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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유럽 여행기(암스텔담, 브뤼셀, 파리, 융프라흐요, 취리히) - #3 암스텔담 제2장

가시보거 | 2014.12.03 13:58: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러다가는 연말까지 못 끝낼거 같습니다.......  사진 위주로만 올릴까 심히 고민중 입니다.........


결혼 10주년 유럽 여행기 - #0 준비편

결혼 10주년 유럽 여행기(암스텔담, 브뤼셀, 파리, 융프라흐요, 취리히) - #1 HNL-ICN-AMS

결혼 10주년 유럽 여행기(암스텔담, 브뤼셀, 파리, 융프라흐요, 취리히) - #2 암스텔담 제1장


제가 왜 램브란트하고 구스타프 클림트하고 헷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엄연히 다른 두 화가인데....  사는 곳도 틀린데....
암튼 싱겔꽃시장을 나와 램브란트 하우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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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이런풍경이 있어서 함 찍어봤습니다....
세계 어딜가도 자물쇠 채우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도대체 누가 제일먼저 시작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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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 하우스 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17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로 꼽히는 작가입니다.
한때는 암스텔담 최고의 초상화가로써 많은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아이러니칼하게도 그의 최고의 명작 "야경"을 그린 직후, 귀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결국 이 집에서 쫓겨 납니다.
1911년에 이집이 박물관으로 개관하면서 당시 그의 작업실과 생활공간들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실내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지만 정말 흥미로왔던 것은 그당시의 침대였습니다.
17세기 유행한 알코브(벽을 파서 침대를 넣은 다음 커튼으로 가리는 양식)와
어찌보면 우리네 장농 한칸밖에 되지 않는 가구공간 안에 벼개와 침구가 들어있어 의아했었는데 설명에 의하면 그당시의 사회 풍습이 누워서 자면 죽을수도 있다는 미신에서 반~쯤
앉아서 잤다는 겁니다.......  전 처음에는 그당시 네덜란드인들의 키가 난장이어서 인줄 알았습니다...... 헤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출출해집니다.  택시를 타고 로제식당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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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개해 줬는지는 생각이 안납니다만.......  아무튼 매콤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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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나름 유명해서 이른 시간에 가야 편안히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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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맥주 안먹어볼 수 없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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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밑에 하얗게 살포시... 깔아놓은 마요네즈 보이시나요? ㅋㅋㅋ 이거 딱 제 스똬일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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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가슴살과 베이컨 샐러드.....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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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매운 안심 스테이크! (허나 저희 입맛엔 그저 매콤한듯하다가 만...)

저와 집사람, 아이까지 셋이서 감자튀김, 베이컨 샐러드, 스테이크 이렇게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꽤나 배가 불렀습니다.
다만......... 음식이 조금 짭니다....  빵과 함께 드셔야지 좀 낫습니다.  총체적으로 다 맛있었는데 감자튀김만 빼고는 좀 짜다는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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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여기서 접고 호텔로 들어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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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국립 미술관 옆에있는 반 고흐 미술관을 갔습니다.  아이암스텔담 카드를 이용해 줄 안서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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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되어 있었습니다.  단, 로비에서는 가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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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과 마음을 힐링하고 나오니 국립 미술관과 반고흐 미술관 사이에 작은 공원이 보입니다.  이곳에 그 유명한 '아이암스텔담' 글자들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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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  서로들 글자위에 올라가 사진 찍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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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유럽사람들......  거리의 악사들인데 현악 4중주로..... ㅎㄷㄷ
이분들....  돈이 목적이 아니고 본인들 자신이 즐거워서 하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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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운하 경치는 살짝 지겨워 지려합니다. ㅋㅋㅋ


아직 3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하루종일 다니기엔 유럽 여행이 조금 힘이 듭니다.....  그래서 하루에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날 안네프랑크의 집을 가야 했었는데.....  결국 그냥 호텔로 돌아옵니다.


암스텔담에서의 마지막 관광 가능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찍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안네 프랑크의 집으로 갑니다.  일찍 갔슴에도 불구하고 줄이 50미터도 넘게 서 있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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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팜플렛이 있습니다........  실내는 사진을 못 찍게 합니다.....


이번에 보니, 중국 관광객으로 보이시는 분들과 한국 관광객으로 보이시는 분들은 사진을 못찍게 하는데도 굳이 마구 찍어 가시더군요.......
심지어는 만지지 말라는 것들을 죄다 만져 보시는 분들도...... ㅠㅠ
당연히 안내원들이 신경질 적으로 못찍게 합니다만 돌아서면 또 찍는 모습에 같은 동양인으로써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안네 프랑크 하우스를 둘러 보면서.....  정말 이 좁은 공간에서 몇년이라는 세월을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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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교회 (Wester Kerk)인데 1638년도에 완공된 개신교 교회입니다.
암스텔담에서 교회중 가장 높은 85미터의 첨탑을 가지고 있구요, 1966년 베아트릭스 여왕의 결혼식이 거행된 장소이자 램브란트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와 늙은 부모의 체력 고갈로 인해 제한된 몇몇곳들만 보고는 결국 가보고 싶었던 하이네켄 공장 투어와, 홍등가 거리 지나가 보기....  등등은 못했습니다.

다음날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스키폴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렸는데.......
제가 분명 볼보 V70을 예약했습니다만 카운터에서 거대한 10인승 벤을 주는 겁니다......  "이건 내가 예약한게 아닌데?"  했더니 스위스로 원웨이 보낼 차량은 이것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 놔!  화가 마구 납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아라.... 그럼 예약은 뭐하러 받았느냐.  너네가 애초에 볼보가 없었다고 했으면 다른 곳으로 갔을꺼 아니냐.....  매니저와 예기하고 싶다.
그제서야 매니저가 나와 잠시 기다리라며 전화를 두어통화 합니다......
그리곤....  원웨이 차지 깎아 줄테니 벤 타고 다니면 안되겠니? 합니다......  내가 어림 서푼어치도 없다.  저 큰걸 끌고 파리를 어찌 돌아다니냐....  안된다....  했더니  그제서야 볼보를 가져다 줍니다.....
와.....  열 받습니다만 갈길이 멀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일단 다음 일정으로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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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폴 공항에서 한 25분정도 달리면 "잔세스칸"이라는 풍차마을이 나옵니다.

뭐...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민속촌 같은 곳이라 생각 하시면 이해 하시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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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가를 따라 풍차가 있구요.....  이주변으로 나막신 (Clog), 치즈, 기념품등을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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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즉석에서 나막신 제조 공정도 보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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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네덜란드는 마무리 됩니다..... 

이제 벨기에로 넘어 갑니다........ ( to be continued...... )


아...... 어제저녁에 핸펀으로 수정하다가 그림 다 날라가고 링크 다 날라가고....  전 아침부터 다시 다 수정하고....  한 2시간에 걸쳐 다하고 보니까.....

HTML 편집기에서 클릭 한번이면 되었던 것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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