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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님 댓글보고 고민좀 하다가 돌아오는 표는 CUN - BDL (1회 경유) 로 일등석으로 발권 했습니다. 캔쿤 가는 표는 Biz 마일세이버 자리가 없어서 같은 이코노미 애니타임으로 라우팅 변경했어요. (수수료 있을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JFK 안들려서 좋고, 동네 공항이라 가까워 좋고, 일등석이라 더 좋네요. 호텔도 잡았고, 발권도 마쳤으니 이제 열달동안 다른데 갈 곳 알아봐야겠습니다. 하와이 갈때랑 다르게 이번엔 돈 안들이고 마적단스럽게 갔다올 것 같습니다.


Capture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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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마일모아를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때는 Citi AA 5만 마일 주는 신용카드 한장 만들면 JFK에서 캔쿤이나 올랜도 가는 편도 표 3장은 생긴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발권을 하다보니 이게 제 내공이 낮은건진 몰라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걸 계속 느끼게 되네요. 


작년에 하와이 표 발권할 때도 이것저것 삽질을 한 경험이 있어서 내년 2월 캔쿤 여행을 준비하면서 "돌아오는 날짜가 아닌, 출발일 편도 표가 풀리자마자 발권해야겠다" 라고 결심하고 JFK - CUN 표를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편도 17.5K마일로 갈 수 있는 어워드 표는 아예 나오지도 않고, 35K밖에 없네요. '35K면 차라리 비즈로 탈까?'라는 생각에 그것도 알아보았으나, 직항은 없고 이상한대로 돌아가서 비행시간이 늘어나니 그냥 '어짜피 공짜로 얻은 마일인데 쓸 때 써버리자'라는 심정으로 14만 마일 + $100 가량 택스로 4명 편도표를 발권했습니다.(Citi AA 카드로 혹시 $150 에어라인 크레딧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락해 봤는데 택도 없네요... ^^;) 근데 마일리지가 두배여서 그런지 프리미엄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네요... ㅎㅎ 


이게 AA에서 돈주고 사는 레베뉴 티켓과 비교하면 CPM이 얼마나 낮게 나올지 알고나면 가슴 아플것 같아서 비교도 안하고 있는데요.... 돈쓰면 여행 안간다는 아내의 지시가 있었고 마일모아를 몰랐다면 꿈도 못꿨을 여행이니 그래도 행복합니다.


Capture.JPG

12 댓글

미국초보

2014-03-20 09:09:09

축하드려요. 즐겁게 즐기다 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언젠가는 이런 스크린샷을 날릴 날이 있겠죠 ^^

wonpal

2014-03-20 09:10:40

잘 하셨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레비뉴 티켓 가격을 알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이왕 발권한 것이니 깨끗이 잊으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AJ

2014-03-20 09:13:39

직항이 최고에요! 마눌님 말씀이 최고고요. 

똥칠이

2014-03-20 13:23:44

참말로 현명하세요 ㅋㅋㅋㅋ 

기돌

2014-03-20 13:18:00

칸쿤... 부럽습니다. 푹 쉬시다 오세요. 살좀 쪄서 오실듯 ㅎㅎㅎ

똥칠이

2014-03-20 13:25:50

잘하셨어요. 행복하면 장땡이죠~~

롱텅

2014-03-20 20:51:08

삼팔광땡을 찾아야겠군요.

디미트리

2014-03-20 14:15:59

잘 하셨습니다. 일단 발권하셨으니 즐겁게 여행하실 생각만 하세요. ~

사리

2014-03-20 15:14:23

마일리지를 얼마의 가치로 썼는가보다, 내가 편할 대로 써버리면 그게 최고인 거죠...


(하지만 조금 전... 저는.. 저 날짜 가격을 알아보고야 말았어요........악마의 손길..)

순둥이

2014-03-20 15:22:33

궁금한건 못 참습니다 ===3=3

쟈니님: 아직 출발일이 멀었으니까 가끔씩 aa.com 에서 어워드 티켓 17.5k/person 나오나 검색해 보시다가, 나오면 변경하시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 AA 는 변경수수료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70k면 JAL 일등 하고도 남는다고 배웠습니다.  아래 원월드님 어록에서 발췌 했습니다 ^

Capture.JPG

쟈니

2014-03-21 08:03:21

ㅎㅎ 안그래도 계속해서 17.5k 표를 검색해왔는데요, JFK - CUN 직항은 평일에 간간히만 보이더라구요. 프레지덴셜 위크에 17.5k 직항표는 뭐... 없을 것 같아요.. ㅎㅎ


BA 표는 조금 늦게 풀리니 BA나 한번 다시 보려구요... ㅡ.ㅡ;;

beel204

2014-03-20 17:11:27

저도 1월에 frontier 200k를 써서 (마적단 같지 않은 짓이죠??) 4사람 발권했어요.  제가 사는 곳은 frontier가 유일한 직항이거든요.  aa도 알아봤지만 애들 둘 데리고 갈아타는 것도 마땅치 않고 해서 그냥 발권했어요.  게다가 방학때 가야 하는지라... 가격이 후덜덜하데요.  (한 사람당 700불*4= 2800불) 그냥 잊어 버리고 잘 놀고 올려구요.  그래두.. 자리는 제일 앞줄/가방 한사람당 하나 붙이는거 공짜/ 음료수 와 과자 줌 (frontier는 과자 음료수 안 줍니다) 등 뭐가 있어서 이걸로 만족해요.  6월 여행이 기대가 되요!  저도 후기 올릴께요.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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