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시간도 별로없고 그냥 피오르드 하나만 딱 보고 싶다고 하시면, 제가 가장 먼저 추천드리는 곳이 Stavanger입니다.
일단 Stavanger 자체가 노르웨이 수도 Oslo에서 접근이 용이한 면도 있고요.
하이킹을 조금 해야 하지만, Stavanger 근처의 Pulpit Rock에서 Lysefjord를 보는 것은 정말 아찔할 정도의 장관이죠!
1. 교통편
Stavanger까지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위의 노르웨이 기차지도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Oslo에서 기차를 타서 가는 것이구요.
노르웨이 기차 티켓의 경우, 당연한 얘기지만 날짜가 가까워질 수록 싼 티켓이 없어져서, 티켓 가격이 올랐던것 같습니다.
한 1-2달 정도에 미리 사면, crazy price라고 종종 불렀는데, 아무튼 굉장히 싼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어요.
여행 계획하실 때 주의하실 점이, Oslo->Bergen, Oslo->Stavanger 기차는 있지만, Stavanger->Bergen 사이에는 기차 노선이 없습니다.
하지만, ferry와 bus가 있기 때문에, Stavanger에서 Bergen가실 때는 그 둘 중에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시면 되요.
ferry나 bus나 둘다 노선은 비슷한데요, ferry는 해안가따라가고, bus는 해안가의 놓인 다리위로 다닙니다.
2. Lysefjord 구경하는 방법
Stavanger 근처에 있는 Lysefjord를 구경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첫번째는 Stavanger에서 boat-tour를 하는 것입니다. Lysefjord를 돌고 오는데 다 포함해서 한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장점은 편히 보트를 타고, 피오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만, 피오르드 보트 투어는 lysefjord가 아닌 다른 피오르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Lysefjord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아닙니다.
두번째 방법은 Lysefjord에 있는 바위 절벽인 The Pulpit Rock에 올라가서 Lysefjord를 즐기는 것입니다.
Stavanger에서 ferry를 타고 Tau라는 지역까지 가고,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유스호스텔인 Preikestolhytta 주차장까지 갈 수 있어요.
Preikestolhytta 주차장에 도착하면, 여기서 부터 The Pulpit Rock까지의 약 2시간 정도의 하이킹이 시작되죠. =)
(하이킹이 아주 힘든 하이킹은 아니에요. 노르웨이 아이들도 중간중간 쉬면서 잘 올라가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 경로를 택해서 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잡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버스는 6-8월에는 매일 운항하고, 5월, 9월은 주말만 운항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The Pulpit Rock도 겨울에는 눈이오면 위험해져 통제가 되는 곳이니, 여름에 가셔야 되요.
차를 가져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마찬가지로 ferry에 차를 태우고 Tau에 도착해서 유스호스텔 주차장까지 운전해서 가시면 되고요.
Stavanger로 돌아올때는 주변의 작은 마을들을 돌아보면서 (여름에 가실테니) 어차피 해도 안지는데, 그냥 여유롭게 돌아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3. The Pulpit Rock at Lysefjord
The Pulpit Rock 하이킹을 제가 그렇게 추천드리는 이유는 다른 피오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아찔한 풍경과 사진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죠! ^^
(오래된 사진인데 이해해 주세요..ㅎ)
아래는 Stavanger 관광 정보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에요. 아마, 한번쯤 인터넷에서 보신적이 있으실 거에요.ㅎㅎ
두려움을 모르는 간 큰 분들은 여기서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긴다고 하더군요... (마모에서도 도전해 보실 분이..?)
제가 추천해서 여기에 가본 친구들도, 평생 이런 곳에 다시 가볼 수 있을까 하면서 만족하더라구요. =)
다만, 반드시 날씨가 화창한 날 가세요! 안개끼면 피오르드고 뭐고 하나도 안보여요.....
1등인가요? (몇번 본적 있지만, 볼때마다) 사진 정말 대박!
저는 나중에 가게 되면 꼭 차 or 캠퍼밴 타고 가려고요.
가장 빨리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노르웨이는 곳곳에 캠프 그라운드도 많아서 차타고 다니시면 굳이 호텔에 안가도 깔끔하고 아늑한 캐빈에 묶으시는 거 정말 좋아요!
저는 캠퍼밴은 산악 지역에서 운전하기 좀 무섭더라고요... 워낙 좁고 험한 길들이 종종 있다보니까요..ㅎ
와 진짜 아찔하네요. 제일 아래왼쪽 사진은 뭔가요? +_+
마일모아의 소중한 자산이 또 하나 쌓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Wingsuit_flying
http://en.wikipedia.org/wiki/BASE_jumping
진짜 강심장들만 할 수 있는 놀이인 것 같아요. @@
wingsuit flying 하는 거 보면 꼭 날다람쥐 같더라고요...ㅋ
이전에 이거 관련해서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는데, 카메라 헬멧에 붙여서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는데.. 전 절대 못할것 같아요.. 정말 무서워요.. ;ㅁ;
드디어 시작! 처음부터 아주 후덜덜합니다~ 정말 사진으로만 수도 없이 보면서 가고싶다~ 했던 곳인데 fjord님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ㅠ_ㅜ
감사합니다.ㅎㅎ
사진 정리하다보니 저도 막 다시 가고 싶네요..ㅠ
Lysefjord는 꼭 하이킹을 하셔야한다는데 저도 찬성 백만개 드립니다!!
전 제인생에 다시없을 무지힘든 하이킹이라고 생각하며 올랐는데 (제가 워낙 저질체력이라 ㅎㅎ;;), 끝에 오르니 힘들었던거 전부 싹 잊혀지는 어마어마한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
섬마을처자님도 가셨군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그 순간! 그 기분 알 것 같아요!ㅎㅎ
제가 아는 Norway는 선상 bachelor party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거 뿐이었는데 이런 장관이 펼쳐지는군요!
이제 fjord님 B.A.S.E jumping하는 인증샷만 올려주시면 되겠네요 ㅎ
;ㅁ;
와 사진들이 정말 후덜덜 하네요.
저렇게 위험하게 펄핏락에서 뛰어 내리는 사진은 처음봐요. 조기 바위 앞으로 발 걸치고 앉아 있는것도 겁나서 납작 엎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펄핏 락까지 가는 길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사람들이 겁이 없더라구요...
처음에 갔을땐 절벽 끝에는 전 절대 걸어서 못가겠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가볼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ㅎㅎ
가기 힘든 곳인 만큼 대단한 곳이기도 하네요. 밑에 사진들은 아찔합니다. 로프를 건너는 건 안전장치도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런 곳을 다녀오신 피요르드님이 부럽습니다.
오우. 오금이 저리네요. 애들 데리고 갈 곳은 아니군요 ㄷㄷㄷ
마모님, 아이들 강하게 키우셔야죠! =)
물론, 이러면 안되지만요.. http://www.thelocal.no/20140915/photo-baby-cliff-edge-horror-in-norway
저 시진들 볼때마다 오금이 저리는디.............
허덜덜 저곳에 아그들을 델꼬 .................
특수 부대 출신 맞는 거지라?ㅎㅎㅎ
ㅎㅎ 저 여기 갔다 왔어요. 어떤 웨딩드레스 입은 여자분이 저 절벽에 턱 걸터 앉아서 사진 찍고 그러더라구요. 나도 살짝 따라해 보기는 했지만 발만 좀 내민 상태라고나 할까? 중간에 동그란 돌 끼워진 곳은 못가봤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더라도 돌 위에 서기는 어려울 듯해요.
아 저기.. 노르웨지안 타고갔다 짐 분실되어서.. 그냥 입던옷에 쓰레빠사서.. 그걸로 등산한 기억이 새록.. 제가 갔던날은 안개가 껴서 피요르드고 뭐고 ㅠㅠ 호스텔 앞에 호수가 있는데 장관이었죠.. 아.. 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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