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뉴욕을 떠나고 싶어요.

메릴랜드 사는데 연말에 뉴욕 갑니다 ㅎㅎㅎㅎㅎ 크리스마스/연말에 유럽도 저는 안가봤지만 괜찮지 않을까요? 

숙소는 잡으셨어요? 타임스퀘어에 잘 잡으시면 ball drop하는 것도 편하게 보실 수 있을거예요.

balldrop 하는거 방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doubletree에 잡았습니다. 돈내고 업글하는 옵션이 있을수도 있다는데 (10, 11월에 전화하라고 그러시더군요) 안되면 호텔 앞에서 보면 보이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미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요샌 뉴욕은 플로리다 가는게 제일 굳 초이스란 생각이 듭니다.. 항공편 많고 싸고 시간도 그리 들지 않고요...

아이들과 함께 유럽 겨울 여행은 그리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북유럽은 겨율철에 기본적으로 항상 구름이 껴 있거든요...

그러게 말여요. 문제는 휴가는 아니지만 일로 12월에 이미 올랜도를 가는지라 일주일 상간으로 같은 지역에 가기가 꺼려져요.

크리스마스 전후에 캐리비언행! 충분히 가능하지요. 문제는 맘 잡고 전년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내년으로 잡고 꼭 한번 가시죠!

맞아요. 미리 미리 예약했어여하는데 여름 휴가만 생각하느라 겨울 휴가는 생각 못했어요.

저도 뉴욕사는데, 아름다우신분 직장 때문에 휴가는 못내고, 대신 호텔에서 출퇴근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즐길까하고 무료숙박권으로 타임스퀘어 하얏에 예약해놨습니다. 이것도 한번 정도는 나름 괜찮을 것 같아요.

타임스퀘어 하얏이시면 진짜 ball drop하는 곳에서 멀지도 않네요. 저도 staycation으로 standard highline에 묵었었는데 좋더라구요.

크리스마스때 남스페인 갔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리 춥지도 않고, 가톨릭 국가라 거리에 장식해 놓은 것들도 예쁘더라구요.

그렇군요.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작년에 크리스마스 껴서 바르셀로나 일주일간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관광지도 대부분 이브날과 크리스마스 당일날 열었구요 (Tourist Information 가시면 그 주에 뭐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여는지 날짜별로 정리한 종이도 준답니다).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았고 (섭씨 8-12도) 유럽의 다른 곳에 비해 물가가 약간 싼 것도 좋았어요. Las Ramblas 말고는 그닥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다니기 수월했구요. 무엇보다 JFK에서 AA 직항이 일곱시간 걸립니다. :)

포인트가 있으시니, 크리스마스 전주 목요일 쯤에 이태리 밀란으로 (670불?)가셔서 차렌트해 북쪽으로 2시간 정도 올라가시면 알프스 산자락이니 스키장 많을 것 같은데요. 스위스 경계나,  돌로미티 쪽도 스키장 많을 텐데 한 번 찾아 보세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액티버티를 좋아 하더라고요. 여기도 옵션으로 생각해 보세요. 아님 스위스로 가시던지요. 유명한 마터호른에서 스키타심 ?

저흰 아이들 초등학교때 2월 방학에 스위스 생 모리츠로 스키 타러 갔는데요. 미국은 2월 프레지던트 위크가 모두 휴가라 비싸지만 오히려 유럽은 방학 기간이 달라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취리히로 인아웃 하고  루체른도 구경하고 생 모리츠가 스키로 유명하다고 해서 스키도 타고 오래도록 추억에 남고 애들이 참 좋아 했어요.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포인트로 비행기 타고 스위스나 이태리 구경하시고 스키도 타시면 신나실 것 같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