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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로 느끼는 부자중국인들

아똥, 2014-08-08 16:31:05

조회 수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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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이 워낙 시골이다 보니, 어딘가 여행을 가거나 해야 세상돌아가는 것을 실감합니다.

6월에는 옐로스톤엘, 지난주에는 뉴욕엘 일주일 다녀왔습니다.

가서 피부로 느낀 것이 "우와~ 중국 관광객들 정말 많다"입니다.


2년전 이태리에 갔을 때, 예전 그 많았던 일본/한국인 관광객은 눈에 띄지않고,

각종 럭셔리 브랜드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콘도티거리를 가득매운 중국인들을 보고 깜짝 놀랬었는데


옐로스톤에도 관광버스 가득 중국관광객들이 내리고 어딜거나 북적북적,

자꾸만 저에게 중국말로 말을 걸어대는 통에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자기네 일행인줄 100% 확신하는 듯)


뉴욕도 마찬가지, 5번가 일대에서 만난 젊고 패션감각 출중한 선남선녀 중국인들,

월스트리트 황소 볼들에다 손을 얹고 입이 귀에 걸린 사진을 찍느라 길게 늘어선 줄은 90%가 중국분들...


오늘 잡지를 보다보니 마스타카드 성공스토리가 실렸네요. (평상시 관심도 없다가, 마일모아 세계 입문후, 카드사 기사는 열심히 읽습니다)

표 하나가 눈에 띕니다.


Who's in Your Wallet?

It's not about how many card holders, but how much they spend.

Below, global purchase volume of the biggest names.


mas_web1.jpg


네, 마스타카드가 잘 하고 있네요. 하지만 저 China Union Pay의 그래프를 보십시오.

정말 후덜덜합니다.

 

찾아봤더니 "China Union Pay" is the only domestic bank card organization in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Since 2006, China Union Pay cards can be used in over 100 countries outside China.라고 하네요.


벤쿠버,토론토 집값이 두배이상 뛴게 부자중국인이 몰려와서라며, 캐나다정부가 중국인이민을 아예 금지시켰다는 얘길 듣기도 했던 것 같네요.

숫자로 딱 보니, 정말 대단한 중국입니다.




뻘글이지만 처음으로 게시물 올려보니, 오호, 마모 게시판은 요렇게 쓰는구나... 쏠쏠히 재미 느끼는 중입니다.

11 댓글

kaidou

2014-08-08 16:36:01

동부에서 가장 큰 아웃렛인 우드베리에 가서 본 중국인들은 대단했습니다.  구찌매장에 구경이나 할겸 들어갔는데 거기서 몇천불짜리 핸드백을 캐쉬로 일일이 계산하더군요.. 그리고 저 차이나 유니온.. 그 몰에서 프로모션도 있었구요.

부자 중국인들의 스펜딩, 어마어마하더군요.  제 카드 스펜딩좀 해결해주지.. 쩝.

svbuddy

2014-08-08 16:48:24

제가 사는 부산 해운대는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중국인들을 태운 대형관광버스가 하루에도 수십대가 들락날락합니다.

아름다운 동백섬 산책도 중국인들 사진찍는 통에 자꾸 방해가 되구요.

안그래도 제주에 무차별 부동산 사재기하는 중국인들 때문에 걱정인데 부산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문제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광와서 주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호텔/식당에서 돈을 쓴다는 점인데요.

결국 관광활성화가 되더라도 별로 돈이 안된다는 얘기죠.

지자체 활성화를 위해서 묻지마 투자를 허용하는 지방단체장들이 좀더 먼 안목을 가졌으면하는 바램이지만 

당장 눈앞의 성과만을 요구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힘들 것도 같구요...

이러다 전쟁없이 나라를 뺏기지는 않겠지요, 기우이길 바랍니다.

쓰리스타

2014-08-08 16:54:54

기다림

2014-08-09 04:35:36

오늘 러쉬모어 광광지에도 중국관광뻐에서 중국인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더군요.

이제 광광지에서 중국인들은 피할길이 없네요.

세상이 바뀠으니 거기에 적응해야죠.

kaidou

2014-08-09 05:47:32

러쉬모어 가셨군요 ㅎㅎ 저희도 지금부터 한달쯤 전에 거기 지나갔어요.  그때는 동양인들은 거의 없었는데..지금은 다른가보네요

duruduru

2014-08-09 04:41:41

세계인구의 25%가 중국인이라는 얘기는, 단순화해서 이해한다면, 우리가 매일 여기저기 일상적으로 만나는 4명 중의 한명은 중국인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물론 대부분이 본토에 모여 살지만요)

쓰리스타

2014-08-09 05:46:27

중국인 인줄알았는데 같은반 학생이 일본에서 왔데요..ㅋ

duruduru

2014-08-09 05:58:48

서구적인 시각에서 두루뭉술하게 중국문화권으로 보는 동아시아 전체, 한국/일본/베트남/말레이지아/싱가폴 등을 Sino-sphere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우리로서는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할 일이기는 하지만요..... 맨날 "Are you a Chinese?"밖에는 모르고, 그렇게 구분을 못 하는 미국사람들.... 하긴 우리도 미,영,불,독,이 구분 못 하긴 하죠?


http://en.wikipedia.org/wiki/Sinosphere

cashback

2014-08-09 11:01:27

뉴욕에 살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깔끔하게 옷좀 잘입고 나가면 일본인이냐고 물어보고 지저분하게 하고 나가면 중국인이냐고 물어본다고. 10년전 얘긴데 이젠 세상이 너무 바꿘것 같습니다.

중국 관광객은 어딜가나 넘쳐나고 더 놀라운건 인도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goldie

2014-08-09 05:53:20

지난 주말에 일본 긴자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관광객중 반 이상은 중국 사람인 것 같았어요. 버스로 한무더가 풀어 놓으면 와르르 명품샵 들어가서 사오고.. 길에도 버스들이 여러대 줄지어 서있고.. 차분한 긴자 분위기라기 보다는, 시장 분위기로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다같이퐈이야~

2014-08-09 16:43:42

한때 한국서 관광 사진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진 한장 찍어서 5천원에 팔았는데 제가 먹는건 3천원이고 회사로 2천원이 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근데 말이 사진사지 그냥 가이드 시다바리 입니다. 관광객들 가방 버스에 실어주고 내려주고 호텔, 식당, 입장권 예약, 결제, 환불 등등 오만 귀찮은 것들만 하는것들이었는데요 머 돈벌면서 한국관광하는 셈 치고 재미나게(?) 했습니다. 보통은 코스가 인천공항서 남이섬, 설악산, 에버랜드, 제주도, 청와대, 경복궁, 명동을 기본으로 잡고 옵션으로 롯데월드와 한강유람선 등을 다녔습니다. 한류열풍때문에 동남아 손님들이 굉장히 많아서 일정에도 없는 SM, YG 이런곳들도 어쩔수 없이 가야했구요 암튼 힘은 좀 들었지만 나름 짭짤한 수입을 캐쉬로 당길수 있어서 꽤 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진짜 돈을 버는건 가이드였는데요 잘나가는 가이드는 한 투어 (4박5일에서 7박8일)당 현금으로만 4-5백 만원씩 가지고 가더라구요. 가이드는 자격증이 없어도 그나라 말만 조금 할줄 알면 할수있었는데 제가 이 얘기를 여기에 쓰는 이유가 중국 투어는 거의 대부분 조선족 가이드가 나가고 조선족식당만을 갑니다. 사진사는 어떻게 보면 팁 개념으로 먹고사는데 사진도 안팔리고 암튼 중국팀이 걸리면 그냥 무료봉사라 할정도로 참 재미를 못봤습니다. 근데 그들이 돈이 없어서 안쓰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회사와 연계된 백화점이랑 상가(보통 5-15%를 가이드에게 돌려줍니다.)에서 쇼핑은 엄청 하고요 제가 봤을때 정말 왜사나 싶은 자수정같은 물품들도 많이 사가더라고요. 인구가 많아서 그런건지 커뮤니티가 활성이 잘되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돈을 꼭 자기네들끼리만 돌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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