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A-to-Z 경험담

제가 작년 11월 쯤에 아마존에서 Nexus 5 중고폰을 하나 샀었습니다.

한 달을 채 못 쓰고는 카메라랑 배터리가 맘에 안 들어서 결국 팔고 새 폰을 하나 샀더랬죠.

크레이크목록에 올려서 팔았었는데, 이달 초에 갑자기 폰 사갔던 사람이 전화오더니

T-Mobile에서 원래 소유주가 폰 installment를 지불 안 해서 기계 사용이 정지 당했답니다.

그러면서 너 왜 돈 안 냈냐고 그러길래...

그냥 자세한 설명 제쳐놓고 환불해줄테니까 폰 갖고와라고 그러고 바로 환불해줘버렸어요.

그리고는 Amazon A-to-Z에 바로 클레임 걸었죠.

상황 설명하고, IMEI 번호가 블락된거 인증샷 보내줬더니

일주일만에 환불 처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폰은 어떻게 돌려줘야되냐고 아마존에 물어봤더니,

왠걸, 셀러가 반응이 없으니까 저더러 알아서 처리하랍니다.

미국 내 GSM 네트워크에서 어차피 못 쓰는건 알고있고,

그렇다고 한국을 자주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그냥 이베이에 팔았어요.

폰 하나로 양쪽으로 환불받는다 싶어서 은근 좋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아마존에서 살 때 디스커버 카드를 썼었는데 (5% 받을라구요..)

지금 cash back이 마이너스로 되어있네요.

환불된 금액은 원래 2달후에 저한테 첵으로 쏴주게 되어있는데,

cash back이 마이너스라서 이거가 0 or positive가 되기전엔 첵이 발송이 안 될거랍니다.

뭐,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더이상 딴지 안 걸고 기름이나 열심히 넣을랍니다.

본의아니게 3월말까지 5% 챙겨먹겠네요.