)은 도시간 이동시 실제 도심과 공항사이의 유격이 너무 커서 짐이 많은 경우, 상당히 난처하거니와 시간소요도 많이 되고, 경제성도 예상보다 매우 낮습니다. (싼 표값만큼 짐값이 한몫하고, 공항-도심간 이동시 추가요금도 만만찮습니다.) 저가항공은 젊은 배낭 여행자 및 짐이 서류가방 정도인 비즈니스 트래블러에겐 유리할 뿐 실제론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덩치가 크신 분들에겐 pitch가 매우 좁은 저가항공은 탑승시간내내 고역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기차+렌트카 조합도 하나의 선택지로 남겨두시고, 여러 다른 경우들과 함께 비교해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알프스를 자가운전으로 넘을 때의 상쾌함은 도저히 말로 표현못할 정도의 추억이 되었고, 프로방스(깐느-니스)와 친퀜테레 해변도로를 달릴 때 두눈안으로 밀려든 지중해의 푸른 빛은 정말 평생 잊지못할 기쁨이었습니다.

Link

2014-03-19 12:38:31

알프스를 차타고 넘는 건 해보고 싶네요^^ 저희는 그냥 짐을 간단하게 싸고 기차 이동을 주로 하려고요. 저가항공은 그냥 한두번정도 긴 거리 이동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대도시에 베이스를 잡고 day trip 비슷하게 하루씩 렌트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아마 2-3년 후쯤 ED를 한번 할것도 같고요. 아뭏든 자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드리머

2014-03-18 22:31:33

스크랩합니다!  ^^

아이 데리고 안전때문에 안가신 다는 곳만 (스페인, 이태리) 가을에 애 데리고 가는 저는 뭔가 실수하는건가 싶네요.  ^^;;

해아

2014-03-18 22:53:22

드리머님. 단순히 안전때문만이 아니라, 말머리에 적었듯이 남유럽 지중해권의 '여름철 무더위 (+엄청난 햇살)'가 가장 먼저 꼽은 걱정거리였습니다. 저희도 가을철에 방문한다면 분명 위의 계획은 재고되었을 것입니다. 드리머님께서도 즐거운 여행(계획수립)하시길 기원합니다. 

만년초보

2014-03-19 05:41:34

뮨헨에서 차로 다시 짤츠버그, 할슈타트, 노이슈벤스타인 찍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해아

2014-03-19 12:07:49

정말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촉박하고, 미국에서 갓 도착한 상태의 (저질)체력이라. 의욕에 비해 조심스럽습니다. 정말 빼어난 풍광입니다. 맨 아래 노이슈반스타인 성 Neuschwanstein Castle 은 제 아내가 디즈니랜드 가본 뒤, 종종 노래를 부르던 곳이라 정말 가고 싶습니다.  

단비아빠

2014-03-19 10:38:54

해아님 글을 읽고 있노라니 마치 해아님께서 마주앉아 직접 말씀해 주시는 듯 합니다...

결혼 15년차인데 아직 유럽은 커녕 동부구경도 못 해본 집사람에게 많이 미안해 지네요...

닥스 해서 무작정 따라하기 목록 상위에 올립니다....

부디 좋은 여행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 오시기 바랍니다...

해아

2014-03-19 12:08:48

단비아빠(횽)님. 뭘 그런 말씀을... 아름다운 두 숙녀분 모시고 조만간 좋은 기회 있으시겠지요. 격려 감사해요.

NYC

2014-03-19 11:08:24

아... 이런 정보는 추천해야해...... 좋은 정리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해아

2014-03-19 12:09:09

감사합니다. NYC님. 흑.

가시보거

2014-03-19 12:32:04

아.... 짤쯔브루크 사진들... 

저 괴이한 인공폭포...  스왈로브스키 본사 공장 전시장이네요.....

밑의 사진들은 저는 ED가 MB라서 못가본 유명한 성..... 이름이?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튼 저도 올해 10주년 기념으로 유럽 긴붓그리기 갑니당..... ㅋㅋㅋ

다들 다녀 오신곳을 잘 추려서 렌트카로 암스텔담-브뤼셀-파리-인터라켄-취리히...... 

얼추 일정이 완성 되어 갑니다....... 곧 준비완료되면 글 올리지요..... 


해아

2014-03-19 17:16:35

기대가 큽니다. 가르침 한수 부탁드립니다. 

크리스박

2014-03-19 12:49:02

일단 스크랩하고 나중에 천천히봐야 겠는데요. 감사합니다. 절대 지우시면 안됩니다 !!! :)

해아

2014-03-19 13:16:10

예. ^^ 그럴께요.

푸른등선

2014-03-19 12:54:52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이라서 뮌헨-베를린-암스텔담 기차여행은 너무 크게 도는 코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특히 베를린-암스텔담 구간은 ICE로만 7시간은 걸리는 여정이라 많이 힘드실거 같구요. 제가 몇번 다녀본 느낌은 그냥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다니는 좀 삭막한 느낌의 코스랄까요? 중간에 내려서 쉬엄쉬엄 구경할만한 도시도 딱히 없구요. 원래 북독일이 별로 볼게 없습니다. 날씨도 경치도 참 없습니다. 독일사람들도 인정(^^). 쾰른도 대성당말고는 딱히..... 저라면 과감히 베를린-암스텔담은 생략하고 뮌헨-오스트리아-프라하-하이델베르그-인터라켄(융프라우)-취리히-파리-런던 라인정도로 돌거 같습니다. 아니면 프라하도 빼고 뮌헨-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런던 정도만 집중하는것도 좋구요. 지금 수정하시긴 좀 힘드시겠지만요.. 


참고로 퓌센(노이슈반슈타인성)은 뮌헨에서도 기차타고 2시간이면 가는 곳이라 당일치기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떤 루트로 가시던 뮌헨에 머무시는 기간에는 꼭 다녀오세요. 기차타고 가는 풍경이 아주 끝내줍니다. 남독일(알프스인접) 바이에른은 참 볼것도 먹을 것도 많습니다...혹시 가보신적이 없다면 융프라우에 가셔서 라우터브루넨같은 곳에서 2-3일 머물면서 알프스 목동 놀이하고 하이킹 하면 힐링도 되고 아주 아주 큰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코스에 포함된 지역들은 너무 대도시들만 위주로 포함된거 같아서 (배낭여행 컨셉으로는 아주 좋지만요) 가족여행으로는 좀 빡빡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이게 힘드시다면 '힐링코스'를 현재 루트중의 오스트리아에서 대신 보충하셔도 될듯 하구요..

해아

2014-03-19 13:08:14

푸른등선님. 꼼꼼하고 자상한 조언에 대해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1. 북독일(베를린-암스텔담, 총 6시간24분)구간이 다소 무료한 것은 과거 제가 직접 유빙을 통해 경험해봐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차표 발권하면서 아예 컴파트먼트예약 추가요금까지 내고 확약받았습니다. 지루한 구간동안 어린애가 일반좌석에 있다가 탈출할까봐..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건 맞습니다.

2. 개인취향마다 다르시겠지만, 베를린과 암스텔담은 (미술관, 박물관 관람에 목매다는 터라) 저희에겐 꼭 빼놓을 수 없는 must see place입니다. 암스텔담 고흐 미술관,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은 (몇번 가본 저조차도) 다시 또 가보고 싶어 안절부절하게 하는 로망이라서요.

3. 인터라켄과 융푸라우(3,454m)는 제가 이전에 부모님과 함께 가본 적 있습니다. 그 때도 입산 산악열차 발권시 주의사항을 단단히 주더군요. (노인, 임산부, 유소아의 안전 및 산소희박에 의한 심신미약/졸도시 대처법 등에 대해서...) 정말 빼어난 비경입니다만, 저희가 3살꼬마랑 함께 하는 터라, 결국 .... 제 말 뭔지 아시죠? 

4. 뮌헨에 있는 동안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인근 지역(퓌센 or 짤쯔부르크/할슈타트) 방문을 해보는 것(당일치기 렌트카)은 다시 한번 신중히 고려해 볼까 합니다. 다만 뮌헨 남서쪽의 퓌센과 정동쪽의 짤쯔/할슈를 동시에 가는 게 쉽지 않으니, 만약 가게 된다면 한 곳만 고를 수밖에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5. 쾰른(본) 지역은 산업화 지역이라 어찌 보면 대성당빼고는 별 것 없어 보입니다만.. (설명하자면 길어서 생략합니다만) 쾰른-하이델베르크-로텐부르그-뮌헨으로 이어지는 네카강+고성가도를 아우토반과 더불어서 드라이브하려는 동선을 잡았기 때문에 선정한 출발지입니다. 게다가 파리에서 출발한 초고속 탈리스 Thalys의 독일쪽 종착역이 쾰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다시 한번 유익한 조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푸른등선

2014-03-19 13:37:59

아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두셨네요. ^^ 퓌센의 경우엔 뮌헨에 머무시다 딱히 시간이 남고 아침에 컨디션 좋다 싶으면 그냥 역으로 가셔서 출발 고고 하셔도 되는 코스니까 미리부터 디테일하게 고려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현지에서 어차피 변수가 많으니까 그때그때 상황따라 움직이시면 될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쪽도 어차피 같은 알프스줄기니까 중복되는 면도 있구요..

cashback

2014-03-19 14:01:00

해아님께 죄송한데 저도 숙제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FRA in 해서 렌트카로 일주일 돌고 Saarbruken에서 TGV로 out할 예정입니다. 유럽렌트카가 처음이어서 좀 일정이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독일에서 꼭 봐야할 것들이 있을까요?

FRA에 도착해서 Nurenberg 거쳐 Munich에 2박하고 Zurich거쳐 Luzern에서 다시 2박, Bern보고 Inteken 로텐부르넨에서 2박 그리고 올라가면서 콜마와 스트라스부릌를 잠시보고 Saabruken에서 차 반납할 예정입니다.



1.JPG

푸른등선

2014-03-19 14:36:04

제가 혼자 배낭여행하듯이 했던 경험으로 한마디 거들자면 하이델베르그는 한번 가볼만한것 같구요. 워낙 유명한 여행지긴한데 시끌벅적한 것은 없고 약간 중세 대학도시의 낭만에 관심이 있으시면 가볼만 합니다. 만약 프랑크푸르트에서 여유가 있다면 당일코스로 다녀오시면 될 듯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프랑크푸르트 자체는 별로 볼게 없으실 거구요. 저도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었던 관계로) 지도상에 남서부지역의 Freiburg 근처에 Schwarzwald- 흑림지대라고 유명한 휴양림 지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잠깐 거쳐서 지나가셔도 좋을거 같구요. 스위스 코스야 너무 유명해서 뭐.....

해아

2014-03-19 17:00:51

흑림 Black forest, 슈바르츠발트 Schwarzwald 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Freiburg 북쪽,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동쪽에 위치하며, 다소 원격지인 거대한 수림지대(넓이: 충청남북도 크기)입니다.

German Black Forest.jpg

cashback

2014-03-19 19:34:12

조언 감사합니다. 흑림지대라는 곳이 있군요. 연구좀 해봐야겠습니다.

스위스는 한번 가보기도 했고 워낙 식상한 코스라서 ㅋㅋㅋ

wonpal

2014-03-19 15:12:00

Munich 가시는 길에 Regensberg 다리밑 브랏과 맥주 한 모금 추천드립니다. 조금 돌아가긴 합니다만....

해아

2014-03-19 16:50:45

제가 캐시백님께 평상시 받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싶은데, 제 능력이 과연 될까 의심스럽습니다만, 주제넘게 몇마디 답변드리겠습니다.


1. FRA in - 자가운전여행 - Saarbrucken 반납 (후 프랑스 진입) 의 아이디어는 경제성의 측면(oneway drop fee: 21유로)에서 매우 현명하다고 보여집니다.

2. 동선 설계에 관해서는 개인의 취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캐시백님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하시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다만, 만약 저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3. FRA -  MUC 구간에서 뷔츠부르크 Wurzburg 다음에  로텐부르크 Rothenburg 를 경유하여 남하하는 로만틱 가도 Romantic Route 를 탔다가 MUC로 가겠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얘기를 꺼내고 싶었는데, FRA를 출발점으로 할 때 하이델베르크, 로텐부르크 두곳을 동시 주파하는 건 무리라서 포기했습니다.) 

4. MUC - ZRH 구간에서는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보기위해 퓌센 Fussen을 경유한 뒤, (안도라, 산마리노와 더불어) 유럽 3대소국 리히텐슈타인을 거쳐 ZRH로 가겠습니다.

Revised Route.jpg

5. 루체른 Lucerne 이후의 구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적어, 자신이 없기 때문에 괜히 나서지 않겠습니다. 

6. 다만 콜마와 스트라스부르크가 있는 알사스 로렌지방이 그렇게 빼어나다는데, 아직 인연이 없어서 늘 가보고 싶었다는 뱀꼬리만 덧붙입니다.


*. 로텐부르크에 대해서는 유리치기님의 여행기 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사실 유럽의 소도시하면 기호에따라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는데, 로텐부르크는 그냥 강추입니다.그리고 무조건 가셔야할 소도시 입니다. 여행책자에 '중세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한...' 라고오글오글한 멘트가 있는데, 인정하기 싫지만 진짜 사실입니다. "

*. 독일여행정보에 관해서 한국어 웹사이트중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곳 --> http://reisende.tistory.com

*. 2013년 독일관광청 발표 독일 최고의 관광지 10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reisende.tistory.com/2285 )

German's top 10 spot.jpg

cashback

2014-03-19 19:31:40

와우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숙제 검사하길 잘했네요.

누렌버그 간다고 와입이 공부 마쳤는데 로텐버그로 바꿀려니 큰일났습니다. ㅋㅋㅋ 머라고 둘러대야할지 고민들어갑니다. ㅠㅠ


헌데 박물관 좋아하시고 berlin radisson가신다니 숙소를 정말 제대로 잡으셨네요. 저는 일정이 짧아서 바로옆에 있는 박물관 겉에서만 보고 바로 호프브로이로 고고싱했다는 ㅋㅋㅋ


말잘하자

2014-03-19 13:50:24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 아이랑 유럽여행도 걱정했던거 보다 많이 좋더라구요. 해아님도 식구들이랑 좋은 여행 다녀오시길 빌겠습니다 !

해아

2014-03-19 17:17:10

저 역시 따뜻한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순둥이

2014-03-19 18:47:16

일정이 무서워서 저는 따라하지도 못하고 조언도 못 드리고 죄송하네요 ㅠ.ㅠ  

그저 조신하게 토잉 및 닥스추만 합니다 ^^

해아

2014-03-20 05:49:20

회장님. 저도 조신하게 감사 꾸벅 ^^

기돌

2014-03-19 20:03:41

해아님 정말 대단하세요. 준비글만으로도 엄청난 정보를 쏟아내시네요. 닥추스 합니다^^

narsha

2014-05-07 13:12:05

와우 재미 있으시겠어요.

먼저 다녀오셔서 여행기 여행 정보 등등 후기 올려주세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해아

2014-05-07 16:38:55

올리긴 하겠지만 나르샤님이 올려주신 스페인여행기 같이 좋은 그것이 될 수 있을까 염려됩니다.

쌍둥빠

2014-05-07 13:29:27

해아님이 파리-스위스-이스타불-산토리니 노선으로 가시면 참 좋으실텐데 말이에요 ㅎㅎ (제가 내년에 저리갈 계획이라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ㅋㅋ)

해아

2014-05-07 16:42:35

지금이나마 쌍둥빠님의 미래 여행동선과 겹치는 게 적다는 걸 알게 되니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제가 쌍둥빠님 여행 뒷꼭지를 따른다면 모를까요. 제 경험담이 무어 도움될 게 있겠습니까? 되려 비교 당하면 부끄럽기만 할텐데요.

그냥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쌍둥빠님 경험담/여행기 혜택에 프리라이딩 하는 것이 제 분에 맞는게 아닐까 싶어요. ^^

정렬

정렬대상
정렬방법
취소

목록

Page 1 / 16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4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7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0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59
  3247

[준비] 미국 남서부 캐년 지역 가족 여행 - Canyonlands, Arches, Monument Valley, Grand Canyon, Zion, Bryce & LAS 등

| 여행기 75
  • file
papagoose 2014-02-23 12770
  3246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2탄 (AA#104 JFK->LHR First Class /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 나비고 교통카드)

| 여행기 83
기돌 2013-10-19 7655
  3245

세계일주, 마일을 통한 - 1. 여행개요 및 준비

| 여행기 79
김미형 2012-07-19 10622
  3244

2012년 겨울, 알래스카 - 1 (2012년 12월 26일)

| 여행기 19
  • file
사리 2014-04-22 3775
  3243

▶ 어린이와 유럽여행 - I. 기본동선과 교통수단

| 여행기 50
  • file
해아 2014-03-18 8904
  3242

호주 멜버른 여행후기 (Park Hyatt Melbourne)

| 여행기 64
  • file
능력자 2014-01-23 10521
  3241

EK(에미레이트 항공) 일등석 탑승기 -2편-

| 여행기 54
승정 2013-12-19 4888
  3240

남미대장정. 4). 잉카의정원- 마추피추

| 여행기 116
  • file
김미형 2014-02-13 6771
  3239

남미대장정. 2)잉카의 수도 - 쿠스코

| 여행기 124
  • file
김미형 2014-01-08 7773
  3238

Europe on Miles - 4a. YYZ Maple Leaf Lounge, TK18 and Getting into Istanbul~~

| 여행기 15
  • file
Moey 2013-11-17 3305
  3237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파리여행 9탄 마지막편 (CDG LH Salon Lounge / CDG->MUC LH2229 Business class/ MUC LH First Class Lounge / MUC->SFO LH458 First class)

| 여행기 71
기돌 2013-11-01 5244
  3236

여행후기: 스모키 산맥 단풍 구경 + 빌트모아 저택 (Asheville, NC)

| 여행기 16
  • file
봉다루 2013-10-23 18610
  3235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3탄 (나비고와 함께하는 파리 근교 여행 1 지베르니(Giverny) / Bistrot Park)

| 여행기 62
기돌 2013-10-21 6525
  3234

마일모아 협찬!!! 꿈같은 10박11일 하와이 여행 1편(오아후, 마우이)

| 여행기-하와이 61
  • file
뉴나나 2013-09-03 8675
  3233

캐나다 밴프 후기 (우선 레이크 루이스까지만 올립니다.)

| 여행기 46
  • file
llcool 2013-08-22 9039
  3232

하와이(오아후) 다녀왔습니다~ *^^*

| 여행기-하와이 71
  • file
조아조아 2013-07-12 8330
  3231

하와이 교민이 추천하는 하와이(오아후) 맛집 모음!! - 07/26/2016 업데이트

| 여행기-하와이 115
JY 2013-01-31 74272
  3230

마일모아 덕분에 가능했던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 여행기 73
dp 2013-01-27 10736
  3229

세계일주, 마일을통한 4.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

| 여행기 38
  • file
김미형 2012-07-30 3697
  3228

브뤼셀 로동 여행 (5) - 최종회: 옆자리의 코파남

| 여행기 59
offtheglass 2012-04-03 8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