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Landmannalaugar
(혼자 갔다온 여행이라 와이프를 위해서 사진에 캡션을 달아 두었었는데 설명은 그걸로 대신합니다. 그냥 그림으로만 봐도 스토리 텔링은 어느 정도 될꺼라 생각합니다 ^^ 반말로 캡션이 달려 있는 점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Ofaerufoss 클로즈업.
가 타고 뎅기는 레이캬빅 익스커젼 버스. 가이드는 없지만 관광도 겸하는 버스라서 괜찮은 위치에서 사진 찍으라고 잠시 세워준다. 아이슬란드는 왜 익스커젼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tour라는 쉬운말도 있구만.
버스 여행중 사진.
버스 여행중 풍경. 산과 물과 용암과 하늘.
버스여행중 풍경.
버스 여행중 풍경.
버스여행중. 여름이 되어 얼어 있던 눈이 녹아서 온 천지가 하천이 되었다. 특별히 다리가 있는게 아니고 4륜 구동차로 그냥 강을 건너간다. (2륜차는 산악도로 진입 불가). 한참 비가 오다 그쳤다.
Landmannalaugar. 랜드마나라가라고 마음대로 읽었다. 도착. 마침 한 떄의 바이커들이 놀러나가는 중이였다.
하지만 10분 뒤에 우박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저기 뒷쪽의 건물이 오늘의 숙소. 산장에 아무런 시설도 없는 주제에 1박에 무려 4만5천원이나 한다.
저 버스 두대는 인포메이션 센터와 상점으로 쓰인다. 하지만 7,8월에만 연다고 한다 ㅠ.ㅠ 여기에 상점 있다고 책에서 봐서 먹을꺼 많이 준비 안했는데 계속 먹을껄로 수난이다.
순식간에 온 산이 눈으로 덮혔다. 상온이니까 금방 녹기는 하겠지만...
우박은 20분 정도 지하게 오더니만 그쳤다. 눈 덮힌 랜드마나라가 중심가(?)
숙소 바로 뒤에 온천이 있다.
숙소 뒤의 온천. 비가오던 눈이오던 꿋꿋하게 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하이킹 갔다와서 할 예정.
마을 오른쪽에 있는 녹색산. 오늘의 목적지.
눈이 녹아서 어디가나 물이 흐른다. 친절하게 널빤지가 있어서 쉽게 건넜다.
오른쪽에 있던 녹색산을 오르는중. 아까 건넌 강을 경계로 오른쪽에는 방대한 지역에 걸쳐 용암지대가 펼쳐져 있다.
등산중.
정상을 향해 오르는중. 왼쪽으로 갈색을 기본으로한 산맥군이 평쳐진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중.
정상을 향해 오르는 중.
오른쪽으로는 용암지대가 펼쳐진다. 용암으로 생긴 암석군과 얼음.
정상서 바라본 풍경.
정상에 올랐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나침반.
정상에서 본 풍경.
정상에서 본 풍경. 내일 아침에는 저 호수쪽으로 하이킹 갈 예정.
하산중 한컷.
용암지대 위에서 한컷.
집에 거의 도착했다. 중간에 비도 많이 오고 했는데, 하이킹 끝날떄쯤에는 화창해졌다. 색깔이 예술이다.
집에 도착. 하이킹 시간 3시간30분. 온천욕하고 스프하나 끓여 먹음. 먹을꺼라고는 초코바 작은거 두개와 스프하나가 전부인데, 식량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걍 일찍 잔다. 내일 아침 배가 안고프면 하이킹가고 아니면 걍 버스 올때까지 집에서 뒹굴해야지...
지형도 특이하고 색깔들도 예술이고... 너무 좋은 경치들이 쏟아지니 정신이 없습니다. 사진이 선명해서 직접 보는듯한 착각이... 음... 그럼 이제 안가도 되려나요? ㅎㅎㅎ
여기! 여기! 여기에요! 아이슬랜드 사진 보면서 제일 가고 싶어진 곳!
4륜이 아니면 가기 힘들다는 말만 듣고 가보기 어렵겠구나 했는데 버스 투어가 있군요! 왕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는 빠르면 6월말 늦으면 7월 중순쯤에 길이 열리구요. 그리고 길이 닫히는건 9월 말쯤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이만 들어올 수 있어요.
노선버스(?)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렌트하는것 보다는 버스타고 들어오는게 가격적인 면으로는 더 쌉니다.
그리고 길이 막 열렸을 때는 모든 길이 물바다가 되기 때문에 그냥 일반 4륜이 아니라 엔진에 워터프루프(!)가 되어 있는 특수한 4륜차만 들어올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들어갔던 당시에는 도로에 물이 1미터 정도까지도 차 올라 왔었어요 @.@
너무신기하게 제가 어제 아이슬란드 마일모아게시판에 검색해봤는데 사진이별로없어서 네이버카페도 뒤지고 그랬는데도 없길래 한국사람은 아이슬란드안가는가보다 그랫는데 이렇게 좋은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꼬셔서 같이 가고싶은곳이에요...ㅎㅎ (사진찍으러..ㅋㅋ) 혹시 오로라사진도 가지고 계신지요?? 다른후기구경갑니다~~~ ㅎㅎ
여기에 상점 있다고 책에서 봐서 먹을꺼 많이 준비 안했는데 계속 먹을껄로 수난이다. <=== 이글 읽고 불쌍해서 눈물이 한줄 ㅠㅠ ㅎㅎㅎ 음식을 잘 챙겨서 가야할것 같네요. 여기 사진에 나오는 산들은 너무너무너무 멋있네요, 한편 한편 지나갈수롤 이렇게 아이스랜드에 구경거리가 많은줄 몰랐어요! 귀한 정보, 후기 올려주신 개골님 너무 감사해요!
실제로... 랜드마날라가 들어간 날 2박 3일 동안 가지고 갔던 먹을께 식빵 5조각 정도와 초코바3개 정도...이게 다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비굴하게 키친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얻어먹고... 남이 사다 놓은 콘프레이크 살짝 부어먹고.... 흑흑.. 다시 생각하니 눙물이...
그리고서는 레이캬빅에 돌아가서 음식점에 가서 그간 못먹었던 음식 다 시켜놓고 먹었는데요... 한끼 먹고 나니 식사비 25만원 ㅋㅋㅋ
그리고 웬지 블랙커피님의 추진력이시라면 이시점에서 레이캬빅 들어가는 비행기표 이미 검색 끝나셨을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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