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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크리스마스를 뉴욕에서 보내기

바위처럼 | 2014.12.23 15:17: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기는 아무래도 뉴욕이 최고죠.. 그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지난 주말 급히 스케쥴 짜고 22(월)- 23일(화) 일정으로 짧게 뉴욕을 다녀왔습니다.


교통

제가 사는 곳이 로드아일랜드라 그냥 차 몰고 갔습니다. 160마일 정도 되는데 갈 때는 차가 안 막혀 3시간.. 올 때는 차가 많이 막히며 4시간 약간 넘게 걸렸습니다.


호텔

프라이스라인으로 비딩 전 대략의 낙찰가 검색하고 타임스퀘어 지역 선택하고 100불부터 비딩 들어갔는데 덜컥 첫번째 비딩에 낙찰이 되더군요. Westin times square 호텔이었는데 총 결제금액 129불이 들었습니다. 비딩 성공 후 바로 전화 걸어 two double bed로 잡아 달라고 했는데 프라이스라인 예약임을 확인하더니 자기는 못한다더군요.. 와서 체크인 할 때 요청하랍니다. 저는 다른 호텔에선 지금껏 늘 이렇게 two double bed를 잡았는데 말이죠. 

암튼 맨하탄에 도착하니 오후 1시 정도기에 43가 (7,8번 ave사이)에 위치한 파킹랏에 주차하고 바로 체크인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two double bed는 줄 수 없다는군요. 프라이라인 예약은 모두 킹베드랍니다. 온라인 상에서 보니까 킹베드 방이 two double bed 방보다 약 20-30불 저렴하던데 그 이유인거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죠.. roller bed 넣어줄 수 있다기에 요청하고 방에 갔더니 roller bed 를 넣을 공간을 고려했는지 꽤 큰 방을 주어서 만족.. 맨하탄 호텔들 방이 침대 빼곤 공간이 거의 없다라고 들어 왔는데 말이죠. 저는 보통 뉴저지 호보켄의 W호텔을 많이 묵는데  맨하탄임에도 불구하고 그쪽보다 방이 더 큽니다

위치는 42번가와 8번가에 위치해 뮤지컬 극장이나 한인타운 이동에 좋습니다.

주차는 원래 24시간에 54불인데 호텔에서 validation 받아가면 40불에 해 줍니다.


점심식사

35번가와 브로드웨이에 있는 초당골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약 2시에 점심을 먹었기에 시장해서 더 그랬을 수도 있었지만 제가 먹어본 순두부찌개 중 감히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김치, 해물순두부와 김치찌개를 주문했었습니다. 김치순두부 강추합니다. 돌솥에 지어 나오는 밥맛도 일품이고 밥 덜어낸 후 누룽지 끓인 것도 좋습니다.


The ride

NYC님과 papagoose님 후기를 보고 전날 the ride를 오후 4시 것으로 예약해 놓았습니다.

NYC님   https://www.milemoa.com/bbs/board/927001

The Ride - "제가 볼때 이건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재미있는 도시 관람 버스"  http://www.experiencetheride.com/

마침 웨스틴호텔 바로 앞에서 출발합니다. 약 75분 동안 (실제로는 traffic으로 인해 90분 정도 걸림) 뉴욕을 도는 관광버스인데 꽤 재미있습니다. 다만 영어가 조금 되는 분만 100프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버스에 빈 자리가 없었으니 이 시즌엔 미리 예약하시는거 추천 드리고 낮 12시부터 첫 버스가 돌기 시작하는데 낮보단 밤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탄 4시 버스도 겨울이니 좋은 시간이더군요. 참고로 버스를 타며 알게 된 사실인데 일년에 45 million의 관광객들이 뉴욕을 찾고 그 중 1/3이 holiday season 에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뮤지컬 관람

제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관계로 그간 맨하탄에 몇번 왔었고 그때마다 뮤지컬을 봤었습니다. 라이온킹이나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이번에는 월요일 저녁이라 아이들과 같이 보고 싶었던 신데렐라는 쇼가 없고, 알라딘은 매진.. 위키드는 저만 개인적으로 이미 관람했고.. 그러다보니 아이들과 같이 볼 만한게 없더군요 - 아이들 10살 6살

그래서 집사람은 보고 싶어하는 레미제라블 들여 보내고 아이들과 저는  illuminate 를 관람했습니다

http://www.broadway.com/shows/iluminate/

레미제라블은 보통 tkks 에 할인가격으로 많이 나오는데 tkks에 줄 설 시간도 없고 tkks에 확실히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하루 전날 오케스트라석으로 150불에 예매했고 illuminate는 off broadway라 세명이 220불에 예약했습니다.

Illuminate는 정말 딱 그 가격의 쇼 입니다.  이번이 두번째 off broadway 쇼 관람이었는데 브로드웨이쇼랑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런닝타임도 한시간 정도로 짧았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저는 처음 몇분만 신기하지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그게 그거고 식상하더군요. 


둘째날

호텔 데스크에 가서 베이글 잘 하는 곳 추천 부탁했더니 바로 옆 가게를 추천합니다. 베이글 몇개와 스트로베리 크림치즈를 들고 와 호텔방에서 먹었는데 크림치즈가 영 별로입니다. 그냥 좀 멀더라도 유명한 곳을 가는 게 좋았을 거 같습니다.  큰 아이 데리고 49가랑 5번가에 있는 americal girl place에 가서 인형 옷 좀 사 주고 뉴저지 펠리사이드 파크에 가서 지인과 점심 먹고 파리바게트에서 커피 한 잔 먹고 로드아일랜드로 올라 왔습니다.


원래 뉴저지를 가지 않았으면 점심은 44번가 (7,8번 ave사이)에 있는 carmine's 에서 파스타를 먹고 그 옆에 위치한 juniors chhesecake에서 치즈케익을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둘 다 유명한 식당이니 타임스퀘어에서 식사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기쁜 성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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