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정보는 모르고요.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의 반 비례한다고 하네요. 88미터면 그렇게 가까운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라면 그냥 페스하겠네요.
전기회사가 right of way를 가지고 고압의 전기를 보내는데, 나중에 수요가 늘어나면 가지고 있는 right of way에 전압을 높여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 전압이 올라가면 문제가 될 수 도 있겠죠.
고압선 주위에 사는것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것은 여러 설이 있지만 사실 그보다 중요한건 집을 다시 팔때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는겁니다.
요즘이야 부동산시장이 핫하다보니 이런저런 단점이 있는집들도 팔리곤하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분별이 저에게는 참 유익하네요. 사실의 문제와 의미의 문제, 논리의 세계와 심리의 세계의 괴리, 등등....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몇번 망설이다가 결국 나중에 팔지 못할 것 같아서 끝내 포기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구매자의 입장인데 고민하시고 계시네요?!
개인적으로는 고압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믿습니다만 팔기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평생 팔지않고 렌트로 내놓거나 하실 가능성도 염두에 둔다면 저라면 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압선의 유해논란은 담배논란처럼 뭐 영원히 지속될것 같구요. 집이 좋은데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에서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려면, 고압선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신"이 없고는 안됩니다. 전문가 혹은 지인 몇몇에게 물어 무해함을 확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관련 논문들과 신문기사를 철저히 공부하시고, 공부한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신이 생기시면 그때는 좋은 매물 싼 가격에 득템하시는 것일테죠. 꺼림직한 상태에는 절대 계약하시면 안됩니다.
피하시는게 정답입니다. 물리적으로야 거리3승에 반비례하니 거리가 좀 멀면 강도가 약해지지만 심리적으로 좋을건 없습니다. 만에 하나 가족 중 아픈사람이 나타난다면 은근히 신경쓰일 것이며 나중에 집 팔때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시골에 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 고압선이 지나가는 경우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현재 방출 강도를 거리3승으로 나눠보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항상 과학과 심리는 상반되는 경우가 많죠.
제가 딱 그상황이에요. 이 파워라인 가까운집이 학군도 좋고 집도 좋네요 ㅋㅋ 고압선 근처라고 해서 집값이 또 완전 싼것도 아니구요. 아 진짜 고민입니다. 한 서너집만 더 멀리 떨어진집이면 진짜 좋겠는데요.
아 !!!! 집팔때 문제 있을꺼다 라고해서 한 50 집 정도 sales 2006년 부터의 과거를 봤는데 그리 힘들게 안팔리거나 그런거갔지도 안구요.
가끔씩 질문하시는 분들중에 답을 가지고 계시지만 그 답을 confirmation받으시려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1) 건강의 문제는 아직 누구도 확실하게 답해줄 부분이 아니지만 어린 아이들이 제일 vunerable하다고 하니 위험관리쪽에서 볼때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큰 겜블일 수 있겠지만, 사람마다 위험을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정답이 없으니 결론은 본인이 하시는 것이고요.
2) 집 값의 경우에도, 어떤사람들은 신경쓰고, 어떤사람들은 신경을 안쓰지만, 부동산의 특징상 어떤 문제가 있는 집들은 큰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경우 빨리 안 팔릴 가능성이 있죠. 빨리 안팔릴 경우 가격을 낮춰야 하는 부담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집이라는 것이 보통사람들에게 가장 큰 purchase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시는 것이고, 학군도 좋고 집도 마음에 드신고 가격도 좋다면 원하시는데로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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