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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안타까운 사고를 접해 상담히 유감스럽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긴 스토리입니다. 시카고에서 베이징 여정이었는데, 오리지널 구간 경유지는 애틀랜타, 시애틀 입니다. 그런데 시애틀 공항에서 미스 컨넥션이 발생합니다. 이 날은 제 비행기가 S 터미널이 아닌 B 터미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델타항공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정확한 미니멈 컨넥팅 타임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정의 경우는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시애틀에서 베이징행 델타항공편을 놓치면서 리라우팅을 하게된 상당히 긴 여정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제가 받았던 이티켓도 이상한 것 같았지만 시간이 없어 알래스카 항공 470편으로 로스앤젤레스 편을 탑승하였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거의 100% 탑승이 불가능한 연결시간 및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로스앤젤레스에 23시 37분에 도착해서 아시아나 항공편은 다음날 0시 20분 출발 편이었에다가 터미널도 6에서 톰 브레들리까지 이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출발 50분 전에 수속이 마감되는데, 약 10 분 정도 일찍 알래스카 항공이 도착해서 티켓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 되면 본전이라는 생각에 아시아나 환승을 시도했습니다. 약 23시 40분 경에 아시아나 수속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수속 직원 1명이 늦게 온 손님 수속을 하고 있었는데, 그 손님이 환승승객 마지막이었나 봅니다. 그 손님 수속이 끝나자마자 제가 수속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제 예약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역시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중에 다시 기다려보고 5분 정도 사무실에 확인결과 델타항공 번호로 이티켓은 발권이 되어 있는데, 여정이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을 찾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직원이 보딩패스를 주면서 빨리 보안검사 받는 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 편으로 탑승하게 되었는데, 여기(게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풀페어 Y 클래스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비즈니스 클래스 업글이 가능한 것으로 알았지만, 게이트 직원이 델타항공은 풀페어 클래스라도 파트너 항공사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장시간을 일반석으로 오게 되었는데, 퍼서를 비롯한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항공사별로 이런저런 모습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데, 오랜만에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천까지 장시간동안 오게 되면서 유상 업글이 되지 않았던 부분은 잊어버릴 수 있었고, 비록 일반석으로 오게 되었지만, 중간중간 승무원들의 서비스나 응대는 최근에 받아본 서비스 중에서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달리 공항 수속카운터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인천에 도착해서 남방항공으로 임의로 예약이 되어있던 인천-베이징 구간을 오사카 경유로 변경하고(인천-제3국-베이징)이었는데, 24시간 이내나 72시간 무비자로 분명히 갈 수 있는 상황이었어도 인천공항 수속카운터에서 수속을 거부하였습니다. FT에도 관련 내용이 나와있지만, 아시아나 직원 말에 의하면, 인천-베이징-오사카-인천은 가능해도 반대의 라우팅(인천-오사카-베이징-인천)은 비자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약 5 회 정도)상 중국 환승이 가능한 공항마다 약간은 다르다고 보지만, 베이징 공항에서 만큼은 베이징을 기점으로 직전에 어디에서 베이징으로 왔고, 베이징을 출발하는 다음 여정은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하지 말씀드렸던 라우팅은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계속해서 수속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오사카-베이징 구간은 에어차이나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이고, 에어차이나가 결정하는 문제인데 말입니다. 저는 이미 델타 항공 및 대한항공에서 비슷한 경험으로 다녀온 적이 있기에 컴펌을 받은 티켓임어도 불구하고 그 직원은 계속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손님 양해도 없이 통화하면서 수속하는데 총 1시간 정도 시간을 지체하기 됩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수속하는데 5~10분 정도 이상 소요될 문제라면 바로 슈퍼바이저를 컨택해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의 동의도 없이 델타항공 직원하고도 통화하면서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 이미 그 때(슈퍼바이저 컨택)는 수속하는데 40분 정도 소요된 뒤었습니다. 슈퍼바이저는 예상과는 달리 제가 원하는 대로 수속해 주는 것이 맞다고 하면서 오사카까지 수속하였고, 저는 에어차이나 수속카운터에 가서 이 문제가 다시 언급된다면 델타로 컨택해서 티켓을 바꾸는 것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사카 공항 에어차이나 항공사에서는 제 말대로 대한항공 베이징-인천 구간 이티켓 제시하였더니 중국 이미그레이션에 보고할 문서를 작성하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수속을 해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되는 것이 아시아나 항공 베이징 공항 지점장도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타 항공사(에어 차이나 허브)에서는 전혀 문제삼지 않는 부분을 아시아나 항공사에서만 문제를 삼는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어 차이나, 대한항공, 델타항공 담당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과거 여행에 있어서 그렇게 인포가 나갔는데도 말입니다. 또한 인천공항 매니저님 말씀대로라면 LA 공항에서 잘못 인포가 나간 것이 맞이 않을까요? - 델타 항공 풀페어 Y 클래스 항공권이라고 해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는 규정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델타항공에서 아시아나 항공에 풀페어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정말 인연인데 말입니다. 참고로 델타항공에서 티켓 리이슈하기 전에 제 일정에 대한 입국 규정까지 메달리언 데스크에서 확인까지 하였습니다.

 아마 이 연결시간으로 비행기를 탑승하셨던 분이 있을까요? 아니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는지요? 델타 마일리지는 원래 탑승 예정이었던 구간으로 적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 FT에 있는 환승 관련내용 링크합니다.

 http://www.flyertalk.com/forum/china/894437-faq-prc-visa-free-transit-aka-transit-without-visa-twov-117.html

2 댓글

만년초보

2014-04-19 01:40:51

고생하셨네요. 마일리지런 이였나요?

football

2014-04-19 02:43:20

이번에 마일런은 아니고 방문 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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