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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마일리지 모으기와 쓰기의 재미를 알아버렸네요
비수기에 한국 갈 일이 생겨서 어워드 자리를 알아보는데
델타와 AA 모두 자리가 있더라구요
델타는 평소 쓰기도 힘들고 blackout 기간도 길고
정말 사용하기 힘들더라구요
지금 쓰면 좋을 듯한데 편도 차감 마일이 35000
AA는 다른 것보다 편도 차감 마일이 25000
마일리지 차감액에서는 AA가 낫은데
짐바브웨 달러 수준의 가치인 델타를 그냥 써버릴까 고민입니다.
다들 두 항공사 마일리지 가치를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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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사리
2015-01-29 19:06:42
마일리지 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유동적인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몇가지 생각을 해보면...
현재까지는 미국 항공사 마일리지에서 제 생각에는
UA > AA > US > DL 순으로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의 용이성과 여러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차감율이 적거나요.
가치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계륵"이라고 불리던 델타 마일이 얼마전 편도 발권을 허용하면서 반전을 이뤄내죠.
아마 마모님이 메인글로 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치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어떤 구간을 여행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직항인 곳인지, 아니면 둘다 환승을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는 직항인데 하나는 환승을 해야하는 것인지도 좀 중요한 변수이고요...
대한항공을 타느냐 혹은 AA를 타고가느냐고 마일차감율과는 별개로 약간의 생각할 변수이긴 할 것 같아요.
게다가 수수료 부분은...
델타는 급행비가 없는 대신에 변경을 하는데 까다롭고 수수료도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정이 확정적인 것에 쓰는 게 좋구요
AA는 상대적으로 스케쥴 변경 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일정이 유동적일 때 사용하는 편이 더 낫겠지요.
게다가 중요한 변수 하나가..
델타 마일은 당분간은 크게 변화가 없을 듯 한데,
AA마일은 US와 합병이후 엄청난 디벨류가 올지 아니면 오히려 좋아질지 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1마일당 각 회사의 가치보다는,
어떤 노선을 타고 가는 거냐,
어떤 스케쥴인거냐,
어떤 기내 서비스를 선호하는지,
그리고 여행 스케쥴과 마일의 향후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는 게
요즘 같이 마일 세계가 어찌 가는지 종잡기 힘든 상황에서는 나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계란을 나눠 담겠다는 마음으로다가
짬짜면처럼 델반아반 하셔서 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duruduru
2015-01-29 23:52:58
ㅋㅋ 그 동안에는 아반유반이 보통이었는데, 새 메뉴가 또 생겼군요. 그럼 델반유반으로 댄반앗반이 가능한 환상의 조합도 간혹가다 가능하겠네요?
kuel
2015-01-30 05:04:57
그러게요 ㅋㅋ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 -> 한국 : 델타 혹은 아메리칸
한국 -> 미국 : 아시아나 (유할 내린 덕을 보려구요)
으로 생각 중입니다.
근데 참 델타 혹은 아메리칸은 결정하기어렵네요
아메리칸 마일 가치 하락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아메리칸을 쓰는 거도 나쁘지 않을 거 같기도 하구요
사리
2015-02-06 20:42:56
델타 어워드 차트가 사라져서 불확실성이 또 높아진 지금, 델타 마일을 털어내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kuel
2015-02-07 09:39:52
뉴저지청년
2015-02-11 13:45:42
저도 묻어가는 질문하나 올려도 될까요?
Jfk에서 출발하는 한국행을 알아보면 aa는 직항은 안나오더라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보통 발권놀이 하다보면 aa에서 직항을 찾기 어려운데요...
마일로 찾아서 이러는 건가요?
papagoose
2015-02-11 13:49:20
브람스
2015-02-11 14:08:40
AA는 달라스에서만 직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월드에는 한국 항공사 파트너가 없어서 뉴욕에서 한국 직항은 AA마일로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마일이든 돈을 주든 불가능 하지요.
papagoose
2015-02-11 14:26:57
뉴저지청년님이 비행기 티켓 자체를 이해하고 있지 못한 듯해서 좀 도 생각해 보시라고 달아논 댓글이었습니다.
브람스님, 언제 기회되면 번개 한번 해요! ㅎㅎㅎ
브람스
2015-02-11 16:02:27
좋지요. 2월 말이나 3월 초에 출장이 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 환승하면 그때 뵐 수 있음 좋겠네요. 어느 공항을 환승하면 구스님과 두루두루님을 뵐 수 있지요? ORD? JFK? MIA? DFW? LAX? ㅋㅋㅋ 요즘 US/AA 타는 분위기라 환승지역이 조금 한정되어있네요. ^^;
wonpal
2015-02-11 16:15:33
두 분 모두 ICN? ㅎㅎ
duruduru
2015-02-11 16:27:02
저는 JFK 기반이니까, ORD까지는 커버가 됩니다~!
브람스
2015-02-11 17:02:54
오우~! 그러면 조만간 JFK 가 끼이는 여정으로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papagoose
2015-02-11 19:39:01
하여간 지금 나리타 사쿠라 라운지 인데 바로 환승해야해서 즐길 시간이 없네요 ㅠㅠㅠ
즐비행!!
뉴저지청년
2015-02-11 16:38:47
네.. 사실 저도 papagoose님 댓글 보고 뜨끔 했습니다..
충분한 리서치도 안해보고 쉽게 답 얻어갈려고 하다가 걸렸구나 하면서 다시한번 저의 짧은 생각을 뉘우쳤네요.. ㅠㅠ
역시 아직 청년이라서 아부지 연배의 내공에는 따라가질 못하네요..
앞으로는 좀더 생각하고 리서치한후 질문올리겠습니다!
사리
2015-02-11 20:24:22
"역시 아직 청년이라서 아부지 연배의..."
이 말 어떻게 수습하시려고... 눈물 츄르륵... ㅠ.ㅠ
aicha
2015-02-11 21:07:58
+ 1 같이 츄르륵..... ㅠ.ㅠ
papagoose
2015-02-12 02:06:32
아니라오~ 아니라오~ 아부지는 아니라오~~ 츄르륵.....
뉴저지청년님은 가르칠 게 너무 많네요... 흑...
아부지는 father라고 합니다. 영화에 나오잖아요? I am your father!
아빠는 papa라고 합니다. 노래에 나오잖아요? Papa, don't go!
이제는 번역도 해야 하고... 에고 에고... 쿨럭
duruduru
2015-02-11 14:31:29
아니, 뉴저지 청년이 왜 뉴욕 공항에서 숭늉을 찾으시나요? ㅌㅌ
위에 브람스 초고수님의 매스터 클래스 맥점짚기대로, AA는 뉴왁에서 달라스로 가서 거기서 아침에 출발하는 직항을 타고 인천으로 갑니다. 다만 대개 뉴왁-달라스가 오후 비행편의 마일 좌석표들을 풀어놓기 때문에 밤에 도착해서 1박하고 다음 날 아침에 인천행을 타는 패턴이라 약간 불편합니다. 돈 내고 사는 표는 당연히 새벽에 많이 있구요.
사리
2015-02-11 16:08:21
한 5천만 마일 내면...
전용기로 뉴욕-인천 쏴줄 수 있을까요,,,?
duruduru
2015-02-11 16:31:55
그걸로 아예 비행기를 한대 사시는 게..... 요즘 성능 좋은 드론은 성인 한명 정도는 실어나를 수 있다던데요?
뉴저지청년
2015-02-11 16:40:26
뉴저지에 살지만 뉴욕옆에 붙어있는 뉴저지라서요... ㅋㅋ
제가 알기론 두루두루님 집 근방 어디간에 살고 있는듯 합니다.
duruduru
2015-02-11 16:46:56
ㅋㅋ 저는 뉴욕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뉴저지에요~!
wonpal
2015-02-12 00:22:03
뉴저지촌?
duruduru
2015-02-12 00:45:58
네. 사슴이 아침마다 들낙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