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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비행기 지연 보상은 받기 힘든걸까요?

밥상다리, 2014-05-02 2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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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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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이 길어져서 바쁘신 분들을 위해 네줄 요약을 먼저 올립니다;;;


비행기 7시간 지연

덕분에 렌트카 & 호텔비 지출

델타에서 미안 하다며 2500 마일 넣어줌.

호텔비, 렌트카 비용 보상 가능한가?




지난 주 캘리에서 동부를 다녀 왔는데 아침 10시 50분 비행기 였습니다.

공항에 9시 반쯤 도착 해서 룰루라라 여유있게 기다리다 10시 반쯤인가(?) 비행기를 탔네요..


그런데 비행기가 출발 할 생각은 안 하고 승무원이 지금 hydraulic system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고치고 있으니 곧 출발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조금 있으니 조종사가 기내 방송으로 hydraulic system을 고쳐서 출발 하려는데 바닥에 줄줄 흐르고 난리 났다고 다들 내리라고 합니다.

가방은 두고 내려도 된다 그래서 두고 내렸는데 조금 있다 게이트 방송으로 비행기 행어에 가져가야 한다고 짐 또 다 꺼내가라네요..

똥개 훈련 시키는것도 아니고... -_-;;;


그리고 12시쯤 출발 예정이니 조금 돌아 다니다 와도 된다고.. 그냥 앉아서 계속 기다렸더니 1시로 시간이 바뀝니다.

아 뭐야 하고 커피 한잔 사서 마시고 오니 또 4시로 바뀌었다네요????? 그리고는 샌드위치 준비하고 있으니까 오면 그거 먹으라고....


언제 올지도 몰라서 일단 옆에 식당 가서 밥 사 먹고 와서 기다리다 보니 4시가 다 되 가는데 비행기가 안 오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그 때 나옴;;;)

그러더니 또 5시에 출발 한다고.. 게이트도 바뀌었으니 새 게이트로 가라고 합니다. -_-;;;

새 게이트 갔더니 이런 젠장.. 5시 반에 출발 한데요.. -_-;;;;


아무튼 이러저러 해서 비행기 고쳐서 가져오고 5시 반에 탑승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게이트를 떠난 시간은 6시가 넘어서 였네요..

10시 50분 비행기가 6시 출발.. 7시간 지연 되어서, 공항에서 9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이 30분 거리에 있는데 자꾸 시간을 바꾸는 바람에 집도 못 가고..


덕분에 도착지에는 새벽 1시반쯤 도착 하고 짐 찾으니 2시 넘고.. 데딜러 오기로 했던 친척은 다음날 일 가야 해서 못 오고 (2시간을 더 운전하고 가야 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렌트카 해서 인근 호텔 잡아서 자고 다음날 직접 운전 하고 갔습니다. 안 써도 될 경비, 호텔비 100불, 렌트카 130불 + 게스비 60불 등등이 나갔네요..

델타 에서는 알아서 미안 하다며 2500마일을 넣어 줬습니다. (이거 한 30불 값어치 하나요? -_-;;)


비행기 값은 둘째 치고라도 저 호텔비랑 렌트카 비용 이라도 받을수 없.......는거죠? 약관 다 찾아 보니 비행기가 cancel 된게 아니라 보상 안 되는것 같던데..

황당 하게도 돌아 오는 날 옆 게이트 에서는 비행기가 만석 이라며 신청자 한명에 한해서 다음 날 비행기 타면 바우쳐 600불, 호텔비, 음식비, 교통비 주겠다고 어나운스 하더군요..

참 내.. 난 저렇게 까지도 안 바라는데.. 차라리 우리 비행기도 만석 이었다면 기꺼이 손 들었을텐데 말 입니다. ㅠㅠ

덕분에 안 써도 될 돈 쓰고, 스케쥴 까지 꼬여서 여행 기간 내내 고생 했네요.. 델타 이제 안 탈까봐요.. 내년에 마일 털고 그만 없애야 할까...

생각 해 보니 작년에도 기상 악화로 비행기 취소 되어서 호텔 잡아서 자고 렌트카 하고 어쩌고 해서 또 200불 날렸었네요.. 그때는 날씨 탓 이라도 했지만.. ㅠㅠ

9 댓글

CoRe

2014-05-02 21:09:15

저희도 델타 비행기 미케니칼 이유로 1시간인가 2시간인가 딜레이 되고 다른 게이트가서 타라고 했었죠. 돌아와서 컴플레인 접수하니 100불짜리 기프트 카드 고르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합의 봤는데 더 버텼으면 어찌됐을 지는 모르죠. 그런데 7시간 지연은 심하네요. 델타에 컴플레인 접수할 때 조목조목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기입하세요.

밥상다리

2014-05-02 22:42:45

한번 넣어봐야 겠네요.. 저는 이번에 조금 놀란게 미국 사람들이 의외로(?) 컴플레인 같은거 안 하더군요.

다들 그냥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고 과자 주는거 먹고, 가서 커피 사다 마시고.. 착륙 할 때 무사히 도착 했다고 박수 치고..

그래서 저도 그냥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 대신 복수 한답시고 마음대로 먹으라고 제공해 준 스낵을 8 개나 챙겼더랬죠;;;

CoRe

2014-05-03 00:17:33

스낵 8개.... 귀여운 복수네요

duruduru

2014-05-02 22:37:33

이런 걸 보상 안 해 준다면,

참 안 좋은 회사라는 인상이 팍 박힐 것 같애요. 꼭 보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밥상다리

2014-05-02 22:43:53

네 컴플레인 해 보고 결과 업데이트 할께요. 최근 다른 분 델타 보상 글 읽어 보니 별로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만.. 흑.... ㅠㅠ

재마이

2014-05-02 23:30:06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토닥토닥

미국은 유럽과는 달리 비지니스 프랜들리라서 그런지 출발 공항에서 잠자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비행 딜레이에 대해 돈으로 보상해주진 않더군요.. 아쉽지만요... 2500마일이 아마 그쪽에서 오퍼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유럽행 8시발 AA 비행기가 기계정비로 새벽 1시에 출발하는 경험을 했는데 (그래서 첫 날 유럽 여행 일정을 다 날렸네요...) 그것도 당일 출발이라고 한 푼도 주지 않더군요...

MrK

2014-05-03 00:24:50

저는 며칠 전 뉴욕-토론토 오는데 weather problem이라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rebook됐는데, 보상 그런거 없음 - 입니다. 대신 제 travel insu가 1000불까지 보상되서 그걸로 호텔비 교통 숙박 다 처리했다는요(.....) 허허;

edta450

2014-05-03 02:27:01

날씨나 ATC는 원래부터 항공사 귀책 사유가 아니라서요..

까망콩

2014-05-03 05:12:10

이런... 이런... 속 상하시겠어요. 더 뜯어내세요. 저희 형님 가족은 UA 하와이 도쿄 비행기에 무슨 일이 있는지 본인들도 느끼지 못했는데 7천마일 or 75불 or 10%할인 중 하나 주겠다고 해서 낼름 다 챙겼는데요. 비행기도 정시에 출발했고 비행기가 한참 떠서 도쿄로 가고 있을 때 메일이 들어와서 불만처리 참 빠르고 좋다 했어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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