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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해외 여행 북새통인것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이번 명절 때 400,000 이스라엘인들이 날른다는데, 대부분은 미국 아니면 유럽으로 가지만, 심지어 정부에서 여행 경보를 때려놔도, 저렴한 터키로도 20,000 명이 이번에 날라간다고 하는데요. (More than 400,000 Israelis are expected to fly abroad during the Passover holiday, with a total of 1.2 million outgoing and incoming passengers expected to pass through Ben-Gurion International Airport during April. ....)
미처 준비를 못 하다가 막판에 비행기표 구할려니 정말 가격이 뜨-아 하더군요. 지금 터키 가는 가격이 제가 지난 달에 페이했던 것의 5-6배 하네요. 후아.
사실 넉넉하게 쌓아둔 US Air 만 믿고 있다가 "이집트는 아프리카예요 (이코 7만, 비즈 9만)" 라는 말에 멘붕 오고, 아시아나는 시간이 촉박해 103 마일 구하는데 실패하고 (출발 날짜 3일 전에 발권 완료해야 하고, 얘네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무슨 폼을 프린트해 작성해, 팩스 보내고 이런 미개한 처리 방식을 아직도 .....--;;), 귀한 AA 마일 써서 로얄 조르다니언이라도 좀 어떻게 해보자 하니 이코도 비즈고 뭐고 좌석 없다 하고, 귀한 UR 이라도 보내 스타 얼라이언스 어떻게 해볼까 하니 이코는 이미 동났고, 비즈는 왕복에 7만 (옆동네 가는데 흐미 내 UR 아까비). 정 안 되면, 걍 버스 타고, 두 다리로 보더 건더 다시 (만만한) "아카바"다 이러다가...
디밸류 전에 불태워났던 유나이티드 미국-유럽행 비즈 편도권이 퍼뜩... (헉!) 생각이 나서 돌려봤더니, 정말 그 시절이 좋긴 좋았네요.
카이로 비즈 왕복에 4만5천. 5천 돌려준다 하고, Clsoing fee 75 불도 안 내고... 흐미. 옆동네 가는데 비즈 타는거 아깝지만 (밥이라 줄런지...), 이코는 이미 동난 상태 (이게 터키쉬 에어라인이라, 일단 여기서 터키로 나가는 것은 많이 막힌 듯....). 그래도 유나이티드 증말 너밖에 없(었)구나. 기특한 것.
조만간 카이로의 아이샤 되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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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만년초보
2014-04-08 12:31:30
aicha
2014-04-09 12:51:30
맞아요, 그걸 출애굽이라 하죠. 오랜만에 들으니 용어가 생소하네요. 특히 람세스 2세 때 심한 혹사를 당했다 하는데, 출애굽 반대방향으로 가서, 람세스 힐튼에서 머무른답니다 (4 night redemption, 5th night free). ㅎㅎ
만년초보
2014-04-09 13:37:22
순둥이
2014-04-09 13:55:37
상상의 도시 카이로 가시는군요. 스핑크스 만나면 수수께끼 좀 대신 풀어주세효 ^^
------------------------
aicha
2014-04-09 14:26:17
상상의 도시는 무신. --;; 전 다녀왔으니, 스핑크스 수수께씨는 회장님께 고이 남겨두겠습니다. ㅎㅎ 제가 아주 예전에 처음 카이로 갔을 때 하룻밤 5불짜리 호텔에서 지냈는데요 (베드 버그 나오더군여. --;;) 재밌긴 했는데 지내다 보니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자는 것도 자는게 아니고, 왠지 불효하는 것도 같고..) 하룻밤 10불짜리로 업그레이드 (!?) 했는데요, 십여년에 지난 지금에도 거긴 하룻밤 9불짜리 방이 있네요. 도대체 어떤 방이 아.직.도 9불일까 궁금해지네요. 그때는 람세스 힐튼에 당당히(!) 걸어들어가서 (prostitution 때문에 이집트 여자는 정문에서 검사했거든요.. 외국여자는 괜찮고) 로비 화장실 가서 손만 씻고 나오면서 힐튼 로비 구경하면서 가끔 쉬다 나오던 생각이... (아이, 촌스러워.. --;;) ㅋㅋ 안 그래도 이번에 람세스 힐튼 + 콘래드에서 머물 생각인데, 페어몽 나일 씨티가서 무료숙박권 불태울까 말까 고민중. 제가 예전에 가르치던 학생이 거기 NGO 중 하나에서 처참한 샐러리로 일하는데 집에 바퀴벌레가 많이 나와 저 초대하기가 좀 그렇다고 하는데... 에궁, 불쌍한 것. 가서 힐튼 아침밥이라도 먹여주었으면 하는데, 아침 뷔페에 외부인 한 명 초대 가능한지는 안해봐서 아직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