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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여군편 보는 데 재미있네요.
저는 군에서 k2로 교육받았습니다. 그때는 대부분 16.
총받는날, 군대가면 배고프다고 엄마에게 9만원(대학 등록금이 60만원 할때 이야기) 을 받아와서
별명이 구만원(지만원 아님)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소대장이 폼 잡으며
k2는 어렇게 하면 접을 수 있다, 그러나 잘 부러지니까 절대 접...
하는데 총 접어 보다가 똑 소리 내면서 총을 부러트렸고
마른 땅에 먼지 나게 맞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던 사건.
그시절에는 지금같은 괴로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가 태어나서 처음 외박인 친구가 있었는데
잘때 마다 분대장이 자장 자장 해 주고 손을 잡아 주어야 잠을 잡고
밥 먹을 때는 PX에서 깻잎, 마늘 짱아지, 소세지 등등을 간부들이 사비로 사와서 독상에서 밥을 멕였고
모든 훈련 열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고 잘 안 어울렸으니 왕따라면 왕따지만
괴롭힘은 없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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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duruduru
2014-08-31 10:22:35
그 어린이, 고관대작의 자제분이 아니셨나요?
정혜원
2014-08-31 10:25:15
폼 나는 부대도 아니고 편한 부대도 아니어서
고관대작은 올 일이 없는 곳..........
RSM
2014-08-31 13:39:55
ㅋ..예전에 근무하던 부대더군요.
디미트리
2014-09-01 08:40:23
알씀님, 여군이셨어요?@@
RSM
2014-09-01 12:41:20
여군편 전에 방송했던 부대요.
디미트리
2014-09-01 13:41:48
전에 라고 쓰신 걸 잘못 읽었네요..ㅎ 죄송..
좋은날
2014-09-01 08:20:00
재밌어보이더군요!
케이투 접다보면 안접힐때있는데
억지로 했나봅니다.
저희는 한 일병 운전병이 후진하다가 막사 한편을
부숴버린 사건이... 최고의사건이었습니다만
뭐 별탈없이 전역했다하더군요..
순둥이
2014-09-01 09:07:50
저희는 주특기 때문에 K1 소총을 사용했는데, 개머리판(?) 이 분리됩니다. 개머리판 분실해서 많이 혼나는 아이는 보았습니다 ㅠㅠ
cashback
2014-09-01 09:11:28
K1받는 주특기면 보통 통신이나 중화기인데 순둥이님은 웬지 중화기셨을것 같네요. 중화기에서 개머리판 분실했으면 그냥 많이 혼나는 정도가 아니었을것 같다는 ㅋㅋ
순둥이
2014-09-01 09:26:46
네, 개(계)과 출신들이 많이가는 중화기 (기계화) 부대입니다 - 전공이랑 별로 상관 없는데 ㅠㅠ
cashback
2014-09-01 09:44:27
회장님께서 친히 노를레스 오브리주를 ==33==333
Az
2014-09-01 12:44:04
회장님 뵌적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우락부락 할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중화기 출신인데 부대원들 대부분이.. 허헐....
꼴통 들과 영창 갔다가 많이 전입오는... 그런 중대....참고로 전 꼴통은 아니었고(헤헤..) 재수없게 논산에서 주특기 훈련받고 바로 끌려갔었어요. 흑.. 강원도.
좋은날
2014-09-01 10:58:42
맞아요 저도 주특기 땜 k1 썼는데
급할 땐 이렇게 빼서 땅도 파고 벌레도 죽이고 뭐 그러고 놀았습니다.
사격은 겁나 안맞지만 행군할 때 가벼워서 아주 좋아요 :)
외로운물개
2014-09-01 18:46:31
아 에멍 시대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