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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City, MD

모밀국수, 2014-07-29 1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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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메릴랜드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은 다 다녀오셨을듯한 오션시티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윤석민 선수 선발등판 보러 노폭에 갔다가 버지니아 비치를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바다는 둘이 비슷해보였는데 분위기는 홍키통키한 오션시티가 더 좋았습니다. 


(버지니아 비치 vs 오션시티 검색하니까 버지니아비치는 깔끔하고 오션시티는 honky-tonk 하다는 댓글을 봤는데 딱 그렇더라구요.)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는 이렇습니다. 동해 해수욕장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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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으면 바다가 더 파랗게 보일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낮에는 바닷가와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밤이 되면 보드워크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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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여러가지 탈 것들이 있습니다. Holiday Inn and Suite에서 묵었는데 보드워크 시작 지점까지 슬렁슬렁 걸어가니까 한시간쯤 걸리더라구요. 


보드워크의 분위기는 상당히 촌스럽습니다. 동네청소년들이 많이 놀러오는듯한데 당최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패션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게들도 이런 옷 모자들을 누가 사나 싶은걸 파는데 가다보면 누군가가 한개씩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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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셔널스 모자 쓰고 갔는데 여기는 오리올스 구역이더군요.;;



먹는것들도 저희 동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요. 


우선 보드워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Thrasher's Fries에서 파는 감자튀김인듯합니다. 피어지점이 가장 맛나다고 하는데 감자튀김을 줄서서 기다립니다. 


저는 스몰사이즈를 먹었는데 KFC 버켓 만한 라지사이즈를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계산대 앞에 있는 식초를 가득가득 뿌려 먹어야 한대서 가득 부어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_+ 


감자튀김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아이스크림 (Dumser's가 가장 맛났습니다.). 퍼널케익 (밀가루 튀김에 설탕 뿌린거.. 자매품으로 퍼널 프라이가 있습니다. 감자튀김처럼 길게 튀긴거..) 


그리고 인터넷 짤방으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오레오튀김. 스니커즈튀김 등등을 먹었습니다.... 



찬찬히 끝까지 걸어가다보면 안양유원지에서 보았었던 인형따먹기 게임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2-30년 전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좀 더 걸어가면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오른쪽 끝에 있는 건. 네 두더지잡기 맞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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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마존에서 많이 세일하길래 난생 처음으로 사진기를 샀습니다. (삼성 nx2000, $199) 빠르게 돌아가는 놀이기구도 잘 찍힙니다 캬~


어두운데서도 잘찍히는거 같아 술들고 있는 강아지를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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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텔 정보입니다. 


오션시티에는 별네개짜리 힐튼호텔이 가장 좋은데 $500이 넘고 8만 포인트를 요구하는지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Holiday Inn and Suite Ocean City 에 35000포인트에 숙박했습니다. 나름 휴양지라서 여름에는 계속 $400이 넘더라구요. 


예약할때는 가장 싼 방을 예약했는데 전날 확인해보니 오션프런트 방으로 업글 (IHG 플래티넘)되어있었구요. 방 크기가 거의 다 비슷한듯한데 방에 걸려있는 지도 상으로는 가장 큰 방을 받았습니다.


부엌은 풀 키친이었구요. 라면 잘 끓여먹었습니다. 가구들도 그렇고 지은지 오래된건 어쩔수 없었지만 나름 깔끔해서 만족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촌스러운 오션시티였지만 가서 잘 놀다 왔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댓글

미국초보

2014-07-29 17:52:02

잘 봤습니다. 오션시티에 T셔츠에 캐릭터 넣어주는 가게가 있어서 아이 셔츠 하나 사줬던 기억이 나네요.

버지니아 비치보다 오션시티가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유명한 시푸드 부페도 가보셨는지 궁금하네요. 필립스,, 등등 3개정도 있었는데... 시크릿(Seacrets)이란 음식점도 유명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모밀국수

2014-07-29 17:56:38

아 저도 그려넣는 티셔츠 커플티로 해볼까 하고 들렀었는데 박스티는 안입으신다 하셔서 포기 했었어요.

필립스 갔었는데 게 상태가 영 메롱이어서 별로였습니다. 저녁에는 보드워크에서 정크푸드들을 먹었고 브런치를 옐프점수높은데서 먹었는데 별로더군요. 정크푸드들이 나은듯했습니다. 

미국초보

2014-07-29 17:59:09

티셔츠, 아이 생일 새겨주니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액자 넣어달랍니다. ㅎㅎ 필립스가 별로군요. 워낙 유명해서... 저흰 건너편에 Embers 부페에 갔었는데 무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흰 호텔이 넘 비싸서 당일치기로...ㅎㅎ

모밀국수

2014-07-29 18:11:12

저는 IHG 포인트 샀었거든요. 십만포인트 $570에 사서 35000 썼으니 IHG카드 리베잇 10%하면 하루밤에 $180이니까 그럭저럭 괜찮은거같아요.

방이 충분히 커서 아이들있는 가족분들께 좋은 호텔입니다. 

미국초보

2014-07-29 18:37:54

혹시 카메라 지금도 그가격이 있나요? 잘 찍히네요. 지금 아마존 보니 $285 던데 흠.. 샘숭 카메라 좋아졌나봐요.

모밀국수

2014-07-30 03:54:15

지금은 그 가격대는 없네요 출시된지 1년 넘은 모델이라 더 떨어질거 같긴합니다. 아이폰이랑은 많이 다른거같아요 ㅎㅎ 

디자이너

2014-07-30 01:55:50

몇년전에 갔을때 bonfire 에서 부페를 먹었는게 크랩도 맛있고 (짜지 않아서 )아주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가실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

모밀국수

2014-07-30 03:54:33

오 다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쌍둥빠

2014-07-30 02:23:17

대학교 다닐때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Virginia Beach에 놀러 가는데 길을 잘 못 들어서 Ocean City에 실수로 갔다가 백인들이 때거지로 노는거 보고 깜놀했었던 기억이... ㅎㅎ

그런데 그런 festive한 분위기는 처음 봤던거라 후에 다시 놀러와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못 가고 있었네요.

사진으로라도 그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14-07-30 03:56:57

버지니아 비치 보다 낫다고들 하시니까 길을 '잘' 잘못들으셨네요 ㅎㅎ 그쵸 백인들 위주고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이 많더라구요. 여자애들은 다 핫팬츠에 배꼽나오는 시스루입고 있던데 그게 요즘 유행인걸까요. 

armian98

2014-07-30 07:06:54

진짜 홍키통키하네요~ ㅋㅋ 좀 촌스럽기도 하고.. ㅋ 동해 해수욕장보다는... 월미도 분위기? 촌스럽게 노는 게 또 놀 땐 완전 신나죠!

모밀국수

2014-07-30 07:17:14

이틀동안 저녁 대신 저런것들만 먹고 동네사람들 구경하고 그러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디미트리

2014-07-30 07:35:41

저기서 바다빼면 우리 동네네요.ㅎㅎㅎ

armian98

2014-07-30 07:36:44

그래서 디미트리님이 홍키통키하시군요!

디미트리

2014-07-30 07:55:22

저 컨트리 음악도 가끔 차에서 듣습니다..ㅎㅎㅎ

용이아빠

2014-07-30 11:17:28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은 한번도 못 가봤지만, 꼭 가고 싶네요.

모밀국수

2014-07-30 13:25:57

지부장님이 안가보셨다니요! ㅎㅎ 

블랙커피

2014-07-30 13:36:08

오레오 튀김, 스니커스 튀김 궁금하네요. 트윙키스 튀김도 있던가요?  사진들 느낌이 좋습니다! :)

모밀국수

2014-07-30 13:52:25

네 트윙키튀김도 있고 치즈케익튀김도 있고.. 종류는 엄청엄청 많았습니다. 오레오나 스니커스 그냥 먹으면 엄청 달잖아요? 바깥쪽에 핫도그(콘도그)처럼 빵이 둘러싸게 되는건데 오레오가 덜 달아지고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중독성 있습니다. ㅎㅎ 칭찬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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