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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rains $150 set을 겨우 $7.5에 - Toys 'R Us의 시스템 에러와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이용...

강풍호 | 2015.01.11 16:22: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강풍호입니다.

요즘 글을 자주 올리게 되는군요.

방금 대박 딜을 하나 건졌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글 하나 투척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after christmas sale이 꽤 크죠.

Target의 예를 들어보면,

크리스마스 끝난 주는 크리스마스 용품을 50%하다가,

그 다음주는 75%하다가,

그 후는 90%하면서 재고정리를 하곤 하죠.


집에 있는 트리나 수많은 오너먼트, 그리고 그 외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거의 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모아두곤 했습니다.

오너먼트 좋은 제품은 엄청 비싸거든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벌써 3주째네요.

여느 때 같았으면 이미 Toys 'R Us도 들러서 이런저런 딜을 찾아다녔을텐데,

올해는 게을러서 안사고 말지하고 안갔드랬습니다.

그러다 오늘 Toys 'R Us에 살 것이 있어서 갔다가,

간김에 아이들 장난감을 훑어보는데 마땅한 딜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진작에 없어졌다고 생각한 크리스마스 clearance section이 아주 작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작 살만한 물건은 별로 없었지만 90%세일을 하기에 오너먼트 등 소소한 것 몇 개 챙겼죠.

쇼핑 마지막 즈음에 문제의 제품을 발견합니다.


photo 2 (1).JPG 

남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실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이런저런 기차장난감이 집에 많은데, 이 파워트레인스 제품의 퀄러티가 가장 좋더군요.

집에는 이미 이 회사의 기차셋이 2개가 있긴한데, 이 제품은 작년부터 눈독을 들이던 제품이였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Toys 'R Us에 갔었는데 위 장난감은 90% clearance section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99.99이였습니다.

그 때 당시 왜 이건 크리스마스 제품인데 세일안함? 그랬더니 저건 예외야라고 해서 포기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photo 1 (1).JPG 

오늘 딱 하나 남아있는 저 장난감이 때마침 위 진열대 위에 올려져있더군요.

가격을 스캐너에 찍어보니 $74.98.

작년의 $99.99에 비교하면 세일가이긴한데, 90%세일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작년경험에 비추어보면 또 예외라고 하겠지하고 포기하려다가, 2년째 사람 약올리는 것 같아서 일단 카트에 담았습니다.


계산할 때 90% 크리스마스 클리어런스 세일하는 제품 한 20여개를 먼저 계산합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제품이 90%할인된 가격으로 신나게 찍히고 있었죠.

위 기차셋을 찍으니 제가 찍었던 가격과 동일한 가격의 $74.98이라고 찍히더군요.

캐쉬어에게 바로 위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보여주며 묻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레인 셋은 90%인데?

그랬더니 시스템에 $74.98이라고 나온다.

원가가 얼만데? 그랬더니

90%세일한 가격이 $74.98이야 그러더군요.

원가가 $750임? 말이됨?

매니저에게 무전기통화합니다. 커스터머가 이래저래한데 가격이 잘못된 것 같다하더군요.

둘이 한참을 무전으로 통화하더니 결국은 매니저가 옵니다.

매니저 왈, 원래는 $150인데 세일해서 $74.98임.

다시 위 사진을 보여주면서 크리스마스트레인은 90%아냐? 그럼 $15가 나와야할텐데 그랬더니,

뭔가 키보드를 뚜드리더니 $7.5,

다시 지우고 또 키보드를 뚜드리더니 $7.5.

한 5번 하더이다. 근데 계속 $7.5.

제가 보기엔 제 말대로 $15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던데, 미국애들 정말 산수못해요.

마지막까지도 줄기차게 $7.5가 나오니까 그냥 이것내고 가. 그러더군요.


그거 내고 왔습니다.

photo 3 (1).JPG 


곧 아들내미 생일이라, 아직 차에서 안꺼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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