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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은 누가 타는가? (부제: 대체 일등석은 어떤 거지?)

papagoose, 2014-12-12 1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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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더 이상 그 이상한 댄공 부사장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 워낙에 논의할 가치도 없이 황당한 이야기라서, 더 해 봐야 지겹기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우리 마적단이 관심 가질 만한 기사가 났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13/2014121300147.html?news_top

'대체 일등석은 어찌 생겨 먹은 거냐?'는 거죠! 마모 공식 일등석빠 원팔님 같은 분이야 시큰둥하겠지만 우리의 수장이신 마모님 같은 분도 후기를 보며 입맛만 다시고 최근까지도 넘보지 못하는 항공기 최고 좌석이잖아요? ㅎㅎㅎ


마모에 써 있는 후기만큼 상세한 설명은 아니더라도 댄공의 일등석을 객관적인 기사의 형태로 아주 잘 정리해 두었네요. (저도 댄공 일등석은 타 본 적이 없구요...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돌아와라 UR!)


SNAG-2014-12-13 014.jpg


제가 이 기사에서 관심이 가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저 비싼 일등석에 20대 여성 1명도 같이 탑승했었다는 내용입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혹시 레비뉴 승객일까요, 법인 승객일까요, 아니면 마일리지 승객일까요? 혹시 마적단?? 궁금합니다. 아마 그 분은 지금쯤 검찰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정확히 진상을 알고 있겠지요. 그러니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검찰 조사와 신문 기사는 다 쓸데 없는 짓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 이야기가 기사화 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이 20대 여성분이 보통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일 첫번째 증인인데요... 아예 말 조차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정상은 아니지요!!)


두번째는 주 이용승객에 대한 내용 중에 일등석은 '정,재계 고위인사, 기업CEO'가 탑승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이건 완전히 오보입니다. 마적단이 빠졌어요! ㅎㅎㅎ

SNAG-2014-12-13 015.jpg

재미 있는 것은 '주로 타는 사람이 계속 타는 편이다'라는 이야기지요! 맞지요? wonpal님?? ㅎㅎㅎ


좋은 주말들 보내시고, 겁내지 마시고 열심히 모아서 일등석 타는 꿈 꾸며 살자구요!!

23 댓글

걸음마

2014-12-12 13:33:42

아~~댄공 일반석도 13년전 미국올때 한번 타보구 구경도 못해본 1인이네요.ㅠ.ㅠ

duruduru

2014-12-12 13:40:48

헉..... 이미 13년 전에? 혹시 2세? ㅋㅋ

걸음마

2014-12-12 14:52:06

2세면 영어나 잘하겠지요..ㅠ.ㅠ
지가요..나이가 쬠 많아부러요.

duruduru

2014-12-12 14:58:04

아니요. 재벌 2세요! ㅋㅋ

걸음마

2014-12-12 15:10:56

에공...나이 묵으니 난독증도 생기네요.

apollo

2014-12-12 13:45:02

전 두다멜님 덕분에 가족 모두 타 보았네요^^ 일인당 450불?(양곤의 추억)

----평생에 잊지 못하는 추억을 선물해주신 두다멜님께 다시한번 감솨~~

마일모아

2014-12-12 13:49:06

"정, 재계 고위인사 기업 CEO, 의사, 변호사, 연예인"과 마적단이 꼭 mutually exclusive한 것은 아니지 말입니다. 실은 저도 연예인 ㅋㅋㅋ 

duruduru

2014-12-12 13:59:20

이번 사태로 두가지는 알게 되었어요. 일등석 탑승자는, 최소한 땅콩 알러지는 없어야 한다는 것과 뻥이 세다는 거요.

papagoose

2014-12-13 01:39:17

문제의 견과류는 '까서 주는 것"과 "봉지에 담은 채 고객의 의향을 물어보고 까주는 것"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2007년 이전의 규범은 전자처럼 (그리고 부사장의 질책처럼) 까서 주는 것이었으나, 모 대기업 회장이 "견과류 안 먹는 손님, 알레르기 있는 손님은 어쩌라는 거냐. 다 버리라는 거냐."는 클레임을 걸어 후자로 변경되었다. 특히 견과류 알레르기는 식품 계열 알레르기 중에서도 민감도가 매우 높고 증세가 급격히 닥치는 편이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모르고 함부로 노출시키면 위험하다. 피해야 하는 음식 퍼스트 클래스 승객이라면 알레르기 종류는 미리 조사해 뒀겠지만, 깐 견과류를 들고 가면서 퍼지는 냄새에도 코가 반응해버릴 정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2007년 이후에는 후자처럼 "봉지를 들고 가서 보여주고 취식 여부를 물어본 뒤, 먹겠다고 하면 까서 접시에 담아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대한항공 사내 커뮤니티에서는 승무원의 대응이 제대로 된 대응이었다는 말이 나왔다. 익명의 직원에 따르면 원래는 음료를 요청한 승객에게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보여준 뒤에 승객이 먹겠다고 하면 그릇에 담는 게 매뉴얼이라는 것.


https://mirror.enha.kr/wiki/%EB%8C%80%ED%95%9C%ED%95%AD%EA%B3%B5%20KE%20086%ED%8E%B8%20%EC%9D%B4%EB%A5%99%EC%A7%80%EC%97%B0%20%EC%82%AC%EA%B1%B4


똥칠이

2014-12-12 14:53:46

왕왕형제님이 요즘 좀 뜸하시다 싶더니 여기서 무리수가 터지네요

모밀국수

2014-12-12 15:06:59

https://heraldk.com/2014/08/08/%EB%AF%B8%EA%B5%AD-%EC%82%AC%EB%8A%94-%EC%97%B0%EC%98%88%EC%9D%B8%EB%93%A4-%EC%96%B4%EB%94%94%EC%97%90-%EB%88%84%EA%B0%80-%EC%82%B4%EC%A7%80/

자 그럼 어디사시는지 먼저 말씀해보시죠. 

마술피리

2014-12-12 18:01:44

이정도의 신비주의라면 마모님은 혹시 ㅅㅌㅈ?

가시보거

2014-12-12 14:08:55

저도 그 20대 여성분이 정말 궁금합니다......

마적단 이라면 발권부터 게시판에 글을 남겼을텐데 말입니다......  없는걸로 보아 아마도 다른 소속이거나 정말 레비뉴 손님 일지도 모릅니다.

발빠른 댄공이 평생 1등석 공짜같은 미끼로 입을 맞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80 일등석.... 아....  추억 돋네요..... 

우리 딸내미도 타본....  ==3 ====3


IMG_1989.jpg


IMG_1991.jpg


IMG_2018.jpg



Livingpico

2014-12-12 14:49:02

이건 뭐죠? ㅋ

duruduru

2014-12-12 15:36:05

안 타 보신 분은 모르는 신세계에요~!

narado

2014-12-12 18:10:52

와.. ㅎㅎㅎ 하늘에서 누워자는군요. 이불이 엄청 포실 해 보이네요. 딴세상.

쌍둥빠

2014-12-12 18:13:51

마모에 지겹게 올라오는 일등석 이야기군요.

이코노미석 기사를 읽고 싶어요.

haedal

2014-12-13 01:09:28

함께 탄 일등석 승객이 콜센타에 컴플레인 했는데, 콜센터에 연락 후 지난 10일에야 대한항공의 한 임원이 전화해 '사과 차원'이라며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네요. 


험악한 분위기 14시간 스트레스 인터뷰네요.

http://media.daum.net/v/20141213185105767

glory7

2014-12-13 05:53:53

안그래도 이 사람 인터뷰는 왜 없나 궁금했는데, 링크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대한항공의, 고위급 레벨의 무개념 고객응대를 여실히 보여주네요. 이 사건이 회항까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1등석에서 저정도 소란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고 그걸 컴플레인 했다면 외항사에서도 최소 몇만 마일과 사과 전화는 했을 거 같은데요. 


사태가 이렇게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임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개그나 하고 있다니... 모형 비행기와 달력? 트럭으로 싣고 와도 꺼지라고 할 판입니다... 전후 사정을 모르니 확언할 수는 없지만, 대한항공에서 위에 언급된 평생 1등석까진 아니라도 적절한 보상과 제대로 된 사과 1-2분 통화만 했어도, 지금까지 안나왔던 걸 보면 이분은 계속 인터뷰 안하고 (귀찮아질 테니까요...) 있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오히려 "사과 차원" 전화로 불난 데 기름을 부어버린 격. 제가 조양호 일가면 당장 이 임원부터 찾아서 보직해임 시키겠습니다. 이건 오너 일가 괘씸죄 여부보다도, 말 그대로 우수 고객 응대를 망쳤고 회사 이미지를 악화시키게 했으니 이유야 충분하죠. 

마음힐리언스

2014-12-13 03:33:38

제가 몇달전 탔을때는 라면도 불지 않게 잘 끓여줬고, 마카다미아도 봉지 뜯어서 줬네요..ㅋㅋ

일등석은 짐도 일등으로 나옵니다.. 글로벌엔트리로 2분만에 세관통과(줄 쫘악~ 서있는 사람들은 제 뭐지? 하는 분위기) 컨베이어가 돌기도 전에 도착. 짐찾아 나왔네요. ^^

일등석에서 비행기꼬리까지 운동삼아 걸어갔다왔다 했다는..ㅋ

webpro

2014-12-13 06:25:46

작년 5월에 댄공 일등석을 이용햇엇는데요 . red wine 을 달라고 했고 머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사또,,머 그런거 였어요)친구와 둘이서 한병을 마시고 한병을 더 하겠다고 했는데 그 와인이 떨어 졌다 하더군요.

일등석에 당시 4명 탑승하고 있었구요..그러더니 비지네스와 이코노미쪽에서 비슷한 밸류의 와인을 가져 왔는데 별로 우리 취향이 아니었어요..지금 생각하니 컴플레인을 해도 될걸 그랫어요..그당시 사무장님까지 나와서 죄송하다 해서..그냥 이해 햇지만 일등석에 주류 탑재가 그렇게 신통찮아서야...이미 하늘에 뜬지 3시간 후라 돌아가서 와인 가져 오란말을 차마 못햇네요

poooh

2014-12-13 14:23:51

일등석인데.....


돌리셨어야 합니다!


:)

호랑이

2014-12-15 02:09:42

현재의 땅콩회항, 컵라면 회항보다 더 먼저 와인회항을 볼 수 있을뻔 했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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