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진으로만 보는 코스타리카/멕시코시티 #6 - Manuel Antonio

개골개골, 2015-02-06 11:49:14

조회 수
806
추천 수
0

코스타리카의 마지막 여행은 바닷가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역은 다른 코스타리카의 국립공원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데, 공원 바로 입구까지 삐끼들이 가득하고 온갖 화술로 사람을 유혹합니다. 그 중 관광객이 제일 많이 걸리는게 "오늘 국립공원 문 닫았다. 그러니 여기 주차하고 우리 투어를 해라" 뭐 이런겁니다. ㄷㄷㄷ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1. 입장수 제한이 있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공원 문열기 전 부터 줄 서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근데 이 제한은 "한번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총 입장객 수"입니다. 따라서 정오즈음에 아침일찍 들어간 사람이 나오고 나면 그만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극 성수기에는 늦게 도착하면 꽤 기다려야 한다네요.

2. 갓길 주차는 원래는 공짜입니다. 혹시 로칼들이 갓길 영역을 뭔가로 막아놓고 주차하면 돈 내라고 하면 사실은 줄 필요 없는 돈이지만... 딱히 안주면 장애물을 안치워 주기 때문에 ;;;; 아침 일찍 국립공원 입구에 당도하시면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있습니다.

3. 공원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막 저 안쪽은 다 찼고 자기 주차장에 주차해야된다는데 대부분 뻥입니다. 그냥 끝까지 들어가시면 공원 입구는 차가 못들어가게 막혀 있고 돌아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4. 입장권은 공원 입구가 아니고 거기서 한 블럭 떨어진 매표소에서 따로 판매합니다.


요약하면 가는 길에 어떤 그럴싸한 완장을 차고 있는 사람이 길을 막던 일단 끝까지 들어가세요. 그럼 길이 막혀 있고 거기서 돌아나오시면서 주차, 그리고 표 사서 들어가심 되겠습니다. 그리고 막 가이디드 투어 하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이드들이 망원경을 들고 다녀서 야생동물을 관찰하는데 약간 더 편하긴 하겠지만, 그냥 육안으로 봐도 잘 보입니다.


여기는 Manuel Antonio 들어가기 바로 전에 있는 비치입니다. 파라솔과 체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해변 먹거리들이 많아서 편하게 바다를 즐기기에는 여기가 더 좋습니다. 각 종 수상 레포츠도 할 수 있습니다.

DSC08987.JPG


DSC09007.JPG


마누엘 안토니오에서 제일 좋은 위치 (바로 공원 입구 앞)에 있는 호텔입니다. 이름하야 "싼 바다" 웬지 로고에서 서울시 로고가 막 생각납니다.. 아마 주인이 한국 사람이 아닐까 짐작 ㄷㄷㄷ

DSC09029.JPG


마누엘 안토니오 안쪽의 비치에 가면 제일 조심해야할께 이놈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과자 봉지 들고 튀어서 숲에 들어가서 까먹습니다. ㅠ.ㅠ 희생자를 최소한 3명은 목격했습니다.

DSC09069.JPG


마누엘 안토니오 안에 있는 3개의 비치 중 하나인 초승곷.

DSC09085.JPG


그리고 이 동네에서 일광욕할때는 특히 이 분을 조심해야합니다. 자고 있다 보면 어느새 슬그머니 귓가에서 지나가고 계심 ㄷㄷㄷ

DSC09093.JPG


그리고 역시 먹을꺼 훔쳐가는 최고봉은 이분이시죠. 아주 사정없이 작은 배낭이나 먹을것 봉지를 낚아채갑니다. 나무위로 도망치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찾을 수도 없음....

DSC09108.JPG


DSC09118.JPG






4 댓글

모밀국수

2015-02-06 12:16:15

조심해야 할분들이 많네요. 후기 감사드려요! :) 

narsha

2015-02-06 13:29:44

원숭이가 제대로 포즈 취해주고 계시네요.^^

스타리카 정말 가보고 싶어요. 자세히하게 여행 팁 적어 주시고 감사드려요. 여행 가게 되면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Jini

2015-02-06 18:08:10

호텔 로고가 정말 한국적이네요.

로고에 그려진 것처럼 정말 산 (San) + 바다 (Bada) 생각하고 이름을 이렇게 지은게 아닌지?

백건

2015-02-07 02:53:58

ㅋㅋㅋ 원숭이가 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시트콤 프렌즈에 나오던 원슝이네요 ㅋ

그나저나 형님 정말 저좀 입양좀... 어케... 저는 이코노미 라도 불평불만 안하고 잘여행 따라다닐게요....ㅋㅋㅋㅋㅋㅋㅋ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6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6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5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36
updated 114596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9
SFObay 2024-05-13 6875
new 114595

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 질문-카드 6
포인트헌터 2024-05-17 888
updated 114594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82
Alcaraz 2024-04-25 16223
new 114593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20
JoshuaR 2024-05-17 2068
new 114592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6- Oil Suction Pump로 DIY 트랜스미션/ Power Steering 오일 교체하기

| 정보-DIY 7
  • file
Californian 2024-05-17 273
updated 114591

당장 여행계획이 없는 Venture X 트래블 크레딧은 어디에 써야 할까요?

| 질문-카드 13
오늘도 2024-03-20 2055
updated 114590

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 질문-항공 8
유지경성 2024-05-09 1693
new 114589

남부 토네이도가 심하던데 모두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 잡담 1
Hannah7 2024-05-17 537
new 114588

델타로 한국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 질문-항공
제리이노 2024-05-17 36
new 114587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1
라모네즈 2024-05-17 412
updated 114586

Blue Cross Blue Shields 보험으로 한국가서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요...

| 질문-여행 16
Teazen 2023-02-24 4895
updated 114585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8
Beauti·FULL 2020-11-09 9175
new 114584

스카이패스 실렉트 비자 시그니처 한국 수수료 없지 않나요?

| 질문-카드 12
  • file
오번사는사람 2024-05-17 504
updated 114583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60
음악축제 2024-04-25 1977
new 114582

(글만 있는) 2024년 봄 한국 지방 뚜벅이 여행기

| 여행기 3
리자몽 2024-05-17 338
updated 114581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1 (Update 버젼)

| 후기 5
  • file
rlambs26 2024-05-11 933
updated 114580

[은퇴] 경제적인 준비와 시간안배

| 잡담 51
  • file
사과 2024-03-28 5293
updated 114579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19
작은욕심쟁이 2024-05-09 2535
updated 114578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18
소녀시대 2022-11-28 2508
updated 114577

IHG 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9
ParisLove 2024-05-16 890
new 114576

12월에 출발해서 1월 1일에 돌아오는 여행일정에 올해 만료되는 컴패니언 패스 쓸 수 있나요?

| 질문-항공 2
미니멀라이프 2024-05-17 181
new 114575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17
Livehigh77 2024-05-17 1821
updated 114574

LAS: 연결 발권/다른 두 항공사 인데 overnight layover 체크인 짐 찾아야할까요?

| 질문-항공 8
절교예찬 2024-05-14 503
updated 114573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7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2118
new 114572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Appleboy 2024-05-17 415
updated 114571

2024 IONIQ 5 AWD SEL 리스가격 견적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13
Octonauts 2024-05-16 1580
updated 114570

얼마나 많은 스크린 기기들을 이용하시나요?

| 잡담 40
rlambs26 2024-04-11 1919
updated 114569

딸의 졸업

| 잡담 91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5244
updated 114568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28
  • file
돈쓰는선비 2024-03-08 2325
new 114567

화상 자가치료 후기(+미국 wound clinic)

| 잡담
sono 2024-05-17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