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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힐튼 골드를 다시 생각하다

fellowship | 2014.07.14 23:09: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돈 내고 호텔 투숙할 일이 있어서, 힐튼 골드/하얏트 플래티넘/IHG 플래티넘 (물론 모두 카드로 얻은 티어입니다)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개무시를 당하는 경향이 있지만, 힐튼 골드가 정말 대단한 티어라는 걸 느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모든 투숙은 상하이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힐튼은 별도의 요청도 없이 Executive floor로 업그레이드 해 주네요. 특히 Hilton Shanghai Hongqiao의 경우엔 Executive lounge의 저녁 칵테일 음식이 상당히 풍성해서, 거의 저녁 대용이 되었습니다. 그 보다 좀더 오래된 Hilton Shanghai는 저녁을 대신할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afternoon tea시간에도 샌드위치와 과일이 있고, 저처럼 커피 좋아하는 사람에겐 언제고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좋았습니다. 아침 음식도 훌륭합니다. 더구나 Hilton Shanghai Hongqiao의 Executive room은 방의 크기가 우선 상당히 크고, 내부 인테리어도 꽤 고급스럽습니다. 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마블 욕조엔 별도의 TV 화면이 있어서 목욕하며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Hilton Shanghai는 방이 크지는 않지만,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네요. 물을 4병씩 줍니다. 그리고 두 곳 모두 executive floor에서 좀 더 편하게 체크인/아웃 할 수 있습니다. 


하야트는 Executive floor로 방을 업그레드해 주긴 했는데, lounge access는 싹 빼고 주네요. 아, 이 씁쓸한 기분. 뭐 방을 좀 좋은 걸로 줬으니 감사해야 되나보다 생각했지만,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IHG는 Crowne Plaza에서 두 차례, Holiday Inn에서 한 차례 묵었습니다. 세 군데 모두 방을 좀 좋은 곳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던군요. 식사는 물론 없습니다. 그래도 여긴 투숙일에 방으로 바나나/사과/배/복숭아/오렌지  하고, 쿠키가 담긴 접시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플래티넘 티어와는 상관없이, "회원"이라는 사실만으로 무료 음료권을 "한 장" 줍니다. 저는 늘 커피 먹었습니다. 


이 짧은 경험으로만 보면, 힐튼 골드>IHG 플래티넘>하얏트 플래티넘의 순으로 만족도를 메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셋 다 별도의 투자없이 카드를 통해서 얻은 티어라는 점을 생각하면, 힐튼 골드가 참 쏠쏠한 효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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