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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선입니다
새해는 계획 하신대로 준비되어 가시는지요?
전 한국에서 한 번 그리고 미국으로 오면서 한 번 이렇게 처음 새해를 두번 맞는 해였습니다. 왠지 두 살 먹은 듯 늙어졌어요 ㅠㅠ
마모님이 말씀하셨죠. 요즘에도 앉아서 비행기 타세요? 저 역시 마모 덕분에 가족과 누워서 오면서 편한 여행을 했습니다.
비행편은 말도 많고 여전히 진행 중인 땅콩 비행사. 제 맘에는 일등석같은 비지니스석 타고 오면서 너무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정말 120몇 석에 달랑 스무명이여서 더욱 밀착 서비스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역시 국적기 서비스는 더할나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미모도 출중하시고 상냥하시고 암튼 아시죠?
그런데 정말 내가, 자칭 나름 친절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밀착, 친절한 서비를 받을때 마다 쌩유를 안하면서 편하게 낼름낼름 받기만을 하는거에요.
어떻게 알았냐면요. 제 옆에는 백인이 앉아 있었던 거죠. 훈남인데 물을 한잔 받을 때도 쌩유 수건 받을 때도 쌩유 밥 받을 때도 쌩유 어매너티 받을 때도 쌩유 ..쌩유 쌩유 쌩유.
아주 그냥 웃으면서 쌩유를 입에 달고 있는거죠.
아~ 제가 더욱 너무 죄송스러운거죠. 물론 그 분들은 별 신경 안쓰실테지만요. 옆에서 쌩유남이 그러니까 저도 지지말고 열심히 감사합니다 했지만 자다 일어나거나
딴짓 하고 있을때는 자주 빼먹었다는거죠. 그런걸 빼먹는 내 자신이 왠지 나이들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당연한 서비스니까 그냥 무시하니 싶기도하고 아니면 이제는 쌩유 할 기력도 없나 싶기도 하고
암튼 이래 저래 생각이 나서 새해에는 감사합니다 라는 맘과 행동이 같아지도록 최선을 다하려구요. 제가 자주 감사합니다라는 빼먹어도 맘은 그렇지 않다고 이해해주세요.
작년에 감사하는 맘을 제대로 못 전했거나 빼먹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작년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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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우왕좌왕
2015-01-02 12:08:28
저도요.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최선
2015-01-03 03:48:51
저도 정보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저 역시 잘 부탁드립니다!
kalakaua
2015-01-02 16:03:17
아, 새해 초에 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주시네요.
반성도 하고 본받을 수도 있는이런 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최선
2015-01-03 03:51:4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webpro
2015-01-02 16:10:26
문화의 차이 인것 같아요..아이들에게는 항상 what do you say? 라고 쌩유를 강요하듯이 가르치지만 우린 몸에 베지 않아서요..전 미국이 한국보다 더 오래산 나라인데 어릴적 기억들이 더 많이 저를 지배 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한민족의 깊은 역사 처럼 마음에서 깊이 우러나는 쌩유는 아닌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웃으면서 쌩유 하고 돌아서서 컴플레인 하죠..
진심은 통한다...이게 진실인것 같아요^^
항상 이게 최선입니까? 라고 물어 보세요^^
duruduru
2015-01-02 22:31:26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해 주는 경찰에게도 쌩유가 저절로 나오는 문화(?)......?
최선
2015-01-03 04:07:05
두루님 대인배. 전 그럴수가 없네요. 그냥 묵묵히 not guilty 준비를...
최선
2015-01-03 04:10:31
맞아요. 저도 미국이 한국보다 오래 살았지만 저역시도 어릴적 기억들이 훨씬 지배를 하나바요. 저도 내성적인 편이라서 말을 아끼면서 살았지만 이젠 쌩유하면서 지내보려구요.
간큰고등어
2015-01-02 16:36:28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사는거 참 중요한거 같은데 이 한마디 하는게 왜 이리 힘든지... 님글을 보고 저도 올 한해는 노력 좀 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최선
2015-01-03 03:53:00
참 맘처럼 행동하기 어려워요. 맘은 안그런데 말이에요.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려구요. ^^
monk
2015-01-02 16:49:51
최선님이 워낙 사모님께만 헌신하는 분이셔서 이쁜 언냐들에게 쉬크하게 쌩유를 남발하지 않는게 아닐런지...ㅎㅎ
왠지 지조있어 보여 사모님은 좋아라 하실 듯 한데요. ^^
이렇게 순간순간 돌아보고 반성하고 노력하는 최선님은 닉네임처럼 매일 최선을 다하시며 사는 분 같네요.
올 한해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최선
2015-01-03 04:03:25
^^ 꿈보다 해몽이라고 monk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monk님도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프로셀
2015-01-03 00:20:50
.
최선
2015-01-03 04:05:41
UnityT님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저 역시 여유를 나이가 들면서 여유를 가지려구요. 말 처럼 쉽진 않아도 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리리 믿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