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요약:
1. 작년에 스타우드 타임쉐어 구입하면서 세일즈 직원이 프로모션 제공 -- 6만 포인트를 1550불에 구입할 수 있는데 2013년부터 매년 한번씩 4년동안 가능.
2. 2013년 해당치를 작년에 구입해서 아시아나 비즈석 구입에 사용, 지난 여름에 누워서 한국 다녀옴.
3. 얼마전 이메일로, 1900불 내면 10만 포인트에 보너스 5천까지 같이 주는 프로모션이 옴.
4. 나름 좋은 딜이라는 여기 댓글들에 힘을 얻고 고민 끝에 그저께 전화를 함.
5. 구입 직전에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내가 원래 받은 프로모션보다 이게 더 좋은 딜인거지??" 라고 던짐 (당연한 사실인데 그래도 한번 물어보고 싶었음).
그랬더니 "아 그래? 원래 가진거... 한번 보자. 아, 너한테 8만 포인트를 1550불에 구입할수 있는 딜이 있구나. 그거보단 이게 낫지"라고 함.
웽? 8만이라고라? 분명히 6만으로 기억하는데...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검색 시작.
제가 세일즈 직원한테 받았던 certificate에는 6만이라고 적혀있고
작년 가을에 온 이메일을 뒤져보니 (광고메일이라 생각하고 그당시는 열어보지도 않음) 원래 타임쉐어 첫 구입자에게 주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거기에 8만이라고 나와있는 겁니다.
이런 억울할데가 있나요. 잃어버린 2만을 보상받아야죠.
얘네가 잡아떼면, 원래 타임쉐어를 저희에게 팔았던 직원한테 직접 전화해서 어떻게든 내놓으라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첫 구매자 모두에게 주는 퍼블릭 프로모션이 8만인데, 마치 자기들이 따로 엄청 노력해서 주는 것인것처럼 6만을 주다니요. 생색은 어찌나 내던지.
일단 다시 이번 프로모션 관련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받습니다.
"내가 작년에는 같은 가격에 6만 포인트를 받았는데, 그거 좀 이상해"라고 하니
"너는 그 프로모션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너한테 들어왔던 6만은 타임쉐어 구입시에 거기서 그냥 넣어준 보너스인데?"라고 하네요.
그러더니 홀드시키고 서류를 다 뒤져서, 제가 결제한 1550불의 기록을 찾아내더군요.
"이상해... 네가 돈을 낸건 맞는데 8만 포인트는 안들어갔네. 내가 수퍼바이저 승인 받고 다시 넣어줄께" 이럽니다.
제가 "아.. 그러니까 그때 못 받은 2만 포인트 넣어준다고?" 이랬더니 "아니, 너는 8만을 못받았으니 그거 다 넣어줘야지"라네요.
하루만에 8만이 떡하니 들어왔습니다.
기록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타임쉐어 구입시에 이미 보너스 10만인가 따로 받았고 (그건 남편 계정으로 들어감), 1550불은 6만 포인트 구입하는데 쓴게 맞는거 같은데
제가 그렇게 말해줘도 자기들이 아니라고 하네요. 헉...
내친김에 이번 프로모션도 저질러 버렸습니다.
작년에 엄청 쓰고도 아직 남아있던 5만 포인트에, 생각지도 못한 추가 8만에
이번에 구입한 10만 5천까지...
정확히 23만 5천 포인트입니다.
이걸로 뭘 하면 좋을까요? 캬캬캬
ㅋㅋ 지난번에 한국여행 후기 쓰면서 마일 어떻게 썼는지 다시 뒤져봤는데 거기에는 8만이라고 써놨네요 (꿈결에서 8만 포인트 프로모션을 본걸까요?).
잘못된 정보길래 6만으로 수정했더니, 본의 아니게 옛날글을 끌어올린게 됐군요. 본문 수정하면 위로 올라오는지 몰랐네요. 민망...
아...놔 진짜..
로그인 하게 만드네요..
8만이면 당췌..얼마인겁니까
프로모션을 이용한다 해도 1550불인거죠.
베이지역 번개 한번 할까요? 맥주라도 쏴야 할듯. ㅋㅋㅋ
캬캬캬~~축축축!!!
오.. 에미레이츠 일등석... 그게 가능하군요. 역시 저는 아직 멀었네요.
전생에 호텔을 하나 구하셨나봅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 근데 설마 나중에 "어머 우리 착오였어" 이러면서 다시 빼가는 일은 없겠죠?
늦기전에 항공사로 확 넘겨버려야 할까요? 괜시리 불안.... ㅎㅎㅎㅎ
이런거 보면 aicha님처럼 짜실짜실하게 호텔 털어 먹는거보다는 딴짓전문님처럼 크게 한 번 해 먹는게 좋은 것 같아요 ㅋㅋ
마모님까지 댓글 달게 만드는 염장질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ㅋ
와~~ 축하드립니다!
멋지네요. 이건 뭐 따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부럽.. ^^
캬캬캬... 복권 당첨되셨습니다^^
죄송한데.. SPG 타임쉐어 얼마나 하던가요? 싸면 저도 하나 ㅋㅋㅋ
+1 저도 궁금합니다. 최근에는 SPG 사용이 부쩍 소홀해져서요 ㅋㅋ
돈으로 해결하면서 덩달아 포인트도 먹는건가요? :)
타임쉐어계의 마일모아 사이트 링크 하나 걸고 갈께요.
http://tugbbs.com/forums/
사실 많이 비쌌어요.
10년 전에 멋모르고 샀던 허접한 타임쉐어 (올랜도 소재)가 하나 있는데 그거 교환해서 웨스틴 계열로 작년 여름에 휴가갔다가
거기서 100불 준다는 말에 프레젠테이션 갔다가는 얼떨결에 하나 더 구입한거거든요.
전형적 타임쉐어들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한 듯한 (융통성이 많은) 스타우드 운영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밖에서 따로 리세일로 구입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거더라구요.
분명히 세일즈 직원이 스타우드 타임쉐어는 개인적 리세일이 안된다 라고 했었는데 뻥이었나보더라구요. ㅜㅜ
스타우드 쪽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길래
1주일안에 취소 가능하니까 그냥 취소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더 차분히 비교해 보니, 정식 루트를 통해서 구입하는 것의 장점도 많아 보여서 일단 그대로 가기로 했구요.
가격은 굉장히 다양해요.
저희는 격년제로 했고 (기존에 있는 타임쉐어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저히 매년 이용하는건 어렵겠더라구요) 원베드인데
18000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캔쿤은 좀 저렴(?)한거고 추가 비용에서 절약되는게 좀 있어서 나은 편이었구요
아마 하와이 쪽은 훨씬 더 비싼 걸로..
그때 구입하면서 추가로 받은 SPG 포인트가 엄청 많고 다른 베네핏도 좀 있었는데 기억이 다 나진 않네요.
타임쉐어 오너들은 평생 SPG 골드 멤버가 되구요 (근데 막상 이용해보니 골드 혜택이 별로 없는듯 ㅠㅠ).
기억하셔야 할 점은, 타임쉐어는 구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되는 관리비와 세금을 계속 내야 한다는 거죠.
암튼 이거 사고 나서 이런저런 정보 찾다가 결국 마일모아까지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여러가지 배우면서, 그냥 공짜 마일 모아서 여행다니면 되는데 괜한 짓을 했구나 후회도 살짝 했지만
어쨌거나 타임쉐어 구입을 계기로 마일모아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본전 뽑은듯 합니다. ㅎㅎㅎ
언제 한번 시간내서 얼마 안되는 지식이나마 타임쉐어 관련 정보를 올려볼께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가 많이 도움이 될거에요.
http://www.tugbbs.com/forums/forumdisplay.php?f=51
말씀하신대로 구입 가격 자체보다는 매년 타임쉐어를 쓰든 안쓰든 내야하는 유지비가 상당하겠더라구요. 만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세를 주는 경우는 그것도 그것대로 귀찮을 수 있구요.
여튼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시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꽤 괜찮을 딜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세를 주는건 너무 귀찮죠.
제일 좋은 방법은 교환이구요. 스타우드 내에서 다른 리조트랑 교환하면 추가 fee가 없거든요.
저희도 이번에는 우리 유닛이 있는 캔쿤을 가고 그다음에는 하와이나 다른 지역으로 교환해서 가려고 해요.
스타우드 내에서 갈만한 데가 없으면 Interval International을 통해서 다른 타임쉐어와 교환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때는 교환 fee를 내야 하더라구요.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으로 저장하겠습니다 :)
타입쉐어 페이먼트로 사고 가지고있는동안 계속 플렛주면 땡길것같아요 ㅇㅇ
플랫 주면 진짜 좋을텐데...ㅜㅜ
몸무게가 갑자기 24파운드가 불었어요.... 이런 건 가능할 것 같은데요. SPG가 24만이라....
몸무게 24파운드까지는 아니어도 12파운드는 몇달안에 불려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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