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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자랑]
살다보니 이런 행운도...(최신 GoPro Hero4 Black 공짜로 받은 이야기)

강풍호 | 2015.01.23 10:29: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약간 한가한 금요일 오후에 자랑질하러 마모에 들른 강풍호입니다, ㅋㅋ

얼마전 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던진 말한마디가 이렇게 큰 선물이 될 줄 생각도 못했거든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제가 한 1년 3개월전에 $399하는 GoPro Hero 3 Black을 그때당시 BF 2주전쯤 QuickSilver매장에서 사상최저가인 $270에 샀었습니다.

gopro-hero3-black-edition-camera-adventure-black-front.jpg  


구입한 이후로 이런 저런 용도로 유용하게 잘 써왔습니다만, 고질적인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가령 충전이 잘 안된다거나 발열 등의 문제말이죠.

커스터머 서비스에 연락을 해봐도 이런 문제와는 하등상관없는 앵무새같은 말만 듣고-가령 메모리카드 브랜드는 뭐니 이런-,

또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닥 큰 문제는 없었기에 지금껏 꾹참고 사용해왔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증세가 좀 심각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비디오를 한 5분이상 찍게 되면 가끔씩 발열이 심해지는데,

발열이 심해지면서 카메라가 프리즈되는 것이죠.

프리즈가 되면 녹화가 안되더군요.


작년 말에 아들래미 킨더 행사 녹화를 고프로로 했는데, 초반 10분정도만 녹화되고 나머지 20분은 녹화가 안되었더군요. 카메라는 레코딩이라고 뜸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던 차 2주전에 베가스 CES쇼를 갔는데,

구경하다보니 GoPro 부스가 크게 있더군요.

가자마자 A군이라는 스탭 한 명 붙잡고 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더니,

제 크레덴샬보고 Los Angeles네? 이러면서 본인도 그 근처니 CES쇼 끝나고 이메일 보내라고, 자기가 꼭 고쳐주겠다고하더군요.


지난 주에 메일을 보냈어야했는데, 바쁘다보니 지난 주는 스킵하고,

4일전인 지난 화요일에 A군에게 이멜을 보냈습니다.

보내자마자 해외출장이라는 자동이메일이 오더군요. 급한 사항은 B양에게 연락을 하라면서 말이죠.

A군을 기다릴까하다가 B양에게 A군에게 보낸 이메일을 포워드했더니,

B양은 GoPro의 여느 커스터머 서비스와 다를 바 없는 매뉴얼에 박힌 내용의 답변이 오더군요.-메모리 카드는 뭐냐부터해서 말이죠.


별 기대없이 B양의 질문에 대답을 쓰고 send를 누르자마자 해외출장중이던 A군에게 바로 답변이 오더군요.

카메라 이슈생겨서 미안하니

GoPro Hero4 Silver($399)를 바로 보내주겠다는 내용으로 말이죠...


정말 놀라운 답변이였습니다. 제가 산 건 워런티 기간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동일 기종도 아닌 최신 버전으로 보내주니 말이죠.

근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용하던 것은 GoPro Hero3라인의 가장 탑라인인 Black이였는데 반해,

리플레이스를 해준다는 것은 GoPro Hero4 라인의 두 번째인 Silver라서 말이죠.

특히나 이번 4 Black은 Silver나 GoPro Hero3 Black과 달리 4K를 30fps로 촬영이 가능해서 이 기능때문이라도 이 제품을 조만간 구입하려 했었거든요.


그냥 Silver를 보내주는 것만으로 땡큐니 OK, 땡큐라고 할까?

다른 한 편으로는 Black을 줄 수 있냐 물어볼 까 고민을 하다가,

밑져야 본전이니 물어나보자하고 이메일을 다시 썼습니다.


리플레이스먼트 너무 고맙다, 그런데 기준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혹시 내가 구입한 Hero3 Black이 $399라 같은 가격인 Hero4 Silver를 보내주는 거니?

내가 Black을 사용하기도 했거니와 4K 30FPS촬영때문에 그런데 Black은 안되겠니?


하고 말이죠.


이전까지의 이메일은 1분안에 답변이 왔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10분이 지나도록 안오더군요.

괜히 긁어부스럼인가?하며 살짝 초조해졌죠.

A군과 B양이 서로 이메일 주고받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답변이 오더군요.

오케 Hero4 Black($499)보내줄께.

homePageCameraLineup.jpg



회사가 떠나갈 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ㅋㅋㅋ.

수요일 출근하자마자 오전에 배송되었다는 이메일이 B양에게 오더군요.

그리고 목요일인 어제 받았습니다.

더 대박이였던건 4K촬영을 위해서는 U3규격의 microSD카드가 필요한데,

32GB의 Lexar microSD($30)까지 같이 보내줬더군요.(오예~)

811NV+JNm0L._SL1500_.jpg

더더더 대박인건,

지금 소유하고 있는 GoPro Hero3 Black의 리턴에 관해서는 일언반구없다는 것입니다...

리턴어케해야함? 하고 물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 일의 교훈은 살면서 확실히 기회와 라인이 중요하구나, 마 이런 것이였습니다.

CES가서 별기대없이 물어봤던 질문이 이런 좋은 결과를 나오게 할 줄은 전혀 예상못했거든요.

제가 물어봤던 A군도 어느 정도 파워가 있던 스탭이였던 것 같고 말이죠.


요약

$270 지출로(1년 3개월전에)

$399 GoPro Hero3 Black을 1년 3개월동안 실컷 쓰다가

$499 GoPro Hero4 Black과

$30 Lexar microSD까지 추가로 얻음.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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