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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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국에 잠시 방문을 위해 귀국합니다. 

이번에는 갈때는 aeroflot 을 타고 들어가게 되는데요. (올때는 ANA 비즈니스입니다. 꺄하하하하)


그동안 짐이 없어진달지 여러가지 악평을 익히 들어왔지만

최근 평가는 나름 괜찮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기로 했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모스크바에서 트랜짓이 8시간입니다. 


이 시간동안 붉은 광장을 보고 올 수 있을까요?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마모의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현재 러시아의 분위기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말이죠. 

8 댓글

Finrod

2014-12-17 07:40:02

최근에는 짐 없어진 후기 잘 못 본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러시아... 분위기 많이 안 좋지 않나요? ;ㅅ; 루불화 대란으로 사재기 뉴스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던데요. 하긴 뭐 여행객/환승객은 큰 상관 없겠지만요.

molla

2014-12-17 07:43:06

안들어가는게 좋겠지요? 저도 저 소식 때문에 급 고민중입니다. 

댈댈2

2014-12-17 09:08:14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오래 전 리뷰들은 좋지 않은 평들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스카이팀 소속이니 마일리지 댄공으로 적립하시는 거 잊지마시구요 :) 

molla

2014-12-18 05:52:21

예 저도 요새 리뷰를 보면 괜찮다는 시람들 많더라구요.
원래 이코노미에 적합한 몸을 가져서 별 욕심은 없지만 말이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

날나리패밀리

2014-12-17 10:32:27

약 이십년 정도 전에 타 봤습니다. 아주 부실한 기내식이 기억에 선명합니다만.... 그때도 러시아 군인출신들이 조종사라서 운전만은 기똥차게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ㅋㅋㅋ 

모스크바 참 좋은데... 과거 격동의 시절에 갔었기 때문에 (줄 서서 빵사고 우유사고...마피아 통해서 물건 구하고...) 지금의 난리는 난리로도 안 보이긴 하지만...몸조심하시는 게 좋으실 듯은 합니다.  믿을 놈 잘 없는 곳이거든요. 경찰 포함. 

그 당시에 우리나라 돈 50원 100원이면 발쇼이 발레 이런 거 맘대로 볼 수 있었어서 거의 매일 공연 보러 다녔었어요. 크렉커에 캐비어 잔뜩 얹어서 막 퍼 먹고... ㅋㅋㅋ 


지금도 그러는 지는 모르겠지만(그럴 거예요. 이 사람들이 변할 사람들이 아님),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고 사람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겨울에도 길거리에 아이스크림 장수들이 줄줄이... 그런데 정----말 맛이 있어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 크리미한 아이스크림! 몇 년 안에 얼라들 끌고 가서 맛보일 생각입니다. 

molla

2014-12-18 05:53:21

댓글 주신 거 보고 잠깐 들어갔다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꼭 먹고 올께요. 감사합니다^^

반니0102

2014-12-17 16:33:31

제가 아에로플롯을 처음 타본 것은 2003년인데요. 그 당시 비행기는 참 보잘 것 없었습니다. 이륙해서 올라가는데 갑자기 개인용수화물 칸이 열려서 승무원 아줌마가 막 달려와서 닫은 기억이 ㅋㅋㅋㅋ

하지만 2006,2007,2009년에 탔을때는 여타 항공사 못지 않게 괜찮았구요. 한참 고유가 일때 러시아가 돈이 많아서 그런지 비행기 꽤 바꿔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날라리패밀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엔 군인이 조종하고 비행기도 낡아서 그런지 잘 착륙하면 승객들이 모두 앉은 상태에서 박수치고 그랬습니다. 아마 살아있음을 느끼는 안도의 박수?? ㅋㅋㅋㅋ

지금도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비행기 안에 러시아 사람들 많으면 아마 박수칠꺼에요. 함께 박수쳐주시면 좋아해요 ㅋㅋㅋㅋ


물어보신거에 제가 아는 한에서 이야기 한다면

1. 러시아는 국제공항이 세르메티보와 다마제다바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세르메티보였는데, 국제항공은 요즘 다마제다바로 모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세르메티보가 더 접근성이 좋지만, 다마제다바 공항도 버스+지하철로 깔끔하게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로 대중교통으로 나가시는 것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면 가능하실꺼에요.


2. 붉은광장을 기점으로 가실 곳은 알록달록한 성당, 지붕이 신기한 성당입니다. 이름 까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레닌 묘, 레닌아저씨가 박제상태로 있습니다. 대머리에 은근 작은 아저씨에요. 나름 분위기가 신기합니다.

그리고 역사 박물관... 또 재밌는것은 크레믈린 궁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붉은 광장에서 안 멀어요. 하지만, 시간이 언제 가능한지 체크하고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이 줄이 은근 있습니다.


총 2-3시간이면 빨리 다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붉은 광장은 지하철로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고 가시면 될 듯합니다. 붉은 광장 노점상 기념품점이 많은데, 물론 다른데보다는 비싸지만 

한두개는 간편하게 사기 좋은 것 같습니다. 좀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도 주구요 ㅋㅋ 예전에 전 인형계속나오는 것, 마뜨로쉬깐가?, 이랑 레니 지포라이터를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3. 제가 러시아에 공부할때,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종종 스킨헤드 및 극우주의자아이들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러시아어로 "노란원숭이 너네나라로 꺼져" 몇번 했었습니다. 

근데 뭐... 공용지하철에선 그냥 무시하시면되구요, 해꼬지를 하거나 그런일을 없습니다. 저녁엔 어디 으슥한 곳 다니시는 것 삼가하시구요. 항상 큰길로 사람많으신데로만 다니면 괜찮습니다.

재밌는 것은 백러시아인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좀 심합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비하면 천국이죠. 하지만, 그 중 많은 이들은 한국인에 대한 호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색인종 중 백러시아 애들이 특히 싫어하는 사람은 우즈벡,카자흐,중국,베트남인 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이면 괴롭힘 많이 안 당하실테니 걱정마세요. ㅋㅋ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는 날라리패밀리님 말씀처럼 누구든 너무 믿으시면 안되요. 심지어 그게 경찰이라도요. 믿을 놈 정말 없습니다. 대사관 번호 가지고 다니시고 급하시면 대사관에 꼭 연락하시구요. 


4. 환전은 길거리에 환전소도 많고 또 은행 아무곳이나 들어가셔도 대부분 환전이 가능합니다. 

지금 달러값이 폭등해서 러시아에서 돈쓰기 가장 좋을때죠.

가서 캐비어 드시고 오셔도 될것 같아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모스크바는 트래픽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택시나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셔서 공항으로 이동하시는것이 확실합니다. 아마 네이버에 '러시아 붉은 광장 여행' 치시면 후기 많이 나올꺼에요.

보시고 참고하셔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운데 여행 재밌게 하세요 :) 전 개인적으로 러시아 참 좋았습니다. 




molla

2014-12-18 05:54:44

상세 소개 감사드립니다^^

SVO 로 들어가니 접근성은 좋을 듯 해요.
말씀하신 것 다 들러보고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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