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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ns, Budapest 여행 관련 질문입니다.

미운오리새끼, 2014-10-08 20:01:41

조회 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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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에 유럽쪽 학회에 참석하게 되어 

Athens와 Budapest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 목적지는 Athens입니다만 언제 가보겠냐 싶어서 Budapest를 2박3일 껴 넣었습니다. (잘한짓인지..)

어쩐일인지 항공편도 오픈죠로 넣어봤더니 잘 되기도 하고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지기도 했었어요.

다만 일정이 좀 경악할만한게..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오는 일정이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더라구요.

시내 한가운데 있는 호텔을 잡아놨는데 이부분이 좀 난감합니다.

시내 한가운데에서 공항까지 가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호텔은 "힐튼 부다페스트 씨티" 입니다.


이밖에 Athens와 Budapest에 대한 다양한 정보부탁드려요.

이쪽 여행은 첨이라.. 가장 걱정되는건 교통편이네요.. ㅎㅎ

공항에서 호텔까지 어떻게 이동해야하나...

혹은 대중교통을 어떻게 잘 타고다닐 수 있을까..


아참.. 제가 버라이즌 폰을 쓰는데..

뭔가 데이터 같은걸 가서 잘 써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현지에 USIM을 사서 껴넣고 쓴다? 가능할런지?

폰은 아이폰5s입니다.

6 댓글

해아

2014-10-09 03:50:09

미끼님. 무플방 목적으로 몇자 적습니다. 아테네는 문외한이라 패스합니다. 대신 경험이 있었던 곳...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여행 축하드립니다. 몇년전 기억이라 (불확실할 수 있으니) 흘겨 들어주십시오.  


[시내여행]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경계로 서쪽 부다 Buda 와 동쪽의 페슈트 Pest 가 합쳐진 지역이고 중요관광지는 부다성 및 박물관을 제외하고 서쪽 부다보다는 동쪽 페슈트(영어 발음: 페스트)에 많습니다.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잘 발달된 대중교통(전철)을 이용해 핵심 포인트들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메뚜기 뛰시면 되고요. 양쪽에 각각 1박씩 할애하시되 페슈트에 약간 더 긴 하루쯤으로 일정짜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속에 최고로 남은 것은, 무료로 입장가능한 Buda Castle 부다성에서 도나우강을 내려다보는 야외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롭게 조망하던 것이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탄불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톱카프 궁전 끝에 Konyali  Lokantasi 라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는 국제적 명성의 보스포로스 해협의 끝내주는 장관에 못지 않았습니다.) 


부다성에서 바라보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을 보며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풍 교향곡의 선율이 울려퍼지는 야외 카페테리아에서 있었다고 상상하면, 무슨 말씀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공항귀환]

힐튼시티 호텔은 Nyugati 뉴가티 역 (한국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김태희의 차량폭파신 촬영장소) 앞에 있는데, 저는 미끼님 생각과는 달리 시내 한가운데라고 보지 않습니다.

도리어 약간 북쪽에 치우친 감이 있습니다. 저라면 취소가능하다면 대체 숙박장소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가셔야 한다면, 4-5시쯤 그냥 택시 불러잡아타시면 30분정도에 공항에 데려다 줍니다.)


[쇼핑 tip]

(1) 수공 자수제품 : 헝가리는 체코와 더불어 서유럽에 비하면 높은수준의 질에 비해 수공품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목공과 자수는 폴란드/헝가리/러시아를 유럽에서 으뜸으로 쳐줍니다. 웹에서 '헝가리 자수'라고 치시면 고개를 끄덕이시게 될 것입니다.

(2) 파프리카 (가루) : 헝가리 음식에는 왠만하면 대개 붉은색 파프리카(안매움)가 첨가됩니다. 거기서 음식 드시고 마음에 드셨거나 기억을 다시 살려두시고 싶으시면, 파프리카가루 사오셔서 집에서 조리할 때 넣으면 헝가리식 요리를 다시 음미하실 수 있게 됩니다.  

(3) Tokaj 토카이/또꺼이 와인 : 동유럽에서는 최고이고, 서유럽까지 포함해도 맨앞열에 놓일만한 (백포도주 계열의) (아이스) 와인입니다. 대개 달콤하기 때문에 알콜을 꺼려하는 여성분들에게도 한잔 권하기 적격입니다. 헝가리가 유럽치고는 내륙 깊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데, 미국에서 사려면 꽤 차이가 많이 나니 사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저도 유럽에서 열리는 학회에 (펀딩 받아) 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번주에 2시간 반 운전해서 컨퍼런스 가는데, 당일치기라  도합 왕복 5시간 운전할 걸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미운오리새끼

2014-10-09 04:30:37

친절하고도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헝가리 여행은 개인적인 여행이라 가능하면 비용절감하면서 가려고 하니.. BRG로 예약한 방을 포기하기 어렵네요;;
물가가 싸다곤하지만 2박에 100불도 안되게 예약했으니 일단 가보려구요..
호텔 매니저한테 살포시 메일 넣었더니.. 공항까지 옵션들을 몇개 알려주네요.(그래도 택시비는 비싸다능..)
미니버스라는게 있다그래서 그걸 예약해서 공항까지 가볼까 싶습니다..

아테네는 사실 큰 기대하지 않는 곳이라.. 열심히 학회듣고 발표하고 와야죠. ㅎㅎ

narsha

2014-10-09 16:35:29

저도 훗날을 위해 스크랩합니다. 해아님은 안 가신 곳 빼고 다 가보신 것 같습니다.

해아

2014-10-10 06:35:11

하하. 나르샤님.... 다들 똑같죠. 안 가신 곳 빼놓고 다 가보신 건...
전 쫓기는 삶에서 누리는 유일한 호사가 '여행'임을 확신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1인단독 배낭여행족이었는데, 장가도 가고, 애도 낳고 하니 더 이상 그럴수가 없더군요.

저 같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가족들에게 제 방식을 고집하기도 어렵고... 그러던 차에 몇년전에 (한국의 스** 등과) 미국에서 마모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여행시 택할 수 있는 또다른 옵션을 알게 해준 곳이지요.

지금도 혼자 다닐 때에는 최소비용 최대효과 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가족과 다닐때엔 최소도보, 최대안전을 지향하는 방식의 컨셉으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번 가족여행시에 아내에게 헝가리도 보여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쫓겨 도저히 못갔는데, 아직도 버킷리스트 안에 있는 다시 가고 싶은 1순위의 방문지중 하나입니다.

만년초보

2014-10-09 05:19:01

아테네는 걸어서 다니고 전철로 다니고 쉽게 하실수 있겠네요. 파르테논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고 새로만든 고고학 박물관도 좋았는데 영국 대영박물관이랑 빠리 르브루에 더 좋은 것들이 있는것에 약간 씁쓸하게 느꼈고, 엘에이 게티빌라에 진열되어있었던것들이 대단한 컬렉션이였다는걸 다시느꼈네요.

미운오리새끼

2014-10-09 08:13:32

아테네 일정은 생각보다는 널널해서 맘놓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보수집을 좀 해야겠죠..

어딜 가든 교통편만 해결되면 그닥 걱정을 안할텐데 아직은 교통편이 좀 걱정됩니다.


아테네도 그렇고 부다페스트도 그렇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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