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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유홀 이용 후기

정혜원, 2014-08-31 07:37:25

조회 수
2571
추천 수
0

1. 로칼 이사를 위하여 유홀 예약

2. 아침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예약, 내심으로는 오후 4시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

3. 9시에 픽업하러 감. 가보니 흑인 아저씨가 리프터 한대 놓고 오일 갈아주는 가게임,

4. 주차장도 없이 길거리에 유홀 트럭 한대 서 있고 옆 골목에 2대. 가게 안에 밴 한대 서 있음

5. 흑인 아저씨가 차는 있는데 키를 못 찾겠다고 함

6. 조금 있다가 흑인 아줌마게 오셔서 아저씨에게 화를 내고 어제 빌려간 사람에게 전화함

7. 전화 받은 아가씨가 자기는 이름만 빌려주고 자기 남친이 차를 썼다고 배 째라함

8. 아처씨가 다시 키를 찾기 시작, 못 참음 본인도 함께 찾으러 다님

9. 10시가 됨, 아줌마가 여기 저기 전화해서 옆 도시에 전화 해 놨다고 거기 가서 같은 차종을 픽업 하라 함.

10. 웃음이 나옴

11. 아저씨가 그러지 말고 작은 밴으로 빌려 가라 함

12. 또 웃음만 나옴

13. 아줌마가 한단계 큰 트럭을 가져가라 함

14. 너무 큰 대행차가 부담스럽지만 싸울 시간이 없어서 그러자고 함

15. 어저씨와 페이퍼 웍 함. 보기 힘든 구형 랩탑

16. 마우스가 없고 화면이 맞지 않아 매 화면 마다 터치 패드로 올라 갔다 내려 갔다 하면서 페이퍼 웍

17. 한 이십분 후에 막 끝나려는 순간 아줌마가 키 찾아옴

18. 처음부터 페이퍼 웍 다시함

17.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마치니 밤 9시. 짐 나르는 와중에 소나기도 옴

18. 밤 10시에 차 반납함

19. 다시는 자가 이사 안 하기로 다짐해 봄

26 댓글

순둥이

2014-08-31 07:56:49

20. 숙5 하셨읍니다 ^^

duruduru

2014-08-31 08:05:45

21. 그래도 게시판에 후기는 씀.

jxk

2014-08-31 08:54:14

22. 그래도 또 담에 가서 이사업체 부르면 돈이 많이 나오니 다시 유홀 빌림. 

duruduru

2014-08-31 09:14:12

23. 이번엔 차와 키가 다 있는 것 확인한 후에야 시간 말해주고 계약함.

쌍둥빠

2014-08-31 15:19:47

24. 흑인 아저씨와 베프가 되서 함께 이삿짐 옮기고 점심은 짜장면으로.

duruduru

2014-08-31 15:45:01

25. 다음번부터 모든 요금은 가족할인용 50% 적용받기로.....

ThinkG

2014-09-02 08:34:30

26. 이거 요즘 유행하는 릴레이 인가요~

시골사람

2014-08-31 08:11:24

아...유홀이 그렇게 운영되는 곳도 있나봅니다. 대부분 커다란 주차장에 유홀트럭이 크기별로 쭉 서있고 사무실 안은 우체국 느낌이 나는...그런곳인줄만 알았는데요. ^^

어쨌거나 고생하셨네요~ 

duruduru

2014-08-31 08:17:01

저도 시골이라서 원글과 유사한 분위기에요. 시골사람님네 동네는 안 그러시다면, 혹시 닉이.....? ㅋㅋ

cashback

2014-08-31 08:55:51

쌍둥빠님 이후의 최고반전인데요 ㅋㅋ

시골사람

2014-08-31 09:21:25

오우~ 노우~ 아니에요. 미국 와서 10여년도 넘게 계속 조그만 도시에만 살았어요. 그런데 한 10여년전쯤에 전에 살던 곳에서 유홀을 빌리러 갔었는데 큰 주차장이였고 유홀트럭이 쫙 서 있어서...저는 거꾸로...여기가 원체 시골이라 땅값이 싸서 이렇게 막 크게 벌여놓은것 아냐? 했어요. ㅋㅋㅋ


지금 사는곳도 역시 작은 도시인데 여기선 빌린적은 없는데 길 가다 보면 유홀트럭이 꽤 큰 규모로 진열(?) 되어있던데요. 계속 그렇게 큰 길가에 유홀트럭이 큰 규모로 진열되어있는곳만 봐서 원글님 쓰신 분위기가 상상이 안되었습니다.

EVO

2014-08-31 09:53:29

이사가는날 비오면 (소나기?) 잘 산다고 예전 어르신들 하시는 말 있자나요...이사가신 새주소로 대박 타겟 오퍼들 받으시길...ㅎㅎ

셀린

2014-08-31 10:46:48

:O... 듣기만 해도 열받고.. 짜증나는데.. 부디 이사한 곳에서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정혜원

2014-08-31 11:43:49

저도 예전에는 상당히 짜증을 냈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집 사러 다니는데 자기 개만 끌고 오고 집 열쇠는 놓고 와서 비슷한 옆집을 보면 안되겠냐는 복덕방 아줌마

차를 이천불에 캐쉬로 사겠다고 오더니만 천오백불 밖에 없다고 같이 온 여친에게 오백불 빌려달라고 쇼를 하던 친구, 안판다고 가라니까 자기 시간을 낭비하게 했다고 화를 내던 아이

이사 간다고 카우치, 옷장, 침대 등등을 버리기에는 좀 아까와서 크레이그 리스트에 올렸는데 자기 달라고 길게 사정하던 여자 아이, 픽업 시간에 안 와서 전화하니 자고 있었음.


 


디미트리

2014-08-31 21:29:28

별의별 일이 다 있군요. 그것도 한꺼번에..ㅠㅜ 

셀린

2014-09-01 07:27:31

:O....... 저 O 사이즈가 대문자 O 로는 모자라네요.. 입이 진짜;ㅁ; 떡 벌어지는 일들을 겪으셨군요..ㅜㅜ

어휴.. 저도 anger management 를 좀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전 조금만 이치가 안 맞는 일이 있어도 막 열불 터져서(?) 미치겠더라구요. 얼마 전엔 택시를 탔는데(뉴욕 맨하탄) 목적지 말하니까 멀쩡히 알아서 잘 가더만 목적지 코 앞에두고 캡 드라이버가 턴 레프트 해야할 곳에서 턴을 안 하고 직진하길래 너 왜 저기서 턴 안 하냐고.. 저기서 턴 안하면 다음 블럭은 턴 롸이트만 되고 그거 지나면 완전 돌아가야 되는 지역인 거 아냐고 모르냐고 했더니 아 자기는 몰랐다고... 읭.... 너무 열받아서 ㅋㅋㅋ 너 지금 뉴욕서 택시 운전 처음 하냐고, 맨하탄 원 웨이인 거 5분만 걸어다녀도 파악한다고, 아유 f 키딩 미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운전사가 너무 순진한 척하면서 자기는 몰랐다고 대답하는 와중에도 뺑뱅이를 돌라고 하길래 진짜 ㅋㅋ 목이 쉬도록 이 미ㅊㄴ!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내리는 마당에도 문을 부숴져라 닫으며 내렸네요...ㅜㅜ 며칠 전 일인데, 이 일 터지고 바로 뒤에 식당에서 또 열불 터지는 일이 있었어서.. 이 덧글 쓰는데 또 열이 받는군요. 헝헝..ㅜㅜ

duruduru

2014-09-01 07:30:08

닉네임으로는 그럴 분으로 안 느껴지는데요....?

셀린

2014-09-01 12:54:11

아이고 두루두루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아부지를 빼다박아서 가끔 다혈질..이라^^;

직접 만나보는 사람들은 겉으로 봐선 제가 하는 일을 안 할 것처럼 생겼다고들 하시더라구요 ^.T  (working in a male dominated industry) 칭찬으로 알아듣고 있습니다.  :D

duruduru

2014-09-01 13:11:16

비난이었는데요..... ㅋㅋ


차라리 닉네임을 정직하게 화딱지, 아작, 결사항전, 너오늘잘걸렸다, 너죽고나죽자, 등등으로 지으셨으면, 댓글 내용이 마음에 팍~ 와닿고, 그래도 저도 조금 더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서요.

narsha

2014-09-01 17:35:10

두루두루님 왜 이렇게 웃기세요.ㅋㅋㅋ

배꼽 빠집니다.ㅋㅋㅋ

셀린

2014-09-01 17:49:20

아. 다른 분들이 하는 말에 대해서 칭찬으로 알아듣고 있단 말이었습니다 ^_^;


늘 화딱지가 나있는 것은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ㅋ 셀린은 제 실제 이름입니다 ;_; workplace에서는 서류 땜에 복잡해져서(HR에서...) 한국 이름을 쓰고요.ㅎㅎㅎ

GH

2014-09-01 10:44:40

아 이거 이상한데서 동질감을....

저도 이상하게 맨하탄에서 옐로캡만 타면, 평소에는 않그런 성격인데 이분처럼 작은 일에도 짜증이 마구마구 나더라구요.  아마도 평소 옐로캡들의 행실에 싸인게 있어서인듯...

그래서 Uber/Lyft 앱쓰고, Subway + Bustime앱 조합으로 다닙니다. (+ Citibike)

셀린

2014-09-01 12:55:59

저도 시티바이크 완전 애용해요! 사실 택시는 잘 타는 편이 아니고 완전 이스트(이스트 빌리지)나 완전 웨스트(웨스트 빌리지-.-;) 갈 때 타는 편이에요. 이 동네들은 택시 아니면 영 번거롭더라구요. 어퍼는.. 어퍼 웨스트는 그래도 좀 수월한 편인데, 어퍼 이스트는 아예 안 갑니다.ㅎㅎㅎ;;

poooh

2014-08-31 15:07:52

예전에 시골 살때에 유홀을 몇번 이용해 봤었는데요.  오히려 시골에는 말씀하신대로 주차장에 쫙 세워놓고 그런 유홀이 좀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이용하고  리턴한 뉴욕쪽에는 동네 주유소 더라구요.


이근처는 워낙에 한국 이삿짐이 많아서 유홀을 사용하나 이삿짐을 이용하나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긴 하지만,

유홀이 나중에 계산해 보면 그리 싸지는 않은거 같아요.  $19.99 + 마일리지 + 개스비 

이렇게 계산하면 돌려 줄때 보면 아무리 로컬이라도 대략 $100 정도는 쓴거 같더군요.

외로운물개

2014-09-01 18:41:19

유홀 이사 쉽지만은 안습디다...

난 불편한 기억만이 있어서...하긴 그넘의 원수 뗌시 유홀을 이용했지만 서도...별로....ㅎㅎ

용이아빠

2014-09-02 08:30:16

고생하셨네요.  저도 시골에 살아봐서 2, 3대 가지고 운영하는 유홀도 많이 이용했지요. 

비단 이것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지만, 미국에 살다 보니, 예약한 것도, 고객 센터 이용할때도 확인하고 나중에 따로 연락해서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되더군요.

욕 보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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