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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애들 봄방학을 맞아서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로 일주일간 다녀왔습니다. 애들이 칭얼거리지 않고 잘 놀아서 공원 마칠때까지 놀다가
새벽 2시 가까이 숙소에 들어오다 보니, 잠시잠시 스맛폰으로 세월호 관련 머릿기사만 읽고 큰 사고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 갔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공항 대기실에서 세월호 관련 뉴스를 하더라구요. 엄청 큰 사고 인걸 알게 됐고 왜 초기 구조가 어려웠는지 보여주고.
또 침몰직전 찍은 셀프 카메라 인듯 한것도 보여주던데 다들 구명조끼 입고 그냥 누워 있더라구요.
빨리 갑판으로 대피했더라면 인명 피해가 훨씬 줄었을텐데 말이죠. 수학여행가던 고등학생들이 20대도 안 된 나이에..
부모들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지는 애들 가지신 분들은 다 공감 하시리라 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텐데요.
그리고 요즘 게시판이 또 어수선하던데요. 여기 게시판은 그래도 다른 사이트에 비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예의 있는 곳인데
가입한지 얼마안된 회원으로서 좀 안타깝습니다. 다들 게시판 글이나 댓글에 상처받지 말고 만약에 비위 상하는 글이 있다면 비추천
(신고 버튼이 있으면 더 좋을듯요) 이 생겼으니까 요것만 눌러주면 상식선에서 논란이 된 사람은 스스로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서 서로서로 도움주고 받고 해야지... 맘 상해서야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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