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항상고점매수입니다!^^


제가 마일세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카드만들고 그 카드로 받은 마일로 발권후기를 이렇게 일찍 올리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일단 제 상황은 내년 2월14일부터 21일사이에 무조건 여행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와이프랑 저는 학교에서 일하기 때문에 딱 정해진 시간에밖에 여행을 못한다는 단점이자, 장점인데요... 학교 쉬는날은 무조건 정해져 있는거라서, 맘만 먹으면 2016년 여름여행도 가능하면 예약을 할수 있는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장모님도 동행을 하시는데요, 저희 장모님이 허리 수술을 받으셨고,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가 않으십니다. 거기다가 비행 공포증(?) 같은것도 조금 있으시고, 그리고 저희 장모님 체격이 좀 크십니다. 딱봐도 허리까지 않좋으신데 이코노미는 절대 못타신다고 봐야될 상황..... 경유?는 뭐 생각도 하지 못하고요......


일단 장모님 티켓은 us마일로 45,000차감(원래오만인데 US카드 오천마일할인)해서 뭐 허접한 기재의 일등석이지만... 아래의 일정으로 발권을 했습니다.사실 US AIRWAY신용카드 사인업보나스가 4만마일이잖아요? 참 기가막히게 오천마일을 더 채워서 발권을 하게 되었네요... 한 두달전에 해외거래로 약 3000불을 써야 했는데, 받아주는 카드와 저 금액을 한번에 결재할수 있는 제가 가진 카드는 오직 BARCLAY US AIRWAY CARD. 당시 결재하면서 해외수수료 3%아까워서 죽는줄 알았거든요... 마일도 허접한 US마일... 저걸 언제써먹어... 하면서.....그리고 이번여름에 필라델피아를 다녀오면서 BM시절에 편도레비뉴로 발권한 티켓이 US AIRWAY... 당시 발권하면서 US는 막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서 아쉬워하면서 어쩔수 없이 발권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그러면서 이리저리 어찌저찌해서 만들어전 45,850마일... 일주일전만해도 내년이면 X되는 저 마일을 언제 써먹기나 할수 있을까? 생각을 한적이 있네요....  참 기똥차게 필요한 마일이 생기고, 딱 알맞게 발권하고....


2/15/15 SEA - PHL US669

2/20/15 PHL - SEA US484


사실 장모님 건강문제로 장모님은 여행을 못가실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19불내고 취소수수료 보상해주는 보험에 가입을 했습니다. 사실 단순경유라서 인터넷으로 클릭 몇번만해서 발권한거라 뭐 특별히 도움이 되실거는 없겠지만, 나름 국내선 일등석도 써먹을곳이 있다는걸 다시 리마인드해주는점에서는 뭐...ㅋㅋ   


그리고 와이프와 저는 컴패니언티켓으로 위의 장모님과 같은 일정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예.. 뭐 장모님이 이코노미에 타실수만 있다면, 아니면 저 컴패니언티켓이 일등석도 된다면(참고로 저기간의 일등석왕복이 약1,100달러) 세명다 이코노미든 일등석이든 함께 컴패니언티켓을 사용했을텐데..... 뭐 아쉽지만 장모님은 마일로 일등석, 저희 부부는 컴패티언티켓으로 동일구간 둘이합쳐서 539불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구간 이코노미석 현재 가격이 약 420불 좀 안되는 가격인데 둘이 539불로 발권했음에 많이 기쁘구요, 특히 저희같은 경우는 저 구간이 얼마가 되더라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정이었기에 저 가격이 더 착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컴패니언티켓은 뭐 티켓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했습니다. 제 전화번호가 제 US AIRWAY 회원번호에 저장이 되어 있어서 예약할때 제 정보를 하나하나 제가 안불러줘서 참 편했습니다. 발음이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실수해서 오류나면 복잡해지니까요.^^ 하지만 제 와이프정보는 하나하나 또박 또박 불러줬습니다. 천천히... 사실 살면서 한번도 전화로 비행기표를 발권하거나 예약한적이 없는데...그것도 영어로 하려니... 참 긴장이 되어지더군요..


암튼 이번 여행에 3명(2명이콘,1명일등석) 비행기값으로 596불 + 45,000 USAIR마일을 사용했구요, 제가 기분이 좋았던건 컴패니언티켓을 쓰면서 SPG포인트나 UR을 아낄수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 원래는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AS마일(부족분은 SPG에서...ㅜㅜ)과 UR을 사용해서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UR을 세이브해서 참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536불써서 AS마일 5만을 아꼈구요, US마일로 장모님 발권해드려서 UR4만(UR4만 =대한항공4만 = AS국내선일등석 왕복)을 아낄수 있었습니다. US마일이야 왕복밖에 안되고, 내년에 디벨류에이션되는게 뻔한상황에서 꼭 필요한, 딱 정해진 날에 가야하는 여행일정에 요기나게 처리하니 참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은건 사위로서 장모님께 일등석(많이 허접하지만)을 선물해드렸다는 겁니다. 이제는 저희 부모님 내년에 다시 미국오실때 그동안 모은 국적기 마일로 최소 비지니스로 모시면 아주 쬐금은 효도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이제는 저 카드만드는거 아무말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


이 모든공을 여러분에게 돌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4 댓글

aicha

2014-08-28 15:39:30

장모님 일등석.  글 읽으면서 참으로 훈훈합니다........ 만  "US마일이야 왕복밖에 안되고, 내년에 디벨류에이션되는게 뻔한상황에서"  이러면 앙대요 ~~~  큭. - -;;

항상고점매수

2014-08-28 15:42:19

많이 모아놓으셨나봐요?ㅜㅜ;

마일모아

2014-08-28 16:06:12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US Air Companion Cert.를 아주 알차게 잘 쓰셨네요. :)

항상고점매수

2014-08-28 16:29:29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6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84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1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2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565
updated 1224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7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1427
  1223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4
후니오니 2024-04-26 3009
  1222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404
  1221

요번년 여행계획 막 끝냈어요.

| 후기-발권-예약 26
Monica 2024-01-23 4215
  1220

에어 캐나다 지연/수하물 2주 후 도착 후기

| 후기-발권-예약 23
Charles플라자 2024-04-22 949
  1219

저도 드디어 해냈습니다, RTW 발권!!!!!!

| 후기-발권-예약 57
  • file
퍼스트만타고다닐나 2024-04-16 3475
  1218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0
낮은마음 2024-04-16 2146
  1217

Virgin Atlantic이용 대한항공 이콘 방금 예약했어요 (버진 VS, SFO-ICN)

| 후기-발권-예약 19
moondiva 2024-04-08 1899
  1216

Virgin 으로 예약한 티켓 캔슬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15
  • file
스타 2024-04-09 1783
  1215

버진 마일로 대한항공 한국 -> 미국 이코노미 3자리 이상 가능하네요?

| 후기-발권-예약 37
corleonis 2024-03-11 6118
  1214

발권 후기 - 일본, 서울 (마모 덕에 얼마를 절약했을까요?)

| 후기-발권-예약 22
세상을구한다햄스터가 2024-04-02 1411
  1213

United Airlines basic economy 레비뉴 티켓 24 hour cancellation이 잘 적용되지 않은 경우

| 후기-발권-예약 9
  • file
음악축제 2024-04-01 462
  1212

IAD->IST->ICN 한번 더 도전합니다. 04/19/2004 탑승예정임 FT.터키항공

| 후기-발권-예약 5
짱꾸찡꾸 2024-04-02 491
  1211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잡는다 (?): 아시아나 마일로 스얼 비지니스 발권

| 후기-발권-예약 12
RegentsPark 2024-03-27 1701
  1210

소소한 첫 ANA RTW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6
  • file
윈터러 2024-03-22 1466
  1209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4
kazki 2024-03-15 2983
  1208

올 여름 3인 일본/한국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5
AJ 2024-03-18 1283
  1207

이번 겨울 시카고-나리타-인천 프리미엄 이코노미 발권 후기/질문

| 후기-발권-예약 6
  • file
복잡하네 2023-06-16 1019
  1206

ANA 일등석 (The Suite) 후기: 나리타에서 샌프란시스코 (NRT to SFO)

| 후기-발권-예약 17
  • file
로하 2024-03-09 3357
  1205

미국에서 아시아나마일 알차게 빨리 털기 (터키 항공, 폴란드 항공)

| 후기-발권-예약 20
덕구온천 2024-02-21 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