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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첫 이틀은 래디슨블루 샹젤리제에서 머물고, 그 다음 이틀은 공식 여인숙 파크 하얏 파리 방돔으로 향합니다. 아무리 파크장에 머무른다해도 우리는 배낭여행자니까 걍 꾸역꾸역 배낭에 짐 싸서 대중교통으로 호텔까지 길 찾아 갑니다. 다행히 RER-A로 2정거장만 가면 되네요. 메트로 역에서 내리니 바롱 왼쪽에 오페라 가르니에가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오전부터 열심히 사진찍는 사람들 ㅎㅎㅎ 파크 하얏이 원래 투숙객이 들어오면 입구부터 에스코트해서 리셉션까지 안내해주는데, 배낭짊어지고 들어가니 뭐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 걍 뚜벅뚜벅 리셉션까지 걸어가서 셀프 체크인합니다. 파크하얏 사진은 여행기#1에 이미 공개했으므로 패스하고 오페라 가르니에의 외관만 올립니다 ^^
너무 일찍 도착해서 방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하야... 방돔 근처에 있는 오피스에 밥먹으러 갑니다. 건물에 간판이 전혀 없어서 까딱하면 놓칠뻔...
배도 적당히 채웠겠다... 오늘 뭐 할까 하다가 걍 즉흥적으로 루브루나 가자고 해서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여기가 바로 다빈치 코드에 나온 그 포인트가 맞나욤? ㅋㅋ
먼저 사람이 없을만한 리슐리외관 부터 시작해서 네덜란드쪽 작품 둘러 보고... 쉴리관의 함무라비 법전, 고대 이집트 유물들 쭈욱 둘러보고... 드농관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까지는 단체관광객이 단 한 팀도 없었는데, 드농관에는 걍 사람들이 바글거려도 너무 바글거리네요. 우선 밀로의 비너스가 우리를 반깁니다.
물론 미칠듯한 사람들이 우리를 먼저 반겼습니다 ㅠ.ㅠ
제가 좋아하는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입니다. 머리가 없는 것이 뽀인트...
그리고 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모나리자 앞에 다다릅니다. 이 아주머니 이제는 좀 식상해요..
오늘의 베스트샷입니다. ㅋㅋㅋㅋ 이분들 정말 미술관에 왜 오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저녁은 방돔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Pymarides역에 내려서 일식 우동과 오뎅 먹고 왔습니다. 아주 국물맛도 제대로이고 너무 좋네요. ^^ 그리고 그 다음날은 파리 교외로 나가봅니다. ATM으로도 Zone 정확하게 계산해서 표를 살 수 있지만... 매표소 아주머니를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베르사이유 이름을 가진 역이 몇 갠가 있어서 햇갈리더라구요. 베르사이유 역에서 내려가 사람들 가는데로 따라가니 궁전이 보입니다. 근데 살짝 머네요... 올챙이 급 탈진 ㅠ.ㅠ
베르사이유 궁전 안의 거울의 방인가 그렇습니다. 솔찍히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저는 크게 매력을 못느끼겠네요..
(아마도) 마리 앙뚜와네트의 침실.
그리고 베르사이유의 너무 큰 규모에 지쳐서 후미진 곳에서 휴식 ㅋㅋㅋㅋ
그 담날 아침 일찍 파리 리옹역에서 TGV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합니다. 비용과 시간을 생각해서 여러분들은 가능하면 저가항공사 비행기로 타고 가세요 ^^
한국의 KTX가 프랑스 TGV것을 가져왔다더니.... 과연 똑같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KTX 도입되기 전까지는 프랑스 사람에게 South Korea는 미지의 나라였죠. 그 이후에는 "TGV 팔아먹은 나라"로 바뀌었답니다. ㅋㅋㅋ
아 올챙이 웃는 사진이 오늘의 베스트 샷인거 같아요!! ^^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서비스로 웃어줍니다 ㅋㅋ
올챙이 쪼그려 앉은 폼 너무 귀여워요.
쪼그려 앉아서 안가겠다고 뻐팅기거나 바닥에 드러누으면(!) 헬게이트 반쯤 열리는거에요 ㅠ.ㅠ
I'm feeling lucky 가 회사 간판이군요 ㅎㅎㅎ
오랜만에 기차 타보고 싶네요.
제가 누차 말씀드렸듯이. 저는 똑딱이로 사진찍고 피카사에서 I'm feeling lucky 메뉴만 한번 눌러서 올립니다. 그 외의 사전 보정법은 몰라요.. ㅋㅋㅋ
저도 기돌님 처럼 19금 탈 좀 입혀서 다양한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이거 원 맨날 올챙이 사진만 ㅠ.ㅠ
I'm feeling lucky.
개골님 제가 생각하는 그 회사에서 일하시는 거 맞나요?
좋은 곳에서 일하시는 군요.
그 유명한 사랑의 비너스가 르부르에 있었군요.
마나님께서 샹제리제에서 샤핑 해주셔야 한다고, 미국보다도 더 비싼 샹제리제에 있는 모 상점에 가서 가방 고르시느라고,
르부르가서는 시간이 없어 모나리자 겨우 찍고만 왔던 기억밖에 안납니다.
저는 파리가 그저 그래요... 뭐 물론 저희 마나님께서는 파리를 사랑 합니다.
아... '사랑의 비너스' 군요.... ㅋㅋㅋ
올챙어멈은 샹젤리제와 방돔 쁘랭땅 거리에서 쇼핑하시라고 저녁에 두번이나 시간을 드렸는데, 나가서 사진만 찍고 오시더라구요. 휴...다행...
한국서 살면 몰라도 미국 캘리포니아 깡촌에서는 컨퍼런스 기념 티셔츠와 청바지가 공식 정장입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 소니와 피카사 홍보요원이 되는거 같은데.... 역시 좋은 사진기와 편리한 툴 하나만 있으면 어떤 사진이라도.... ㅋ
피카사로 최근에 찍은 사진들을 보정하여, 집에 있는 디지탈 프레임에 추가로 사진을 업뎃했습니다. 사용하기도 쉽고 빠르고 좋던데요?
올챙이가 활짝 웃으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ㅎㅎ
첫 사진 보면서 아 뭔가 달라하고 또 느껴지네요.
두번째 사진에서는 왜 개골님의 피카사 사진모드가 저기있나 했더니 그 유명한 곳인가요. 식사하러 가실 수 있는곳. 아 부러워라. 리타이어하기 전 저도 그 회사에서 매일 맛난 식사해보고 싶어요.
모나리자는 예나 지금이나 바글바글 이군요...
올챙이 피곤해 쪼그리고 앉아있더니 다시 살아났네요. ㅎㅎ 넘 귀여워요~ 올챙이 메고 있는 색색깔 가방도 귀엽구요~
파리까지 가셔서 출근 도장 찍으십니까?
질문 있는데요. 소니로 사진 찍고 피카사로 보정 후에 사진 사이즈는 뭘로 줄이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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