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닉세탁이 유행이라면서요? [쿨대디]->[무지렁이]

저도 시류에 편승해서 대화명 바꿔볼까 해요. 

리빙피코나 쿨대디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아주 게시판을 난장판으로 한 번 만들어 보게요.. 

어차피... 성탄절을 기점으로한 이 시한부 인생.. 불꽃처럼 사라지리라.... 

사리님이 바꾸시고 나면

제가 사리로 바꿔볼까요

아님 똥사리? 

사리똥.... 도 괜찮네요.. 저 어제부터 계속 또 설...사...리.. 

설사리 좋네요 ㅋ

설사리로 바꾸시면 바로 제가 똥칠이로 바꿉니다. 제가 찜!!! 

아... 이눔의 인기란;;; -0-;;;

제가 원래는 냄새를 정말 잘 맡는 개코인데 요 며칠 목과 코가 부어서 냄새를 잘 못 맡았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였고요.

어제 Immediate Care가서 부부동반으로 항생제 받아 먹고 낮잠 자는데 그 사이에 갓 두 돌 지난 아들이 큰일 본 걸 모르고 나중에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히는 과정에서 똥칠이 님이 떠올랐습니다(...)

마일사리라고 썼다가 마일 빼라고 오다 받고 뺀 거였어요 원래... 

저도 가끔 그런 애들이 보이는데...

애들이 지능의 문제인 건가... 싸이코패스인건가... 아님 도덕의 문제인 건가... 

아님 삐아제가 아동발달 4단계 얘기하면서 모든 인간이 마지막 단계인 형식적 조작기에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형식적 조작기에 진입이 그렇게 힘들었던 건가.. 오만 생각이 많아요. 

여튼 제 정신들은 아닌 양반들.. 

두루두루라는 닉네임 자체가 고수와는 거리가 먼, 중수지향적 양다리걸치기적 삶을 지향합니다.

학부전공이 헌법/행정법/행정학/국제법 쪽인지라, 바이마르와 나찌, 유신헌법과 헝가리교수들, 등등 빨리 숨는 게 장땡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몰래 외유 준비중입니다.

5:4 아니면 6:3 예상했다가, 8:1 때문에 낙제 먹고 멘붕입니다.

또 시작입니까?

올초 일들로 얼마나 많은 글들이 사라지고, 염증난 오래된 회원들이 여길 떴습니까.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제정신 아닌 사람들로 마음껏 매도하고, 끼리끼리 모여 비웃는 짓거리는 어떤 고결한 도덕적 양심의 기반 위에서 이뤄지는 건가요?

이 게시판을 찾는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건가요.

다 같은 생각이라고 공감할 걸 기대하며 쓴 건가요, 아니면 다른 생각 가진 분들에게 훈계하자거나 비꼬기 위해 쓴 건 가요?

함께 모여 지내는 곳에서 민주주의 어쩌면서도 모두가 합의해 만든 룰 위에 지 생각만 옳다고 떼 쓰고, 이를 위한 분탕질은 정의고,

일이 커지면, 입 닫고 있다가 얼마 뒤에는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 오는 민폐 순환질.

정치적인 비유를 들며 어느 쪽 사람들의 주특기라고 비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만,

다시 게시판이 셧다운되는 건 모두 원치 않을테니 게시판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적당한 선에서 끝냈으면 합니다.

한국어로 정치 얘기할 수 있는 멍석 깔아 놓은 게시판들 많습니다.

네. 그러네요. 저도 생각이 짧아서.....

다만, 펜웨이님도 노를 조금만 거두어주시고, 다음에도 이런 좋은 브레이크를 조금만 더 약화시켜서 써주세요.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이 많이 실렸었기에 저도 과민했나 싶어 오늘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댓글 쓰고 뜸 들이다 등록하고 보니 두루님 댓글도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두루님께 직접 드린 댓글도 아니어서 머쓱하기도 하고...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별 생각없이 글을 따라가다, 펜웨이님 댓글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몇 자 덧붙일까 싶었고, ("조금만 더 약하게"에 동감하는 취지로..) 다만, 그러기전에 자기소개부터 하자 싶어, 미루었던 자기소개 글도 간단히 적었습니다만, 글이란게 마음을 담아내기에는 너무 부족한 몇 바이트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또 한번 망설이고는 말았었는데요... 이상하게 맘이 쓰여 저녁에 다시 와보니 따로 덧붙이셨네요. ^^

꾸벅

무지렁이 괜찮으시겠어요? 마적은 닉따라간다는데...

아무튼 무지렁이님 잠깐의 휴지기를 가지시고 돌아오셔서 반갑고 시카고 가서 만나볼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