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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1): 준비편

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2): 프랑스의 소도시들

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3): 스위스의 소도시들 (난 길치인가?)

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4): (마지막편)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소도시들 (독일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무슨일이?)


휴가전에는 마무리 해야지하면서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목욜부터 휴가! 만세!) 


드디어 오스트리아 독일편입니다.  그리고 소도시 여행의 그란데 피날레입니다. (제가 스페인어도 좀 합니다...는 아니고 Disney 채널의 Handy Manny가 주구장창 읇어데는 그란데 아미고. 언제 한번 써먹고 싶었습니다. 이럴때 써먹지 언제 써먹겠습니까?)


-로히테(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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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스위스 산장에 사람이 많습니다. 스위스를 뒤로하고 간곳은 오스트리아의 로히테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고속도로 통행권이 있어야하는데, 휴게소나 편의점 가시면 10일짜리등 사실수가 있습니다. 안 부착하고 고속도로 다니셨다간 책임 못집니다. 벌금은 SPG로 내시던지 사파이어로 내시던지 알아서... ^^


우리가 머물곳은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짐머. 그리고 저녁때 먹은 슈니첼과 카~~~이저 맥주.

th_IMG_7699.jpg th_IMG_7703.jpg  th_IMG_7772.jpg th_IMG_7721.jpg th_IMG_7771.jpg


이곳에 온 이유는, 멋진 성이 있고, 유럽에서 제일 긴 루지를 탈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 허나 막상 가서보니, 유네스코 천연기념물은 완전 사기였고, 뚜껑이 없는 성이었습니다. 앗 그러고보니, 제가 가이드북에서 한단어를 미쳐 읽지 못했군요.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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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럼에도 주변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후회는 없었습니다. 저 성위에서 맛난거 먹으며 이리저리 지시하는 왕이 되는것도 참 간지나보이지 않겠습니까? 물론 제 현실은, 대장장이정도? ^^.


그리고 유럽에서 제일 길다는 루지. 그 뚜껑없는 성을 보고 바로 가려고했는데, 비가 뚝뚝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비내리면 루지 못타는것은 당연한것, 이렇게 좌절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일단 전화나 한번 해보자고 하십니다. 이럴때면 등장하는게 있죠.


쏼라 쏼라 쏼쏼라.


할머니께서 이러십니다. '루지 한다. 다만 비오면 안한다.' 아니, 지금 비가 오는데, 한다는 말씀이신지 안한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여긴 비가 오는데 거긴 비가 안온다는 소리? 어차피 셋이서 숙소에 있어봐야 따로 할것도 없어서 루지장으로 갑니다. 헐레벌떡 도착하니 여기도 조만간 비가 올기세인데, 다행이 오지 않습니다. 표를 끊고, 리프트타니 좀 안심됩니다. 설마 돈받고 리프트까지 탔는데, 못타게 하겠어? 흐흐.  우리의 전통 카드놀이에서 이런경우를 빗대어 말하죠. 낙장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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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단히 벼르고온지라 1번주자로 내려갑니다. 옆에 브래이크 잡는 법, 속도 내는법 나와있는데, ㅋㅋ 브레이크는 무슨 브레이크, 프리즌 브레이크 끝난지가 언제인데.


매회마다 주구장창 We're getting out of here tonight'을 외쳐데던 프리즌 프레이크의 석호필.


전 어째든 루지레버를 앞으로 제끼고 최대한 빨리 내려갑니다. 이야 완전 롤러코스터보다 신나게 내려가는데, 어, 조금 급한 커브길이 보입니다?



이날 태어나서 별 처음 봤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전 루지 트랙에 만세로 누워있고, 루지는 트랙을 이탈해있었습니다. 재빨리 뒷사람이 올것을 대비하여 일단 나옵니다. 그러고있는데, 뒷사람이 안옵니다. 그래서 다시 루지타고 내려오는데 어후 갑자기 눈물이.... 이번엔 브레이크도 사용하면서 천천히. 내려와서 기다리니 다음주자인 누에고치가 도착합니다. 아주 화난표정으로. 


'야, 이거 안넘어 진다메!!!!'


전 말없이 피가 철철나는 제 손 위, 아래, 무릅두군데를 가르켰습니다. 미안.  그리고 두번째 탈때는 정말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왔습니다. 지금도 제 손, 무릅에있는 온갖 흉터들을 보면 그때 바람을 가르고 신나게 내려오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리고, 할머니와 헤어지기전 캔사스 엽서를 선물로 드렸더니 슈샤드 초컬릿을 답례로 주셨는데, 그걸 뒷주머니에 넣은것을 모르고 한 3시간 운전해가니 운전석 의자에 다 녹아있던것도 기억나에요. 할머니 정성을 생각해서 의자를 긁어 초컬릿 맞은 봤습니다. 농담 농담


-할슈타트, 고싸우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소도시입니다. 정말 작지만 호수를 앞에두고 산을 등지고 정말 예술입니다. 잘츠부르크와 가까워서 데이 트립으로 많이 오시고, 웬만한 여행책자엔 소개되어있어서 한여름엔 꽤 많이 몰립니다. 일단 여기엔 주차 공간이 많이 없기때문에 최대한 아침에 일찍 도착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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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여기에 갈까말까 참 망설였습니다. 그 이유가 여행책자에 소개된 숙소 5개정도에 계속 며칠전부터 전화를 해봤는데, 자리가 없었기 떄문입니다. 그래도 지금 안가면 후회할것 같아서 일단 부딪혀보자하고 그냥 왔습니다. 류현진 급의 저돌적인 A형이라 할수 있죠.  물론 현실은 깨갱.


인포센터에가시면 숙소 정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인포 안내원에게 호수 뷰가 있는 짐머 찾아 달라고하면 잘 알선해주구요. 값도 아침포함임에도 상당히 저렵합니다. 3사람에 20유로 정도! 그리고 체크인, 체크아웃 거의 아무때나 하셔도 됩니다. 물론 00:01에 체크인하신후 다음날 23:59에 체크아웃 하시면서, 여행후기 올리시면 제가 악플...은 소심해서 못달고, 그냥 조용히 비추 누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저희가 머문곳은 할슈타트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고싸우입니다. 왜냐?  숙소까지 잡아서 잘 들어갔는데, 그냥 '인포센터의 만행'이라고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분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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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싸우는 여행 가이드북에도 없었지만, 그냥 인포센터에서 집어온 수영장 브로셔보고 무작정 운전해서 왔습니다. 거기 인포센터에가면 뭐 숙소 구할수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요. 


헉, 그런데 고싸우에 도착하고보니, 인포센터는 둘째치고, 사람도 없고, 덩그라니 벌판에 이상한 전화기 한대만 놓여있는게 아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는 아주 좋더이다. (응?)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죠?


전화기 부스에 각종 짐머로 전화를 무료로 할수가 있습니다. 우린 이미 수영장에 꽂혔기때문에 수영장 이용권을 무료로 주는 무려 15유로에 3인(아침포함!) 짐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받으신 할머님, 헉 독일어만 하셔서 대화가 안됩니다. 미안하지만 전화를 끊고 차로 돌아와 작전을 세웁니다. (아버지께서 전화는 상대방이 끊을때까지 먼저 끊지 말라고 하셨는데, 최초로 어겼을때가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사춘기때 부모님 전화도 가끔. ^^) 큰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좀 찾기가 애매했는데, 저 멀리서 손을 흔들고 계십니다. 시골에 도착할때쯤되면 할머님이 항상 나와서 반겨주시는것 처럼요...

th_IMG_8018.jpg th_IMG_8016.jpg (잘 정돈된 왼쪽 침대가 제자리.^^)


전 트리플 침대가 있는방이 아닌가 했는데, 방많으니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쓰라고 하십니다. 인크레더블에게 독방을 주고, 저와 누에고치는 싱글침대 두개가 붙어있는곳을 씁니다. 그리고 아래 주방도 있으니 요리해먹고 싶으면 해먹어도 되구요. 이날 저녁 정말 오랜만에 고기도 굽고 국도 끓여서 밥이랑 먹는데, 헉 감동이었습니다. TT


우린 여기온 이유가 수영장에 꽂혀서 였으니, 할머님께 수영장 무료 이용권을 요청합니다. 이용권을 만들어(?)주시는 할머니께서, 수영장도 좋지만, 저 위에 좋은 호수장을 놔두고 웬 수영장이냐고, 꼭 가보렴 하십니다.그렇게 우리가 갔던 고싸우씨(Gosau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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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곳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스위스 에베날프와 1,2위를 다툴정도로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이곳에서 로컬 소년들과 다이빙 경쟁도하고 (물론 그들은 헤드퍼스트로 떨어지더이다. 전 안전하게 발먼저), 물장구도치고, 과일도 먹으면서 정말 평화로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용을 봤다는 누에고치, 수영후 산책하는데 동전을 줍는 기염을 토합니다(워워). 할슈타트보다 더 좋았던곳이었고, 남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소도시인것 같아서 더 좋았던곳이 고싸우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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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키우시던 앵무새. 휘바람 음역테스트중 켁 소리를 내며 우리에게 GG침.


-안데흐 (독일)-


독일하면 맥주죠. 그 중에서 수도승이 만든 유명한 맥주가 있다고해서 이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도승님 다른 일로도 많이 바쁘실텐데... ^^) 안데흐는 뮌헨에서 30분정도 거리의 조그만 소도시입니다. 유명한 교회도있고, 디즈니성의 모델이된 노인슈반스타인 성이있는 퓌센과 거리도 가까우니, 이곳에 진(?)을 치시고 낮에는 관광하시고 , 저녁엔 맥주드실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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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역시나 숙소를 미리 못구해서,  최악의 경우엔 진짜 차에서 잘 생각도 했었는데, 다행이 Zimmer Frei (방있음)을 발견해서 멋진 3인실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빨래도 해주시고, 아침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당에 날파리들이 많아서 좀 고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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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비어가든에 가니까 저처럼 빨간 종족도 꽤 많아서, 안심하고 오랜만에 맥주좀 마셨습니다. 누에고치 인크레더블... 술이 들어가니 아주 말이 많아집니다. ^^ 뮌헨에서 교외로 드라이브오시면서 한잔들 하시고 가는 딱 그런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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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흐 동네에 있던 대우 전파사(?)


-로텐부르크 (독일)-


사실 유럽의 소도시하면 기호에따라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는데, 로텐부르크는 그냥 강추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가셔야할 소도시 입니다. 여행책자에 '중세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한...' 라고오글오글한 멘트가 있는데, 인정하기 싫지만 진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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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는 기차로 가기에 불편한 소도시인데도,  요즘은 많이 유명해져서 꽤 많은 여행자들이 몰립니다. 당일치기로 오는분들도 많으니 가능하면 일찍 도착하시는게 그나마 더 여유롭습니다. 모든것들이 다 성벽안에 있기때문에 머무시는곳에 주차공간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처음에 성벽 밖 주차장에 세운후 보조가방체재로 가려고했는데, 막상 숙소에 도착해보니, 주차공간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우린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가서 차를몰고 오는중 길을 잃는 삽질을.... 영어론 shovel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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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의 모든것은 시청사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가이드, 셀프 투어들이 다 여기서 시작되고 여기서 끝납니다. 강남역 뉴욕제과급. 이곳에서 제가 추천하는것은 night watchman 가이드 투어입니다. 해가 스물스물 넘어갈때 광장에 가보시면 (인포센터에서 정확한 시간 파악) 검은 망토와 창을든 가이드가 스윽 나타납니다. 이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마을 곳곳의 역사와 비화(?)들을 들을수가 있는데, 투어는 다 영어로 진행되고, 굉장히 쾌활하고 재미있는 분이라, 남녀노소 다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 입니다. 투어비는 10유로 정도였는데, 알아서 주시면 됩니다. 물론 그냥 튀셔도 창을 들고 쫓아온다거나 하진 않지만, 전 너무 열심히 재미있게 잘해줘서 팁까지 줬습니다. 이 가이드도 그럽니다. 시작하기전에 돈받는것과 나중에 받는것을 비교해봤는데, 나중에 받는게 늦게온사람, 팁등해서 더 짭짤해서 그 이후론 항상 나중에 받는답니다. 참 쿨한 가이드... 저랑 동급입니다.


전 로텐부르크에서 2박을 했었는데, 다음날 낮에는 혼자 여행책자를 보며 돌아다녔습니다. 범죄박물관엔 신기한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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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 예쁜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상점입니다. 이곳도 무조건 가보셔야할 곳입니다. 사진은 들어가자마자 첫 방을 제외하곤 찍을수 없었지만, 맛베기라도...

http://www.wohlfah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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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문곳은은 수퍼마켓 주인이 운영하는 짐머였는데, 예전에 수퍼마켓하던 친구집에가면 항상 먹을것이 넘쳐났던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아침상이 진짜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나옵니다. 집앞에 주차공간도 있고, 필요한거 있으면 그냥 아래층에 내려가서 사오면 됩니다. 주인 아저씨도 아주 친절해서 더 좋았던 곳이구요.


마지막으로 저녁시간에는 성벽을따라 산보를 하실수 있습니다. 해질녁 노을을 보며 걸어다니면 중세시대 경비원(?)이 된듯한 감동의 쓰나미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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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곳시청사에 가면 볼수있는 시계탑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마을이 침략을 당했었는데, 침략자 장군이 이 포도주 두 드럼(?)을 마시면 우린 떠나겠소했는데, 시장이 진짜 술을 두통이나 마시고 마을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며칠동안 잠만잤다고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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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라흐 (독일)-

저희가 돌아본 마지막 소도시는 바하라흐입니다. 독일엔 유명한 도로가 두개가 있습니다. 88도로와 자유로. 로맨틱 가도와 고성 가도입니다.


심심해서 자유로 귀신 구글 검색해보니, 아래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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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더 공포스러운데?


로텐부르크는 로맨틱가도의 한도시이고, 바하라흐는 고성 가도의 한 도시입니다. 전 특히 고성가도가 아주 좋았는데, 라인강변을 따라 달리면서 수많은 고성들을 봤던것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라인강 물은 생각보다 꾸정물이여서 좀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았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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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독일 와인들이 많으니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짐머에 머무셔도 좋지만, 성을 호스텔로 개조해서 만든곳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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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잊을 수 없었던것은 저녁 해가 질쯤, 포도밭 중간에 세워진 탑(?)에 올라가서 본 바하라흐와 라인강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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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이탈리아 주인아저씨가 운영하는 젤라또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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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다음날 라인강 유람선을 타고 멋진 고성이 있다는 St.Goar로 향합니다. 유람선 안에선 유명한곳, 성들을 지날때마다 독어,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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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중에 유럽 3대 사기극중에 하나인 로렐라이 언덕도 지나가죠.



준비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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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라.니.


산 고어성은 에른버르그 성보다 훨씬낫지만, 문제는 여기에도 뚜껑이 없었습니다. (이놈의 성 뚜껑징크스...) 그래도 뭐랄까 어떻게보면 폼페이 스멜(?)도 나고, 이곳에서 보는 라인강뷰 하나만으로도 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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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람선을 타고 오는도중 골아떨어진, 누에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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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재미있는 사람이야. 직업:피아니스트



이렇게 소도시 여행을 마치려고 했지만, 이렇게 뚜껑없는 성을 보고 마치기엔 아쉬움이 남아 브뤼셀로 돌아가기전 한군데에 더 들릅니다. Burg E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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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들은 박물관이면 박물관, 개인소유면 개인소유 이런식인데, 이곳은 사람이 사는곳도 있고, 투어를 할수있는곳이 같이 있습니다. 그만큼 보존상태도 더 좋아 보이구요. 제 개인적으로 노인슈반스타인성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제가 봤던 유럽 성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사진을 더 올려야하는데 2메가 압박때문에 더 올릴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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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금장으로 된 총보니 ebay가 생각나는것은 어쩔수 없군요. ^^



-뒷이야기1-

독일의 여느 휴게소 화장실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운전하는데 슬슬 배가 아파오길래, 양해를 구하고 휴게소에 차를 세웁니다. 동승자가 아가씨만 세명인데, 당연히 저의 죽마고우에게 쓰는 '나 Ddong 때리러갈때니 잠깐 세운다' 할수 없죠.


'우리, 카라멜 마끼야또 한잔씩 하고 갈까요?' (내가 생각해도 차도남 멘트)


그런데 배가 점점더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고성가도고모고, 다음휴게소 10km이런 싸인밖에 안들옵니다. 오옷. 다행이 휴게소가 곳 나타나고 타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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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덩그라니 화장실만 있는 이곳.


'오빠, 여기 커피없는데요...' 라고 누군가 이야기하겟지만... '설명은 나중에 할께'라고 속으로 외치며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사실은 '야! 지금 그게 문제야!' 하고 싶지만....


남자화장실로 급히 뛰어갔는데, 헉 하필이면 이때 샛 노오오오오란색 간판이 있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청소중'. 마침 청소 아주머니께서 서계셔서, 쓸수있는지 물을려고하는 찰라, 손가락으로 여자화장실을 가르킵니다. 이쯤 정도 급하면, 그냥 저 청소아줌마가 신입니다. 이렇해서 전 태어나서 최초로 여자화장실로 들어갑니다. 후다닥.


화장실 가면 항상 고민이 되죠. 과연 어느칸에 들어갈것인가. 중간만가면 욕먹지는 않는다라는 속담을 항시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전 세칸중 중간칸으로 들어갑니다. (잠시후) 80%완료됐을쯤(?), 갑자기 누군가 들어옵니다? O.O 큰일났다.


한명은 제 왼쪽에, 한명은 제 오른쪽 칸으로 들어갑니다? 비쥬얼은 이럴떄 쓰라고 있는거죠, 아래 그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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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헉 저를 사이에 두고 갑자기 노가리를 드시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본인에대한 뒷담화는 없었음). 물론 전 누나와 항상 자라왔기때문에, 또 친척누나 3명이랑 워낙 친하게 지내서, 여자에대한 환상이 없어진지는 오래지만, 이건 진짜 난감합니다. 


'과연, 난 어느때 이들에게 아는채를 해야할까?'

'난 누구인가 그리고 여기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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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오르는 단어들. 치Han. 변Tae...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차도남의 이미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십니까? 


이번 여행기에선 안써먹을줄 알았죠? 


To be continued.....








전 그들이 나갈때까지 진짜 조용히 있었습니다. 혹시 문 밑으로 누가 있는지 확인할까봐,  다리까지 들어올리고.... 완전범죄



그래도 화장실 다녀오니 시원합디다. 이런게 해피엔딩이야!



-뒷이야기2-

소도시 여행을 마치고 브뤼셀로 돌아와 차를 반납하는 날입니다. 집을 나서는데, 헉 면허증이 사라진것 입니다. 진짜 별짓다하고 대사관도 가봤지만, 결국 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진짜 간쫄면서 마지막 2시간을 운전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와보니, 스위스에서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쪽지도, 다른 내용물도 없이, 달랑 제 운전 면허증. 상당히 차가운 도시 국가(?), 상차도국으로 스위스 임명합니다. 결론은, 전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 국경통과하면서 면허증을 까먹고 받지 않은 이후부터 약 2주간 무면허로 다녔던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


내 이름으로 된 새차를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인스펙션을 끝내고 떠나보는 차를 보니 좀 울컥합니다. 한달 아무 문제없이 스위스의 산길, 아우토반, 고성가도를 달려준 푸조 206XT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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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일 고마웠던것은 같이 여행했던 누에고치, 인크레더블, 베를린녀였습니다. 여행지도 여행지이지만 사람에 따라 여행이 재미가 배가되고 반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싸우기도 했죠. 특히 저와 누에고치가 많이 싸웠는데, 인크레더블이 어린나이인데도 중재를 아주 잘 해줬습니다. 베를린은 대도시여서 여기에 올리지 않았지만, 베를린에서 합류한 베를린녀가 해준 한국 음식들은 아주 수준급이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여행이 바로 이때했던 유럽 소도시 여행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기승전결없는 마구잡이식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은 더 감사드립니다. 예로부터 지름은 신고하라고 했고, 여행기는 읽고 댓글을 남겨야한다고 했으니 꼭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에서 뵙겠습니다. 


저자 브래드피트 올림.(마땅히 언급할곳이 없어서 마지막에 ^^)

83 댓글

기돌

2013-04-09 08:33:22

일빠!!! 일단 점심먹으러 나가야해서 정독은 식사후에~~~

offtheglass

2013-04-09 09:03:15

엄청빠르신데요! 1등입니다. 짝짝.

유자

2013-04-09 08:33:31

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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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기돌님!!!!로그인 하는 사이에.....

이것만 일착했으면 유리판치기님 이번 여행기 전부 일착이었는데 ㅠㅠㅠ

기돌님 나쁨! ㅎㅎ

offtheglass

2013-04-09 09:05:17

ㅎㅎ, 가끔 1등자리도 좀 내주셔야죠. 1등을 하시고 싶어하시니 제가 마모님께 메세지를 드리죠.


'유자이모님이, 기둘님 댓글 지워달래요'


거의 동시에 쓰신거 제가 아니까, 선물은 없습니다만 공동1등 드립니다? 

유자

2013-04-09 09:22:29

ㅎㅎㅎ 감사합니다, 유리판치기님이 알아주시면 됬죠! ^^

그런데 다시 보니 준비편에서 어차피 제가 일착을 못 했더라구요, ㅋㅋㅋㅋ

기돌

2013-04-09 10:33:01

헉 그런가요. 그것도 모르고 제가 너무 설쳤네요. ㅎㅎㅎ

스크래치

2013-04-09 08:47:58

몰래 잘 봤습니다.
유럽 소도시...정말 좋네요.

offtheglass

2013-04-09 09:06:52

만화책도 책상아래놓고 보면 더 재미있는것과 같은 이치인가요? ^^

스크래치

2013-04-09 09:20:52

아...오늘 아침에 늦잠자서 2시간이나 무단지각 했습니다...@@  

유자

2013-04-09 09:23:10

아이구..... 감기땜에 골골하시더니만.......;;;;;

scotttech

2013-04-09 08:48:35

선리플!!

offtheglass

2013-04-09 09:07:19

ㅎㅎ 감사합니다. 선리플이 최고입니다. 

똥칠이

2013-04-09 08:51:43

ㅋㅋ 그란데 피날레 인정!

정말 재밌어요. 갑자기 등장한 베를린녀때문에 하마터면 1,2,3편으로 되돌아갈뻔 했는데 (제가 놓친게 있었는줄알구) 그냥 갑툭튀였군요.

이 후기 하나씩 올라오는 날마다 ua, aa 사이트가서 유럽가는 비행기표 검색해봅니다 ㅠㅠㅠ 아 정말 뽐뿌질 제대로....

offtheglass

2013-04-09 09:09:08

안데쓰에서 베를린녀보러 (누에고치 학교후배이자 인크레더블과 절친) 베를린갔다가 마지막 두 여행지 같이 여행하게됐어요. 한편에 다 요약하느라 설명이 좀 부실했죠?


유럽가는거 올해는 자리가 유난히 많은것 같은데요? ^^

똥칠이

2013-04-09 10:39:54

그러게요

올 8월에 가는 표는 AA 로 오는 표는 UA로 검색 아주 잘 되네요 ㅠㅠ 

다행히(?) 마일이 없습니다. ㅋㅋㅋ

마일모아

2013-04-09 08:55:50

인크레더블녀와 싸웠는데 인크레더블녀가 중재를 해줬다구요?? ㅋㅋ 

똥칠이

2013-04-09 08:56:34

아마 누에고치님과 싸운게 아닐까요? 

마일모아

2013-04-09 09:08:45

인크레더블녀가 실은 지금 와이프에요... 라고 하신다면 이거야 말로 식스센스 싸대기를 날리는 반전일텐데 말입니다 ㅋㅋ 

offtheglass

2013-04-09 09:11:41

마모님 댓글을 유도하기위해서 여행기를 희생했습니다. 이제 목적을 달성했으니 전 다시 여행기 수정을... ㅎㅎ


사실은 이게 가족여행이었죠. 인크레더블이 제 어머니. 아 이건 무리수인가..

주정뱅이

2013-04-09 09:12:59

휴가가시면 여행기 또 올라오나요???  ㅎㅎ

정말 정말 재미있게 봣읍니다 피트님 ㅋㅋㅋ

똥칠이

2013-04-09 09:22:32

주정뱅이님 나이쓰!!

offtheglass

2013-04-10 04:39:53

ㅎㅎ 나중일은 나중에 ^^

유자

2013-04-09 09:17:52

ㅋㅋㅋ유리판치기님, 여러번 소리 내서 풋! 하고 웃었어요.

루지에서 그렇게 퍽! 대자로 떨어지실 줄은 몰랐네요 ㅎㅎ 커서 넘어지면 더 아프지 않아요? ㅎㅎ

저도 왠 아가씨가 3명이지? 베를린녀? 그랬더니만 중간에 합류한 거였군요.

누에고치님은 저 잠자는 사진이 마모에 올라와 있는 걸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이번 목욜부터 휴가시라니까 여행기 읽을 생각에 또 신나네요. 어디 가세요? ^__^ 

offtheglass

2013-04-10 04:46:41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좀 바보였어요. 브레이크 안잡으면 당연히 나가 떨어지는데, 뭘 믿고 그랬는지. 


세 아가씨랑 여행하면 좋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초반이었지 나중에가니 완전 기사취급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만 길치가아니라 그들도 다... ^^


ㅋㅋ 그때 누에고치 저렇게 자고있는거보고 외국인들도 아주 재미있다고 웃고, 저도 이사람 진짜 별종이다 생각했죠. 


아, 사실 여행은 아니고 그냥 개인사로 잠시 다녀오는거라서요. 그리고 오는길에 지인도 좀 뵈려구요. 일단 좀 다녀와서...  ^^

CheapRabbit

2013-04-09 09:44:51

잘 봤습니다. 그런데 범죄박물관에는 혼자 가시길 잘했네요. 관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거기 있는 것들을 보고 왠지 마녀사냥을 떠올렸을거 같아요. 전에 어떤 영화를 봤는데 한 멀쩡한 유복한 가정의 여자를 마녀로 몰아가 일생을 망쳐놓는 과정이란... 아무튼 정말 좋은 여행하셨네요.

offtheglass

2013-04-10 04:51:45

위에는 안썼는데, 범죄박물관 들어가고나서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터라구요. 저도 래빗님처럼 이야 이거 생사람 잡고 저런 기구로 고문하면 진짜 얼마나 억울할까 그생각도 들었구요. 생각해보면 중세시대에 안태어난게 진짜 다행인듯. 


래빗님도 유럽 많이 가보신듯한데, 괜찮은 도시 있으시면 꼭 추천해주세요.

SST

2013-04-09 10:02:12

여행기 잘 봤습니다. 유럽여행은 기차여행도 뱅기여행도 좋지만 자동차 여행이 갑 맞는 것 같습니다. ^^


저도 푸조리스 두 번 갔다왔는데 매번 새로운 느낌입니다.


푸조 오픈유럽보단 좀 덜 알려져있지만 르노 유로드라이브하고 시트로앵 드라이브유럽 프로그램도 있으니 다음번엔 다른 차도 시도해보세요. ^^

기돌

2013-04-09 10:36:59

SST님 르노 유로드라이브, 시트로앵 드라이브 유럽... 혹시 자세한 설명 가능하시면 부탁드려 봅니다.

SST

2013-04-09 12:45:20

푸조 오픈유럽이 가장 잘 알려져있는데요,

셋 다 프랑스에서 자국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정책으로 나온 프로그램입니다.


유럽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만 대상이 되고요.

17일에서 21일 이상, 6개월 이하 리스 신청을 하면 따근따끈한 새 차를 줍니다. 자동차 등록증에 이름 박혀있고요. 리스하는 동안은 리스한 사람 소유 맞습니다.

기본 몇일에 얼마, 그리고 하루에 얼마씩 추가로 되고요. 풀커버리지 보험 포함입니다.


보험 커버리지 국가는 서유럽은 물론 다 되고 많이 가시는 동유럽, 북유럽까지는 보통 포함됩니다. 러시아, 루마니아 그런쪽은 회사마다 조금씩 달라요.

빌리고 반납하는 곳은 프랑스내 도시 아무데나 가능하고, 푸조는 제네바까지 배달비 받지 않습니다. 프랑크푸르트라던가 다른 공항에서 반납도 가능한데 배달비 받습니다.


보통 20일 넘어가면 렌탈하고 비슷하거나 더 싸지고요. 한달 넘어가면 아주 좋습니다.

이런거 자동차회사들이 왜 하냐면.. 이렇게 외국인 대상 리스 프로그램을 한 차는 세제 혜택을 줍니다. 한달 몇달 탄 차 싸게 중고차로 넘기는거죠. 국가적으로도 다른 유럽 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진 프랑스 차를 홍보할 기회가 되고요.


단점은, 번호판이 빨간색으로 나옵니다. 이거 아는 애들은 알아서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운데요.

전 한번은 바퀴 휠 커버 다 털린적 있고, 한번은 도둑이 차 유리창 깨고 짐 일부를 털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시트로앵 알아봤었는데.. 타고 싶었던 피카소가 재고가 없어서 르노로 선회. ㅜㅜ

그러다가 르노 Magane 리스하려고 컨택했는데 얘네들 외국인 대상 리스프로그램 계약서를 불어로 보내주더라고요. ㅜㅜ

그거 번역하고 작성해서 보내다가 시간 넘어서 너 들어올때까지 차 준비 못해준다 그래서 급하게 푸조 연락해서 열흘만에 아무거나 빨리 되는 차 받았었습니다.

다음번 여행도 급하게 알아보다가 한국 대행사 통해서 푸조 받아서 돌아다녔고요.


몇년 전이라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푸조가 좀 더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고요. 시트로앵은 공식 홈페이지도 없습니다;; 뭐 어차피 대부분 그 나라 대행사 통해서 하는 시스템이지만요.

http://www.peugeot-openeurope.com/

http://www.renault-eurodrive.com/en/


네이버에 유빙 까페에도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

기돌

2013-04-09 13:34:38

SST님 상세한 정보 후기 감사드립니다. 관건은 여행 일수가 적어도 17일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범죄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점은 좀 걸리네요.

그래도 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offtheglass

2013-04-10 05:00:39

SST님 답글에 자세한 정보 감사드려요. 맞아요 빨간색 번호판, 고속도로 달리다가도 옆에 저런차 지나가면 같이 막 손 흔들고 그랬어요. 제가 알기론 이탈리아나 동유럽쪽이 좀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진짜 차 안에 귀중품은 안놓는게 최선인것 같구요. 유럽 로터리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려서 계속 빙글빙글 돌곤 했었는데 (옆에선 계속 지도보고, 차 분위기 싸해지고...ㅎㅎ), SST도 그런 경험있으신가요? 가보신곳 중에 좋았던 곳도 같이 나눠주세요. ^^


기돌님, 맞아요, 어느정도 날짜 이상되야 리스 뽕(?)을 제대로 뽑으실수 있어요. 그리고 렌트의 경우엔 공항픽업에 따로 부과되는것, 픽업하는곳, 드랍하는곳, 디젤차의 유무, 마일에따라 요금이 확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보이지 않는것까지 비교해보시구요. 전, 여행마치고 브뤼셀 들어와서 리어뷰미러를 깨먹는 사고를 냈었는데, 서류 작성하니 그냥 끝이었고, 깔끔하게 처리되니 사고 당한분이 오히려 처리 잘해줘서 고맙다고 맥주까지 사주시더라구요.

기돌

2013-04-10 07:29:47

유리치기님 덕분에 차를 리스해서 여행 다닐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었는데...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꼭 해볼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offtheglass

2013-04-11 08:44:07

후기도 꼭 부탁드려요!

SST

2013-04-10 08:28:44

두 번 다 수동 빌렸거든요. 파리 라데팡스에서 차 받았는데 첫날 호텔 돌아갔다 파리 나갈때까지 시동을 50번 가까이 꺼먹었습니다. ㅋㅋ 신호등 걸려서 멈출때마다 시동을 꺼먹은거죠.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자동만큼 편하게 몰긴 했습니다. 차 털렸을땐 암담했는데 스페인 경찰 나름대로 친절하더라고요. ㅎㅎ


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저는 스위스 남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속도로 타다가 유네스코 표지판 있길래 한번 들어가봤는데, 베린조나 성들, 로카노 루가노 호수들. 스위스 물가를 잠시나마 잊게 해줬죠.

프랑스에선 캠핑장에서 모빌홈 빌려 쉬던게 좋았죠. 프랑스 알프스 꼬불꼬불길 올라가다 만난 마을에서 중세 재현 축제 재미있게 구경하기도 했고요.

동유럽도 싸고 재미있게 다녔는데, 체코 소도시들도 즐겁게 다녔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면 플젠은 꼭 들려야 하고요. (Pilsner 맥주의 원류가 여기입니다)


offtheglass

2013-04-11 08:47:15

하하 맞아요 저희도 수동이어서 삽질좀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여행했을때가 투어 두 프랑스 시즌이었는데 싸이클들이 사이드 미러를 스치듯이 엄청 빨리 지나가서 운전 하는데 꽤 애먹었었어요.


아, 스위스 남부쪽은 소문만 듣고 가보진 못했는데, 역시 SST님도 추천하시는군요. 다음 리스트에 꼭 넣겠습니다.

혈자

2013-04-09 10:55:03

역시 유리치기님의 후기는 한편의 웹툰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ㅎ_ㅎ/

감사합니다~

offtheglass

2013-04-10 05:01:41

감사합니다. 언젠가 진짜 웹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깨알 개그를 마구 투척할께요 ^^

김미형

2013-04-09 11:36:10

역시 유리치기님 후기는 재미 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는 사진들이 고생(?)을 하지않고 그대로이군요. 

offtheglass

2013-04-10 05:05:11

미루고 미루다가, 휴가전에 마쳐야한다!라는 중압감에, 좀 날려썼는데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사진이 고생 안했나요? ^^ (내용 줄이느라 휴지통으로 들어간 사진들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TT)

goofy

2013-04-09 13:31:27

4편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역쉬 기다린 보람 있네요.

정말 재밌읍니다.

근데 여자 화장실 청소 중이면, 여자들도 거리낌 없이 남자용 으로 들어옵니다.

너무 않 쪼셔도 괞아는데~~~~~~~~~~~~~~

다을 이해가 되는 부분 이지요.

글구 저 night watchman 이름이 George 인걸로 기억되는데, 요즘 장사가 너무 잘된다구 좋~아하더군요. 


offtheglass

2013-04-10 05:08:43

4편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역쉬 기다린 보람 있네요. -> A+++댓글입니다 ^^


아, 제가 좀 조심성이 많아서, 여자화장실 들어가는거 쫄았습니다. 어머니따라 여탕가는것도 어머니가 옆에 있어야 당당하지, 혼자선 좀... ㅎㅎ


오, 저 나잇와치맨 아직도 있나요? 나중에 가족끼리 갔을때도 꼭 그사람한테 가이드 받았으면 하는거든요. 그 사람이 했던말중에, 성벽끝쪽에 Hell 이라는 펍이 있는데, 이곳에선 친구들끼리 술마시고 싶으면 Let's go to Hell이라고 그런다고. ㅎㅎ (서양개그도 좀 --;)


goofy

2013-04-10 12:55:33

네 저친구 아직도 건강하게 가이드 잘 하고있구요, tour 끝난담에 저 검은 모자에 유로가 수북이 쌓이는것 보고 정말 부럽더군요.

목욜 휴가 잘 다녀오시고, 명품 후기 꼭 올려주세요. 진정한 유리치기님 의 fan 입니다.

마적단님 들께 PUB HELL 사진 하나 투척 합니다.

pub hell.JPG 

offtheglass

2013-04-11 08:49:03

제가 갔었을때가 2005니까 입담이 더 늘었겠는 걸요? Goofy님 후기도. 시간되면 올려주세요.

기돌

2013-04-09 14:44:35

유럽 렌트카 여행 후기 잘보았습니다. 혈자님 말씀 대로 웹툰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연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offtheglass

2013-04-10 05:10:31

덕분에 저도 옛날 생각나고 재미있었어요. 가족이랑 다 같이 Part II찍는게 다음 목표에요. 북유럽은 아직도 한번도 못가봐서 거기도 꼭 가보고 싶네요.

MultiGrain

2013-04-09 15:39:50

목요일 휴가 가신다고요? 감사합니다. ^^

김미형

2013-04-09 17:36:14

잡곡님이 왜? 기스님, 기돌님처럼 같이 가시나요?

MultiGrain

2013-04-10 02:10:58

유리치기님 휴가 가신다면 온 마적단이 고마워하죠. 재미있는 명작 후기가 뒤따르니 당연히 휴가 가신다면 감사하죠.

마일, 포인트 모자라 못가신다면 보태드려서라도 유리치기님은 휴가를 보내드려야합니다 ^^

offtheglass

2013-04-10 05:13:23

ㅎㅎ 잡곡님, 아 부담되서 어디 가겠습니까. 저렴한 비용으로 지인투어 예정이라 특별한거 없을것 같아요.


아 그래고, 예전에 댓글에 4월달에 일본에 계실거라고 했었던것 같은데, 미국으로 돌아오셨나요? 

유자

2013-04-10 05:29:42

잡곡님, 히손님이랑 맥스님 만나시러 방콕 가신대요~~~(가셨대요~~) ㅎㅎ

김미형

2013-04-10 05:44:15

이제 곁다리후기말고 진짜 후기를 읽을수 있나요? 

offtheglass

2013-04-10 05:52:54

아, 방콕으로 가셨군요!


김미형님, 순서상 이제 김미형팀장님 여행기 차례이신데... ^^

김미형

2013-04-10 06:25:37

김미형 팀장은 작년 여름이후 아직 여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유자

2013-04-10 05:54:35

ㅋㅋㅋㅋ

잡곡님 화이팅!!!!! ^^

김미형

2013-04-10 05:17:43

잡곡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wirelesscool

2013-04-09 17:07:23

저는 먹는것 사진만 봐도 부러워서. 저 위에 돈까스같은게 독일식 돈까스인가보죠, 맛나 보이느데 맛이 다른가요? 

offtheglass

2013-04-10 05:15:46

맞아요. 슈니첼이 진짜 딱 돈까스에요 맛도 그렇구요. 제가 진짜 돈까쓰 좋아하는데, 맥주랑 궁합은 또 어찌그리 잘맞는지... 완전 강추에요. 루프트한자 1등석 라운지에서도 바로 튀겨준다고도 하는데... ^^

smile

2013-04-10 02:24:09

유리치기님~정말 여행기 종결자십니다.

어쩜 이렇게 재치있게 쓰시는지 완전 존경스럽네요. 

읽어내려가면서 신기하다가, 존경스럽다가, 부럽다가, 군데군데 유리치기님 특유의 유머스러움에 빵 터져서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낄낄거리다가...도대체 심심할 틈을 안주시네요. 

당분간 유럽여행 계획 전혀 없을거라 생각하고 요새 많이들 하시는 클럽칼슨 카드에도 무관심 했었는데 유리치기님 덕에 유럽 소도시 여행에 급 관심이 갑니다. 큰 도시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도 있을것 같구요.

여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offtheglass

2013-04-10 05:19:20

감사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나중에보면, 읔 내가 저런 오글 멘트를 했었나 생각도 들고, 또 혼자 웃기도하고 좋은것 같아요. 또 달린 코멘트들도 읽으면 여행때 뿐 아니라, 여행기 썼던때도 생각나구요. 


오, 클럽칼슨 카드는 저도 신청하려구요. 인어받으셔서 유럽행 꼭 하세요!

wonpal

2013-04-10 05:20:06

지금은 바빠서 못 읽지만 감사합니다.

기대 되네요...

offtheglass

2013-04-10 05:44:25

원팔님을 위해서 까먹고 있었던 사진한장 더 추가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여기는 어디인가. ^^

유자

2013-04-10 05:55:07

ㅋㅋㅋㅋ

Heesohn

2013-04-10 07:54:39

유리치기님 글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

정말 재밌게 여행 다니신 거 같네요. 다른 후기들도 기대가 됩니다~

offtheglass

2013-04-11 08:51:50

ㅎㅎ 감사합니다. 유자일보에 의하면 지금 잡곡님 맥스님과 방콕에 있으시다고 하는데 좋은 여행 하시고 후기도 꼭 부탁드려요. 

스크래치

2013-04-11 08:55:47

잉? 아직도 종이 신문을? 인터넷으로 구독 하세요.

Esther

2013-04-10 12:30:41

헉..루지 얘기 듣고 진짜 헉..했네요. 루지가 바깥으로 튕겨갈 정도면 정말 많이 다치셨겠는데 ..큰일 날뻔 했네요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ㅠ 

할슈타트 넘 좋았죠? 제가 갔을 땐 많이 알려졌을때라(작년) 사람들이 너무 많았음에도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말씀하신 고싸우를 그 때 알았다면 저도 그 때 한 번 가보는 건데..아쉽네요~

후기 넘 감사드려요!!

offtheglass

2013-04-11 08:55:42

루지 상처는 진짜 제가 미련했죠. 뭘믿고 그랬는지. ㅎㅎ


할슈타트가 사실 호수앞에 숙소애서 머물며 차한찬하고 와인마시고 정말 좋죠! 제가 가서 느꼈을땐 사람이 많이 오니까 소도시인데 대도시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고싸우는 다음에 꼭 가보세요. 4계절 아무때나가도 좋을것 같아요.

apollo

2013-04-10 13:15:10

마무리라기에 넘 아쉽게, 아껴가며 봤습니다.

특유의 감칠맛 까지 더해져서, 4편엔 향기?(4D)도 나네요.. 감사합니다.  

offtheglass

2013-04-11 08:57:41

매번 여행기때마다 답글 달아주시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ㅎㅎ 향기를 좋아하시다니 저와 은근히 취향이 비슷하산가봐요 ^^

찡찡보라

2013-04-10 14:00:45

역시 후기는 유리치기님 ㅎㅎㅎ 너무 잼있게 잘 읽었네요

할슈타트 사진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또 가고싶네요, 고싸우는 못가봤는데 나중에 할슈타트 갈때 여기도 들려야겠네요.

담 유럽여행이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그땐 소도시도 꼭 몇군데 들려봐야겠네요 ^^


offtheglass

2013-04-11 09:00:50

제가 갔을땐 엄청 더웠는데(40도), 사진보니 그냥 성질(?)좀 죽이고 할슈타트에 머물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보라님 또 가셔야죠!

DaC

2013-04-11 09:03:18

유럽 소도시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저도 이런 여행을 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싶네요.

offtheglass

2013-05-20 04:34:21

앗, 댓글이 올라온줄도 몰랐네요. 가끔 유명한 분들이 쓰신 예전글들이 올라오는데, 저에게도 이런날이 TT


DaC님도 조만간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후기도 꼭 기대하겠습니다.

blackbear

2013-05-19 16:06:34

이 재밌는 여행기를 이제사 보다니. 유리치기님 후기보니 독일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offtheglass

2013-05-20 04:39:09

 현란한 필체로 유명한 유리치기입니다. 아, 진짜 어디계시다가 이제서야 오셨나요. 자매편인 벨기에 로동여행, 양곤여행기 이용도 급합니다.  ^^

유자

2013-05-20 05:23:04

유리치기님 여행기는 베스트셀러에요 ㅎㅎ 심심할때마다 한 번씩 읽어봅니다 ^^ 

offtheglass

2013-05-20 06:02:26

유자님 뭔가 원하는게 있으싶니까.  궁금해서 미치겠습니다.  ^^

유자

2013-05-20 06:05:48

ㅋㅋㅋ 아니 왜 제 순수한 마음을......
단지 바램이 있다면 유리치기님이 얼른 여행 좀 가시기를.... ^^

김미형

2013-05-20 06:35:17

로동여행도 그렇지만 양곤스타일은 여행기의 획을 긋는 명작이었죠.

Chloe

2016-01-15 20:17:17

다 읽었다~ 재미져써요. ㅎㅎㅎ 

offtheglass

2016-01-22 07:53:38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또 뵈요.

늘봄

2017-06-17 14:24:49

offtheglass님, 유럽 소도시 여행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7월 초 독일 오스트리아쪽으로 가는 가족 여행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 Gosau 민박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미리 예약을 잡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모닝커피

2017-06-18 06:05:01

마일 모아의 큰 재미중 하나가 이런 재밌는 후기 인것같네요
소도시들의 생생함 잘 읽었어요

도저히 이런 후기 쓸 실력이 안되서 댓글만 남겨요

저도 7 월말에 비엔나와 프라하를 가기에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소도시들도 매력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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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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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425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28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6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048
new 114513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3
트레일믹스 2024-05-13 305
updated 114512

TEMU 쓰시는 분들 tip하나 남깁니다. 가격 변동 차액 환불 신청 가능

| 정보-기타 8
LK 2024-01-25 1814
new 114511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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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5-13 2642
updated 114510

딸의 졸업

| 잡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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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초이 2024-05-13 2626
updated 114509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0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2410
updated 114508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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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n 2019-08-30 3753
updated 114507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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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5-13 2861
new 114506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33
트레일믹스 2024-05-13 1938
updated 114505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74
조기은퇴FIRE 2024-05-13 6116
updated 114504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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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1112
updated 114503

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5
Opensky 2024-05-13 558
new 114502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0
SFObay 2024-05-13 2334
updated 114501

집이 바닥난방이신 분 있으신지요?

| 질문 98
박건축가 2020-12-21 21429
updated 114500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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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피니티 2024-05-03 1287
new 114499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10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2426
updated 114498

[후기] 아이폰 13 프로 (Visible eSIM + SKT FreeT eSIM) 성공, 아이폰 14프로(RedPocket eSIM + SKT FreeT eSIM)도 성공

| 후기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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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2-10-19 12626
new 114497

Hilton App 로그인 에러?

| 질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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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13 180
new 114496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마일모아 2024-05-14 342
new 114495

여름방학 찔끔찔금 여행하기 해보신분

| 잡담 2
프리링 2024-05-14 431
new 114494

The Roast of GOAT: Tom Brady, Netflix 후기

| 잡담
포에버 2024-05-14 219
updated 114493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76
24시간 2019-01-24 200105
updated 114492

Fidelity를 메인 은행으로 만들기 Step-by-Step

| 정보-기타 119
도코 2019-12-18 16578
updated 114491

슬슬 다시 시동걸어보는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여행 계획짜기

| 질문-여행 11
돈쓰는선비 2024-05-13 691
updated 114490

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 질문-카드 11
느끼부엉 2024-05-13 1236
new 114489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1
퍼플러버 2024-05-13 265
new 114488

미국서 쓰던 폰에 한국 번호로 mms가 안 열려요

| 질문-기타 6
RegentsPark 2024-05-13 393
updated 114487

대한항공 + 에어프랑스 분리발권시 수하물관련 질문입니다.

| 질문-항공 2
EY 2024-05-12 217
updated 114486

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10
만남usa 2024-05-13 2099
updated 114485

quickcool 타이머 오작동

| 질문-DI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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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2024-05-13 274
new 114484

프랑스 남부/ 친구 결혼식 그리고 주변 국가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여정 질문

| 질문-여행 4
소녀시대 2024-05-13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