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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정례화 되는 것 처럼 느껴지는 '사진으로만 보는' 시리즈입니다. 다른 나라로 넘어가기 전에 아직 마일모아에서 소개되지 않은 터키의 여행지 몇 곳 더 간략히 소개해드리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파묵칼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요... 난개발로 인해서 온천수도 마르고 거의 황폐화 되었다가, 지금은 그래도 여러가지 보존 활동 덕분에 예전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꽤 볼만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런 석회암+온천 콤보로는 미국에도 옐로스톤의 Mammoth Hot Springs 지역이 있는데요... 규모나 웅장함으로 비교해 보면 터키의 파묵칼레가 한 100배 정도 더 좋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적단스럽게 파묵칼레로 가는 방법은 터키에어 비행기를 타고 데니즐리까지 오시는 방법일꺼구요. 현실적으로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셀축, 페티예 등에서 야간버스를 타시면 아침에 파묵칼레 지역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시면 커다란 언덕이 보이구요, 길따라서 올라가시면 유명한 석회암+온천 지역이 나오구요... 특별히 물에 안들어가고는 언덕위로 올라가실 길이 없기 때문에 반바지 + 끈달린 샌들로 등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언덕에 올라가면 옛도시 히에라폴리스의 잔해가 정말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구요. 중앙에 보면 히에라폴리스의 유적 위에 지은 온천 수영장도 있습니다.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사진 나갑니다~
언덕 위로 쭉쭉쭉 올라갑니다.
이미 온천수가 말라버린 지역은 이렇게 녹색으로 변색되어 있습니다.
언덕 정상으로 오르면 Rim을 따라서 보드워크가 깔려 있구요. 일부 지역은 이렇게 이미 물이 말라 있습니다.
정상에 보시면 옛 히에라폴리스의 유적들이 그냥 마구마구 흩어져 있구요.
원형 경기장은 그래도 형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 위에 새운 수영장.
파묵칼레 지역의 2/3 정도가 이렇게 완전히 온천수가 말라버린 석회암 지역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ㅠ.ㅠ
근데 또 물이 솓아 나는 지역은 아름답기 그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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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댓글
RSM
2014-05-12 20:52:34
와~ 사진만으로도 멋지네요. 1등 댓글이군요 ^^
개골개골
2014-05-13 01:17:18
밤늦게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미트리
2014-05-12 20:59:52
파묵칼레..첨 들어봅니다.
터키에 이런 곳도 있군요. 그런데 관광객이 많이 안보이네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가요?
멋진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Heesohn
2014-05-12 22:46:44
저기에 있는 유적지가 전부 로마시대때 거라죠..
오죽 좋았으면 그때 시대때부터 저기에 휴양을 갔을까 싶었습니다.
로마황제들도 온천 왔다가구요. ^^
관광객이 안 보이는 이유는.... 아침 일찍 가셔서 그랬을 겁니다. ㅎㅎ
개골개골
2014-05-13 01:18:18
어익후.. 희손님 예리하셔요...
넵... 제가 아마 아침 8시 정도에 올라가기 시작했을 것 같아요... 물론 히에라폴리스에서 놀고 있으니 다른 관광객도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ㅋ
Heesohn
2014-05-13 01:21:52
개골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제가 아는 이유가.. 저도 일찍 가보니 아무도 없어서입니다. ㅎㅎ
이스탄불에서 아침에 버스타고 도착해서 바로 올라가니
그 날 첫 손님이었거든요.
아무도 없어서 한적하게 잘 구경했죠.
근데 생각보다 좀 많이 미끄럽더군요. 카메라 장비 가져가시는 분들은
좀 조심하셔야 할 거 같았습니다.
개골개골
2014-05-13 01:23:37
ㅋㅋㅋ 동지네요....
쌍둥빠
2014-05-12 22:37:09
가족 사진이 가장 인상 깊은데요 ㅋㅋ
개골개골
2014-05-13 01:19:39
사진 올리는 도중에 올챙이가 화면을 보더니만은 자기는 어디있냐고 막 때쓰고 갔습니다.. 엄마 뱃속에 있었던 때냐고... 이런 낭패가 ㅠ.ㅠ
이거 까딱 잘못하면 모든 여행지 올챙이 데리고 한 번 더가야 될지도 ㅋ
쌍둥빠
2014-05-13 01:39:22
Heesohn
2014-05-13 01:43:41
쌍둥빠님, 개골어머니께 찍히십니다.. ㅎㅎ
밤새안녕
2014-05-13 00:15:38
언제 터키 땅 한번 밟아 볼란지.
개골개골
2014-05-13 01:20:31
뉴욕 땅에서는 IST가는거 금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밤새안녕
2014-05-13 02:40:39
narsha
2014-05-13 00:48:33
파묵칼레가면 히에라폴리스 물안에서 수영하면 색다를것 같네요.
저도 다른 블로그에서 파묵칼레 모습 사진들 봤지만 개골님 사진은 확실히 남다르네요. 멋있습이다. 사진작가시네요.
온천수가 말라 안타깝네요.
비행기와 버스 이동 말씀하셨는데, 짐은 어디에 두시고 가셨나요? 이미 첵인 하신후에 가신 건가요? 관광지라 도착하면 택시가 많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포스팅 올려줘서요.
개골개골
2014-05-13 01:22:56
저는 아침에 (아침이라고 해도 새벽 6시경 ㅋ) 버스로 도착했구요.... 그냥 파묵칼레 동네에 있는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서 아침밥 시켜먹고, 짐 좀 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바로 다른 도시로 떠나서 ㄷㄷㄷ...
이 시절에는 택시를 타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보질 않아서 택시쪽은 잘 모르겠네요 ^^
Heesohn
2014-05-13 01:26:34
파묵칼레가 크지가 않습니다. 굉장히 작은 곳이에요.
버스 타고 도착하면 파묵칼레 바로 코 앞에 데려다 주니 (아니면 세르비스라는 미니버스로 이동)
거기서 걸어서 가면 5-10분이면 파묵칼레 입구까지 가십니다.
하루 구경하고 다시 버스타고 나오시면 되구요.
제일 좋은 건 리턴하시는 버스표를 근처 여행사에서 구입하시고 가방은
여행사에 좀 맡아달라고 하시면 되구요. 개골님 말대로 당일치기로
많이들 가는 곳이 파묵칼레입니다.
narsha
2014-05-13 02:07:20
두분 모두 감사합니다.
중간 경유지로 생각해야겠네요.
쿨대디
2014-05-13 01:42:05
개골님 사진에 눈버려서 가게되도 실망하는거 아녜요? ㅋㅋ
개골개골
2014-05-13 06:39:04
근데 사실 파묵칼레는 많은 부분이 이미 온천이 마른 상태라서 가셔서 실망하시는 분도 꽤 많다고 그럽니다.
그래도 뭐 개인적으로는 정말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
기돌
2014-05-13 06:42:47
저희 부모님이 파묵칼레를 다녀오신후에 옐로우스톤 맘모스 핫 스프링스 지역을 보시고는 시시해 하셨었지요. TV에서 여러번 보았지만 개골님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습니다. 터키도 가야하는데... 터키는 또 몇일 정도 잡아야 이런곳들까지 보고 올 수 있을까요.
개골개골
2014-05-13 06:47:55
빡씨게 20대처럼 다니면 한 7일이면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 페티예 - 셀축 - 이스탄불
이렇게 돌지 않을까요? ㄷㄷㄷ. 근데...적어 놓고 보니 지금 체력으로는 한 2주는 가야겠어요. ㅋ
저와 와이프도 옐로스톤 핫스프링 가서 괜히 갔다 싶었습니다 ㅎㅎㅎ
기돌
2014-05-13 06:51:11
20대때 빡씨게 다녀오신 개골님이 넘 부럽습니다. 한 2주정도 잡아야하는군요. 2주면 쉽지 않네요... 휴가 내기가...
저는 다행히(?) 파묵칼레를 직접 못 보았기에 옐로스톤 핫스프링스 그런대로 볼만 했습니다 ㅎㅎㅎ
개골개골
2014-05-13 06:55:06
ㅋㅋㅋ 저도 마모 나이 20대에 갔다온겁니다. 위의 코스 대략 8-9일 정도에 돌아본 것 같은데요?
쿨대디
2014-05-13 06:57:56
"빡씨게 20대처럼 다니면 한 7주일이면"에서 허걱!! 했습니다. 그렇게 가려면 사표내야하나 잠시 고민...
7일->1주일로 수정하시는 중에 오류였던게 아닐지 짐작만 해봅니다.
개골개골
2014-05-13 10:12:01
ㅋㅋㅋ 넵.... 아침에 바빠서 쿨대디님의 지적 댓글을 보고도 수정을 못했습니다. :)
armian98
2014-05-13 10:28:59
옐로스톤의 맘모스 핫 스프링스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군요.
죠기 목욕하고 계신 분이 개골님인가요?
개골개골
2014-05-13 10:39:15
armian98
2014-05-13 10:40:01
에이 지지!
봉다루
2014-05-14 00:38:46
터키 관광가는 분들이 많던데 괜히 그런게 아니군요.
멋진 곳들이 참 많네요.
늘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마모 여행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갈곳은 많고 마일리지는 부족한듯... ㅎㅎ
딸린 식구들 마일리지까지 모아야하니.. ㅎㅎ
개골개골
2014-05-14 03:16:32
일단 딸린식구들은 버려두시고 혼자만의 힐링여행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